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몰디브냐 유럽이냐...그것이 문제로다

고민 조회수 : 3,792
작성일 : 2012-03-05 17:14:36

5월 중순쯤 남편이 리프레쉬 휴가를 10일정도 받습니다.

여행을 계획 중인데...

성인2명에 아이 한명(9살) 이구요

아이도 있고해서 저는 몰디브 같은 휴양지를 가자고 하고 있고

남편은 유럽을 가자고 하고 있어요

동남아 여행은 다음 여름휴가때도 얼마든지 갈 수 있으니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박물관 투어도 좋고

본인도 이런 긴 휴가를 받는게 쉽지 않기에 유럽을 가자고 설득을 하네요

그렇지만 몰디브도 상당히 멀고 가격도 비싸서 쉽게 가게되는 곳은 아니잖아요...ㅠㅠ

저는 유럽은 이태리와 독일 두번, 스위스 두번, 오스트리아 이정도 다녀온 경험 있구요

남편은 스위스 빼곤 배낭여행이나 출장으로 서유럽, 북유럽 등 다녀 본 경험 있구요

아이는 동남아(푸켓, 보라카이, 괌)은 다녀봤지만 유럽은 처음이예요

몰디브는 저희가 허니문으로 다녀온 곳이기도 해요

천국같은 곳이고 물놀이 좋아하는 아이라서 애와 나중에 꼭 한번 다녀오고 싶었었어요.

몰디브나 유럽이나 예산은 거의 비슷하더라구요

몰디브가 2백정도 덜 들어요

유럽은 8박 10일 일정으로

프랑스(파리,니스,에즈)4박+스위스4박(루체른+체르맛) 해서 3인 1000만원(현지비용 포함) 이내

몰디브는 7박 8일 일정으로 싱가폴2박+몰디브5박 해서 3인 800만원 이내

유럽 저도 좋아하고 가고 싶지만 자꾸 고민되는게

우선 자유여행을 할 계획이라 어른인 저도 유럽여행이 힘든데

음식 가리는 9살 아이가 넘 힘들지 않을까..(시차, 음식, 이동시간, 걷는 시간 등)

또 돈이 몰디브 보다 좀 더 드는거...

몰디브는 올인크루시브라 현지에서 쓸 비용 전혀 없고 정말 푹 쉬다 올 수 있죠

유럽은 자유여행이라 조식빼고 교통비 식사비 등 현지에서 쓰는 비용이 만만치 않죠

저는 몰디브로 기우는데 남편은 몰디브도 좋지만 유럽을 가고싶다 이러구요..

아이는 몰디브(스노클링으로 물고기 본다는 걸 기대하고 있음) 가자고 하고 있고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들 하실런지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유럽을 가신다면 어느나라 어느 도시를 추천하시겠어요?

IP : 118.33.xxx.59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5 5:17 PM (199.43.xxx.124)

    저 같으면 유럽이요.
    제가 그 나이때 유럽 패키지를 부모님과 갔었는데 우리팀에서 다른 저만한 여자애는 병이 나긴 했어요. 하루 정도 관광 안하고 쉬고 그러긴 했는데
    가서 먹는거 잘 먹어주면 괜찮아요.

    일단 영국이랑 프랑스, 이태리는 보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스도 가면 좋지만 시간관계상... 이태리는 꼭 보세요. 로마 처음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휴양지는 몰디브든 푸켓이든 발리든 비슷한 점이 더 많고 언제라도 갈수 있고 아이는 심심할수도 있을거에요.

  • 2. ...
    '12.3.5 5:19 PM (72.213.xxx.130)

    저라면 스페인과 포르투칼로 다녀올 것 같네요.

  • 3. fly
    '12.3.5 5:20 PM (115.143.xxx.59)

    저도 유럽이요..솔직히 휴양지는 언제든지 갈수있고..바다만 내리보고 며칠씩있는거 저는 좀 싫던대요...
    볼거리 많은 유럽여행이 좋아요..
    그리고 9살이면..적응할만한 나이네요..

