형님네가(시누이) 이번에 도배장판 새로 하시면서 집안물건 정리를 하신대요.좀 오래된거 버리고 팔고 새로사고, 애들도 학교 바뀌면서 물건들 정리하고~
근데 애들 어릴때 쓰던 피아노를 처분하려고 하다가 우리가 생각났다면서 가져갈래?하시더라구요.
(형님네는 남자애들만 둘인데 큰애 대학가서 타지역으로 가고 둘쨰는 고딩되는데 아주 어릴때 배웠는데 이제 아예 피아노 안 친대요)
저희는 4살 두살 딸있구요.저야 언젠가는 피아노가 있으면 좋겠지?정도로 막연히 생각해왔던터라 주시면 감사히 잘 받아올 생각인데요~
문제는
1. 보통 집에 피아노를 어디다 두나요?
다른 집들은 어디다 두나요? 동네 엄마랑 교류도 없어서-_-; 다른 집에 피아노 어디놔두는지 잘 모르구요;;
거실광활한 40평쯤되면 거실에 놔둘수 있을거 같은데 저희집이 24평 아파트인데 애들방 베란다에 둬도 될까요? 신랑한테도 얘기꺼내니 첫나온말이 어디다두냐?였어요.
베란다가 북쪽인데 피아노 여기가 둬도 괜찮을까요?1층 지나다보니 아이방 베란다쪽에서 피아노소리들려서 거기다 두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놔둬도 될까 여쭤봐요.
자주 치진 않겠지만 소리 많이 안날까요?
2. 피아노 안치고 그냥 둬도 되나요?
말씀드린대로 애들이 어려요.4살,2살 이래봤자 이제 35개월, 7개월이에요;;;;;
저는 피아노 못치는 까막손;이구요.걍 있음 좋겠지~하는거랑 막상 놔두는거랑은 좀 다를거 같아서요.
가지고 놀고 한번씩 두드려주고는 하겠지만 첨에 조율도 받고 해야되는거죠?조율은 얼마나 자주 해줘야하나요?
애가 아무리 빨리 피아노를 친대도 내년일테고 적정한 나이는 7살은 되줘야할텐데; 그때까지 피아노가 먼지뒤집어 쓰고 있을까봐도 걱정이에요.저도 이참에 피아노 배울까 싶긴한데 그래도 둘째가 좀 커야하니 올해말 내년은 되야 할테고~
여튼 피아노 안치고 오랫동안(제가 배우게 된다쳐도 한 1년정도?) 놔둬도 되나요?
3. 형님에겐 성의표시 얼마정도가 좋을까요?
전화로도 괜찮다하시는데 어차피 피아노는 버리는것도 아니고 중고로 처분하셨음 잘 모르지만 못해도 100만원 정도는 받으시는거잖아요? 가전바꾸신대서 얘기는 슬쩍 흘려놨는데 괜찮다하시는데 그럴수는 또 없고;;돈으로 드리는게 제일 나을려나요?
참, 방음은 아직 안해도 되겠죠? 여기서 천년만년 산다면 위치고심한후 방음할텐데 몇년뒤 이사할 예정이라 그때까지 자주 치지도 못할거고-_-모셔만 놓을거니;;;
아 피아노님이 온대서 좋기는 한데 이것저것 사소한 고민이 많네요.
주절주절 적었는데 피아노 있으신 분들 지나치지 마시고 작은 팁이나 도움말 좀 부탁드릴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