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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태교 잘 못하신분들,,아기가 예민하지 않을까요??

미안. 조회수 : 2,198
작성일 : 2012-03-06 09:42:37

저는 임신4개월차 임산부에요

입덧이 너무 심해서

거의 임신5주부터 근래에까진

내내 울면서 지냈어요.

아무리 마음을 다스려보려고 해도,,

제가 못난탓인지..

난생 처음 겪는 이 고통에 너무 힘들어서

아기는 생각할 겨를이 없이

내내 울고 토하고 울고 반복이었어요

또 회사일은 너무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상사욕도 많이하고 ;;못된생각도 많이 했는데..

가뜩이나 제가 다혈질적이고,

예민한 나쁜 성격인데..ㅠㅠ

좋은 생각만하고 좋은 음악만 듣고

태교를 해도 모자를판에..

걱정도 되네요..

입덧때문에 내내 먹지도 못하고  좋은영양소는 커녕

안좋다는 사이다만 겨우 먹고

태어났는데

저처럼 못된 성격 닮을까봐 ㅠㅠ

걱정이에요..

ㅠㅠ

 

IP : 112.221.xxx.24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6 9:48 AM (1.245.xxx.176)

    영향이 아주없는건 아닌것 같아요
    첫애가 너무 예민해서 둘째때는 20키로가 찔 정도로 맘편히 있었더니 둘째는 아주머니 순했거던요

  • 2. ....
    '12.3.6 9:49 AM (1.245.xxx.176)

    아주머니-->아주많이

  • 3.
    '12.3.6 9:50 AM (125.186.xxx.131)

    태교가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잘 모르겠지만...지금부터라도 잘 하면 되지 않겠어요? 아직 많이 남아 있는데요^^ 저는 첫째때는 태교를 정말~~~열심히 했구요...똑똑해지라고 외국어도 새로 배우고 거의 반회화 수준까지...될 정도로 엄청 열심히 했고, 일찍 일어나고...아무튼 유난 떨었습니다만, 정말 까탈스러운 아이가 나왔구요, 둘째때는 제가 너무 아파서 태교는 전혀 진짜 전혀 안 했는데 순한 아기가 나왔어요. 아기를 그리 걱정하시니, 분명 이쁜 아기가 나올 겁니다~

  • 4. 저는
    '12.3.6 9:53 AM (116.37.xxx.214)

    임신한 것 알자마자 아버지가 암투병 시작하셨어요.
    아버지가 연달아 세번의 수술을 하시며사경을 헤메셨기 때문에 매일이 살얼음판이였고요.
    입덧 심했을때 정말 먹고 싶었던 엄마 밥은 꿈도 못꿨어요.
    게다가 제 분신같았던 노견이 제 품에서 죽었고요.
    가끔 시어머니도 이런저런일을 보태셔서 거의 매일 울고 지냈어요.
    아이는 신체적으론 건강하게 잘 태어났는데 잠덧이 심하고 많이 예민한 편이였고요.
    성격면에서도 좀 까칠하고 반항도 좀 있어요.
    아무래도 정말 편안한 맘으로 태교를 즐기셨다는 분의 아이들과는 비교가 되요.
    하지만 보통의 다른 아이들하고 같이 놓고보면 큰 문제 못느낀답니다.
    태교가 무척 중요하지만 탄생 후에 얼마든지 바꿀수 있는 것 같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입덧 지나면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즐태하세요.

  • 5. 모르겠어요
    '12.3.6 10:06 AM (121.129.xxx.225)

    저도 낼모레가 예정일인데 첫째때는 아빠가 밤마다 배에 크림발라주며 태담해주고 저도 그렇구요, 나름 태교한다고 했는데 둘째때는 그냥 짜증만 내고 있어요. 첫째는 천사같은 아이이긴 한데 둘째는 태동도 심하고 왠지 걱정되서 애둘씩 있는집에 물으면 열이면 열... 애기질이 다르고 육아방식이 문제지, 나 요 까칠한 놈 태교를 얼마나 열심히 했는 줄 아냐... 짜증낼대로 냈는데 이 순한 녀석이 나왔다...등등의 얘길 듣고 조금 안심하고 있어요. 짜증나고 힘든건 엄마도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 싶구요, 그럼에도 아기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만 늘 간직하고 있다면 좋은 태교가 될거라 그리 믿고 있어요~

  • 6. 아직
    '12.3.6 10:13 AM (125.187.xxx.175)

    늦지 않았어요. 입덧 좀 가라앉으면 그때부터 태교 열심히 하세요.
    저는 첫아이때 아이 낳기 직전까지 일했는데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은 아니었지만 아무래도 느긋하게 태교는 못했거든요. 그래서인가 아이가 좀 예민하긴 했죠.
    둘째때는 첫애가 이유식/밥먹이는데 워낙 애를 먹였던 터라 그저 밥 잘먹는 아기였으면 좋겠다 노래를 불렀더니
    정말 밥 잘먹는 아기가 태어났어요. ㅎㅎ
    태교 못해서 아기 성격 나쁘면 어떡하나 미리 걱정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마음 편히 갖도록 노력하고 조금씩 실천해보세요.

