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장내시경꼭해야하나요

재순맘 조회수 : 2,503
작성일 : 2012-03-05 14:18:44

남편이 오늘 대장내시경검사 했는데 혹을 띠어냈다고 하는데  조직검사도 한다고 합니다

용인인데 분당에 잘하는 병원좀 알려주세요

IP : 121.168.xxx.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4:47 PM (61.247.xxx.205)

    걱정 마세요.
    별 일 없을 거예요.
    대장 용종은 아주 흔해서 내시경 검사 받는 사람 절반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용종이 나오면 그걸 (전기 소작술인가 하는 방법으로) 내시경 하면서 즉석에서 제거하고
    떼어낸 용종을 조직검사 해요.

    용종엔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가만 놔 두어도 암으로 발전하지 않는 종류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발전하는 종류-선종성 용종-로요.

    전자인 경우 아무 문제 없고,
    후자인 경우에도 이미 용종을 떼어 냈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별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조직검사는 용종이 있거나 용종은 아니라도 장내(장벽)에 조그마한 이상이라도 보이면 하게 됩니다.
    떼어낸 용종이 어떤 성질의 것인지 알기 위해서죠. 그리고 나중에 안 좋게 발전할 수 있는 장내의 이상을 알고 치료할 필요가 있으면 치료하려는 거죠.

    100% 맞는 건 아니지만 경험 많은 베테랑 의사는 내시경 하면서 암 같은 경우는 육안으로 판별 가능한 모양이더라구요.

    문제가 되는 경우는, 내시경 할 때 육안으로는 진행되고 있는 암 같은 게 없는 것으로 보였는데, 떼어낸 용종을 조직검사해보니 그게 용종의 단계를 넘어서 (초기)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지요. 그런데 이미 떼어낼 당시 용종의 크기가 나와요. 암이 되려면 용종이 1cm 이상으로 자라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용종이 크면 즉석에서 떼어내지 못하고 입원했다가 어떤 수술로 떼어내는 것 같더라구요. 아마 크기가 크지 않으니 즉석에서 용종을 떼어냈을 것이므로, 조직 검사상 암으로 나올 가능성도 적다고 봅니다.

    내시경 하면서 용종 떼어냈고 조직검사 한다고 몇 일 후에 오라 하면 별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내시경 하면서 제법 진행된 암 같은 것은 없었으니 내시경 직후 그런 말은 안 했을 것이고,
    조직검사해서 별 문제 없는 용종이면 그것도 안심이고, 문제 있는 용종일 경우에도 이미 제거했으니 문제 없고,
    설령 최악의 경우 암으로 나와도 초기나 중기일 경우일 텐데, 대장암 2기나 3기에 발견되면 5년 생존율이 80%, 75% 정도 될 정도로 비교적 잘 치료된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대장 용종이 많이 발견되면 다음 해(1년후)에 다시 내시경 하자고 할 것입니다.
    혹시라도 발견하지 못한 용종이 있을까 해서지요.
    그러면 이번에 검사 받았던 병원에서 다시 검사하거나 다른 병원에서 하면 됩니다.

    대장암은 초기 선종성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기간이 길어 정기적으로 내시경 받으면 충분히 예방 가능해요.
    대장암에 비해 위암은 훨씬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보다 자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장암은 5년마다 검사하고, 위암은 2년마다 검사하라잖아요.

    대장내시경 검사해서 용종이 하나도 없고 아무 이상이 없으면 3년후에 다시 검사 받으면 되는데,
    위 내시경은 가급적 매년 검사하라고 하더라구요.

  • 2. ---
    '12.3.5 5:00 PM (61.247.xxx.205)

    한 마디만 더 할께요.
    용인이든 분당이든 일반 내과에 가서 대장 내시경 검사하시는 것 보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에 가셔서 내시경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가격 차이도 얼마 나지 않아요).
    대장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 대장 내시경도 보다 잘 보지 않을까 생각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87 인터넷면세점에서 구입후 출력 꼭 해가야하나요? 6 2012/03/06 1,032
79386 핸폰 번호만 아는 분께 간단한 선물을 하고싶어요 3 누구냐넌 2012/03/06 729
79385 자매간에 서로 정이 없는 집도 있나요? 16 이빠진접시 2012/03/06 4,423
79384 KBS에 ‘인규산성’ 등장…“MB특보답네” 1 쥐새끼벼룩 2012/03/06 710
79383 이 효과 뭔지아시는분? ㅇㅇ 2012/03/06 541
79382 남산타워..쉽게 가는 방법.. 8 친구 2012/03/06 3,487
79381 초등3남아 운동꼭시켜야할까요? 4 바다 2012/03/06 1,423
79380 야간 직장인 영어반에 아줌마가 들어갔더니.. 7 엄마도 강해.. 2012/03/06 2,712
79379 (비싼) 수입화장품의 불편한 진실 14 ..... 2012/03/06 2,582
79378 애들 학교에서 굿네이버스 받아왔나요? 2 킁. 2012/03/06 1,101
79377 중학생과 초등아이 스터디플래너 쓰게하면 좋나요?? ... 2012/03/06 722
79376 초등 저학년 편수책상 괜찮나요? 3 ... 2012/03/06 997
79375 파업동참 '해품달'PD "책임회피 비겁자 되진 않을 것.. 4 참맛 2012/03/06 1,066
79374 코스트코 미끄럼방지 옷걸이 4 옷걸이 2012/03/06 1,717
79373 정장 잘 안하는데 루이 자스민 괜찮을까요? 2 2012/03/06 691
79372 별달별이란 이도.... 1 닉네임 2012/03/06 573
79371 일본은 안전한 땅에 대한 욕망이 엄청난 나라입니다. 17 독도는 우.. 2012/03/06 2,041
79370 일본 인기 애니 중/ 현재 일본 상황과 유사한 케이스 5 84 2012/03/06 1,435
79369 혹시 땅콩집 사시는 분 어떠세요? 리플 감사합니다^^ 3 .. 2012/03/06 3,347
79368 김치볶음밥은 어떻게 해도 니글거리네요 31 진짜 2012/03/06 3,500
79367 이효리, MBC노조 30억 소송 일침 “웃을만한 소식 없나요” 참맛 2012/03/06 1,439
79366 첫 월급 탔을 때 부모님 용돈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2 용돈ㅎㅎ 2012/03/06 6,499
79365 이지애 남편이 정직 먹었데요... 25 별달별 2012/03/06 15,775
79364 손 있는(?)날 이사하는거 어떠세요? 9 이사요 2012/03/06 5,204
79363 영어과외 1 해맑은웃음7.. 2012/03/06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