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입학 후 같은 반 아이보고..맘이 심난하네요..
1. ...
'12.3.3 12:03 AM (124.48.xxx.5)엄마라면.. 누구나 그런 생각 들것같네요.. 일단 지켜보시고.. 아마 담임선생님 입장이 제일 괴로울텐데 님이 보시는것처럼 상황이 심각하다면 아마 다른 조치가 있을거에요. 조금만 기다려보세요..
2. 나무
'12.3.3 12:08 AM (220.85.xxx.38)장미반이라고 하던가요.. 보통은 그 반에서 수업하다가 끝날때 일반반으로 오는 거 같애요
3. ㅠㅠ
'12.3.3 12:09 AM (110.10.xxx.239)뭘 바라다니요...이런 경우가 흔한지 여쭤 봤는데요..
댁의 자녀가 이런 경우라면 아무런 문제가 안 될까요?
학교에서 어느정도 지원을 받고 이런 학생들을 많이 받았다는 소리도 듣고해서 그렇습니다....4. ㅇㅇ
'12.3.3 12:10 AM (58.227.xxx.215) - 삭제된댓글그런 학생은 몇몇 수업을 제외하고는 특수반에서 특수교사가 담당해요.
5. 통합교육이
'12.3.3 12:12 AM (188.22.xxx.106)좋은 점도 있지만 무리한 경우는 악영향이죠
어느정도 장애를 가진 아이일 경우 해당되는 경우이지
윗사례는 오히려 아이들에게 장애우에대한 편견과 악감정을 가지게 할 여지가 있네요6. ㅠㅠ
'12.3.3 12:12 AM (110.10.xxx.239)네...학교에서도 대책 없이 이끌어 나가지는 않겠지요..
좀 더 맘을 넓게 가지고 지켜 보겠습니다. 아이에게도 잘 설명 해 주구요..7. ...
'12.3.3 12:21 AM (110.9.xxx.85)솔직히 저 정도면 학습권 침해죠. 더 두고봐야 겠지만 조치가 필요하겠네요.
8. 글쎄요
'12.3.3 12:23 AM (188.22.xxx.106)저는 원글님 충분히 이해해요
저라도 심란한 상황이예요
그리고 원글님이 뭘 바란다는니 하는 댓글은 정말 이상해요
이상과 현실은 다르답니다
내 맘이 네 맘같지 않은게 현실이구요
원글님이 장애우를 다 받지 말자는 말이 아니라
의외로 중증이라 나름 충격받으신 거잖아요
성인인 원글님이 이정도인데 아이들도 어떤 아이는 충격먹을 수 있어요
전 원글님 이해해요, 그리고 이런 감정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솔직하게 문제를 터 놓는 것에서 부터 해결점이 보이리라 생각해요9. 배려하는 마음...
'12.3.3 12:24 AM (124.18.xxx.139)세상을 넓게 보셔요..
님같이 그 상황을 보고 심란한 엄마도 있겠지만 ...
돌아 와서...아이에게 힘든 친구 많이 도와 주고...잘해줘...라고 말하는 엄마도 있답니다..
공부는 학원에서도 배울 수 있지만 함께 어우러져서 같이 가는 교육은 학교에서 배우는거라 생각합니다...
배려하는 마음...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아이가 배워야 할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10. 원글님 충분히 배려심 있는 분이세요
'12.3.3 12:29 AM (188.22.xxx.106)물론 이 사회를 살아가면서, 장애인, 비장애인 어울려 살아가야 하고,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거동이 불편하면 서로 도와 주기도 하며 지내는 것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런데.... 일단 이 학생은 통제가 안되네요. 선생님 말씀 내내 크게 소리를 지릅니다..
옆에서 엄마? 할머니?가 제지를 해도 막무가내이고, 몸부림을 치며 거세게 반항하구요.
마음대로 교실을 돌아 다닙니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면 반 학생들은 모두 뒤돌아 보고, 바로 앞의 학생은 귀를 막거나 고개를 묻고 괴로워 하네요.
앉아 있는것이 힘든지 몸을 뒤틀다가 옆 학생에게 쓰러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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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는 솔직히 배려심을 넘어서는 영역이예요
부모도 통제못하는 아이를 초등 1학년생들이 어떻게 통제하나요?11. ....
'12.3.3 12:29 AM (211.109.xxx.13)저희애 작년에 그런애가 있었어요.
수업중에 벌떡벌떡 일어나고 소리지르고 무엇보다도 아무에게나 시비를 거는...
그 시비가 욕이라는...
저는 첨에 얘기들었을때 그래도 잘 해주라고 부족한 친구인만큼 그 부족함을 너가 채워주라고 했죠.
근데...그것이...어찌 보면 저희 애를 힘들게 한 결과가 되었어요.
그 친구가 저희애가 만만했던지 계속 저희 아이에게 시비를...욕을 욕을 그렇게 많이 했대요.
그걸 눈으로 못보고 있다가 학예회때 보니 참...이건 뭐라 할수도 없고
저희 애 옆에서 계속 저희애에게 시비를 걸더라구요. 저희 애도 첨엔 뭐라고 같이 얘기하더니
한숨을 푹푹 쉬며 그뒤로는 암말 안하고 못본척 하더라구요. 그러다 선생님이 보시고 그애에게 혼을 내시고
저희애 자리를 바꿔줬는데도 그친구가 또 저희 애 옆으로 따라오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요...어느정도 소통만 된다면 모를까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건 어쩌면
거부감만 줄수 있다는 걸요.
그날 그냥 저희 애 안아줬어요. 힘들었겠다고...그래도 그친구가 나쁜거라는걸 판단하지 못해서 그러니
이해하라고 했어요.
이런 경우는 어느정도 일반수업이 가능한지 특수반 쌤이 판단해주셨슴 좋겠네요.12. 공부에
'12.3.3 12:30 AM (175.119.xxx.6)만 집중해야하는 고등학생도 아니구요..
너무 일방적인 희생만 아니라면 (학교에서 그정도로 내버려두진 않겠지요.)