  • 7. 두부
    '12.3.6 10:13 AM (220.76.xxx.27)

    저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태교를 열심히하는 스타일이긴하는데요...
    제친구들 보면 우스개소리로 "널보니 태교는 아무 소용이 없나보다" 이러고 웃는답니다.
    친구들이 괄괄하고 욕도 잘하고 화나면 버럭화도내고.. 임신중이라고 저처럼
    조심조심도 없고 그런친구들인데요..
    아이들이 갓난쟁이부터 유치원다니는 아이까지 얼마나 순하고
    잠잘자고 건강하고 밝은지몰라요. ^^
    전 지금 둘째임신중인데요.. ( 아 저희 첫째는 그냥 무던해요. 제가 임신중에 유산할까봐
    너무 조심조심했더니...겁이 아주 많기는 하네요.^^)
    그냥 화도내고 기분도 풀고.. 평범한 일상으로 잘지내려고 노력중이에요.^^
    너무 태교한다고 오바하는것도 무의미한것같고..
    제 타고난 성격때문에 털털하게 지내기도 어려우니 무던하고 평범하게 지내려고요.^^
    입덧초기엔 다들 울고 힘들어하고 짜증내고 그래요.
    그게 영향을 줄정도면 아기들의 반이상은 짜증쟁이어야할텐데 그렇지는 않더라고요~
    크게 신경쓰지마세요~

  • 8. 음....
    '12.3.6 11:06 AM (174.118.xxx.116)

    제 딸아이를 임신한90년 중반에, 저는 제 주위환경이 최악이었어요.
    하루도 잠잠한 날이 없었답니다.
    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건강하고 영특하고 온순합니다.

  • 9. 저랑 비슷
    '12.3.6 11:12 AM (218.55.xxx.210)

    저랑 비슷한 개월이시네요.
    아직 절반 정도 남았고...
    모든 신체기관 다 만들어지고 소리도 들리는 중기 이후부터 열심히 하자구요~

  • 10. 건강은
    '12.3.6 11:22 AM (14.50.xxx.164)

    많이 좌우 한다고해요
    잘먹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물론 보통 5개월은 지나야 입덧이 좀 나아져요
    태아가 이쁘다고 자꾸 주문을 걸어요 성철스님도 태어날 애 인성을위해 임산부한테
    절대로 스트레스 주지말라고 하셨죠 특히 시부모님들하고 남편이요

  • 11.
    '12.3.6 11:47 AM (211.41.xxx.106)

    저 임신 때 촛불 정국 와중이라 쥐시키 나날이 욕하고, 맨날 조선일보 숙제하면서 전화하고 그랬어요. ㅎㅎ
    이것도 일종의 태교니라 이럼서요. 세상살이 마냥 고요할 수 있나 니도 나와서 살아봐라 이러기도 했고요.^^;
    우리 아기, 그저 평범합니다. 제 고집도 있지만, 마냥 싱글생글 웃는 상이에요. 나가면 그저 웃는 상이라고 귀염받고 그래요.
    기본적으로 콩 심은 데 팥 안 난다 생각하시고, 이제 4개월이면 이제야 청각기관 생기려나 그럴 거에요. 엄마 목소리 많이 들려주고 자연 소리 담은 거나 좋은 음악도 들으세요.
    님이 행복하면 애도 행복하고 내가 좋은 게 애도 좋은 거다 생각하면서요.

  • 12. 아직
    '12.3.6 12:13 PM (124.54.xxx.39)

    늦지 않았어요!
    이제 시작인걸요..

    첫 애는 사실 태교 진짜 잘 했어요.맘도 편했고 첫 아이 임신한 순간부터 어찌나 행복한지
    일을 하면서 몸은 힘들어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분.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
    태어나면서 육아 기간도 행복했고..
    아이도 항상 밝고 긍정적이며 분리불안도 없어요.

    근데 둘째는 첫 아이 때문에 태교라는 것 자체가 없었는데 굉장히 예민해요.

  • 13. 버터링
    '12.3.6 1:02 PM (211.104.xxx.152)

    내 몸 하나 추스르기 힘든 차에 회사에서 박박 기느라고 주변에서 태교라고 하는 것들은 하나도 못했어요. 그래도 아이는 완전 순둥이입니다.
    간지러워서 태담 안 함, 태교음악 안 들음(건스 앤 로지즈 '웰컴 투더 정글' 들으며 출근), 태교동화 안 읽음, 커피도 가끔 마심, 일로 열받으면 욕도 많이 함, 임산부 요가 한번도 안 함...기타등등. **야 엄마가 미안...ㅠㅠ
    하루하루 대강 수습하며 지내는게 다였습니다. 다만 담당 의사가 대단한 단백질 예찬론자라서 매일 섭취하는 단백질량에만 신경썼어요.
    태교해야 한다는 강박감으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단 매일매일 편한맘으로 지내시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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