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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 논평] 첫 비례공천부터 '진보' 외면한 통합진보당

왜? 조회수 : 760
작성일 : 2012-03-02 23:04:23

통합진보당이 첫 전략 비례대표에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을 확정 발표했다.

 뜻밖의 결정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은 재임 2년 내내 조직 내 발생한 성폭력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대의원 대회에서 '경고' 처분을 받았으며, 해당 성폭력 피해자에게 고통과 수치를 현재까지 안겨주고 있다고 피해자 지지모임이 울분을 토로하고 있는 인물이다.

성평등 가치는 진보가 실천해야할 기본 중의 기본이다. 통합진보당이 내세운 첫 개방형 전략 비례대표가 하필 성폭력 문제와 결부된 인물인 것은 매우 유감스러우며 이후 도덕적, 정치적 비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게 될 것이다.

통합진보당은 당장 정진후 전 전교조 위원장의 전략공천을 철회하라. 그대들 당 이름에 새겨져 있는 '진보'의 기본은 성평등이라는 상식은 어디로 갔나. 눈앞의 표 앞에서 원칙도 상식도 져버린 통합진보당의 첫 비례공천에 심심한 안타까움을 전한다.


2012년 3월 2일
진보신당 부대변인 박은지

IP : 110.9.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3.2 11:05 PM (110.9.xxx.85)

    통합진보당과 진보신당의 거리가 크군요.

  • 2. 그냥
    '12.3.2 11:10 PM (110.9.xxx.85)

    정 전 위원장은 2008년 민주노총 간부 김모씨가 전교조 소속 이모씨를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 당시 민주노총 등과 함께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 3. ..
    '12.3.2 11:15 PM (112.222.xxx.228)

    저거 진보쪽에선 꽤 유명한 사건인데 여자가 지명수배중인 간부 집에 숨겨줬는데 오히려 성폭행당할뻔한 사건이죠
    그런데 당시 전교조 위원장이었던 정진후씨가 오히려 전교조내에서 여자를 힘으로 억누르며 조직에 방해되니 조용히 사건 그냥 묻으라고 조직적인 은폐를 시도했었어요
    그게 문제가돼서 징계받긴했는데 솜방망이 징계로 말 많았거든요
    그런데 아직도 살아서 국회의원 되겠네요

  • 4. 사월의눈동자
    '12.3.2 11:49 PM (221.149.xxx.134)

    은폐하려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가 아니라 실제로 시도 했었고, 피해 여성이 억울한 심경을 공개해서 드러났었죠.

  • 5. 요리초보인생초보
    '12.3.3 2:47 AM (121.161.xxx.102)

    운동권 출신 중에 제대로 된 사람도 있지만 자기 밑에 사람은 함부로 해도 된다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대의를 위해 머리가 살기 위해 가슴 아프게 손발 잘라낸다고. 그런 머리면 머리부터 갈아야지. 이 외에도 안 좋은 일 있어서 한동안 운동권 출신 색안경 끼고 봤는데 순수하게 전쟁 반대 운동하시는 분 보면서 바뀌었어요.
    정진후는 징계 세게 받아야 한다고 보이네요. 정치계는 최대한 깨끗한 사람들이 맡아야 한다고 봐요, 보통 사람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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