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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한테 아침부터 전화로 테러당했네요...

주말인데짜증 조회수 : 12,504
작성일 : 2012-03-03 13:16:27

맞벌이로 5세 딸 하나 키우고 있어요.

아이 키우면서 내 아이니까 나와 남편이 알아서 키워야지 생각하고

돌 전에는 사람 쓰면서 키웠고 돌 지나자마자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어요.

혹시 감기라도 걸리면 회사에 눈치보며 반차 내고 그렇게 5살까지 키우니 이제 좀 숨통이 트여요.

돌 전에 아이 봐주시던 조선족 아줌마가 중국 잠깐 갔다 오신다니 안오셔서 난리 난 적이 있었어요.

새로운 아줌마 구할 때까지 1주일 정도 아이 봐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친정 엄마는 학교 선생님이고 친정아빠도 일하시고...

시어머님께 부탁하니 본인은 애 못본다고 칼처럼 자르셨어요. 자긴 애 보면서 늙는 할머니 되기 싫다고...

저도 그게 싫어서 아기 낳고 양가 어른들한테 애 봐달라는 소리 꺼낸 적 없었거든요...

아이 낳으니 이쁘다고 2시간 반 거리 저희 집에 매 주말마다 오셔서 저 못쉬게 하셨으면서

딱 1주일만 와서 부탁드린다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매몰차게 내치시더군요.

(시어머니는 일 안하시고 아버님 돌아가신 후 나오는 공무원연금과 아주버님, 저희, 시동생이 드리는

용돈으로 생활하세요. 친구분들이랑 등산 후 막걸리 드시는게 취미구요, 딸 돌 땐 50대셨어요. 작년에 환갑..)

저나 남편이나 휴가 낼 상황이 안되어 발 동동 구르다가 출산하고 산후조리하던 여동생이 봐준다고 해서

진짜 미안해하면서 동생집에 딸을 3일 맡겼습니다. 제가 동생집에서 출퇴근하구요...

다행히 3일 후에 새로운 아줌마 구해져서 아이는 데리고 왔구요...

 

이런 상황이었는데 딸아이가 이제 5세가 되니 애교가 넘쳐요.. 할머니한테도 살살 거리구요...

전화하면 할머니 따랑해요, 보고싶어요,,놀러오세요..  이러면서 애교를 떨더라구요.

어머님이 손주가 없는 것도 아닌데 저희 빼고 다 아들 손주라 이런 애교는 처음이신지 껌뻑 넘어가세요.

저희한테 얼마 전부터 둘째 안낳냐고 해서... 제가 돈 벌어야 해서 둘째 생각 없다고 했거든요.

누누히 말씀드렸는데 계속 둘째 이야기 하시면서 절 압박하셨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댓바람부터 전화하셨어요. 10시쯤 전화하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또 둘째 이야기 하시더니 둘째 낳으면 저희 첫째 데려가서 키워주신다고 하네요.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아기를 키워주는 것이 아니구 다 키운 5살짜리 딸을 데려가서 키워주신다니...

제가 무슨 말씀이냐구, 애는 이제 키울게 아니라 다 컸어요. 제 옆에만 있으면 혼자 옷도 입고 세수도 해요..

둘째 낳을 생각도 없고, 낳더라도 내 애 다른 데 보내서 키울 생각 없다고 하니

저한테 이기적인 여자라고, 둘째 안낳는 것도 네 딸한테 죄를 짓는 일이라고 하면서 천벌을 받을거라 하네요.

그리고 둘째 낳게 되서 니가 둘 다 끼고 있는 것도 **(제 딸)한테 못할 짓이라고....

니 형님이나 동서나 둘째 생기니 첫째가 찬밥되지 않더냐... 그래서 내가 첫째들이 제일 불쌍하다.. 이러면서

계속 헛소리(ㅠ_ㅠ)하시길래 제가 '어머님, 전 더이상 드릴 말씀도 없고 그런 소리 듣는 것도 싫어요...'했더니

화를 내며 전화를 끊으셨어요....

 

전화 끊고 나서 속이 속이 아니네요... 남편한테 이런 이야기 해봤자 어머님 역성만 들고...

(자기 엄마는 그런 뜻이 아니라고 하면서 편을 들지요)... 어젯밤에 술독에 빠졌다 와서 지금까지 자고 있으니..

