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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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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고딩에게 스마트폰을 사준다면...

고딩맘 조회수 : 2,336
작성일 : 2012-03-05 10:48:43

스마트폰이 학생들에게 얼마나 치명타인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 안 사줄려고 하고 있구요...

아이들 중에는 스마트폰에 관심이 없거나

공부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나중에 산다고 하는 그런 기특한 아이들도 있지만

우리 아이처럼  무척이나 가지고 싶어하여 속상해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는 제 폰으로 간간히 친구들과 카톡을 하기는 하지만

왠지 맘껏 못쓰니깐  더 미련이 남는 거 같기도 하더군요.

친구들 모두가  스마트폰인데 자기만 없으니깐  움추려들기도 하기요.

(어쩌면 제가 아이에게 자존감을  만들어 주지 못해 이런 폰 하나 가지고 주눅이 들수도 있겠지요 .)

 

잘 보면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도 잘하고,

공부에 취미가 없는 아이는 이 폰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저당잡히고 살더군요.

우리 아이 역시 분명 사주면 나랑 한찬 실갱이를 할 거라는 거...눈에 보듯 뻔합니다.

그런데

이제 고2면 어느 정도 자기가 결정도 하고 그러는 나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언제까지  수능, 수능 해가면  모든 것에 대한 결정권을 부모가 가지고 있어야하나..

이러다  이 애가 나중에 자기 인생에 주도권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ㅎㅎ

 

그래서요.

사.줄,까....하는 유혹이 80% 정도 입니다.

사주고  사용 시간에 대한 계약도 정하구요.

'자녀스마트폰 관리'라는 어플을 다운받으면 어느 정도 폰에 대한 통제가 가능하더군요.

 

어떤가요.

사줘서 정말 후회막심이다...라는 글보다

이렇게 이렇게 하니깐 괜찮더라...하는 분 안 계신가요?

 

우리가 아이를 키울 때

큰 아이 때는 시행착오가 많잖아요.

제가 그럽니다...ㅠㅠㅠ

더 큰 시행착오 겪기 전에

선배맘님들의  지혜로운 충고 부탁드립니다..^^

 

 

 

IP : 175.213.xxx.12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5 10:49 AM (61.102.xxx.154)

    아니됩니다. 참으소서...

  • 2. 질문과 붙여서 읽어주세요..
    '12.3.5 10:52 AM (14.39.xxx.11)

    ..면, 내 손으로 집어 던지게 된다.

  • 3. 고딩맘
    '12.3.5 10:54 AM (175.213.xxx.126)

    정말 사주면 안 되겠네요...

  • 4. 반대네요
    '12.3.5 10:55 AM (222.116.xxx.180)

    고1 딸내미 지손으로 핸드폰 없앳습니다.

  • 5. 산사랑
    '12.3.5 10:58 AM (221.160.xxx.85)

    우리딸들은 대학교가서 휴대폰갖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아니되옵니다

  • 6. 세아이맘
    '12.3.5 11:00 AM (175.209.xxx.15)

    울딸은 스마트폰 고개를 젓습니다..
    인생망치는 기계라고..
    고3입니다..
    오빠 휴대폰에 오빠믿지 심는거 보고..
    나중에라도 안산다고 하네요..
    꼭 개목걸이 같다나요...
    절대 사주지마세요..사주고 싸우고 후회는 불보듯..

  • 7. 세아이맘
    '12.3.5 11:02 AM (175.209.xxx.15)

    요즘 카톡에 페북에 좀 이성 있는 아이라면 본인이 더 싫어합니다..
    저희 가족중에 저만 스마트폰인데..가끔 깜짝깜짝 놀라요...
    기능이 진짜..요금도 진짜???

  • 8. 중독성
    '12.3.5 11:05 AM (122.153.xxx.130)

    아이가 하도 간절히 원해서 사줬는데
    4개월만에 지가 손드네요
    밤에 자려고 누워 스마트폰을 만지다 보면
    두세시간 후딱가고
    새벽 4시이후에 자고
    다음날 늦게 일어나고
    본인이 힘들다고 합니다.
    이제 학교 다니는데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밤 12시 이후엔 엄마한테 폰을 맡기고
    그래도 자기 생활에 방해된다면 해지하기로 했습니다.

  • 9. ㅇㅇ
    '12.3.5 11:06 AM (211.237.xxx.51)

    거 참 희한하네요
    82에서 보면 사춘기 자녀들 스마트폰 사주는 부모는 없어야 정상인데
    저희 딸 중학교때도 그렇고 올해 고등학교에 올라와도 그렇고
    작년부터 일단 바꾸기전의 폰은 (약정에 걸려서든, 산지 얼마 안되서든) 아니라고 쳐도
    폰을 바꾸면 100% 스마트폰이던데..
    아이 폰 카톡에 보면 반 아이들 명단이 쭉 뜨더군요.
    물어봤더니 반아이들30명 중에 한 28명?이 스마트폰이더군요.
    갤럭시등 좋은 폰이 더 많고..

