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45
'12.3.4 10:25 AM
(59.1.xxx.53)
어머니 그동안 전업주부하시면서도 도우미 아줌마 십년 넘게 쓰시고(아들들 출가한 후론 안쓰심)
골프도 치시고 사교모임 하시면서 사시는 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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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제가 만약 저렇게 살던 시어머니 입장이라면
며느리가 100만원 주시면 화날 것 같은데요 ㅠ.ㅠ
요즘 시장에서 몇가지만 사도 5만원 훌쩍 넘기는데
100만원이면 월 22일 보는 기준으로 일당 5만원도 안되잖아요
게다가, 주말에 혹시 원글님 다른사정(야근, 특근, 출장 이런거) 생겨서 아기 못데려오게 되는 경우엔;;;
저라면 최소 150이고, 그래도 200 정도 드리면 맘 편할 것 같아요.
다른분들 의견도 보시고, 현명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2. ..
'12.3.4 10:25 AM
(183.98.xxx.10)
지금은 11살이 된 큰애를 친정에 맡겼었어요.
저희집 서울, 친정 분당... 주중에 맡겨두고 주말에 데려왔구요. 똑같죠?
10년전에 한달 백만원 드리고 십만원 정도씩 장 봐다 드렸었어요.
벌이가 괜찮아서 직장 쉬지 않으려한다 하셨으니 수입도 괜찮은 거 같은데 알아서 챙겨드리세요.
3. ,,,
'12.3.4 10:43 AM
(110.13.xxx.156)
저라면 안할것 같아요 받아도 서운하고 친정엄마라면 한달 100드릴까요?
도우미 3일 와도 이틀은 시부모가 아이보면서 가사일 해야 하는데
원글님은 시부모가 골프도 치고 돈 없는 분도 아니고 하니 이정도 적당하겠지 하고 올린것 같은데
아이 보기가 얼마나 힘든데 100은 심하죠
4. 힝히잏ㅇ
'12.3.4 10:43 AM
(61.43.xxx.176)
이백은 드려야죠 백만원드리고 님이아기용품,기저귀,이유식등 다제공해드리는거라면 모를까,,일주이내내 아기보시고 개인생활도못하실텐데 돈이적네요
5. 우울증걱정
'12.3.4 10:55 AM
(122.34.xxx.100)
돈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바깥활동하던분이 아이보느라 집에만 계시면 병날거같아요.
그냥 집에서 도우미 쓰시고 일주일에 한두번 집에 와달라 하세요.....
어르신이 생활하시는게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이 아니신거같은데 서로 힘드실거같아요.
6. 그러지마삼
'12.3.4 10:55 AM
(115.137.xxx.200)
차라리 입주아줌마들이세요. 아침저녁으로 부모자식이 얼굴봐야 정도붙어요. 떼놓고키워도잘큰다는분들도 있겠지만 그거정말 운이 좋은 거에요. 아이에게서 엄마를 뺏지마세요. 나중에 크게 후회하십니다.. 그리고 본인살림도 이줌마쓰시던분이 애를 잘 키우실까요? 아기는 물건이 아니에요. 신중히생각하세요...
7. ....
'12.3.4 10:57 AM
(1.247.xxx.195)
가사 도우미 비용도 원글님이 줘야하는것 같은데
그냥 입주 도우미 들이는건 어떤가요?
이래저래 말이 많이 나올것 같네요
8. 뿡돌맘
'12.3.4 11:04 AM
(124.56.xxx.174)
곧 복직예정인 돌쟁이 엄마예요.
저도 아기 낳기 전이었다면 100만원이면 괜찮지 했겠지만, 100만원 적어요.
게다가 경제적으로 별 어려움없이그렇게 외부활동 많이 하시던 분이라면 돈을 얼마를 드린다한들 완전한 위로는 안되실 거예요.
꼭 시어머님께 맡기셔야겠다면 주중에는 육아를 전담하시는 셈이니 200 정도는 드려야하지 않을까 싶구요.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입주도우미가 나으실 것 같아요. 흔쾌히 오케이하신 것도 아니시라니..
9. 홍두깨
'12.3.4 11:23 AM
(110.11.xxx.48)
당연히 아시겠지만 아기보는거 정말 어렵고 힘듭니다.
나이들어 정정하셨던분들도 아기 보시니 팍! 늙으십니다.
집에서 아기돌보미랑 파출부 쓰시는게 어떨까요
퇴근하면 아기도 만날 볼수있으니 엄마아빠도 좋고
아기도 좋을꺼 같아요
10. 육아선배
'12.3.4 11:36 AM
(110.47.xxx.75)
어머니 그동안 전업주부하시면서도 도우미 아줌마 십년 넘게 쓰시고(아들들 출가한 후론 안쓰심)
골프도 치시고 사교모임 하시면서 사시는 분인데요
=>이런분 절대 애 못봐요
시어머니 본인도 지금은 할 수 있다 생각하겠지만 지금껏 살아온 습관 자기도 못고쳐요
시어머니도 괴롭고 님도 괴롭습니다
그리고 아이는 그래도 엄마가 키우는게 좋더라구요
어쨌든 지 새끼는 지가 끼고 있어야.
