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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살에 저녁 먹고 나서 상 펴서 엄마랑 공부하는 거 힘든가요?

난감 조회수 : 2,196
작성일 : 2012-03-06 09:29:45

6살 남자애인데 손에 힘이 없어서 아직 그림이나 글씨를 잘 못 써요.

자기 이름도 아직 못 쓰는데 이름을 좌우 반대로 쓰는 것처럼 그리거든요.

매일 선긋기라도 좀 같이 연습하고 책 읽고 그러고 싶거든요.

저녁 먹기 전까지는 TV 보고 저녁 먹고 나서는 1시간이라도 같이 공부하고 싶은데

어제 하려고 하니까 반항하더라구요. 한글나라 선생님하고 수업은 잘 해요.

어떻게 하면 아이랑 같이 공부할 수 있을까요?

조금 책상 앞에 30분이라도 앉아있는 연습을 해야 학교 가서 수업시간에

앉아있을 거 같은데요..

IP : 124.197.xxx.7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6 9:34 AM (125.186.xxx.131)

    저희 애도 딱 고 나이인데, 반항하더라구요 =_= 전 1시간도 바라지 않구요, 단지 5분씩만 하기를 바라거든요. 그런데 엄청 싫어해요. 그나마 구몬 선생님 하고는 하니까...선생님하고는 뭔가 배우고 따라 읽고 쓰고 하니까...그걸로 위안 삼고 있습니다.
    애 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위에 큰애는 딸인데, 걔는 오로지 제가 다 가르쳤어요. 한글도 4살때 일주일만에 다 떼구요. 아이 마다 받아 들이는 속도가 다르니까, 엄마가 포기도 하고 양보도 해야 한다는 걸 요즘 많이 느껴요. 그렇게 싫어하는데 계속 한다는것도 무리구요. 일단 앉아 있지를 않지 않나요?^^;;

  • 2. **
    '12.3.6 9:37 AM (119.67.xxx.4) - 삭제된댓글

    6살에 왜 공부를 시켜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뒹굴고 부비고 껴안고가 최고예요..
    1시간 공부.... 뭐를 억지로 집어 넣어주고 싶으신지...

  • 3. ..
    '12.3.6 9:42 AM (1.225.xxx.23)

    저녁밥 먹고나면 어른들도 만사가 귀찮죠.
    시각을 바꿔 다른시간에 잠깐잠깐 두 번 하세요.

  • 4. 지나고보니
    '12.3.6 9:45 AM (211.234.xxx.118)

    어릴땐 그냥 행복하게 놀고
    책이나 좀 읽어주시면 될것같아요.

  • 5. 한시간...
    '12.3.6 9:59 AM (121.129.xxx.225)

    한시간은 6살에게 너무 길어요, 저희애도 6살인데 손힘없고 글씨 좌우로 반전해서 쓰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블럭놀이) 할때나 오랫동안 앉아있제, 그외에는 좀 산만하게 구는데요...
    저도 비슷한 고민으로 처음엔 멍석깔듯 책상펴고 공부 느낌을 줬더니 안한다고 하더니 생각을 바꿔서 칠판에다 제가 먼저 그림그려보여주고 스케치북 펼치고 혼자 끄적거리고 했더니 호기심에 다가오더라구요, 그런때도 옳거니 그럼 같이 상펴고 해볼까 해서는 호기심 모두 휘릭 날아가버리는 듯;;; 그냥 엎드려서 하든 쭈그리고 하든 두었어요. 요즘은 제법 습관이 들어서 잘 앉아서 따라오는 편이예요.
    그렇지만 6살이 더 필요한건 노는것이라는데 저도 동의해요^^
    어느 정도 집중하는 습관만 길러주고 그외엔 좋아하는 놀이 많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시간도 저녁먹은 후라...좀 노곤할 것 같구요~

  • 6. 1시간....
    '12.3.6 10:09 AM (115.143.xxx.25)

    12살인 울 애도 힘들어해요 ㅠㅠ

  • 7. 9살남아
    '12.3.6 10:10 AM (112.152.xxx.25)

