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술먹고 들어왔는데 바가지좀 긁었더니 갈라서자네요. 서로 뭐하러 참고사냐고. 16개월 아들내미랑 뱃속에 있는 이제 7주된 아기중에 고르란 말도 하면서. 어떻게 그런소리가 그렇게 쉽게 나올ㄹ까요. 그렇게 해놓구선 코골면서 자요. 맨정신이라더니 술취한거 맞는거였죠. 저는 너무 울어서 기운도 없고 아파트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나갔다가 무섭기도 하고 술취한아빠옆에 남겨둔 아이가 걸려 금방 들어오고.
혼자 바보짓한거 같아요. 근데 참 무섭고 슬프네요. 둘째임신한 마누라가 싫은소리 한번했다고 이혼하자니. 그냥 술주정이다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까요. 아직도 남편 취한건지 아닌지 분간못하고 상대한 제잘못이다 하고 넘겨야 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한 삼십분동안 혼자서 지옥갔다온 느낌이에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취한 남편의 이혼하자는 말
바보 조회수 : 4,093
작성일 : 2012-03-02 23:12:37
IP : 61.43.xxx.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2.3.2 11:14 PM (114.207.xxx.123)잊어버리세요.
2. 남편분께
'12.3.2 11:14 PM (110.9.xxx.105)싫은 소리를 뭐라고 하셨는지 궁금
3. ㅁㅁ
'12.3.2 11:17 PM (115.136.xxx.29)남편분 정말 나쁘네요 님 절대 이상한생각마시고 님 몸을 위해 잘 먹고 잘 주무세요
4. 시크릿매직
'12.3.2 11:18 PM (112.154.xxx.39)남편 분 생활 하시면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계신것 같네요.......
술 깨는 내일 아침에 이야기 하셔서 말이 통하면 같이 사시고...
아니면..
아시죠^^5. 흥
'12.3.2 11:38 PM (110.70.xxx.209)자기 잘못한거 생각안하고
저희 남편도 술 엄청 취해서는 그소리 잘해요
한달에 얼마주겠다 구체적인 액수까지 말하죠
그전부터 술마시면 헛소리 잘하고
담날이면 코가 쑥빠져 주눅들어 있어요
엊그제도 와서 공연히 시비거리 찾다가
우리는 안돼ᆢ 어쩌고하길래
담날 그랬어요
처자식 먹여 살리는게 그리 억울해서
툭하면 그런소리 하는가본데
싫으면 그만하라했어요
내가 알아서 아이하고 먹고살테니ᆢ
그런소리 듣는것도 한두번이지
치사해서 못살겠다구요ᆢ
코가 쑥빠져 대꾸도 못하더군요
전 사실 진심이거든요
솔직한 내생각이니까 잘생각해보고
결정하라고 했는데
그것도 진심이구요 ᆢ6. 몽둥이
'12.3.2 11:56 PM (59.15.xxx.229)한개 찾아다 슬슬 패주세요
발로 한번 밟아도 주시구요
취중진담일수도 있겠지만
술취하면 무서울게 없잖아요
내속상하게 했으니 맷집으로라도 보상하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0258 | 홍리나씨 만났는데 그분도 20대 같더군요. 16 | 대문글보고 | 2012/03/11 | 21,210 |
80257 | 우주선장 율리시즈 | ... | 2012/03/11 | 820 |
80256 | MB 일본지진 1주기 맞아 일신문기고 7 | 헐... | 2012/03/11 | 1,172 |
80255 | 알타리무우 김치.. 3 | .. | 2012/03/11 | 1,336 |
80254 | 코스트코 페브리즈 다우니 향이 영 ~ 아닌가요? 5 | ... | 2012/03/11 | 3,752 |
80253 | 아이 피아노학원 주3회 해보신분 계신가요? 4 | 궁금 | 2012/03/11 | 6,040 |
80252 | 전업주부님들....가방 뭐들고 다니시나요? 7 | 가방고민 | 2012/03/11 | 4,345 |
80251 | 자식 칭찬하는 기준도 돈이네요 8 | ㅇㅇㅇ | 2012/03/11 | 2,668 |
80250 | 도와주세요(컴퓨터 관련) 3 | maddon.. | 2012/03/11 | 747 |
80249 | (급질)도와주세요 2 | ㅠ.ㅠ | 2012/03/11 | 636 |
80248 | 주고 싶은 선물은 손편지..받고 싶은 선물은??? | 별달별 | 2012/03/11 | 604 |
80247 | 말 한마디에 인생이 바뀐... 9 | ... | 2012/03/11 | 3,754 |
80246 | 급질_컴앞대기_무플절망) 오늘 북한산 산행 복장 6 | ... | 2012/03/11 | 1,166 |
80245 | 열무에서... 1 | 파라오부인 | 2012/03/11 | 662 |
80244 | 생리통때문에 잠을 깰줄이야.. 7 | ㅇㅇ | 2012/03/11 | 1,934 |
80243 | 착하고 예쁜 딸인데,,, 지쳐요 36 | 엄마 | 2012/03/11 | 12,944 |
80242 | 유기농..얼마나 믿으세요? 28 | 진짜는어디에.. | 2012/03/11 | 4,574 |
80241 | 반찬만들어두고 이제 잡니다 6 | 졸리다 | 2012/03/11 | 2,461 |
80240 | 핸드폰 주소록에 사랑하는 사람들 이름 저장 어떤식으로 하세요 4 | .... | 2012/03/11 | 2,160 |
80239 | 다주택잔데 손해보고라도 파는게 나을지 의견을 듣고파요.... 7 | 님들이라면?.. | 2012/03/11 | 2,006 |
80238 | 김하늘 손예진 하지원 20 | ---- | 2012/03/11 | 8,121 |
80237 | 오지랖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7 | ... | 2012/03/11 | 1,774 |
80236 | 어릴 적 정말 무서운 기억 하나. 19 | 올라~ | 2012/03/11 | 5,152 |
80235 |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놓으라는데.... 19 | ... | 2012/03/11 | 7,056 |
80234 | 이런경우 제가 이상한가요 19 | 하소연 | 2012/03/11 | 3,3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