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연은 노숙자 쉼터의 한 목사로부터 부산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를 구하고 있는데 연고가 없는 여성이면 좋겠다고 접근해 김은혜를 소개받았다.
새로운 직장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조수연을 따라 나섰던 김은혜는 2010년 6월 17일 새벽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타인의 이름으로 공식 사망처리가 됐다.
영화 아저씨에서
나쁜형제 두놈들중 동생놈이 했던 대사가 생각나네요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다가 마약만들게하다가 쓰러져 죽으면 장기빼서 팔어버리는걸 보고
남자주인공이 왜 이런 악랄한 짓을 하냐고 하니
"제들 어차피 부모도 버린애들이잖아 쓰고 버리면 왜 안되?"
제나이는 이십대초반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사람은 사람이기에 존귀하다라고 배웠습니다.
그러니 사람에겐 친절히 대해야 한다고 마음먹으며
주변친구들 욕을 달고 살지만 욕하는게 싫어 아는욕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하지않고 살았고
다른사람에게 욕을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요즘 혼란스럽습니다.
버스를 타거나 택시를 탈때에도 항상 인사를 먼저 건냅니다 전.
그게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서요
비록 내가 돈을 지불하고 이용하는거지만
그렇게 되면 너무 삭막하자 싶어 이렇게 여지껏 불편하지만 손해보고 상처받으면서도
이렇게 살아왔는데
이렇게 살다보니 내가 너무 힘들어서 우울해지고 심지어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
사람에 질려 넌덜머리가 난다라고 할까요 ..
그런데 사회에서 나를 보호하기위해 삭막하게 또는 남에게 피해도 주면서 살아가다보면
처음엔 어렵겠지만 점점 더 내가 혐오했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이 내가 되어버릴것이라는게
너무 슬픕니다.
살려면 위와 같이 살아야 한다는것이 말이지요 .
세상엔 찢어죽여도 시원찮은 사람들 너무나 많고
나쁜 의도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정말 정글이지요 사회는.
하하...
사회에 대해 조금식 알아가는 과도기적인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십대초반 처자의 넋두리였습니다.
이상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 행복을 위해 노력해 쟁취하셔서 인생 즐기며 사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