    인데돠 한시간 하면 미칩니다...5학년 딸래미 공부 습관 잡아줄때(이처자는 침착 얌전 궁둥이 무거운 아이입니다)30분 이상 공부 안시켰어요..연산 국어 학습지 영어만 꾸준히 하게 했더니 하루에 30분에서 40분 공부 하더군요(1학때부터)지금 5학년인데 학교 다녀오면 씻고 공부할 것들 펼쳐놓고 시작하고 영어 알아서 하고...가끔 어려울것 같은 단원 있음 예습도 해놓습니다..길면 1시간입니다...시험 기간에야 조금더 하고요~평균 90점 이상은 나와요~공부 빡세게 시키지 마세요 지쳐요~~~남동생은 지금도 딱 30분 공부하고 하루종일 놀게 내비둡니다 ~~6살???10분정도로만 ㅏ만족하세요^^~

  • 8. 은수사랑
    '12.3.6 10:15 AM (124.136.xxx.20)

    헉...1시간은 너무한데요. ^^; 저희 딸도 6살인데, 글자 다 알고, 심지어 받아쓰기도 하는데요, 10분 정도로 끝내려고 합니다. ㅎㅎ 아이가 그정도 집중하면 되요.

    저희 딸은 좀 소심한 편이라서, 그리고 공부하는 거 좋아하는 편인데도 15분 정도 되면 다른 거 하고 싶어해요. ㅎㅎㅎ 6살을 1시간 공부시키는 건, 아이가 나중에 공부를 정말 증오하게 하고 싶으시면 해도 되고요.

    매일 10분만 엄마랑 그림 그리고, 색종이 접고, 가위질하는 것만 해도 좋아요. 제가 읽은 책에는, 아이들이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고 적혀있더라고요. 아이가 그리기 좋아하면 그림그리기 하시고요,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소근육 키워주세요.

  • 9. 은수사랑
    '12.3.6 10:18 AM (124.136.xxx.20)

    그리고요~ 위에 분, 엄마가 책 읽는 거 좋아하면 아이들도 좋아한다고 하시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케바케예요.

    저희 엄마가 책 안 좋아하시는데, 저는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제 책 좀 보려고 앉아있으면 애가 옆에서 자꾸 방해해요. 6살인데, 저한테 책 읽어달라고 해요. ㅠㅠ 그러니 좀 아쉬워요. 아이랑 저랑 나란히 책 좀 봤음 좋겠는데, 제 책을 읽어달라네요. -_-; 딸 책이 아닌 제 책을요.

  • 10. 놀자언니
    '12.3.6 10:21 AM (121.129.xxx.75)

    저도 6살 남아를 키우고 있는데요.
    전 언니가 하루 5분이라도 책상에 앉아 있는 훈련을 시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책상에 앉아서 퍼즐도 시키고 줄긋기도 시켰는데 처음에는 5분부터 시작을 해서 지금은 길면 1시간 정도는 지루해 하지 않고 책상에 앉아서 뭔가를 해요.
    그리고 아이가 힘들어 하던가 싫어 하는 기미가 보이면 바로 그만두게 하고요.
    하루 5분정도씩 앉아 있는 훈련을 시키세요.

  • 11. ...
    '12.3.6 10:29 AM (112.150.xxx.38)

    한시간은 솔직히 초3인 큰애도 힘들어 하구요 ㅋㅋ

    그렇지만 그 나이때 소근육 발달 되고, 손 힘이 있어야 글씨를 쓰는데 힘들어하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그냥 아이가 공부라고 느끼고 싫어하지 않게, 한 10분 정도씩만 같이 앉아서 선긋기나 그림그리기, 만들기, 퍼즐 같은거 같이 해 주세요.

    저녁 먹고는 아이가 힘들어 하는 시간일수 있으니, 유치원 갔다 와서 아이가 기분 좋을 시간쯤에 잠깐씩 습관을 들여 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12. ^^;;
    '12.3.6 10:32 AM (119.204.xxx.180)

    6살에 공부안해도 됩니다. 너무 어려서부터 억지로 하면 질려해요

  • 13. 콩나물
    '12.3.6 10:35 AM (218.152.xxx.206)

    6살인데.. 더군다나 남자아이는 힘들죠

    가위질을 많이 하니깐 손근육에 힘이 생기던데요!