어릴때 같이 학교생활 해보는것도 물론 단점도 있지만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요.13. ㅇㅇ
'12.3.3 12:32 AM (223.33.xxx.157)단순히 그냥 장애가 아니네요.지체장애라면 충분히 이해합니다.지적장애에다 교실안에서 사고 발생할 확률도 상당히 높고 최대한 통제는 되어야합니다.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담임 교사분께서 특수한 사항의 아이를 통제할수있는 능력이 있으셔야 할텐데 일반학교 담임선생님들이 지적장애아 전문적인 선생님들도 아니고 수업진행에 무리가 올거같아요.심란하신맘 이해되요.일주일 생활후 일반학교 적응이 가능한지 평가후 조취가 취해질겁니다.저런경우는 정말 보지못했고 전문적인 기관에서 교육되어야할거같아요.
14. 그냥
'12.3.3 12:39 AM (110.9.xxx.85)정신장애와 신체 장애는 차이가 큽니다, 신체 장애는 서로 이해하면 극복가능하겠죠.
하지민 정신장애는 매우 힘들 듯 하네요 , 전혀 통제가 안되고 소리지르면서 뛰어 다닌다면 무얼 어떻게
이해를 하겠나요 .15. ...
'12.3.3 12:40 AM (122.42.xxx.109)원글님을 이기적이고 배려심없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댓글들이야 말로 정말 이해력 떨어지고 배려심없네요.
엄마나 할머니도 통제 못하는 상황을 어떻게 선생님이나 아이들이 감당하라는 건지 걱정하는게 당연해 보이는데요. 학교나 선생님이 적절한 대응을 해줄거라 하시는데...그래서 왕따에 일진들이 판을 치나요.
무조건 믿을게 아니라 몇몇분들 말씀처럼 조치를 취해줄 수도 있으니 조금 지켜보시고 변화가 없을 경우 지금 심정을 그대로 학교선생님께 상담해보세요.16. 놀랬네요
'12.3.3 12:45 AM (99.110.xxx.250)답글을 보니 정말로 놀랬어요.
이렇게 오픈된 마음을 가지고 있다니요.
하지만 아이들 누구에게나 다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지금 말한 그 아이 정도면 선생님 혼자서는 아이를 볼수가 없어요. 이런 경우 그 아이만 담당하는 도우미가 같이 있지 않다면 그 아이는 20명이상의 다른 아이들과 수업을 같이 받는게 도움이 안됩니다.
물론 20명의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구요.
미국이나 유럽도 이런경우 다 같이 한교실에서 한 선생님과 수업을 안해요. 왜냐하면 아이들 모두에게 안 좋으니까요.
학교에서 그 아이를 위해서 전담도우미를 배정해야하구요. 다른 아이들도 물론 같이 지내는 법을 배워야하지만 동시에 수업시간 내내 그렇게 행동한다면 수업진행이 안되지요.
일학년때 뭘 배우냐?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많아요...... 모든 사람이 사교육에서 배워오는게 아니예요.17. ..
'12.3.3 12:46 AM (14.138.xxx.206)요즘 특수반은 일반반 수업에 보조선생님 따라들어옵니다.
그리고 6년지나 졸업한 지금 돌아보면 우리아이들에게도 하나의 추억이었습니다.
힘들기도 하지만 가끔은 같이 어울려 웃고떠들기도하며 배우는것 같습니다.18. 나무
'12.3.3 12:46 AM (220.85.xxx.38)원글님을 이기적이고 배려심없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댓글들이야 말로 정말 이해력 떨어지고 배려심없네요.......2222222222
19. ..
'12.3.3 12:50 AM (61.102.xxx.196)엄마의 마음가짐에 따라 받아들이는 아이는 달라집니다. 그아이땜에 조금 학습권이 침해 당한다 생각말고 배려하라고 가르쳐 주세요. 그 아이는 조금 아프다고. 나랑은 조금 다를뿐이라고. 그럼 님의 아이는 이 일년이 힘들더라도 세상을 바라는 눈이 조금 따듯해 질겁니다. 나랑 조금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간다는 것은 당장은 손해보고 어렵더라도 어른들의 시선이 바뀌면 세상은 달라진다는것을 아이한테 알려주는 현명한 엄마가 되길 바랍니다
20. 아마도
'12.3.3 12:54 AM (123.111.xxx.244)오늘은 입학식이니까 아이가 속한 학급에 와서 함께 한 거고
앞으로는 도움반에 가서 대부분의 시간을 수업받을지도 모르니까 너무 심란해하지는 마세요.
요즘은 특수반이 학교마다 잘 운영되고 있고 또 특수교육 교사가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 따로 담당하게 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이 학교에도 그런 경우의 친구들이 있는데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도움반에서 수업 받더라구요.
울 아들 작년 같은반에도 지적으로 장애가 있는 친구가 있었는데
도움반 선생님뿐 아니라 담임선생님께서도 따뜻하게 잘 보듬어주시고 이끌어주시더니
연말쯤엔 얼마나 좋아졌는지 몰라요.
우리 아들이 그 친구에 대해 뿌듯하고 자기가 다 자랑스럽단 얼굴로 그 이야기를 전해주는데
제 마음이 다 뭉클해지더라구요.
원글님 속상한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려
조금만 더 좋은 쪽으로 이해를 해주세요.^^21. 통합교육에 적절한 아동들이 있어요
'12.3.3 12:54 AM (188.22.xxx.106)다운증후군이나 약한 정신지체, 아니면 신체적 장애를 가진 아동들이요
그런 아동들은 통합반에서 많이 배우고, 다른 아이들도 말씀하신 배려심,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 그런걸 배우죠
그런데 중증장애일 경우, 다른 아이를 떠나서
해당 장애아동에게도 일반 학급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아이 스스로 다른 아이를 보고 배우거나 따라하는 능력이 없을 경우에는요
오히려 특수학교가 그런 아이들에게는 적합할 수도 있어요
그러려고 만든 것이 특수학교아닌가요?