어차피 3~4살 되면 엄마 찾아서 데려와야 해요
지금부터 힘들더라도 적응하세요
돈 부담되도 그냥 입주 쓰시고(출퇴근 일정하시면 출퇴근 아줌마)
시어머니는 형편 껏 들려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지면
경력도 좋고 승진도 좋지만 그래도 내 새끼, 내 건강이 젤 중요하더이다
저도 첫째낳고 회사 복귀 못해 안달했던 사람인데
둘 낳고 내 몸상하고 아이 문제로 이래저래 힘들다 보니 회사일, 승진, 명예 다 허망하더라는
다행히 능력 있어 지금도 회사에서 잘 나가긴 하지만 전처럼 목숨걸진 않아요
복귀에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아이 많이 예뻐해주시고
본인 건강도 보약 많이 먹고 잘 챙기세요
빡센 직장 다니면서 여러 시행착오 겪어본 애 둘 워킹맘의 충고입니다..
11. 글고
'12.3.4 11:39 AM
(110.47.xxx.75)
심지어 시어머니가 흔쾌이도 아니라고 하셨죠?
->100% 몇 달 뒤 분란 납니다.
그때 가서 시어머니, 남편이랑 의 상할 데로 상하고 피눈물 흘리지 마시고
미리미리 입주에게 맡기세요
그리고 100정도 현찰 드려도
거기에 도우미 비용...
어차피 어머님 선물이니 보약이니 해드리면 돈도 돈 대로 더 들어요
차라리 입주가 싸게 먹힐 형국이네요
거기다 시어머니집에 맡겨서 육아 갈등 겪는 사람 너무 많이 봐서
저는 시어머니께 맡기는 거 결사 반대입니다
마지막 카드로 남겨두심이..
12. 육아선배님께 공감
'12.3.4 12:19 PM
(115.143.xxx.9)
아이둘 맘인데요...육아선배님께 공감해요.. 글고님 말씀도 옳아요
어머님은 유사시에 하루이틀 백업정도로 생각하시는게 여러모로 나을것 같습니다..
기관이나 사람써도 불가피한 상황있어요..그런때나 도움 요청하심이..
13. 남의 일 같지 않아..
'12.3.4 12:30 PM
(110.47.xxx.75)
..자꾸 글 쓰게 되는데요
정리하자면
1. 물어보신 질문인 100만원..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에도 대부분 매달 현찰 드리는 건 그 정도 하더라구요
어차피 도우미에 또 이래저래 돈 들어 갈테니 한달에 150이상 깨지실 거구요
2. 저 같으면 육아휴직 6개월, 아니 3개월이라도 더 씁니다
회사에서 아주 전례없는 일 아니라면
남들이 육아휴직 쓰는 분위기면 조금이라도 쓰세요
아기 돌 전에는 하루가 다 큰 애 한달보다 기네요..
애 키워보면 무슨 말인지 아실거에요
3. 시어머니에게는 맡기지 않는다
어차피 입주써도 애 아프거나, 아줌마 쉬는 주말 등등
시어머니가 필요할 때 많아요
그때마아 와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하는편이
4. 가족이 낫다는 생각?
그래도 남보다는 시어머니가 잘봐주겠지 하는 생각으로
맡기실 요량이실텐데
어차피 길게는 못가요.
제 주변에도 보면 친정이든 시댁이든 만 2년 정도 지나면 서로 지치더라구요
노인네들 체력도 달리고 이래저래 못할 짓이에요
흔쾌히 봐주시는 분들도 그래요
아줌마들에게 대한 이상한 말들때문에 걱정 많으실텐데
이상한 사람 얘기만 인터넷에 올리니 더 그렇게 보여요
사랑으로 키워주는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우리 아줌마 좋아요' 굳이 이렇게 글 올리고, 말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한두번 시행착오 겪더라도 좋은 사람 골라서 잘해드리면서 오래 함께 사세요
직장 그만 두실 거 아니라면 좋은 입주 아줌마가 내 행복 책임집니다
14. ...
'12.3.4 2:14 PM
(147.46.xxx.144)
남의 일 같지 않아 님의 말씀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
15. 첨언
'12.3.4 4:29 PM
(110.47.xxx.75)
시댁이나 친정에 애를 맡길 수 있는 경우
1.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가 "꼭 내가 키워주고 싶다"고 진즉부터 말씀하셨다
2. 시댁이나 친정이 육아비를 받아야 생활이 되신다
3. 내 월급이 빠듯해서 도우미를 쓸 정도가 안된다
이 경우 아니면 그냥 도우미 쓰세요
16. ......
'12.3.4 11:03 PM
(211.246.xxx.49)
웬만하면,애 맡기지 마세요.
시댁이 가난해서 원글님 아이육아비를 받아야 할 형편이라면,시어머니가 힘들어도 목구멍이포도청이라 애봐주겠지만,
시부모님 형편이 좋은 분이라면,
원글님 좋자고 엄한 사람 괴롭히는겁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원글님이 키우세요,입주도우미를 쓰더라도,,
시어머니 기껏 50대후반~60초반일텐데,
그나이 여유있는 아줌마들은 놀기도 바쁠 나이입니다.
한평생 애 키우고,살림하고,자식 결혼시킨뒤,
이제 숨 돌릴만한 나이가 된겁니다.
게다가,젊은 사람 월급 기준엔,100만원도 커보이겠지만,50대 피크 남편월급 받아본 주부입장에선,하루종일 육체노동 댓가로 받는 100만원은,기막히는 푼돈에 불과할겁니다.
더구나 골프까지 친분이라면 더더욱 그럴걸요.
하루 라운딩 나가도 20~30만원 나가는데,
그깟 100만원 받으려고 한달내내 꼼짝못하고,
애한테 매여있으라구요?
엄한 사람 고생시키지말고,
그냥 원글님선에서 해결하세요.
17. 시어머님
'12.3.5 11:11 AM
(130.214.xxx.253)
시어머님 의견이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