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급히 돈 찾을 곳이 없으면 bc카드를 어쩌다 어쩌다 쓰고
대부분 현금 사용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는데요.
카드 사용액이 원체 좀 되는지라 신용카드의 혜택을 거부하기가 어려워
대형 마트, 인터넷 쇼핑몰에서의 구입액을 대폭 줄여서
차라리 안쓰고 안받는 전략 중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소비를 확 줄일 순 없으니 대신 수수료를 기꺼이 절감해 주고 싶은
친환경 가게나 공정무역 가게, 동네 가게를 이용 중인데
특히 동네 가게는 현실적으로 조금은 비싸거나
싸다면 즐겨 사거나 먹던 상표가 아니여서지만
그래도 생각을 바꾸면 되는 거니까 이용중인데요.
오늘 문득 든 생각이 나는 신용카드의 혜택을 거부하고 현금을 쓰고 있는데
소자영업자와 가족들은 과연 현금 사용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졌어요.
특히나 아이들이 다니는 대형어학원은 당장 카드결제를 포기하면 몇만원이 손해인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영어학원장이 우리집 보단 잘 살것 같고
이런저런 이유겠지만 카드제휴가 보편화 된 뒤로 오른것 같은
몇 만원의 학원비가 당장 내리거나 제휴철회 되기는 어렵잖겠어요?
그러니 유관순 열사 보기 부끄러운 얘기지만
수수료 인하를 외치고 기업형 수퍼마켓이 생기는 것은 반대하면서
알게 모르게 대기업 제품이나 서비스, 대형 프랜차이즈, 신용카드 이용에
무감각하진 않았나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