깨워서 말하기도 싫고 괜히 눈물만 나네요.

저도 형편 되면 이렇게 미루지도 않고 둘째 낳아서 딸램한테 예쁜 자매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그냥 남편도 원망스럽고 아침부터 저한테 말로 테러 가한 시어머님도 꼴보기 싫어요....

이렇게 해놓고 또 다음주쯤 되면 연락도 없이 저희 집으로 찾아오실텐데... 마음이 다스려지지 않네요.

 

IP : 175.125.xxx.137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3.3 1:19 PM (1.251.xxx.58)

    이유 대지 마시고
    남편이 불임 이라고 하세요....정자가 하나도 없다고...

  • 2. ...
    '12.3.3 1:20 PM (119.67.xxx.4)

    며느리 속 긁고 싶으셨나?

    그만하면 젊은 시어머니구만 왜 그런 쓸데없는 소릴 하실까...

    저런 양반들 땜에 딸 시집 보내기가 두렵네요.

  • 3. ...
    '12.3.3 1:21 PM (119.67.xxx.4)

    참고로 전 딸들에게 애는 딱 하나만 낳으라고 하고 있어요.

    애만 곱게 볼 수 있는 세상도 아니고
    아니 여자가 무슨 원더우먼 인가요? 돈도 벌고 애도 보게...;;;

  • 4. ..
    '12.3.3 1:21 PM (221.151.xxx.117)

    둘째까지 낳으면 애 키우느라 용돈은 못 드린다고 하세요.

  • 5. 솜사탕
    '12.3.3 1:22 PM (175.192.xxx.156)

    어머님이 둘째 낳았을때 전적으로 키워주실거 아니라면 낳으라는 말씀 더이상 하지 마시라고 하세요
    진짜 웃기는 시어머니시네요

  • 6. 남편한테
    '12.3.3 1:23 PM (116.120.xxx.67)

    감정 섞지 마시고 사실만 얘기하세요.
    어머님이 전화해서 둘째 낳아라 낳으면 첫째 데려다 키워준다고 하셨다 다 키워서 손도 안가는 딸 어머님네 보내서 키울 맘도 둘째 낳아서 봐줄 사람 없어 산후조리하는 동생한테까지 맡기면서 키우는 짓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말해 봤자 역정만 내시니 당신 선에서 해결해라. 담에 또 이런 전화오면 내 입에서 막말이 나가도 다 당신 탓이다.

  • 7. 토닥토탁
    '12.3.3 1:24 PM (119.202.xxx.124)

    에구 원글님 참 속상하겠어요.
    세상에 무슨 그런 사람이 있나요?
    요즘 시부모가 무슨 봉인줄 알고 자식만 낳으면 키워달라고 무조건 떠다 맡기고 돈도 제대로 안드리는 사람들도 진상이지만
    새 아줌마 구할때 까지 며칠만 봐달라는데 그걸 거절하는 사람은 저 솔직히 말해서 인간 아니라고 봐요.
    둘째 안낳는다고 천벌 받는다니 진짜 미친거지 달리 뭐라 할 말 있겠어요.
    그냥 앞으로는 무슨 날만 얼굴 보시고 전화도 하지 마시고 오는 전화만 받고 예 아니오만 하고 말 섞지 말고 사세요. 소 닭 쳐다보듯 하고 마음 다 끊고 사세요. 속 병 나겠어요.

  • 8. ====
    '12.3.3 1:26 PM (42.82.xxx.8)

    남편이 역성들 만큼 나름 시어머님 한테 깊은 뜻(??)이 나름 있긴 하죠...첫째 외로우니 형제 만들어줘라//하나보단 둘이 낫다 요는 그건데...웃기는데 울 나라 시엄니 들은 며늘들이 자기 감정 배출하는덴줄 아는지..결혼한지 얼마 안된 며늘 얼마나 갈구는지...저두 마니 당하고 살았어여(나름 생각도 깊으시고 교양도 있으신 분)...원글님 나름 똑부러지게 응대 하신거 같구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여...나중에 나이들면 그렇게 큰소리도 못 쳐요...
    며늘 나이들고 본인 늙을거 생각하면 ...며느리한테 막 못할건데...
    아직 힘이 남아돌아 자기 멋대로 생각하고 자기 생각이 옳다고 생각해서 그런거에요..어른이다 그거죠...