    올해 고딩 됐는데 아직 친구 못사겨서 모르겠지만
    입학식날 가서 사겨온 친구 3명(외고생임) 다 스마트폰이에요

    82에서는 아무도 스마트폰을 안사주신다는데 왜 애들은 다 갖고 있는지..

  • 10. jin
    '12.3.5 11:09 AM (221.165.xxx.179)

    스마트폰=울트라미니컴퓨터

  • 11. ...
    '12.3.5 11:09 AM (125.186.xxx.131)

    치명적이죠. 저희애도 대원외고생인데...절제 못합니다. 자기 말로는 핸드폰을 없앨까...하더만, 실제로는 못 하더라구요. 애 아빠는 애가 핸드폰을 너무 끼고 있어서 폭발 직전이에요. 자기가 사주고도 말이죠 =_= 제가 그렇게 사 주지 말라 했건만 저 몰라 사줬더라구요.
    아무튼 사주면 후회하실 겁니다.

  • 12. ㅇㅇ
    '12.3.5 11:10 AM (211.237.xxx.51)

    아마 안사주시는 부모님만 글 올리고 사주시는 부모님은 답글 안쓰시나봅니다..
    저희 딸은 스마트폰으로 바꿔준지 1년 반쯤 됐고요.
    지금 아직 약정에 걸려서 새로 못바꿔주고 있는데 이번에 약정 끝나고 바꿔주게 되면
    갤럭시로 바꿔주려고 합니다. pmp도 된다고 하니..
    제 경우는 지금 딸아이 고1 이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될 무렵초기에 아이 중2 겨울방학때쯤
    스마트폰으로 바꿔줬어요.. 어차피 대세는 스마트폰이 될것같아서요.

    성적은 사주기전보다 더 좋아졌습니다. 스마트폰하고 별 상관없었어요 저희 아이는

  • 13. 저희딸
    '12.3.5 11:11 AM (220.79.xxx.203)

    초등5학년인데, 아주 스마트폰 부러워서 죽으려고 합니다.
    아이 말로는 다들 스마트폰이라는데 그건 물론 아니지만, 상당수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예요. 자기들끼리 카톡하는게 얼마나 부럽겠어요.
    대학 가면 사준다는 입장이지만, 솔직히 자신 없네요.
    다들 안사줬음 좋겠어요..ㅠㅠ

  • 14. ..
    '12.3.5 11:12 AM (14.47.xxx.160)

    저희 아이 작년여름에 스마트폰으로 바꿔줬는데 일반폰일때와 다름없던데요..
    음악담아 듣고 친구들이랑 가끔 카톡하고..
    요즘 아이들이 방학때 아니면 학기중에 그렇게 핸드폰에 매달려 몇시간씩 게임하고
    놀고할 시간들이 있나요?
    방학중에도 사실 그렇게 시간이 많지도 않구요..

    학교에 학원에 집에 와도 또 두세시간씩 공부하다보면 12시가 훌쩍인데 자기도 바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있다고 공부안하고 없다고 공부하고..
    그런거 아니예요.. 할 녀석들은 다 합니다.
    어차피 안하는 아이들은 안하구요..

  • 15. 울집은
    '12.3.5 11:13 AM (112.152.xxx.173)

    아이가 중학생인데 스맛폰있어요 아이아빠가 넙죽 사줬네요
    자녀관리 그거 저도 다운받아야하는데

  • 16. ..
    '12.3.5 11:15 AM (61.102.xxx.154)

    절대 절제 못합니다.
    성인인 대학생들도 절제가 안되는데
    하물며 중고등학생은 말할 것도 없어요.
    수업시간에도 지들끼리 카톡질하고 학원에서도 카톡질
    지하철, 버스에서는 게임
    자기전 누워서 침대에서는 인터넷..
    아예 처음부터 사주는 것도 아니고 고2면 시행착오를 거치기엔
    리스크가 큰 때 아닌가요.
    수능치고 바로 사주시면 되지 왜 굳이 지금 사주시려구요.

  • 17. 고딩애들
    '12.3.5 11:20 AM (220.72.xxx.65)

    스마트폰 가지고 있는애들은 다 써요

    절제못할정도로 빠지는건 문제지만 고2면 어느정도 자기가 알아서 끌땐 끕니다

    고2면 진짜 다 큰거에요

  • 18. 제 계획
    '12.3.5 11:55 AM (121.124.xxx.15)

    저 외고 나왔는데 제가 고3일 때 피시통신이 유행하기 시작했어요. 그거 발붙인 애들, 시험기간까지도 절제 못하더군요. 저 대학가서 피시통신 해보니 절제 정말 쉽지 않았어요.

    이제 인터넷도 접근성 너무 좋아지니 시간낭비 너무 많이 하고요. 저 공부 진짜 잘하고 제 일 다 알아서 하는 사람이었는데 인터넷이 고등학교 때부터 이렇게 잘 되었으면 대학 못 갔을 거 같다고 생각해요.