물론 그 전에 특수학교 제대로 운영되어야 하지만요22. ㅇㅇ
'12.3.3 12:58 AM (223.33.xxx.157)원글님을 힘들게하는 댓글들은 왜 그러는거에요?최소한 경험자분들이 다소 뾰족하게 달아주셔도 공감하지..내아이라면 혹은 내아이는 미취학아동이긴하나..등의 시작으로 마치 나와같이 생각하지 못하는 너는 참으로 이기적이고 배려심없고 부족한인간이다 가르치며 깎아내리는 분들은 정말 공감능력 떨어지시거나 뭔가 현실과 이상?연출된 리얼이 생활이신분들 같아요.원글님을 비난하시려거든 적어도 본인경험도 풀어놓는게 순서아닌가요?정말 이밤에 화나네요.
23. ㅠㅠ
'12.3.3 1:02 AM (110.10.xxx.239)좋은 말씀들 맘에 새기고..반성도 하고 갑니다.
엄마도 아이를 통제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맘이 짠했다가 한편으로는 심난 했다가......
내가 저 아이 부모라면 생각 했다가, 술렁 거리는 아이들 보며 걱정도 되었다가 그랬습니다.
나름 착한 맘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은 또 다른 맘이 더 컸었나봐요.
여러분들 말씀 들어보니, 맘이 한결 가볍고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
댓글주신 모든 82 분들께 감사드립니다.24. .....
'12.3.3 1:03 AM (116.36.xxx.76)원글님 상황이 충분히 이해가고
특수학급이나 특수학교 필요성도 절대 중요한데요 장애아를 둔 부모님들은 괜시리 눈물나겠어요 그냥 감정적으로만요25. 그냥
'12.3.3 1:09 AM (110.9.xxx.85)신체적 장애아는 같은 울타리 내에서 가능하지만 막무가내의 신체건강한 정신적 장애는 정말 어렵겠죠.
26. 이 문제는요
'12.3.3 1:10 AM (188.22.xxx.106)우리나라 교육문제예요
특수학교 특수반을 꺼리는 이유가 뭘까요?
그만큼 아이들이 그 곳에서 방치되고 있다는 걱정 때문 아닐까요?
외국의 특수학교, 특수반은 최고의 시설을 가지고 있어요
분위기도 좋고 조용하고 아이들 수도 적고
부모들이 오히려 마음 놓고 맡깁니다
무턱대고 통합반에 넣지 않아요,
아이들 감당 능력과 그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피죠
장애아동 부모님들 마음 아픈 것 이해하는데
국가가 아이들에게 좋은 시설만들어 주고 투자했으면
장애아이들 때문에 이렇게 마음 아픈일 안 생겼죠
복지예산 삭감한 그 분, 자기 자식 장애 선거에만 팔아먹는 또 다른 분
이런 분들이 정책을 만드니 요모양 요꼴인거예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죠27. 아휴..
'12.3.3 1:17 AM (173.35.xxx.88)신체적 장애는 배려가 되지만 정신장애는 다른 얘기지요.
막무가내로 소리 지리고 통제 불능인 아이는 시한폭탄인데, 어찌 유치원 갓 졸업한 아기들이 배려를 하나요..무엇보다 위험 한 상황이 생길 가능성도 있구요..
우리 아이 1학년때 같은 반 정신지체 아이는 쉬는 시간마다 감쪽같이 학교 밖을 나가서 선생님과 교직원분들이 찾으러 다니시고..툭하면 애들 머리채를 잡고 안놓고,애들한테 침뱉고..휴.. 다 나열 하기도 힘들어요.나중에는 애들이 너무 무서워서 도망 다니고 그랬어요 ㅠㅠ
그 아이도 아이지만, 아이 엄마가 너무 안되고 가슴 아파서(아이 엄마가 정말 좋으셨어요.여러모로..)같은반 엄마들이 진짜 참고 참았지만,공부를 떠나서 안전상의 이유로 한 학기 마치고 특수학교로 갔아요.
눈물 흘리며 정말 미안하고,감사했다고 하면서 떠나는 그 엄마를 보며 다들 같이 울있어요...
아무리 참고 배려 하려해도 안되는 일도 있어요.28. ㅇㅇ
'12.3.3 1:24 AM (223.33.xxx.133)경험에서 풀어내신 글을 두고지적한게 아닙니다.제글을 정확하게 해석하신것도 아니시면서 아이피 지적을 당하니 좀 황당하기까지 하네요.반대되는의견이 아니고 가르치고 깎아내리는 의견을 두고 말한겁니다.굳이 달지않아도될만한불필요한 댓글다신분께서 참으로 무례하네요.제가 말하는 대상은 따로 있는데..왜 그쪽분 입에서 훈계에 가까운 답변을 들어야하는지..정말 오버는 어느쪽이 하는지 모르겠군요..?
29. ..
'12.3.3 1:29 AM (125.152.xxx.202)우리학교는 원글님처럼 생각하는 엄마가 없어서 다행입니다.
5년 동안 아이학교 지켜 본 봐로는...원글님처럼 생각한 엄마 없었어요.
그 아이들 엄마는 속이 타 들어간답니다.
울딸1, 2학년 때 같은반에 자폐아가 있었는데....그 아이 엄마가 하루는 운동장 벤치에 앉아서
울 딸에게....ㅇㅇ이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해서 많이 속상하다고.....그랬다네요.ㅡ,.ㅡ;;;
우리아이 학교에도 장애인들 일반애들과 함께 공부하고 따로 학습반도 있고
도우미 선생님도 계시고...아이들과 번갈아 가면서 친구 챙기고 그래요.
저는 제 아들녀석이 장애 친구 도우미 한다고 같이 짝꿍하고 공부할 때나 밥 먹을 때
옆에서 챙겨주고 도와 주는 모습 보면 참 기특하고 대견하던데....30. 솔직히 말해봐요
'12.3.3 1:42 AM (188.22.xxx.106)통합교육 자체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없을거예요
그 정도로 매몰차고 이기적인 부모 없어요
문제는 특수반에 더 적합한 아이를 부모 욕심에 통합반에 넣는 경우도 있다는거죠
그 부모마음 모르는 거 아니예요
지금 경험으로 올리신 글들은 다들 통합반에 적합한 아이를 겪고 좋은 경험을 말씀해 주신거구요
원글님 경우는 통합반에 좀 무리이지 않을까 싶어서 하는 거구요
문제의 촛점을 자꾸 다른 곳으로 돌리지 말아주셨으면 하네요
원글님 그렇지 않아도 심란하실텐데31. ........
