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고를수가 없었어요.
여주아울렛에 가니 랑*이 정말 싸게 팔더라고요.
블라우스가 2-30만원이고 스커트도 이쁜거 많고 그랬는데
저는 블라우스를 몇개 사고 스커트도 하나 사고 싶었는데
뭔가 같은 매장에서 비슷한 옷을 깔별로 사면 저희 남편은 딱 "사치임" 표정이 되기 때문에
블라우스 하나 사고
권해주는 스커트를 입고 나오니 그거 너무 짧다고 안된다고 그건 이십대 아가씨가 입는거라고
다른걸 보고 있었더니
"집에 그런거 많은거 같은데" 하는거에요.
매장 아가씨가 민망해서 "호호호 남자들은 다 그렇게 말해요" 하는데
저는 너무 창피하고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고요.
기분이 상해서 사고 싶지도 않아서 걍 집에 왔어요.
보는 눈도 없어요.
이쁘다고 생각하는 룩은 언제나 샤넬풍+예물 주얼리지
씨위진이나 알렉산더왕, 이자벨마랑 같은거 보여주면 그게 뭐가 이쁘냐고
염주팔찌는 넌 불교도 아닌데... 식이에요.
같이 다니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