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작은 아이가 중학교 입학식을 했습니다.
큰아이는 고등학교 입학이라 교육지도등 학교일정에 대한 설명때문에 큰아이 입학식에 갔어요.
입학식 끝나고 점심먹으려고 작은아이에게 전화 하니 친구들과 함께 먹고 조금 놀다 오겠다고 해서
허락했어요.
아이들끼리 모여 피시방 갔다고 하더군요.
점심 제대로 먹고 조금만 있다 오라고 했네요.
제가 피시방 절대 못가게 하지만 남자 아이들 모여서 가는데 저만 못가게 하면 (시골학교라 친구가 모두 아주 친해요.)
마음 안좋을까 싶어 마지 못해 조금 허락해 주었죠.
12시 30분경 통화 한후 집에 오니 저는 오후 2시 아이는 오후2시 30분경 왔습니다.
아이가 우산을 피시방에 두고 와서 제가 찾으러 갔습니다.
담배냄새.... 가득모인 남자 아이들... 화면가득 핏자국 가득한 폭력게임...
아이 친구들은 그시간까지 그곳에 있더군요.오후3시....
총을 들고 칼을 들고 피가 튀는 그런 게임을 도대체 몇시간이나 한 것인지...
그만하고 집에들 가라고 했지만 모두들 말을 듣지 않아요.
엄마에게 허락 받았다고하면서....
그 화면 잠깐 보고 나와서 토할뻔 했어요.
이곳이 부산에서도 좀 변두리 진곳이긴 하지만 정말 충격받았습니다.
앞으론 절대 단1분도 피시방은 허락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피시방 가는거 혼내면서도 단호히 끊지 않았던거 정말 후회 합니다.
다른 남자 아이들도 피시방을 별 스스럼 없이 가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