  • 14. 평온
    '12.3.6 11:00 AM (211.204.xxx.33)

    저는 6살때 기본 서너시간 이상 한자리에서 꼼짝 않고 책을 읽었는데요.
    엎드려서 봤어요....;;;

    저도 아마 엄마가 상 펴놓고 앉아서 읽게 했으면 못읽었을 거에요.
    따뜻한 방바닥에 엎드려서 이불 속에 파고들기도 하고 편하게 읽으니까...
    그리고 좋아하는 책을 읽으니까 몇시간이고 읽게 되더라고요.

    저는 마음대로 책 읽다가 또 그림도 그리다가 종이로 뭐 만들다가
    엄마가 간식 만드는 데 쫓아가서 돕는답시고 놀다가 얻어먹고 등등
    걍 언제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기에

    오히려 시간이 지나니 점점 더 오래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자 지금부터 꼼짝 말고 가만히 앉아서 뭐뭐 해라' 라고 했으면 절대 못했을 것 같아요.

    공부시킨다 생각하지 마시고 좋아하는 것에 집중할 때 내비두면
    점점 더 오래 집중할 수 있게 되니까 걍 재미나게 놀아주시고
    놀아주실때 이것저것 익힐 수 있게 도와주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저희 어머니는 제가 두세살때 마법사 놀이를 하셨는데... 제가 마법사가 되어서 엄마를 마법에 걸리게 하는 거에요!! 근데 마법의 주문이 구구단ㅎㅎㅎㅎㅎ
    구구단을 마구 외우면 엄마가 마법에 걸려서 몸이 마비되고 내가 하라는 대로 한다는!!
    빨리 외우면 효과도 빨라요.. 저 정말 구구단 12단까지 순식간에 외움
    그리고.. 마법을 풀려면 구구단을 거꾸로 외워야 해요.
    금방 구구단 거꾸로도 쉽게 외우게 되어서..ㅎ

    억지로 공부시킨다고 외우게 했으면 정말 못 외웠을 것 같은데 그냥 자연스럽게 익히고
    저는 어릴때 책 읽는 것도 노는 건 줄 알았어요...;; 그래서 논다고 생각하고 책을 읽었다는...
    지금도 책 읽는 건 쉬는거, 노는거고 즐거워요.

    엄마가 엄마 책을 읽으시면서 '책이 너무너무 재미있지 않니'라고 말씀하시면서 재미있게 읽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제 책 막 읽고 엄마 책까지 다 읽었다는... 막 읽다보니 실제로 재미있더라고요.

    저는 6살이 집중하기에 어리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잘 유도해서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면 아이와 엄마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됩니다ㅎ

  • 15. 검은나비
    '12.3.6 11:28 AM (125.7.xxx.25)

    1시간....초등 수업시간도 40분인데....
    그것도 저녁 먹고.... ㅠㅠ

  • 16. ^^
    '12.3.6 9:51 PM (119.70.xxx.9)

    저희아가 5살인데 미술유치원을 보내요,,오전은 미술활동만한다보심되요,,
    근데,,어느순간,,집에와서 그림만그리고 길가다 보인 모든 글자를 따라써요,,손으로

    저두 넘 충격적인데,,,
    어느순간,,벽에붙어있는 알파벳을쓰고있고,,,그걸,,동생들한테 가르치고 지금도 옆에서 오늘배운먼가 그림을 그리는듯해요,,,집중력이 ,,전에는 가만히 있지를 못하더니,,지금은,,꽤오래 앉아있고,,
    미술배운지,,3개월째인데 효과가 넘좋아서,,이지역에서 이사를못갈듯해요

  • 17. ^^
    '12.3.6 9:53 PM (119.70.xxx.9)

    앗,,윗글쓴사람인데욧,,화이트보드 좋더라고요,,거기다,온갖글씨를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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