    저 같으면 차라리 애한테 이러 저러하게 다 얘기를 한 후에 스마트폰 안사주고 애 이름으로 통장에 오백만원 정도 넣어줄 거 같아요. 사실 기계값+ 오른 전화비 몇년+성적 관리 다 하면 오백이 아까운 돈이 아니잖아요.

    지금 스마트폰 없어서 친구들한테 꿀리는 거 같니? 나중에 대학 들어가자마자 엄마가 그 통장에 돈 더 보태서 니 차 사줄께 이런 식으로 회유할 거 같아요.

  • 19. 제 계획
    '12.3.5 11:57 AM (121.124.xxx.15)

    아니면 절제력 테스트를 독하게 거친 후에 통과하면 사주시던가요.
    되게 어려운 걸로요. 인터넷을 한달간 안한다던가, 아님 차라리 더 어렵게 오십분씩만 하고 딱 그만둔다던가, 운동을 (체육관) 매일 안빠지고 한달간 간다던가 엄청 어려운 걸로요.

    그정도 통과하는 애 같으면 스마트폰 사줘도 절제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20. 00
    '12.3.5 12:16 PM (121.146.xxx.216)

    저위댓글에 딸이외고생인대 모두다 스마트폰이라는분
    제딸도 외고생이지만
    스마트폰있으면 100퍼 공부 하기힘듭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사줄까말까 고민하는분들 정말 이해안되구요
    그렇지만 현실에서는
    스마트폰 정말 많이 가지고있어요
    많이 사용하는것은 사실이에요

  • 21. 00
    '12.3.5 12:17 PM (121.146.xxx.216)

    고2면 진짜 다큰거라는분의 자제분은
    정말 잘 두셨느나보네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렇지못합니다

  • 22. ^^^^
    '12.3.5 1:19 PM (219.251.xxx.182)

    울딸 스마트폰 중독증세 심합니다만
    숙제하거나 시험기간 등 집중할때되면
    방밖에 내놓거나 해서 자제하는듯 하구요
    오히려 사전역할도 하고 이것저것 찾아보기도 하고
    쓸모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친구들 거의 모두 스마트폰이고요
    초창기에 사줬습니다.
    한달에 38000원 정도 요금 나오고요

    이것때문에 성적이 떨어지거나 그렇지 않았어요
    세상이 스마트폰 세상인데
    그런 기기에 익숙해지는 것도 나쁘다고만 볼수는 없지 않을까요
    이런 물건이 당연하게 생각되며
    앞날에 무얼 할지 생각도 하며..등등

    오히려 자연스러운 사회환경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딸은 고2 입니다.

  • 23. 진짜고민
    '12.3.5 1:20 PM (121.165.xxx.213)

    고1남학생,,,지금까지는 위에서 염려한얘기로 버티고 있는데...
    앞으로 3년을 버틸수있을지???지금미리 시행착오를 격어야하는지???고민입니다.

  • 24. 우리애도
    '12.3.5 2:03 PM (14.52.xxx.59)

    외고다니는데 애들 거의 안써요
    몇명이 스마프폰 쓰는데 솔직히 성적 안 좋은 애들이구요
    걔네들한테 온갖 연예계 소식 다 듣고 오지요
    그나마도 고3올라가면서 애들이 반납했다고 하더라구요
    애들 절반 정도는 핸드폰 해지했다고 하구요,실제 초등생들이 더 많이 가지고 있는것 같기는 하더라구요
    어쨌든 저는 대학가기 전까지는 안된다고 못 쳤고,저도 2g 폰 씁니다

  • 25. ㅇㅇ
    '12.3.5 3:19 PM (211.237.xxx.51)

    저희딸은 아니지만 사귀어온 외고 친구중에 한명은
    전교 1등으로 들어와서 장학금받은 애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가지고 있는애고요
    케이스바이 케이스죠...
    폰 가지고 있는 애들 중에 스마트폰은 솔직히 성적 안좋은 애라니 ㅎㅎ
    스스로 공부 할생각 없는 애들은 스마트폰 아니라 폰 없어도 안좋고요
    공부 할 생각 있어서 스스로 열심히 하는 애들은 스마트폰으로
    오히려 도움받아가면서 하기도 합니다.
    저희 아이는 카톡으로 학원쌤 한테 질문 주고 받으면서 공부할때도 있더군요.

  • 26. 스마트폰
    '12.3.5 4:40 PM (14.52.xxx.59)

    가지고 있는 애중 잘하는애보다 못하는 애가 많죠
    왜냐면 잘하는 애는 한명이고 못하는애는 부지기수니까요 ㅎ
    통계의 모순입니다
    잘하는 애들은 무인도에 내려놔도 독학으로 해요
    문제는 원글님 아이의 성향이지요
    고2면 알아서 결정해야한다지만 그 돈을 내주는건 원글님이니 그정도 간섭은 돈 내주는 사람의 권리입니다
    누구는 전교1등인데 스마트폰 쓴다더라,,가 아니라 내 아이가 이걸 가졌을때 어떻게 변할까,가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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