'12.3.3 1:45 AM (211.108.xxx.43)공교육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일반적인 아이들과 수업이 힘들다고 생각되더라도
학부모가 원하면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치료라든지 그 밖의 다른 방법을 병행하면서
일반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에서
하루 두 시간씩 특수학급에서 특수학급 수업을 받습니다
또 특수학급 학생이 있는 반 아이들은
더러 피해를 보기는 하지만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워가기도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그렇지 않나요
우리 주변에 특수학급에 들어가는 장애아들만도 못한 사람들과 섞여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잖아요
그리고 그 아이들은 그렇게 생활하면서
눈에 띄게 좋아지기도 해요
다 살면서 겪는 일입니다
내 아이가 도움을 받을 입장이 아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입장이라는 것을 행복이라 생각하시고
더러 손해를 보더라도
그를 통해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여기심이 좋을 듯합니다32. 초등학교 때~
'12.3.3 2:24 AM (125.135.xxx.119)초등학교 때 저희 반에 다운증후군 친구가 있었어요.
우리보다 나이가 많았는데
그 친구는 착했어요.
수업시간에 조금 돌발 행동을 하긴 했지만 그렇게 심하지 않았고
친구들을 괴롭히지 않았어요.
친구들에게 방해주지 않은 선에서 수업시간에 돌아다니거나 늦게 오거나 일찍 가는 정도는
어렸지만 우리는 이해했어요
그 친구가 우리와 다르다는거 알았거든요.
친구들 공부하는거 방해할떄는 선생님이 나무랬고 선생님 말씀은 참 잘들었어요.
지금도 다운증후군의 사람을 만나면 편해요.
어릴때 다른 장애를 앓고 있는 친구들과도 같이 공부했다면
이해의 폭이 더 넓어졌을거에요..
대학 때 소아마비를 앓아서 장애가 심한 친구를 만났는데...
사실 처음에는 무서웠고..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요.
어릴때부터 접했다면 보통사람들과 똑같이 편하게 대할수 있었을거 같아요.
저는 장애가 있는 친구들과 합반 수업하는거 찬성이에요...
하지만 글에서 처럼 행동이 지나쳐 다른 친구를 괴롭히고 피해를 주는건...
부모와 선생님이 통제해야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부모님이...집에서 단단히 일러서 학교에 보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33. 그냥
'12.3.3 3:01 AM (110.9.xxx.85)다운증후군이나 소아마비는 괜찮죠, 하지만 건강한 신체의 막무가내 정신이상은 아주 아주 힘들겁니다.
34. 무지개소녀
'12.3.3 3:22 AM (1.97.xxx.41)올해 3학년되는 아들이 1-2학년때 그런 아이가 같은 반이였어요.
학교에 특수반이 있을 경우 하루중 1-2시간은 각반에서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특수반에서 수업하게 되어 있어요.
전 학년을 통털어 자폐증이 가장 심한 아이였어요
하루종일 소리지르고 교실 뛰어다니고 그랬죠.
처음에는 엄마들도 항의하고 선생님도 힘들어하셔서 원글님과 같은
생각을 가진 엄마들이 많았는데
결론은 아이들이 적응을 했다는 겁니다.
물런 그 아이 곁에는 특별히 학교에서 수업 내내 특수교사가 옆에 앉아
수업을 도왔어요. 그것도 1학년때만...2학년때는 혼자 있기도 했어요
그렇다고 아이들 성적에 지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엄마들도 항상 아이에게 아픈 아이니까 도와주라고 이야기를 했고
오늘은 그 아이를 어떻게 도와줬다! 하는게 아이들은 은근 자랑처럼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당연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바뀌고..
또 자폐인 그 아이도 학교 다니는 동안은 약을 먹고 상태를 조절했습니다. 어느날 그 엄마가 다른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약을 먹인다고
했울때는 참...같은 엄마 맘에서 불쌍하기도 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한가지는 분명 합니다.
아이들은 금방 적응해요.
처음엔 귀 막고 쳐다보고 하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그려려니...합니다
그게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2년동안 그 아이로 인해 성적에 지장 받았다고 하는 반 아이들은
단 한명도 없었어요.35. ok
'12.3.3 3:23 AM (221.148.xxx.227)민감한 사안인데...다들 남의일엔 관대하죠. 내 일이라 생각하면 좀 다를겁니다.
장애도 장애나름이죠. 온순하냐 아니냐가 관건인데...
특수반이 없다면 보조교사라도 채용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저도,,양가에 장애인 있고 장애인 차별에 대해선 민감한 사람이긴 합니다..36. 무지개소녀
'12.3.3 3:29 AM (1.97.xxx.41)장애를 가진 아이보다는 같은 반에 폭력적이고 영악한 아이들이
더 두렵고 실제로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정말 피하고 싶은 아이죠.
학년이 바뀔때 그 블랙리스트에 오른 아이와 제발 같은 반만 피해라!
하고 엄마들은 기도합니다. ^^37. ㅇㅇ
'12.3.3 7:58 AM (211.237.xxx.51)음 특수반 친구라서 아마 아침에 틍교하고 특수반으로 가서 수업받고 그런식일거에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듯하고요.
통합교육이라고 해서 특수반에서 수업받고 평범한 아이들하고 어울려 놀수 있는 기회를 주고
뭐 그런 교육방침이라고 알고 있어요38. 노랑이2
'12.3.3 8:10 AM (180.229.xxx.173)우리 아이에게 해를 가하는 아이가 아니라면 전 무방하다고 봐요. 그것도 사회공부니까요.
저희 학교에도 좀 심한 아이가 있는데 수업 시간에 옷도 다 벗고 다니는 아이인데 엄마들은 심란해 하던데
전 그다지...전 정말 폭력적이고 상처를 입히는 아이들이 겁나요.39. ..
'12.3.3 8:35 AM (116.33.xxx.151)요새는 아마도 교내에서 무슨 대책을 강구하겠죠.. 보통은 특별반에서 교육시킨다던가
아니면 보조교사를 옆에 둔다던가하는..