  • 4. .......
    '12.3.5 5:23 PM (66.183.xxx.83)

    저는 몰디브요

    애들이라 시차적응 힘들꺼에요 유럽살때 친구조카 온적있는데 힘들어 하더라구요

    와서 며칠은 비몽사몽이라 틈만 나면 자느라 정신이,, 그리고 아무래도 강행군이구요

  • 5. 원글
    '12.3.5 5:28 PM (118.33.xxx.59)

    네...저도 유럽 갈때마다 시차랑 음식땜에 정말 고생했었거든요
    너무 짜고 느끼하고 3성급의 호텔 조식은 또 얼마나 후지던지...ㅠㅠ
    시차때문에 낮에도 졸립고 저녁엔 또 저녁대로 졸립고...
    유럽은 멋졌었지만 고생은 좀 되더라구요
    그런데 애가 입이 짧기도 하고 가리는게 많아서 정말 걱정되요

  • 6. 후다닥
    '12.3.5 5:34 PM (220.86.xxx.195)

    전 몰디브요 9살이면 물놀이 좋아할때라 몰디브가 더 나을거 같아요 유럽은 좀 더 커서 가야 가서 보고 느끼는것도있을거 같고 몰디브가서 엄마아빠랑 셋이서 매일 물놀이하고 스노클링하면서 물고기 본 기억들 오래오래 갈거 같아요 유럽은 가면 좋긴 하지만 아이눈에는 이동하는것도 지치고 엄마아빠눈에는 다른 풍경이고 다른것들이라지만 매일보면 것두 비슷한걸거에요 저도 유럽 갔을때 유명한 성당 많이 봤지만 나중엔 지겹더라구요 죄다 비슷해 이러면서 ㅋㅋ 9살이면 유럽보단 몰디브 강추요!!! 참고로 전 몰디브 7박 다녀왔구요 유럽은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다녀왔어요

  • 7. ..
    '12.3.5 5:35 PM (121.139.xxx.12)

    전 몰디브요~~ 취향차이겠지만 바다만 내리보고있어도 질리지않고 너무좋던데요..유럽도 물론좋았지만 몰디브는 저도 신혼여행때갔었고 7주년때 가고싶었는데 애도어리고 돈도엄꼬ㅜㅜ 유럽은 좀더큰담에가시는게 좋을것같네요

  • 8. ...
    '12.3.5 5:47 PM (112.149.xxx.54)

    저는 애들 데리고 유럽 자유여행으로 다섯 번 다녀왔는데 렌트카 타고 돌아다녀서 그런지 차 안에서 자다 내리면 벌떡 일어나 어찌나 잘 따라다니던지 ...둘째가 다섯살이었는데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내리면 안시켜도 체조하고 아무거나 맛있게 먹고...암튼 애들은 생각보다 강하고 적응도 잘하더군요
    외동이면 놀아줄 형제도 없이 몰디브는 애가 지루할 듯 하구요 애들도 바닷가는 이틀 지나면 감흥이 확 떨어져해요.
    저라면 유럽으로..운전 되시면 독일,오스트리아쪽으로 가시고 영국은 런던만 돌아다녀도 재미있고 프랑스 니스는 해변이 너무 좁고 바다에서 노는 사람도 없어서 생각보다 지루해요.

  • 9. 유럽 가셔야지요
    '12.3.5 5:55 PM (116.37.xxx.141)

    전 유럽 추천해요
    저희 아이 아들인데 9살부터 다녔어요
    대신 서울부터 패키지 아니고 저희가 일정 짰어요. 사이사이에 투어를 헬로유럽이나 뭐 그런데 통해서 가이드 받기도 하구요. 좀 비싸긴해도 한국식당도 간간이 가고 일식당도 가요. 현지 한국 식당 사장님이랑 이런저런 현지인들 사는 얘기도 듣고, 어떤땐 숨은 보석을 알려주셔서 다녀오기도 하구요. 호텔에서도 자고, 호텔식 한국 민박도 해요. 그래서 그런지 음식이 고생스럽진 않더군요
    님의 부부는 이미 유럽 경험이 잇으니 아이 눈높이에 맞춰서 여유있게 다녀오시길 권해요
    여기저기보다는 테마를 잡아서, 음악? 미술? 뭐 그런 식으로 한 나라를 여유있게 즐기시길 권합니다 .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지 마시고 호텔에 일찍 귀가해서 사진도 정리하고 다녀온곳 다시한면 내용 정리를 살짝 유도해 보세요. 담날 갈곳 예습? 도하고....^^
    저희 아들은 첫 여행지 오스트리아에서 연주회와 사운드오브 뮤직 투어하고는 음악에 관심이 , 특히 클래식에 관심이 많아요 잘 하지는 못하지만요. 보고 듣는것은 거부감이 없는듯.

