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고 아이가 태권도 학원을 갔다 왔어요.
저녁먹기전에 태권도 학원에서 아이핸폰으로 몇시에 올거냐고 전화왔다고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어쨌든 아이가 갔다왔길래 제가 오늘 누구누구 왔어? 하고 물어봤더니 혼자만 왔데요.
원래 오던 형들이 하나도 안왔다고.. 그래서 혼자 운동했겠네 했더니 관장님이랑 줄넘기 정리정돈하고
관장님 아들이랑 놀다왔다네요. 운동은 하나도 안했냐니까 안했데요.
아이말이 믿기지가 않아서 전화했더니 와이프가 받더라구요. 운동했을거라고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니
얼마안있어 관장한테 전화가 왔는데 죄송하다고 혼자 온날도 항상 운동을 했는데 오늘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그러는데 어쨌든 상당히 찝찝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