위에 이상적인 이야기 하시는분들 많으시고 저도 어느정도는 수긍이갑니다
다만 제가 경험한걸 말씀드리자면
저 중학교다닐때 중증 장애인 학우가 있었어요.. 정확한 명칭은 잘 모르겠지만
의사소통도 힘들고 자기몸 가누는것도 힘들었죠
제가 그친구 짝이었네요..
그냥 한마디로 저 힘들었어요.. 나름 스트레스였습니다
물론 겉으로야 내색안하고 할수있는데까지는 도와줬지만 힘들었어요..
적어도 한반에 장애우와의 동시 교육이 시도된다면
그 둘 모두가 불편하지않은 상황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봅니다..40. ...
'12.3.3 8:48 AM (59.13.xxx.68)우선은 좀 더 지켜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41. 오히려
'12.3.3 8:58 AM (122.37.xxx.184)님의 아이에게 도움이될 수도있어요. 약한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 저희애는 4학년때 자폐아랑 같은반이엇는데 선생님이 걔를 전담하느라 힘드셨어요. 수업시간 도중에어디론가 사라지고 제애가 그애랑 짝이엇는데 저도 이기적인맘에 걱정 많이했는데
우리애가 걔를 많이챙겨주더라구요. 지금까지연락오고 덕분에 먼상도 받고 상받아서가 아니라
요즘 애들 한둘이라 많이 이기적이잖아요.
애한테 오히려 도움이됐어요.42. 보편적 교육
'12.3.3 9:06 AM (121.183.xxx.80)아직 초등 입학생이면 모든 아이들이 자리에서 이탈 할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습니다.
이 아이에게도 보편적인 교육이 필요합니다.
점차적으로 학교 생활에 익숙하며 또한 친구간의 이해와 사랑과 배려가 있으면 점점 더 좋아 질수 있습니다.
초등학교는 사법 고시를 공부 하는 곳이 아닙니다. 전반적인 인성이 우선시 되어야고 생각합니다.
우린 누구나가 잠재적인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지 하세요...43. ㅠㅠ
'12.3.3 9:11 AM (110.10.xxx.233)정성어린 답변들 보며 또 얼굴이 화끈 거리네요..
네.. 정작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제가 걱정을 미리 했나봐요.
공부 보다 인성이 먼저라 늘 생각 해 왔는데 말이죠..^^;;;
그리고.. 어제 하루 잠깐 보고 장애인은 격리 시켜야 한다고 생각 하는것 같다는 글은 참 맘이 그러네요..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어요.
이 사회가 비장애인들의 세상은 아니니까요...
잠시나마 아팠던 머리가 시원해 졌어요..감사드립니다.44. 댓글 감동
'12.3.3 9:32 AM (188.22.xxx.106)역시 82네요
댓글보면서 많이 배웠어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났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좋으신 분이예요, 걱정마세요, 잘 될 거예요45. ...
'12.3.3 9:54 AM (110.9.xxx.174) - 삭제된댓글아들, 딸이 모두 같은 중학교를 나왔는데, 각 학년 1~2 반을 모두 장애아들이 한 두명 씩 있습니다..
교실위치는 모두 1층이구요..
기억나는 친구는 아들 1학년때 아인데 , 이 아이는 겉에서 보기에도 잠깐 이야기를 나누어도 전혀 장애가 있
는줄 몰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좀 길게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 .. 장애가 있는 친구구나 하면서 안다고
합니다.. 공개적인 장소이니 증상은 생략입니다..
그런데 학기초에 수업에 선생님들이 이 사실을 모르시고 아이에게 무리한 질문이나 문제풀이 또는 집중력이
떨어짐을 과하게 탓하시는 경우가 생기곤 했답니다..
아이들은 애가 교실앞으로 나오라는 분위기가 험한상황이 되도록 " 어쩌지 .. " 하면서도 그 애가 장애아예요
라는 말을 못했다고 합니다... 왜 말안했냐고 하니까 " OO는 다 알아듣거든 .." 결국엔 어떤 아이가
" 선생님 OO는 도움이 필요한 애에요 .. " 라고 말하고 아이들도 " 맞아요 OO는 도움이 조금 필요한 애예요"
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장애라는 말을 아이들이 선뜻 내밷기 힘들었었나 봅니다..
딸아이의 반아이는 공부시간에 색칠공부 가지고 와서 색칠하고 놉니다 ..
칠하다가 하기싫으면 선생님이 주신 이름이 하나씩 적혀진 종이를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다닌답니다..
아이들 이름이 적혀진 종이를 보면서 한글공부 시키고 그 아이와 그 종이를 나눠주면서 친구얼굴과 이름을
기억시키고 하는 것이었는데 ,, 문제는 쉬는 시간에 생각나면 하라고 하신걸 수업중에 벌떡 일어나서
" 아.. 생각났다 .. @@ 저기 있다 " 하면서 수업중에 일어나서 종이를 그 아이에게 가져다 주는것이죠..
물론 엉뚱한 이름적힌 종이를 가져다 주기도 다반사이지만요..
상황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짜증낼법도 하지만 실제 아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고 합니다 ..
조그맣게 " 고마워 .." 하는 친구들도 있고...
그러다가 음악시간에 4층에 있는 음악실 갔다가 교실로 왔는데 그 아이가 없어졌답니다..
누군가는 데리고 와야 하는데 아마 아이들이 우르르 갔다가 신경안썼다가 그 친구가 수업시간에
맞춰 교실을 잊어먹고 못찾고 돌아다녓나 봅니다 ..
아이들은 선생님께 눈물이 쏙 나도록 혼나고, 그 친구는 또 교실와서 종이나눠주고 다니고 ...
우리 학교아이들은 교육을 생각하니 뭐니 뭐 그리 거창하지 않아도 누군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
으면 도와야 한다는 걸 배우고 있는 중일겁니다...
그럼 누가 도움을 주고 누가 도움을 받는건지 경계가 모호해지네요..
장애우와의 합반 수업은 장애우들에게 병원치료 못지않은 사회성 기르기에 훨씬 좋다고 하네요..
