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내내 두통에 시달려서 더 이상은 못견디겠다싶어서 저도 어떤분처럼 메모지에 좀 길게 글을썼어요.
이사온 후로 지금까지 아이들 뛰는소리에 가족들이 스트레스를받고있어요.
이젠 참기가 너무 힘들어서 병이 될거같습니다.이웃간에 서로 얼굴붉히고 싶지는 않지만 어렵게 말씀드리니
제발 부탁드립니다.아이한테는 집은 놀이터가 아니라는것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미끄럼틀 밑에는 매트를 까서서 조용조용 다니라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등등 라고요.
그랬더니 보셨는지 어제밤부터 조용하더라구요.그런데 저는 맘이약해서 너무 또 미안한거예요.
엘리베이터 탈때 마주치면 제가 좀 미안할것같아요.휴 이래도 제 맘이 안 편하네요~
극성스런 두아이들 기르기 힘들겠다싶어 어느땐 안쓰럽기도하지만 뛰던말던 방치하는부모들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결정했었거든요.그래도 잘한것같아요.조용하니 우리애가 공부하는데 미칠것 같다고했거든요
새벽부터 일찍도 일어나서 미끄럼타고 유리창 흔들릴정도로 뛰어다니니 정말 저 집에들어오기 싫었어요
어쨌든 조용하네요. 이게 언제까지 갈건지는 모르겟지만 저희의 고통을 알렸으니 됐다고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