    앞으로 사회과를 생각하면 이탈리아 이곳 저곳 추천합니다.
    즐건 여행 되세요

  • 10. 경험자..
    '12.3.5 6:34 PM (182.68.xxx.94)

    유럽도 다녀오고 몰디브도 다녀왔는데요..
    9살이면 몰디브요..
    열흘의 빡빡한 일정에서는 아이가 남는게 별로 없어요.. 유럽은요.

    그냥 몰디브가서 신나게 놀다오는데 9살 아이한테는 더 남더라고요...

  • 11. 아시아
    '12.3.5 6:39 PM (192.148.xxx.106)

    저라면 아시아권 갈 거 같아요. 좀 못사는 곳들도 보여주고 역사적인 곳들도 보여주고요. 유럽은 너무 비행시간이 길어서 더이상 가고 싶지가 않네요

  • 12. 원글
    '12.3.5 6:40 PM (118.33.xxx.59)

    저도 남편과 둘이라면 당연히 유럽인데...
    아이때문에 고민이 되네요...아이로 인해 저까지 여행이 힘들어질까봐..ㅠㅠ
    유럽을 좀 여유롭게 한나라 정도만 다니는건 어떨까요? 프랑스 또는 스위스 둘중 한곳만...

  • 13. 저도 몰디브요
    '12.3.5 6:53 PM (112.153.xxx.36)

    나중엔 없어진다 하는데
    정말 천국같은 곳이죠.
    아이 데리고 천천히 휴양하며 즐기기엔 몰디브가 나은거 같아요.
    몰디브는 비 안오는 시기에 가야하는데 시기가 맞다면...

  • 14. 위에도 댓글달았지만
    '12.3.5 6:53 PM (115.143.xxx.59)

    그러게요..원글님.,.한나라만 가는것도 방법이죠..
    프랑스..프랑스 니스도 바닷가 있으니..휴양+관광에 쇼핑까졍..딱이네요..
    아이가 외동이면..바닷가에서 며칠있는거 지루하다니깐요..지들끼리 노는것도아니구..부모랑 놀아야하잖아요..

  • 15. 둘다 가본 사람
    '12.3.5 7:13 PM (14.42.xxx.181)

    으로 아이의 체력과 성향이 관건이네요.
    정말 둘이 가면 아이둘 놀아서 전혀 어른들 동선 바구지 않아도 되는데 혼자는 정말 부모가 다 해줘야 하고

    아이가 건강하지 않음 가서도 지치고 몰디브가 의외로 힘들더라고요.
    유럽도 다녀오니 아이들 건강했는데도 삼일 고생했네요.

    성향이 어떤지 모르지만 어릴적엔 가까운곳 싱가폴이나 동남아에서 실컷 재미나게 맛난거 먹고 물놀이가
    갑인듯~
    아님 의젓하고 체력이 정말 좋다 하면 유럽 2-3개국 추천해요.
    10일이지만 오고가고 3일은 거의 비행기로 보내는데...

    영국이나 이태리 ,프랑스 한곳만 돌아도 넘넘 좋아요.
    아이가 박물관이나 전시 좋아하면 당연히 영국 박물관,과학관만 돌아도 본전 빼실듯... ^^
    아 부럽습니다 5월에 열흘이나 휴가라니....정말 또 가고 또가도 가고싶은게 여행이고 유럽이라지요...

  • 16. 미미
    '12.3.5 7:16 PM (220.73.xxx.1)

    아이가 아직 어리네요.
    초2~3학년이면 유럽 가시더라도 쉬엄쉬엄구경하시는걸 목적으로 잡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이가 몰디브 원한다 하면 유럽은 한 초등고학년 정도 되면 생각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유럽은 바쁘게 다녀야할 곳 같아서요.