    젊은사람 보고 한치 앞도 못 보고 니들이 뭘 아냐 그러지만...60대도 마찬가지 아니가염..한치 앞도 못 내다 보는거....원글님 일이니 알아서 하시고 그냥 시엄니 말은 그러려니 하고 무시하세요///
    그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 9. 시어머니 막말
    '12.3.3 1:31 PM (112.152.xxx.173)

    쩌네요....
    드라마에서 배우셨나?
    딴엔 크게 양보해서 선심썼는데 단칼에 거절하니 화 나신듯한데
    그래도 그렇지 보통은 그래도 힘들겠지만 잘 생각해보거라정도로 끝내지 않나여
    남편이 외동이나 맏인가봐요...
    참나 결혼이 무슨 시집 애낳아주러 온 줄 아시네요 조선시대인가

  • 10. ...
    '12.3.3 1:38 PM (218.236.xxx.183)

    다음에 또 그런소리 하시면 낳을생각 없지만 만약에 생겨서 낳게되면 둘째를 키워달라 하세요.
    큰애는 이제 손 갈일 없어서 어머니 필요없다하시고 ㅜㅜ

  • 11. 건강맘
    '12.3.3 1:40 PM (121.139.xxx.65)

    첫쩨 아닌 둘째를 데려다가 키워달라 하세요

    어린애를 일하면서 남한테 맡겨야하니 힘들어서 못낳겠다고

    아마 엇 뜨거라 하실거네요

  • 12. ..
    '12.3.3 1:40 PM (223.33.xxx.111)

    그러게 아이 한참 손 많이 가고 힘들때 빈말이라도 애 잠깐 맡기고 너는쉬어라 오늘은 내가 재울께 했다면 원글님이 지금처럼 이렇게 어이없진 않으셨을거같아요.다 키워놓으니 손 덜간다 싶으니 이제와서 손주욕심을 드러내 원글님만 비정한 엄마로 몰아가다니..

    특히 애둘 엄마가 끼고 키우는게 바람직하지않다는 말은 참으로 괘변이시네요.그저 당신 손주 욕심만 채우고픈거지..혹여 둘째 낳으셔도 첫째 절대 맡기지마세요.누구 이산가족 만들일있나..당신이 오셔서 두애 다봐주신데도 내키지않는판에...

  • 13. 아 정말...
    '12.3.3 1:48 PM (72.194.xxx.160)

    그런 무식하고 회괘한 늙은사람들이
    맘 착한 새댁들 순진한 며눌들을 독하고 악하게 만든다니까요.
    징그러라~
    원글님,
    그냥 귀 닦으세요.
    못 들은걸로 치세요.
    그리고 좀 못되고 깍쟁이모습 그 시엄마한테 보여주셔야해요.
    그래야 함부로 그런말 못합니다.
    남편한테는 절대 자기엄마 흉보면 않돼요.
    대신 현행범을 체포하듯 현장에서 딱! 느끼게끔 해야되요.
    자기엄마의 실체를 알아야 하니까요.

  • 14.
    '12.3.3 1:49 PM (125.178.xxx.132)

    둘째 낳으면 봐주신다기에

    애키우는데 드는 비용 때문에 못낳으니까
    얘는 내 자식이니 내가 키우고
    애키우는데 드는 돈을 대 주시면 하나 더 낳을게요.
    했더니 그런 말 싹 사라지던데요.

  • 15. ㅁㅁㅁ
    '12.3.3 1:55 PM (218.52.xxx.33)

    남편에게 말 하세요.
    말을 안하면 상황이 안끝나고 시어머니가 헛소리 갯수 늘려가며 계속 말하지요.
    시어머니가 했던 말만 그대로 전해요.
    그게 헛소리라는 님의 평가는 입밖으로 꺼내지 말고요.
    시어머니 얘기 전한 다음에 남편이 님 생각 묻거든, 둘째 낳을 상황이 안된다,
    만약 낳더라도 내가 둘 다 데리고 키울거다,
    시어머니는 첫째때보다 나이드셔서 힘드실텐데, 학습까지 봐주면서 학교 갈 준비 서서히 해야하는 다섯살짜리 키우시기 불가능하다,
    형님네들 보니까 둘째 낳으면 첫째가 불쌍해진다고 하시던데, 다른 손주들 서운하겠다, 장손부터 안쓰럽지않게 챙기고 싶으신가보다,
    .........뭐 대략 둘째 생각없고, 낳아도 시어머니에게 아이들 안맡길거고, 그건 시어머니 건강 생각해서 그런거고, 첫째는 학교 준비해야해서 엄마 손이 더 필요한 때라고 남편에게 얘기 해두세요.
    시어머니가 선수쳐서 님네 생각 해주는척 하는쇼에 님남편이 감동받아서 일 벌리지 않게요.
    님시어머니, 아들이 반대 안하니까 먹힐까싶어서 ㅁㅊ 소리나 하고 있네요.

