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든 아줌마들이 체격좋은 남자 쳐다볼때 ...

주책 조회수 : 11,208
작성일 : 2012-03-05 14:07:31

어제 딸아이와 요즘 유행하는 해산물 뷔페를 갔습니다

저랑 대각선에 앉아있던 총각이 타이즈 같은 티를 입고 앞에 있는 여자한테 자꾸 가슴을 씰룩대는 겁니다

사실 tv에서 식스팩 만져보겠다며 덤벼드는 아줌마들 보며 눈쌀으 찌푸렸고 남자들 근육 과하게 키우는거 보면 징그러워

했던 저였습니다

근데 사실 너무나 달라붙은 티는 벗고있는 착각이 들만큼 몸매가 드러났고 같이온 여자에게 보여주려 했는지 자꾸

가슴을 씰룩대는데 나도 모르게 계속 쳐다보고 있었네요

중학생 딸아이가 그런 나를 보더니 '왜 아는 사람이야?' 하니 챙피해 지더군요

나이 40이 넘어가니 주책 주책 이런 주책이없네요

요즘 왜들 식스팩을 외치는지 알거 같더군요

집에오니 임신 7개월도 넘음직한 배를 두드리며 한그릇더를 외치는데 주걱으로 머리를 때려주고 싶더군요

아~~저부터 이뱃살 빼고 나서 이 웬수를 닥달해야겠지요

 

IP : 115.20.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2:09 PM (14.47.xxx.204)

    전 근육많은 남자 정말 싫어하는데요... 저도 40넘었어요 ㅎㅎ
    도대체 그 쓸데없는 근육이 뭐가 그리 멋있어서 윗통만 까면 (주로 TV에서) 까무라치는지 모르겠어요
    슈트입어서 칼같이 떨어지는 그런 모델몸매를 좋아해서인지 도통 ,,,,,,,;;;;;;;

  • 2. ...
    '12.3.5 2:12 PM (112.184.xxx.54)

    그게 참 이상한게요.
    저도 근육 많은거 안 좋아하는데
    근육남 보고 이상한 생각 들고 그러진 않지만
    그냥 눈이 가더라구요.ㅎㅎ
    그냥.ㅋㅋ

  • 3.
    '12.3.5 2:15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난 싫던데.....
    근육에 공들이는 사람 좀 한심해보여요. ㅡ,,ㅡ

  • 4. 이상해...
    '12.3.5 2:17 PM (119.194.xxx.63)

    전 마흔 중반을 훌쩍 넘겼어요.
    그런데 남자들에게는 그닥 관심이 없어요.
    ....자꾸만 이쁜 여자애들에게 관심이 갑니다.

    저의 정체성을 이제는 고백(?)하고 살아 갈까봐요 ㅎㅎ

  • 5. 저도..
    '12.3.5 2:17 PM (118.222.xxx.80)

    근육질은 질색이라 ㅎㅎ 소위 말하는 마른 근육이 좋아요~ 근육질보단 뽀얗고 호리호리한 남자애들 보면 참 이쁘다 하고 눈이 가더라구요 ㅋㅋ

  • 6. 주책
    '12.3.5 2:20 PM (115.20.xxx.61)

    저두 근육질 싫어했는데 맞은편에서 저보다 더 큰 가슴을 연신 움직여 대니 멍청하게 한참을 봤어요

    정신 차리고 보니 주변에 쳐다보던 아줌마들이 여럿 있어 더 챙피 했어요

  • 7. 제가 본다면
    '12.3.5 2:24 PM (119.197.xxx.71)

    와 가슴커서 좋겠다 정도요? ㅋㅋ
    그런남자는 제 취향은 아니네요.

  • 8. 저 또한
    '12.3.5 2:28 PM (61.33.xxx.18)

    고것이..늙어간다는 증거입니다.ㅠ

  • 9. ....
    '12.3.5 2:31 PM (222.234.xxx.193)

    저는 가슴보다는 남자의 탱탱한 힙에 눈이 가끔 가네요 남편 몰래 봅니다 흑ㅠㅠ

  • 10. 아직은
    '12.3.5 2:44 PM (130.214.xxx.253)

    잘생긴 사람이 좋던데 난 아직 젊은 건가요? ㅋㅋ

  • 11. 저라도 보겠어요
    '12.3.5 2:46 PM (122.32.xxx.129)

    눈앞에서 무언가가 꿈질굼질 움직이면 저절로 눈이 가지 않나요>
    누군가 눈만 깜박여도 그쪽으로 신경이 쓰이잖아요.
    무조건 반사입니다!