  • 17. 원글
    '12.3.5 7:51 PM (118.33.xxx.59)

    아이는 얌전하고 잔병치레 없는 편이지만
    여자아이고 좀 마른편이라 체력이 관건이네요...
    과일은 엄청 좋아하지만 빵이랑 케잌 종류도 싫어라 해서
    유럽가서 먹는게 걱정되긴해요 죄다 그런 종류일테니...
    수영은 정말 좋아해요...자연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 18. 몰디브요
    '12.3.5 8:26 PM (175.253.xxx.85)

    유럽은 대학들어가면 배낭여행으로 한달쯤 가보는것도 좋은거 같아요.
    젊음이 누릴 특권이잖아요. 가족끼리는 몰디브 여행도 너무 좋을거에요.
    아.. 좋으시겠다..

  • 19. mine
    '12.3.5 8:42 PM (115.3.xxx.111)

    9살 유럽 안좋아해요. 5~6학년은 되어야 즐거울거예요. 저 유럽살면서 유럽 일주했는데 울 딸은 너무 싫어했어요. 저희는 차가지고 다니면서 느슨하게 다녔는데도요. 그리스에서 1주일 올인클루시브로 지냈던 때가 제일 좋았대요.

  • 20. 00
    '12.3.5 10:47 PM (188.99.xxx.92)

    애가 너무 힘들겠어요. 저 나이때는 기억도 안 남.

  • 21. 애들에겐
    '12.3.6 4:50 PM (118.91.xxx.65)

    수영장이 최고!! 에요. 5학년도 애는 애더라구요. 조금만 많이 걸어도 징징..... 수영장 어디 없냐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56 생활비 6 dd 2012/04/10 1,495
93755 흠 이거 누굴까요? 6 기획사대표 2012/04/10 1,298
93754 내일. 선거결과. 에스비에스만. 봐야하는거지요? 2 푸르르 2012/04/10 942
93753 If 들어가는 작문 좀 도와주세요 5 어렵네요 2012/04/10 513
93752 담임선생님이 인증샷 보내래요. 10 내일은 좋은.. 2012/04/10 2,909
93751 두려운 밤입니다. 12 삐끗 2012/04/10 1,251
93750 꿀꿀이가계부스시는분?? 1 미네랄 2012/04/10 602
93749 비오는 날 외로웠던 미혼입니다 10 ..... 2012/04/10 2,063
93748 허재현 기자가 어지간히 열받았나 봅니다. 6 투표 2012/04/10 2,027
93747 잘알려진 라면말고 좋아하는 라면있으신가요?! 39 qqq 2012/04/10 2,718
93746 국민 장인어른 대구에서 선전중-분위기가 심상찮다. 3 전쟁이야 2012/04/10 1,334
93745 임신중인데 지금 너무 배고파요... 그냥 자야겠죠? 7 2012/04/10 1,458
93744 투표 장소 갑자기 변경될 수 있으니.. 2 최선을다하자.. 2012/04/10 635
93743 나방과 나비의 차이점은 9 뭔가요? 2012/04/10 1,377
93742 신혼집을 무리해서 얻어야할까요? 6 예비신부 2012/04/10 2,001
93741 이지역 투표해도 안될걸 알지만 4 사비공주 2012/04/10 686
93740 역대 투표율 50-60대는 70%대, 20-30대 30%대네요... ... 2012/04/10 612
93739 내일투표하고 유도분만 하러 간답니다^^ 18 만삭 내친구.. 2012/04/10 1,419
93738 16대 대선투표율 70.8%!!! 5 수필가 2012/04/10 1,243
93737 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1 고아였으면 .. 2012/04/10 2,938
93736 투표 용지 절취선 잘려있나 확인, 도장 찍혀 있나 확인 1 꼭 확인 2012/04/10 986
93735 오늘 TV 뉴스에 김형태 후보 얘기 나왔나요? 4 뉴스를 못봐.. 2012/04/10 886
93734 공릉역 다녀온 후기 3 rr 2012/04/10 1,361
93733 내일 투표관련 질문좀 드릴께요 ;;; 3 ? 2012/04/10 529
93732 고 노무현 대통령을 향한 숨길 수 없는 그들의 본심... 1 무크 2012/04/10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