  • 16. 본인
    '12.3.3 1:55 PM (125.141.xxx.221)

    번인이 못할짓하고 있는건 모르고 왜 며느리한테 난리래요?

  • 17. ㅡㅡ;;;;
    '12.3.3 2:02 PM (110.11.xxx.190)

    이런 미친 노인네를 봤나...ㅡ,.ㅡ
    원글님 제가 대신 욕 해드릴테니 "레드썬"하고 잊어버리세욥!!!!

    아....세상은 넓고 미친것들은 널렸어라~~~~~~~~~~~~~~~

  • 18. ....
    '12.3.3 2:02 PM (175.115.xxx.20)

    아직은 젊은 편이신데 고루하시네여.요즘 시어머니들 아이갖는문제는 상관하시면 안되는데...
    또 압박 들어오면 아~네네하시고 긴말 섞지마세요.골만 깊어집니다.

  • 19. ㅡㅡ;;;;
    '12.3.3 2:06 PM (110.11.xxx.190)

    그리고 그런 노인네들은 틀림없이 애 옆에 앉혀놓고 모여서 막걸리 마십니다.
    친구 노인네들앞에서 자기 손녀딸 노래 부르게 하고 막걸리까지 따르게 하고 하하호호 하겠지요.
    그게 목적인겁니다. 애 건사할 생각은 처음부터 없는거구요.

  • 20. ㅇㅇ
    '12.3.3 2:06 PM (115.140.xxx.194)

    아침먹고 체하셨나?
    왜 엉한 며느리한테 화풀이?

    너무 자주 봐서 그런가봐요.일주일에 1번이면 엄청 자주 보네요.
    주말마다 애 데리고 어디 다니시는건 어때요?
    연극놀이처럼 선생님이 따로 지도해주시는것으로
    엄마는 편히 앉아 애보면서 커피 마시고

  • 21. 검댕이
    '12.3.3 2:15 PM (218.49.xxx.66)

    주말 아침부터 어이 없으시겠어요...
    제 주변엔 이렇게 막무가네 얼토당토 안한 말을 건네는 이도 잘 없지만
    어쩌다 그런 말을 들으면 그냥 '무시'해요.
    머릿속에서 깨끗이 지워버리는거죵. '그래 너는 짖어라 나는 안들을란다~'
    그게 시엄니처럼 가까운 가족한테서 나온 얘기라도 말도 안되는건 그냥 깨끗하게 잘라요. 허허~ 웃으면서.

    제가 님이라면 차라리 남편을 가엽게 여기겠어요.
    경우 없이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 사람(엄마)한테 자라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요.
    에고...이제 나랑 사니까...대화 통하는 나랑 가족이 됐으니..다행이다.
    내가 잘 해줘야지...하고 말이에요.

  • 22. 진짜
    '12.3.3 2:19 PM (183.109.xxx.214)

    손녀딸이 재롱부리니까 이제서야 탐이 나셨나보네요. 아기가 혼자 크는것도 아니고 힘든건 싫고 그저 예쁜것만 두고 싶어하는 심리. 누가 누구보고 이기적이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저희 시댁도 매번 애타령하는데 그것도 아들타령. 에휴,,,그게 제 맘대로 되나요? 그냥 애들 문제는 부부에게 맡겼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할말 속시원히 하시니 다행이에요. 그냥 앞으로도 모르쇠로 일관하세요.

