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15세 어린 부부 보셨나요?

한숨만 조회수 : 5,120
작성일 : 2012-03-03 10:22:20

하이고..어제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에서 방송하는거 보면서..

정말 우리 집안 식구들도 모두 혀를 찼네요..어쩜 조아..ㅉㅉ

보면서도 편이 두갈래로 나뉘더라구요

저렇게 어린애들이 애를 낳았지만 부모가 그래도 어느정도 같이 책임을 져야한다..

양쪽 부모도 무슨죄냐..안타깝고 실망하고 너무 좌절스러워서 저렇게 냉정하게 나올수도 있다..이해한다..

뭐 이렇게 의견이 두갈래로 나뉘더라구요

전 좀 후자쪽이였어요

부모맘이 이해가 되요

애들이 애를 낳았어요 앞으로 이제 얼마나 큰 고통과 시련..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겠어요  

아직 미성년자인데 어디가서 일자릴 구할것이며..한다해도..거의 단기파트 알바나..좀 안되는 그런일들을

앞으로 계속 전전해야겠죠..

교육의 시기를 놓쳐버림으로 인해서 나중에 분명 후회할것이구요..

그 애도 자라나겠지만..자라면서도 수없이 많은 안좋은 소리를 들어야할꺼에요

아이 정서에도 안좋겠죠..ㅠㅠ

정말 얼마나 엄청난 시간이 더 흘러야 그 어린부부의 맘이 조금은 여물어갈지..

그 남은 시간을 생각해보니..이건 뭐 진짜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부모가 지금은 정말 냉정해질꺼라고 생각되요

아마 앞으로도 그 부모들이 맘을 풀기까진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너무 어려운 문제네요

다행히 아이 아빠 할머니댁에서 한달간 지낼 기간을 주셨지만..할머니도 저 어린것이 딱해서..결국 청을 들어주신거죠..

하지만 살다보면 한달이 딱 한달이 될지..한달이 두달되고..휴..

앞으로 이 아이들이 지낼려면 어떡하든 나라에서 시설을 마련해주고 남자애의 일자리도 같이 마련해주는

사회복지차원에서 풀어야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물론 양쪽 부모가 어느정도 지원해준다면 모르지만..대부분 저런 상황에 놓인 10대들은 부모가 돌봐주지 않죠

결국은 사회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봐요

어떻게들 보셨나요?

IP : 220.72.xxx.6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3 10:27 AM (116.33.xxx.151)

    답이 없죠.. 대책이없어요 정말~

    냉정하지만 전 아이들의 선택이 무책임하다 봅니다..
    결국에는 주위 어른들의 도움을 받게되겠지만 그건 결국 본인들이 저지르고
    다른사람에게 떠넘기는거죠..

    진정한 책임감이란 혼자설수있는 자립심과 경제력을 가지는겁니다..

  • 2. 실버문
    '12.3.3 10:34 AM (182.209.xxx.177)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호주에는 육아비용으로 1인당 150만원씩 나와서 싱글맘이든 서민층이든 경제적 부담없이 아이를 키울수있게 사회제도가 잘 되어 있다네요...
    물론 십대의 출산을 장려할 만한 일이 아니지만
    출산율이 현저하게 저조한 우리나라에 사회 구성원으로 이세상에 나온 새생명을 그저 연민이나 한심하다는 생각으로 바라만 보는 사회도 잘못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육아는 이제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할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구성원으로 권리를 누릴수 있도록 국가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도 10위권안팎의 경제대국이니 다른 경제대국처럼 그에 걸맞는 사회복지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특히나 이런 어린생명과 관련된 문제는 더더욱 말이죠..

  • 3.
    '12.3.3 11:22 AM (121.136.xxx.28)

    15살 아이들이니 정신적 육체적으로 미성숙한게 맞습니다. 아이는 이미 태어날 것이니 저 아이들이 할수 있는건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현실적인 선택입니다.

    어른(집안어른이든 국가이든)들이 아이들의 도움을 거절하면 그들이 오히려 책임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화가 났다고 외면하면 그건 15살 아이들보다 못한 행동입니다.