물론 윗분말씀처럼
장애우와의 동시 교육이 시도된다면
그 둘 모두가 불편하지않은 상황을 조성해줘야 한다... 정말입니다
그래서 중요과목이라고 불리는 시간엔 이 친구들은 도움반 교실에 모두 모여 수업받고 다른 시간에는 일반
학생들과 같이 수업받죠...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좋은 해법이 있을 겁니다..46. ㅡ,.ㅡ
'12.3.3 10:12 AM (210.91.xxx.4)개별반 아이들은 2시간 도움반(?) 갔다오고 교실에서 수업듣더라구요.
저희반 선생님은 앞문 뒷문을 다 자물쇠로 잠그고 수업하셨어요
아이가 통제는커녕 아랫도리 속옷까지 벗기도 하고 교실 뛰쳐나가기가 다반사라서...
교실 돌아다니면서 아이들 뒤통수에 침뱉고 뽀뽀하는 통에 저희 아이는 내내 모자티만 입고 다녔어요. 그 아이가 다가오면 모자를 푹 뒤집어쓰고 엎드리면 된대요.
한번 뛰쳐나가면 선생님은 아이 잡으러 뛰쳐나가시고 아이들은 난리가 나고 옆반 선생님이 오셔서 호통치시는 패턴이 이어졌거든요.
엄마가 결정하지 않는 한 공교육에서 학교를 옮기게 할 수는 없나 보더라구요
아주 심한 아이는 교육청에서 수업시간에 보조교사를 붙여주기도 하는데 그게 인원이 적어서 엄청 기다려야 한대요...
지나간 이야기지만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솔직히 좋은 마음이진 않습니다.
아이는 아이니깐 이해가 되고 참을 수 있었지만 그 부모님의 태도가... 휴~
그런 아이를 담임이 자리에 앉혀서 공부를 시켜야지 교실에서 방치한다고 자꾸 항의하는 통에 다른 아이들이 오히려 방치되는(?) 상황이었거든요.47. ㅡ,.ㅡ
'12.3.3 10:15 AM (210.91.xxx.4)한마디로 좋은 해법이 있으려면 아이 장애가 적정선을 넘지 않아야 하고, 좋은 담임샘을 만나야 하고, 장애아이 부모님이 피해의식없이 허용적이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반 아이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48. ..
'12.3.3 10:22 AM (221.152.xxx.192)음 저희 아인 중학생인데 반에 장애가 있는 아이가 있는가보더라고요
선생님 말씀 중에 소리도 지른다던데
선생님께서 익숙해지라고하셨대요
아마 집중력이 더 좋아지지싶어요
다소 공부에 방해는 되겠지만 아이가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불만에 가득찬 사춘기 아이들 마음에 이런 말은 그렇지만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상황을 돌아볼 수 있지않을까싶어요
아이 말로는 자신이 전에 봉사활동 갔던 학교의 아이들보단 훨씬 상태도 좋고
쿨하게 우리반에 약간 장애가 있는 친구가 있어 하는 걸 보면
어른보다 아이들이 더 마음이 넓은 거 같아요49. ...
'12.3.3 10:23 AM (116.126.xxx.116)건강한아이를 입학시켜도 걱정이 따르는데 다른아이의 그런행동보면 더 걱정이 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위분들말마따나 그아이도 처음이라 통제가 더 안되었을수도 있으니 좀더 지켜볼 밖에요. 그리고 원글님의 긍정적 가르침이 아이가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지금당장 항의하고 노심초사하면 아이도 불안하니까요
50. 실버문
'12.3.3 10:26 AM (182.209.xxx.177)효율성만 생각한다면 세상은 적자생존의 원칙만 적용되는 살벌한 세상이 되겠죠...
세상은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함께 살아가는 곳입니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라고 하죠.
그런 아이도, 저런 아이도 있는 곳이 학교가 아닐까요
개별적 특성을 인정하면서 서로 함께 살아가는 법도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요즘 왕따가 만연되어 있는것 보면..
개인의 특수성이나 개성이 전혀 인정되지 않는 획일적 사회에 살고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51. 또생각나서
'12.3.3 10:43 AM (122.37.xxx.184)4학년때 자폐아 짝꿍이었다는 딸가진 엄만데요.
저희애 말이 그애가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는것보다
정상적인 애들 중에서 수업방해하고
선생님이랑 싸우고 대드는 애들이 훠얼씬
수업에 방해되고 힘들다고 했어요.
그리고 통합학교는 장애인 전담선생님이 계셔서
계속 같이 수업하지않지만 말썽부리는 아이들은
어디가지도 않아서 정말환장한다고52. ㅡ,.ㅡ
'12.3.3 10:52 AM (210.91.xxx.4)그 장애나 자폐라는 게 정도가 천차만별이어서요...
본인의 경험 가지고 다른 아이가 처한 입장을 단정하고 평가할 수 없더라구요....
도움반이 있어서 장애아이들이 많은 학교인데요..
윗글에서는 괴로운 경험이 있었다고 썼지만..
3학년때 지능지수가 13개월 수준이라는 아이가 같은 반이었어요.
아이들이 정말 예뻐하고 아기처럼 세심히 보살펴주고 참 사이좋게 어울려 지냈답니다.
물론 소리지르고 돌아다니고는 했죠.
그래도 다른 친구 괴롭히지 않고 정말 어린아이처럼 친구들 말 잘 듣고 순진한 턱에 서로 그 아이 짝꿍하겠다고 여자아이들이 경쟁이 심했다고 했어요.
엄마도 성격 쿨하셨고 참 잘 어울려 지냈었어요.
그 아이 지금도 보고싶다고 합니다^^53. ..
'12.3.3 11:06 AM (116.120.xxx.144)장애아이마다 학습받을 수 있는 편차, 심지어 내적인 편차가 엄청 커요.
원글님이 보신 아이는 좀 심한 아이였을 수도 있지만
아이가 낯선 환경에서의 첫날이라 유독 심했던 날일 수도 있어요.
모든 상황이 내아이에게 첫날부터 완벽하면 좋겠지만
아이가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적응할 수도 있고요.
정 다른 아이들의 학습권에 침해된다면
그 아이의 부모님과 선생님이 다른 방법을 찾아서 의논할 것입니다.