  • 23. kandinsky
    '12.3.3 2:22 PM (203.152.xxx.228)

    늙지도 않아 망령이군요 노친네

  • 24. 남편한테
    '12.3.3 2:26 PM (14.52.xxx.59)

    아무말도 마시구요..시어머니가 또 그러면 남편이 그거 못한다고 해버리세요
    늙지도 않은 분이 참 망령이네요

  • 25.
    '12.3.3 2:31 PM (115.136.xxx.24)

    저도 그 마음 백번 이해해요..
    길러 줄 것도 아니면서, 돈 대줄 것도 아니면서..
    왜 이래라 저래라 하는지 참...
    남편한테 아무 일도 시키지 말래면서.. 나 혼자 독박쓰라고 낳으래나...
    그래서 저도 하나만 낳고 말았어요...

  • 26.
    '12.3.3 6:07 PM (122.37.xxx.113)

    다음번엔 시어머니랑 통화할땐 녹음하세요. 그리고 신랑한테 틀어주고 그냥 방문 닫고 나가고
    그 뒤로 아무말도 하지 마세요. 천벌이라니 진짜 말이라고 아무말 막 하시네요. 어른 같지 않아요.

  • 27. 님딸 데려가고 싶어서 그런거같은데요
    '12.3.3 7:36 PM (121.165.xxx.42)

    둘째는 핑계고, 둘째 핑계로 님의 5살 애교덩어리 딸과 같이 살고 싶어 그러는거 같습니다.

    키워준다는 말은 생색이고, 애 키워준다고 양육비 달라해서 용돈벌이도 당당하게 지금보다 더 여유있게(?)
    할수 있고요,
    뭐 툭하면 애 핑계로 오라가라 며느리위에 군림할수 있어 좋구요,

    정말 이런 계산때문이라면 님이 둘째 안낳겠다 말하니 자기 계산이 완전 틀어지니까 얼마나 열받겠어요,
    그러니
    황당하게 천벌을 받을거라는 식의 악담을 퍼붓지요.
    다 자기 이익에 배치되니 원글님한테 자기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욕을 퍼붓는 거죠.

    에혀, 잔머리 시어머니, 이런 여자들은 젊으나 늙으나 그 잔머리 열심히 굴려요.

    아예 냉정하게 거리두기 전에는 자기딴엔 자기가 머리가 좋아서 그런줄 알겠지만, 당하는 사람은 뻔히 보이는 잔머리에 스트레스만 가득 ㅠㅠㅠㅠㅠ

  • 28. bloom
    '12.3.3 7:37 PM (211.207.xxx.204)

    아..
    말씀만 들어도 따님이 진짜 귀요미네요ㅠㅠ

  • 29. 님딸 데려가고 좀있다 합가 하자 할지도
    '12.3.3 7:42 PM (121.165.xxx.42)

    둘째 낳고 한참 손많이 가고 애울음 소리로 시끄러울 한 1년은 님딸 데리고 외로움도 덜겸

    원글님한테 애봐주는 핑계로 군림하기 시작하다가

    둘째 돌지나 편해지면 그때 합가하자고 할 거 같네요.

  • 30.
    '12.3.3 8:02 PM (80.203.xxx.183)

    시엄니 할말이 없었나보다.
    웬 헛소리래 아침 댓바람부터.

  • 31. 원글님이 젤 만만해서 같이 살고 싶나봅니다
    '12.3.3 8:07 PM (121.165.xxx.42)

    아무리 생각해도 그만한 일로 원글님에게 천벌을 받을거라는 식의 악담을 한다는게 이해안돼죠.

    아마도, 뭔가 지금 대놓고 말하지못하는 속내가 있는데 그 시나리오대로 안가니까 그런 황당한 욕을 한거 같네요.

    세 며느리중 님이 아마도 젤 만만한가 봅니다.
    셋중 나중에 같이 살고 싶은 며느리,

    핑계는 둘째 낳게해서 첫째 봐줬으니까 은혜를 갚아라, 가 아닐까요.

    암튼, 원글님이 원하지 않으면 그런 계산 더이상 하지 못하도록 님이 처신을 잘해야합니다.
    님이 말이라도 공손히 대하고 친절히 대하면 원글님 자신도 모르게 시어머니에게 합가라는 희망고문을 하게 만들수도 있는거죠.
    지금껏 원글님도 모르게 원글님이 희망고문을 해왔는지도 모르죠, 시어머니에겐...

    그러니, 더이상 희망고문 같은 오해를 안받으려면 태도를 분명히 하세요.
    싫으면 싫다를 분명히,

    남편한테 님의 억울한 심정 얘기해봐야 소용없습니다. 부모자식간이니까요.
    오히려 남편은 자기엄마와 합가를 원할지도 모르죠.