  • 4. 부모가 도와주어야지
    '12.3.3 11:42 AM (222.238.xxx.247)

    어쩌겠어요......이미 저질러진일이고 아이는 태어났고 또 아기가 아프다는데 하나같이 양쪽어른들 책임회피하려고하니.........

  • 5. ᆞᆞ
    '12.3.3 11:58 AM (211.246.xxx.238)

    낳기만한다고 책임지는건 아닌것같아요.
    살면서 수없이 다가오는 문제들은 어쩔건지..
    보는내내 화가 나더라구요.
    피임을 잘하던가..
    어린부모가 낳기로 했는덕 그어린부모의 부모가
    안도와주는게 책임회피인가요?
    부모가 되려면 열달전에 준비했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던데....
    스무살만되었어도...에휴
    사회제도야 당장 뜯어고칠수없으니
    그들 스스로가 책임을 안고 가야죠..
    선택할수없는 부모때문에 태어난 그 아가가
    젤 불쌍하더군요. 어린부모는...제자식 같아도
    화날것같고 도움 안줄것같아요
    (하긴 말뿐일수도 있겠지만요..ㅡㅡ)

  • 6. ..
    '12.3.3 12:47 PM (110.14.xxx.164)

    미국도 미성년자가 임신한 경우 입양 보내는 경우가 많더군요
    부모가 넘 어려서 본인 앞가림이나 육아를 제대로할 능력이 안되서요
    15 살이면 지방 청소도 제대로 못하는데... 돈벌어 아기 키우는게 가능한가요

  • 7. 중학교
    '12.3.3 1:57 PM (112.152.xxx.173)

    의 제대로 된 성교육이 절실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640 생각할수록 웃겼던 82게시판 사연,, 584 빵터져 2012/03/05 40,607
78639 시크릿매직이라는 남자분. 37 솔직히 우습.. 2012/03/05 2,860
78638 부녀회는 무슨 일을 하나요? 2 ... 2012/03/05 607
78637 반조리 식품을 생일상에 올리면 너무 티날까요? 6 저기요 2012/03/05 1,666
78636 집 팔때 부동산 여러 군데에 얘기해야하나요? 4 .... 2012/03/05 4,375
78635 분당 안과 진료잘해주는 병원 추천부탁드려요 2 궁금이 2012/03/05 1,810
78634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 스카프 정보 4 환희맘 2012/03/05 2,797
78633 길고양이에게 밥주시는 분들 중에서.. 7 드림 2012/03/05 1,030
78632 넘 많아서 고르기도 힘드네요. 1 초등 4역사.. 2012/03/05 533
78631 영어고수님들! 해석부탁드려요 1 ^_^ 2012/03/05 389
78630 지방집값때매 매매 궁금합니다 1 헤이즐넛 2012/03/05 960
78629 남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는데,,내 얘기 할곳은 없어요. 2 에휴 2012/03/05 862
78628 이게 서운할 일인가요? 14 미쳐요 2012/03/05 3,051
78627 오른쪽 발바닥이 며칠전부터 문지르면 아파요..어디냐면.. 왜그럴까요 2012/03/05 401
78626 고1 때 외국생활 1년 괜찮을까요? 9 외국생활 2012/03/05 1,525
78625 혹시....아침에 아이가 깨우는 엄마는 여기 없으시겠죠?? 20 .... 2012/03/05 2,862
78624 김도훈PD가 말하는 ‘해품달’ 캐스팅의 비밀 (인터뷰) 1 베리떼 2012/03/05 2,999
78623 한의사님 계시면 도움구합니다 2 후우 2012/03/05 635
78622 바로체어 일명 서울대 의자 .. 2012/03/05 3,376
78621 수영장에서.. 3 중년아짐 2012/03/05 872
78620 자전거 처음타는데요... 자전거 타시는 분들께 질문요~(19금일.. 5 왠지... 2012/03/05 7,705
78619 구스다운 물세탁할 때 섬유유연제 넣나요? 1 .. 2012/03/05 4,517
78618 TV 인치 고민중이예요.. 2 홍이 2012/03/05 998
78617 고등학생 엄마가 되었는데 4 이젠 2012/03/05 1,587
78616 [원전]일본 정부, 원전 노심 용해 두 달간 숨겨 2 참맛 2012/03/05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