  • 12. ㅁㅁ
    '12.3.5 2:52 PM (211.117.xxx.37)

    가만있으면 몸좋으네 싶다가 의식하며 나대면
    아유 저새끼 허세쩌네 밉살스러 속으로 생각합니다

  • 13. ..
    '12.3.5 3:02 PM (14.43.xxx.193)

    꼭 근육보다 탱탱한 젊음 뭐 이런게 눈에 확 들어오는 거겠죠..^^;;
    게다 얼굴도 훤하면 정말 눈이 시원하다는 ㅠㅠ

  • 14. 싫다
    '12.3.5 4:18 PM (211.246.xxx.104)

    이런 맘으로 나이 든 아저씨들이 젊은 아가씨들 빤히 쳐다보는 거군요!
    아무리 별 욕정없이 쳐다보는 거라도, 당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불쾌하답니다 ㅠ

  • 15. 엥겔브릿
    '12.3.5 4:35 PM (61.102.xxx.9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글쓴님 덕분에 한참 웃었습니다.

    신랑은 학생 때 체육 동아리에 들어서 중거리 달리기를 했었어요.
    그래서 그 때 사진 보면 보기 좋은 근육질이었습니다.

    그런데 서른이 넘어가면서 점점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근육은 커녕
    곰돌이 푸우마냥 배만 통통하게 나오더군요.
    운동해라 살빼라 잔소리를 하지만 돌아서면 그 나온 배가 왜 이렇게 귀엽게만 보이는지.

    관상용(?)과 식용(?)은 다르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오늘도
    살빼라고 잔소리를 해야겠습니다.

    글쓴님도 남편분 귀엽게 봐주셔요. ㅎㅎ

  • 16. ...
    '12.3.5 4:55 PM (114.162.xxx.159)

    ㅁㅁㅁ님 댓글 은근 공감하고 가요.ㅎㅎㅎ

  • 17. 00
    '12.3.5 11:07 PM (188.99.xxx.92)

    남자는 뭐 늙으나 젊으나 다 쳐다보지만....여자는 좀 다른 듯. 님 늙어가는 거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57 대구전자고등학교 근처 숙박가능한곳있나요?(급질) 5 라플란드 2012/03/05 881
79156 차 태우는 일로 가끔 좀 화가 나서요. 18 궁금 2012/03/05 5,075
79155 제가 본..최고의 댓글 .. 3 노르웨이숲 2012/03/05 2,214
79154 美 대학생, 탈북자 북송 반대 시위 2 머냐 2012/03/05 699
79153 산에 가는데 양복 입고 나서는 남자. 2 혹시 그런 .. 2012/03/05 1,754
79152 감식초 담가 보신분~!! 푸른 곰팡이가 생겼어요.. 3 나야나 2012/03/05 5,620
79151 아직 약정이 남았는데 갤럭시 노트 할 수 있을까요? 4 아직 2012/03/05 1,162
79150 코에서 자꾸 탄내가 나요 7 2012/03/05 13,621
79149 일반 미대 다니며 정교사 자격 받을수 있는 대학은 어디인가요? 5 진로고민 2012/03/05 1,604
79148 치과 치료 받는데...의사샘과 만날 경우... 6 이럴경우 2012/03/05 2,863
79147 솔가 , GNC 영양제 어디것이 좋은가요? 6 .. 2012/03/05 9,588
79146 주말 베이비시터를 구할수 있을까요? 4 고민 2012/03/05 2,129
79145 저녁메뉴 고민.. ㅠㅠ 2 나라냥 2012/03/05 1,108
79144 혹시 나만의 명곡이 있으신가요??? 6 별달별 2012/03/05 1,119
79143 검찰, 노정연 수사… 패 '만지작 만지작' 9 세우실 2012/03/05 2,020
79142 어제밤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을 앞둔 엄마들의 심란한 마음 4 .. 2012/03/05 1,766
79141 명태도 안먹고 있는데 후꾸시마 사람들 이미 장수에 왔다 갔네요 방사능 2012/03/05 1,405
79140 최근 두 번이나 넘어졌어요 크게 ㅠ 3 ... 2012/03/05 1,150
79139 스마트폰 s2 lte와 노트중 고민입니다,,도와주세요 2 궁금맘 2012/03/05 1,130
79138 남자친구 아버지 문제. 조언 부탁드립니다. 68 포로리2 2012/03/05 11,912
79137 공천없는 지역은 그 당에선 후보 안 내보낸단 소린가요? 3 ... 2012/03/05 812
79136 [여론조사] 65% "종교인들도 세금 내야" 8 참맛 2012/03/05 1,169
79135 물혹 질문드려요. 3 ,, 2012/03/05 1,882
79134 집이 너무 더워요 ㅠㅠ 16 솜사탕 2012/03/05 4,518
79133 일본 일본인 정말 소름끼치게 싫은데 5 .. 2012/03/05 2,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