이제 겨우 일학년 게다가 첫날이니 조금 더 여유럽고 너그럽고
측은한 맘으로 기다려주세요.54. 000
'12.3.3 11:27 AM (211.192.xxx.164)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그런데 예전에 제 아들 초등저학년 때에도 그런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울아들은 그 아이랑 같은 반이 두번 되었었는데요,
남들 눈에는 심각한데 검사를 받아보면 정상아와 지체아의 경계 정도 수준이라는...
괴상한 소리를 지르고 교실 밖으로 뛰쳐나가고 글로 차마 쓰지 못할 민망한 일도 있었구요...
하지만 그 아이도 차츰차츰 달라지더라구요. 그게 교육의 힘이라고 봅니다.
원글님도 조금만 더 두고보아 주심 어떨까 싶네요.
위에 어느 분이 쓰신 것처럼
정상적인 애들 중에서 수업방해하고 선생님이랑 싸우고 대드는 애들이 훠얼씬
수업에 방해되고 힘들 수도 있다고 봐요.55. 도우미
'12.3.3 11:50 AM (175.205.xxx.162)제주변에 정신지체 아동이 있어요 벌써 3학년이 된다고 하더라구요.통합반에서 잘 다니고 있고,도우미 선생님이 안바뀌고,케어 잘해주시고,아이도 밝아지고 좋아졌다고 하시더라구요,그엄마는요 아이 학교에서 언제 호출이 올줄몰라서 점심도 제대로 못먹었어요 1학년때요 지금은 특별활동도 잘하고 학교도 혼자 간다고 할정도로 좋아져서,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더라구요 그 아이도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가야하고 비장애인도 살아가야하고 이해하고 배려 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합니다 님도 어릴때 그런 통합교육을 받았다면 이런생각 안하실꺼같아요.부활 김태원도 아이가 자폐아라 필리핀으로 갔다고 들었어요 한국에서는 안좋은 시선으로 보는데 필리핀에서는 햄버거 가게가더라도 그런 시선이 없다고 하는말 듣고,,,이런교육이 어릴때부터 되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56. 삼남매맘
'12.3.3 12:24 PM (1.247.xxx.3)울 아들 반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었어요. 작년에 1학년에 입학했을때 같은반으로 쌍둥이 남자아이들이었는데 지능이 좀 낮고 체격도 작고 수업시간에도 돌아다니고 근데 전 오히려 그아이들한테 잘해주라고 울아들
교육엄청시켰어요.. 차별하면 안된다 모르면 잘가르쳐주고 괴롭히는 아이들있으면 도와주고 등등
수업시간에 물론 떠들고 돌아다니고 그런것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수업은 따로 받는거 같더라구요.
오히려 전 아이가 그런 특수한 상황을 격으면서 이상한 눈이 아닌 정신적으로나 몸적으로 아픈사람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진것 같아 좋았어요.
2학년 반배정 받았는데 또 같은반 ㅎㅎㅎ그래도 전 큰 상관은 없는듯해요57. 사회생활의 시작
'12.3.3 12:51 PM (219.250.xxx.77)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되요^^
제 아이때는 그런 친구가 2명이나 있었어요. 그때가 3학년이었는데, 담임샘이 학년부장이셨고, 두사람 맡겠다고 해서 그리 배정되었다고 하더군요. 휠체어를 타는 아이들은 아니었지만, 느닷없이 뺨때리고 목조르고 소리지르고 수업시간에 돌아다녀서, 울 애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답니다.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달리 이렇게 여러 친구들이 섞여서 공부하고 특별히 배려되거나 하는 부분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초등입학과 함께 사회생활이 시작된다고 한답니다. 일단, 반배정이 된거니까 아이에게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잘 알려주시고,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려주세요. 그리고 윗분들이 얘기하신 것처럼 학교마다 특수반이 개설되어서 대부분의 시간을 그 교실에서 보내고, 반아이들과 합쳐서 수업하는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셔요~~^^58. ..
'12.3.3 12:57 PM (211.208.xxx.149)장애의 정도에 따라서 보조교사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그럴때는 학교나 교육부쪽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겠지요
전에 일하던 어린이집에 7살이지만 비디오를 너무 많이 본 후유증으로 유사자폐처럼 된아이가 4살반으로 다녔는데
교구장에 올라가고 소리치기밖으로 뛰쳐 나가기
교사 두반이 한반이었는데 한 교사는 그 아이만 전담했어요
장애아와 같이 수업을 듣고 이런건 둘째치고
그 아이가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한지
그 아이를 보호하고 교육할떄 다른아이들은 어떤지 그 상태도 살펴 봐야죠
한명을 위해서 19의 아이가 무방비로 있는건 그것도 위험하니까요
통합교육 물론 찬성인데요
아이의 상황에 따라서 보조교사가 필수라고 생각해요59. 아마도
'12.3.3 1:27 PM (121.139.xxx.65)그아이는 특수반 아이가 아닐까요?
그 학교에 특수반이 있어서 하루에 얼마씩만 일반반에 와 있고 나머지는 특수반에 가 있는 경우가 있어요
어느 정도 수준의 아이가 아니라면 힘들긴 한거 같아요
다른아이들이 놀리지 말아야 할텐데...
님 걱정도 이해가 되고
그아이 키우는 엄마맘은 또 다르게 얼마나 맘 졸일까도 싶어요
지식이란게 부모에게는 어느쪽도 내려 놓을수 없는 존재네요60. 혹시...
'12.3.3 2:52 PM (211.215.xxx.39)첫아이 입학식이었는지요?
그러면 지금 원글님 복잡한 심경...이해가요.
어찌보면 당연한거죠...
그래도 넘 걱정 안하셔도 될거예요.
그정도의 복합적인 장애가 있는 아이라면,(제가 추측하기엔 뇌성마비....인듯한데)
특수반이나,전담 교사가 도와주니까요...
아주 중증인경우는 아예 특수학교를 다니는데...
뇌성마비라도 지능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니,
일반학교를 보낸듯하고...
