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직장 잘 다니다가... 결혼후 1년다니다 때려치고 ( 참 후회합니다 ) 지방 먼~~~ 곳으로 남편따라 왔어요
주말부부도 1~2년이지 계속 못할것 같고 아이도 안생기고 해서 결심했지요
유산을 5번하고 힘들게 아이를 가졌어요
그리고 아이도 몸이 조금 안 좋아 계속 치료를 데리고 왔다갔다 하느라.. 새로 직장 다니는건 엄두도 안났어요
물론 직장이 우선이 아니고.. 그동안 아이가 우선이었죠
물론 아직도 계속 병원을 다녀야해서 아이를 맡기고 취업을 하는것도 불가능하지만..
이런 아줌마를 써줄 회사도 없겠지요
암튼 간만에 동창들을 만났는데.. 거의 다들 회사 잘 다니고 있더군요
제가 회사다닐때 제가 보던 팀장 차장들이 되어있더군요
물론 회사다니면서 힘든 일도 많고 그 이야기들 하는데.. 제가 너무 작고 초라하게 보였습니다.
너무 너무 서글픕니다.
난 뭐한건가.. 친구들은 직장도 잘 다니고 물론 아이도 잘 낳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에 집을 산 친구도있습니다.
전 직장도 없고 그냥 전업주부에 아이도 아픕니다. 그래서 돈도 제대로 못모으로.. 매년 병원비가 우리 가계 1위입니다
오늘 너무 우울해여
위로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