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시댁 스트레스 화풀이를 하는 시누이..

-_- 조회수 : 2,796
작성일 : 2012-03-04 09:52:52

시댁과 합가 10년이고 사실 직장생활하느라 한 쪽 눈을 감았지만

정말 싫은 감정 많지요..

애들과 살림 봐주시는 노고라고 감사히 여기려고 노력하지만

솔직히 맘 속으로는 별로 고맙지 않습니다 -_-;;;

원해서 된것도 아니고 시어머니가 간절히 애들과 있고 싶고 본인 살림 잘하신다고

자꾸 도와? 주고 싶다고 하셔서, 그리고 외아들이라 어쩌는 수 없다고..

순진한 새댁 시절 그냥 저지른 일인데요

 

시집간 시누이가 삼일절에 놀러왔는데 이 시누이가 합가 며느리 고충을 잘아는

그야말로 그 집 시댁에 된통 당하고 사는 며늘입니다

저를 몹시 동정?하고 상황이 이래서 미안하다.. 생각하는 편이지만

별로 자기가 엄마 모실 수 있는 상황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죠..

문제는 가끔 오면 지나치게 합가된 며늘의 고충을 편을 들며

시어머니들 문제를 성토하고 자기 자신의 스트레스도 풀고 하다보니

괜히 저만 중간에 너무 이상해져요..

 

그제도 시어머니, 제사 지낼 시간 말씀하던 찰라

시누이가 마구 짜증을 내며 요새 그런 건 좀 우리도 사서 하자고.. 엄청 강하게 말해서

마치 제가 사주한 것처럼 분위기 싸아..

결국 시누이와 시어머니 모녀가 한 바탕 했어요..;;

 

시누이는 자기 엄마 성격이 보통 아니니 너도 참 안된 인생이다 뭐다.. 한바탕

자기 이야기인지 뭔지 소리를 지르고 시어머니 비위 다 상하게 하고 가버리는 바람에

괜히 저는 그 뒷수습 했습니다

이게 도대체 매번 뭔일인지...

 

시어머니는 '요새 젊은 여자들'에 아주 학을 뗍니다. 저도 할 말 다하고 히스테리 부릴땐 부리는 성격인데

시누이가 더 기승을 부려서 막상 그제도 할 말은 하나도 못하고... ㅠ ㅠ

IP : 220.86.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시누랑
    '12.3.4 10:06 AM (174.118.xxx.116)

    비슷하군요.
    그런데....결국 모녀지간은 그러고도 언제 그랬냐는듯이 지내죠.
    그게 가족이구요.
    하지만 며느리는 달라요.
    피곤하시겠지만 그들에게 맞장구치지 마세요.

    제 시누는....자기보라며....며느리 속마음은 다 그렇다며 뒤에서 이간질을 한답니다....
    피곤....

  • 2. 제가
    '12.3.4 11:07 AM (220.85.xxx.38)

    제가 그 시누이랑 비슷해요
    친정 엄마가 올케한테 무슨 일 시킬 때 막 화를 내요
    며느리가 무슨 종이냐 하면서요.. 당연 엄마랑 저는 싸우게 되죠
    올케 앞에서는 그러지 말아야겠네요

  • 3. 냅두세요
    '12.3.4 3:26 PM (222.238.xxx.247)

    시누이가 친정엄마 교육중인데 시어머님께서 교육 잘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4. 다행이죠.
    '12.3.5 11:13 AM (130.214.xxx.253)

    고마워하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손하나 까딱 안하고서 우리 엄마 고생한다고 바람 잡고 가는 것보다는 백배 고마운것 같은데요.

    우리 시어머니는 너무 이상하지만
    우리 엄마는 이상적인 시어머니라고 외치면 정말 골치아픕니다.

  • 5. 토토
    '12.3.6 1:58 AM (115.140.xxx.194)

    우리 시댁이랑 비슷해요.

    근데 저러다가도 며느리 잡을땐 한통속됩디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965 <이인규> 라는 성함 가지신 분들.. 죄송하지만.. 4 이인규 2012/04/05 636
90964 왠일? 김용민후보 후원금계좌 막아버렸다네요. 16 .. 2012/04/05 2,716
90963 스마트폰으로 장터에 사진 올리는 방법 있나요? 유리 2012/04/05 962
90962 유시민 비례대표 12번이 20% 이거 먼가요? 18 창피하지만... 2012/04/05 1,702
90961 엄마표 영어공부에 관해서 도움요청드려요 1 영어공부 2012/04/05 777
90960 어버이연합 지금 저러고있답니다. 13 .. 2012/04/05 1,658
90959 교복 스타킹 문의드릴께요 12 하늘 2012/04/05 2,409
90958 애기 낳으면 해외여행 못간다는 말이 정말인가요? 21 새댁 2012/04/05 2,803
90957 다우리 녹즙 어떤가요? 부자 2012/04/05 860
90956 아래 ww<<김용민 용서>> 패스하셈 냉무.. 1 알바글 2012/04/05 493
90955 4대강 전도사 이재오에게 지고 있는 천호선, 가슴이 아파요. 6 19호선 2012/04/05 1,101
90954 김용민후보 사무실 앞에 나타난 어버이연합.jpg 4 어버이 2012/04/05 1,145
90953 [닥치고투표]김용민을 도와주는군요..감사합니다,사진첨부 6 .. 2012/04/05 2,105
90952 전기렌지 추천해주세요!! 2 고민 2012/04/05 978
90951 [닥치고투표]제 비상금 천만원..대출금일부를 갚는게 나을까요? 5 비상금 2012/04/05 1,131
90950 송파을 분들 천정배의원 분위기는 어떤가요 2 .. 2012/04/05 1,358
90949 대림어묵같은거 안전하겠죠? 4 .. 2012/04/05 1,937
90948 청도(칭다오) 아시는 분 (리조트 질문) 1 아기엄마 2012/04/05 873
90947 인터넷열면 원하지도 않는 사이트가 계속떠요 2 칸타빌레 2012/04/05 3,455
90946 피아노 학원 일주일 정도 빠질 때 학원비 계산... 16 궁금 2012/04/05 5,866
90945 유치원 개별상담 그냥가나요? 초보학부형 2012/04/05 2,067
90944 朴 “사찰 피해자인 나를 청문회 세우겠다? 적반하장” (종합) 8 세우실 2012/04/05 896
90943 조혜련 이혼했나요? 49 //// 2012/04/05 19,009
90942 7세 남아 생일선물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7세맘 2012/04/05 9,231
90941 성학대예방인형극 강사 모집 :) 1 아예타 2012/04/05 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