일반적으로는 계속 같은 반에서 수업 받지는 않아요.61. 특수
'12.3.3 3:08 PM (116.34.xxx.138)아마 하루중 일정시간만 같이 있고 별도 선생님이 계신 특수학급에서 수업할거예요
우리 아이 학교에도 한명 있는데 학교에서는 항상 도우미가 같이 있고 한명임에도 별도교실을 마련했드라구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저희애 3학년됐는데 처음으로 그 아이랑 같은반됐다는 소리듣는데 저도 모르게 가슴이 쿵 내려앉드라구요. 머리로는 같이사는 세상, 장애인을 이해하고 도와야된다는 생각이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또 다른 생각드는게 아이가진 엄마마음이겠지요62. ㅠㅠ
'12.3.3 3:31 PM (211.234.xxx.32)네... 첫아이 입학이라 장미빛 풍경만을 기대 했었나 봐요..
제 글을 혹시 그 아이 엄마나.. 불편한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께서 보셨다면 하고 생각하니 너무 죄송하네요.
제가 학교 다닐때는 보지 못한 경우라 솔직히 당황스러웠어요.
선배 학부모님들 따뜻한 말씀에 한 없이 부끄럽고 울컥 하네요..
혹시 저희 아이와 같은 반에 저처럼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저와 같은 어리석은 생각을 갖지 않도록, 여러분들 해 주신 말씀 대신 전하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고개 숙여 감사 드려요..63. 엄마로서
'12.3.3 4:01 PM (114.206.xxx.106)저희애 학교도 통합교육합니다. 사랑반이라고 그런애들만 따로 모아 가르치기도 하고,아님 같이 배우기도 하는데, 그런 상황에도 적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불편하기도 하고,내아이한테 피해가 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더 열악한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어요. 저도 니가 도와주면 되잖아 이렇게 말합니다64. 원글님 좋은 분이세요
'12.3.3 6:43 PM (86.120.xxx.132)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하고,
또 덧글을 통해 고운 심성과 배려가 아름다운 성정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이들어요.
다른 분들 댓글들 보면서 저도 생각많이 하고 많이 배우네요. 모두에게 좋은 결과 있으시기 기도합니다.65. ..
'12.3.3 7:06 PM (112.149.xxx.11)전시행정 맞는말이에요...지체의 정도에 따라 수용할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울 아이반에 자폐가 심한아이가 있었어요. 특수반에 가겠지 했는데 하루 온종일 아이들과 수업을 같이했어요. 다른아이 식판 엎는것은 예사고 화장실가서도 아이들 보는앞으로 바닦에 소일보고 큰소리로 소리지르고 자기를 건들기만 해도 때리고 소리질러서 선생님이 힘들어 보였어요.
아이에게는 도와주고 이해햐야 한다고 말은 하지요. 저희반 엄마들과 대화중 그아이 이야기만 나오면 서로 함구하게 되거나 좋은말도 나쁜말도 못하는 그런상황이 되었지요...지금도 계속 그 아이는 특수반에 가지는 않고 있어요.
또 다른 상황인데 그 아이도 자폐였어요.그아이가 고학년이고 덩치도 아주 좋아요.어찌된 일인지 그아이가 초등1학년 아이를 때리는거 보고 정말 놀랐어요.주위에 그아이 엄마가 있어 다행이지 그냥 두면 아주 큰일날뻔 했어요. 그 아이는 신도시에 살고 있으나 그 신도시가 교육열이 높은곳이라 그 학교에 보내지 않고 신도시 옆인 우리학교에 아이를 보낸다는 그 아이 엄마의 말을듣고 좀 기분이 좋지는 안았어요...
아이의 장애가 심하면 그 아이옆에 보조교사를 둘수 있는날이 빨리 오길 바래요.66. 괜찮아요~
'12.3.3 11:12 PM (125.178.xxx.153)나쁘지만은 않아요~
넘 걱정마세요
저희애 학교도 한반에 한명씩 그런친구들이 있었어요
오히려 1학년때부터 서로도와주고 나랑 다른친구도 있다는걸 자연스럽게 이해하는것 같아요
반에 자폐증있는 친구도 발달장애 친구도 다 같은 우리반 친구라고 생각해요
다른곳에서 그런친구들 볼때 재는 왜 저래?라는것보다 그냥 저친구는 우리반누구랑 비슷하구나
이렇게 자연스럽게 생각하더라구요
1학년때는 엄마들이 처음 학교생활하는데 다들 민감해요~
크게 노래부르고 왔다갔다하고 그래도 나중엔 모두 그려려니(?)이해해요~
아이들이 기특하고 이뻐요
가끔씩 사랑반 선생님께서 오셔서 사랑친구들이 아픈이유나 어떻게하면 좋은지 도 설명해주세요
넘 걱정마세요~67. ....
'12.3.4 12:02 AM (61.98.xxx.189)사람은 살다가,,앞으로 무슨일이,일어나,,,나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지 모릅니다,,있을대,,내가 할수 있을때,,베풀고 사는 마음을,가졌으면,,,
68. 내맘대로
'12.3.4 12:03 AM (175.114.xxx.39)생각보다 그런 경우가 많군요.. 저도 저희 애 학교에만 있는 줄 알았어요.
나이는 몇년 위라고 그러고 특수교사가 학교에 있을 때 내내 붙어 있어요.
하지만 아이가 다른 아이들을 갑자기 겁주는 행동을 할 때가 많아서 다른 반 아이들이 많이 놀랬거든요.
같은 반 아이들은 거의 없는 사람으로 행동한다고는 하던데 수업에 방해도 많이 받나봐요.
원글님도 이제 입학하셨는데 이달 안으로 학부모회의 있고 공개수업가보면 가관인 아이들이 보일 지도 몰라요.
생각보다 생활태도가 엉망인 애들도 많아요.
학기초에는 아직 유치원생을 못 벗어났나 싶은데 학기말에 수업참관할 때 보니 초에 그런 아이들은 계속 그러더라구요.
수업시간에 혼자 소리지르고 돌아다니고 심지어 MP3듣는 아이도 있대요.
욕하는 것은 일도 아니구요.
참으로 이런 아이들과 같이 수업을 받는 것을 보니 엄마들이 지켜보는 데도 이러면 평상시에는
선생님 혼자서 제어가 되는지 무척 궁금합니다.
선생님은 수업방해하는 아이들 때문에 지쳐서 진도 못나가고 다른 아이들은 그냥 배우지도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남일 같지 않아 푸념아닌 푸념을 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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