    원글님이 합가를 원치 않으면 이제부터 처신을 확실하게 선을 분명히 그어야할거 같네요.

  • 32. 존심
    '12.3.3 8:10 PM (175.210.xxx.133)

    큰일 났네...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산다는데.
    시어머니 오래 사시겠네요.
    욕먹여서...

  • 33. ..
    '12.3.3 9:36 PM (121.134.xxx.141)

    도대체 왜 아이낳는 걸 관여하시는지 모르겠어요.
    그건 온전히 부부가 결정해야하는 일 아닌가요?
    하나 낳든 둘을 낳든 무슨 상관이시래요.
    둘 이상이 좋기야 하겠지만 요즘 애키우기는 것도 쉽지 않고 돈도 들고..
    그거 다 안해주실꺼면서 왜 이래라 저래라 인지 정말 이해가 안되는 분들 많아요.
    잘 키울 환경되고 경제적 여건되고 아기 좋아라 하면 알아서 더 낳겠죠
    안낳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지 왜 그리 생각이 없으신지...

  • 34. ;;
    '12.3.3 9:45 PM (118.219.xxx.28)

    어머나, 저희 시모랑 어쩜 이리 똑같으실까..
    완전 똑같아요 진짜. 저도 울 큰딸 5살넘어가니 당신이 키우겠다나..;;
    둘째 타령도 똑같고..
    저흰 저희 부부가 원해서 둘째를 낳았는데요.
    그전엔 마치 다 해줄것처럼 그러지만 낳으면 나만 힘든거에요. 기대도 안했고, 내자식 내가 키우지 왜 맡기냐 하는 생각을 가진 저인데도 가끔 짜증나요.
    원글님 생각대로 하시고요.
    시모가 버럭대면서 천벌이니 어쩌니 하면
    어머님. 자식한테 악담하시는거에요? 이러면서 싫은소리 팍팍 하세요.
    며느리는 아무말이나 내뱉어도 되는 배설구가 아니에요.

  • 35. ...
    '12.3.3 11:43 PM (211.246.xxx.73)

    시어머니들은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떤 막말도 필터 기능없이 다 뱉어내나 봐요

    우리 시어머니도 저 임신했을때 자신아들 보험들었나며 생명보험들면 빨리죽고 암보험들면 암걸린다고 해약하라고 울고불고 하시길래 아니라고 안들었다고 했더니...
    거짓말 마라고 뱃속 애기가 듣고 거짓말쟁이로 태어난다고 악담을 하더군요.
    지금은 세상에서 그 아이를 가장 사랑한다고 하세요. 근데 그아이는 할머니가 자기에게 어떤말을 했는지 다 알지요.

  • 36. 에혀...
    '12.3.3 11:59 PM (180.66.xxx.63)

    둘째 낳으면 회사 그만두고 아이 둘 직접 키워야 한다고 하세요...
    시엄니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시고요. 마음이 진정 되시길 바랍니다.

  • 37. ...
    '12.3.4 9:25 AM (222.121.xxx.183)

    남자 하나 소개해줄테니.. 시어머니께서 낳으시라고 하세요..
    여성호르몬 주사 듬뿍 놓아드린다구요..

  • 38. 미친할망구...
    '12.3.4 11:37 AM (1.245.xxx.102)

    제가 그런 경험 있죠....
    심심하면 그런걸로 한번씩 뒤집으실거에요.
    그거 계속 당하고 싶지 않으시면...한번 크게 버럭~하세요.

  • 39. 둘째
    '12.3.4 1:14 PM (112.155.xxx.139)

    둘째 낳으면 회사도 그만둬야 하고 그러면 생활이 쪼들려서 어머님께 용돈도 못드리고 오히려 어머님께 지원받아야 된다고 말씀을 슬쩍 흘리시는건 어떨까요?

  • 40. ㅇㅇㅇㅇ
    '12.4.17 6:40 PM (147.46.xxx.144)

    와 이거 뭐.... 욕나오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시어머니한테 강하게 나가세요. 과거에 그렇게 매몰차게 구시더니 이제 아기 이쁜 짓하니까 왜 말 바꾸시냐고 대놓고 지적하시구요. 제가 다 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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