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그녀를 지지했던 제가 다 부끄럽습니다..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279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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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를 지원하고 있는 성폭력 피해자 지지모임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전교조의 모든 사건 처리 과정의 책임자가 바로 정진후 전 위원장이었다”며 “전교조 성폭력징계재심위원회는 2009년 6월30일 조합원 정모씨, 손모씨, 박모씨의 2차 가해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 사건 은폐 조장 행위에 대해 ‘혐의 없음’과 전교조에 헌신한 점을 들어 매우 경미한 ‘경고’ 조치를 결정해 피해 생존자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비판에 이정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성폭력 피해자의 생존을 도와 소송해온 사람”이라고 전제한 뒤 “2차 가해에 대한 조직내 사후처리 중요성을 잘 알지만, 조직의 장이 열의를 갖고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원하는 수준까지 발의안을 못 내고 의결을 이끌지 못했다고 하여 공직자격까지 부인하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고 정 전 위원장을 두둔했다.
이 대표는 특히 “정진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추천자에 대해 강간미수 은폐범이라는 등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2차 가해자에 대한 징계를 재심의하라는 피해자의 요구를 조직에서 통과시키려 했으나 그대로 받아들여지도록 성공시키지 못한 데 대한 문제제기라 알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과 지지모임이 나누는 아픔이 계속돼 무척 안타깝다”면서도 “그러나 2차 가해자 범위를 늘려가거나 조직의 당시 수준이나 결정을 대표의 책임으로 지워 계속 추궁하는 것이 좋은 해결책일까요”라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