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권을 중시하던 한국진보 분들이 북한의 인권에는 침묵하죠?

... 조회수 : 1,334
작성일 : 2012-03-02 15:19:05

독일인 얀 야노프스키(27·사진)는 “다섯 살 때 겪은 통일을 생각하면 ‘콜라와 바나나’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1989년 11월 9일 텔레비전에서 국경 출입 제한을 풀겠다는 발표가 나오자 야노프스키의 아버지는 다림질을 멈추고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야노프스키는 아버지와 어머니 손을 잡고 베를린 장벽으로 향했다. 동독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장벽을 넘어오자 총을 든 군인들도 막지 않았다. 거기서 아버지는 동독 대학생 4명을 차에 태우고 집으로 왔다. 그들에게 콜라와 바나나를 권하자 “너무 맛있다. 이런 게 어디서 났느냐”며 박수치고 웃었다. 야노프스키는 “어렸지만 통일을 감동적인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노프스키는 27일 서울 종로구 중국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집회에 참여해 한국의 통일에 대해 고민했다. 참가자들과 함께 “중국은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올해 2월 독일 외교관 공채 시험에 합격한 그는 한국 근무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날 집회 현장에서 “한국의 진보진영에서는 탈북자 인권 문제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 것 같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진보는 인권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햇볕정책을 강조하면서 북한 문제에 언급이 없어 놀랐어요.” 미국과 일본에서 제정된 ‘북한 인권법’이 정작 한국에서는 왜 통과되지 못하는지 분석하는 것이 그의 숙제다.

 야노프스키는 베를린의 안트고등학교에서 만난 한국인과 친구가 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02년 아버지랑 한국을 찾았는데 시골 정자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한국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2005년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에 1기로 입학했다. 지도 교수인 홀머 브로흘로스 박사는 “한국을 이해하려면 한반도 전체를 알아야 한다”며 북한의 말과 체제도 가르쳤다고 한다.

 야노프스키는 “독일에서는 통일 후 계층 간 갈등이 심화돼 테러가 발생했다”며 “한국도 통일 이후 벌어질 충돌에 지금이라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정화 기자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3/01/7139931.html?cloc=olink|a...
IP : 122.36.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무서워
    '12.3.2 3:20 PM (27.115.xxx.121)

    북한인권은 커녕 북한산이나 갈 수 있을까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길해도 '좌빨' '빨갱이' 낙인 찍히는데요..

  • 2. ...................
    '12.3.2 3:21 PM (119.71.xxx.179)

    북한의 인권은 니들이 맡으면 되죠?

  • 3. ..
    '12.3.2 3:22 PM (122.36.xxx.42)

    북한 인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누가 좌빨이라고 하나요?
    당췌 모르것소~

  • 4. 하루정도만
    '12.3.2 3:26 PM (124.254.xxx.185)

    안타까우면 이글올린이가 먼저 촛불을 들어요 자기는 할생각안하고 병...

  • 5. 은현이
    '12.3.2 3:31 PM (124.54.xxx.12)

    우리 나라 인권도 같이좀 지켜 줍시다.
    이정부 들어 서 개판 이잖아요.
    더불어 북한 주민 식량 주는 것 갖고 시비 걸지 말고
    식량도좀 나눠주구요.

  • 6. ㅎㅎㅎ
    '12.3.2 3:33 PM (27.115.xxx.121)

    북한 인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누가 좌빨이라고 하나요?
    => 당췌모르겠다고하시니 더 냄새가 나는데요..
    그냥 2012년 대한민국을 사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내용일텐데 되려 모르시겠다니...
    차라리 한국진보들이 왜 떡밥을 물지 않죠? 라고 물으심이..

  • 7. ..
    '12.3.2 3:40 PM (122.36.xxx.42)

    아니 북한에 북송될 처지에 있는 북한주민을 돕자는데 무슨 식량 타령인가요?
    무슨 또 냄새인가요?
    어의 없음

  • 8. ..
    '12.3.2 3:44 PM (168.78.xxx.15)

    고 이태석 신부님한테 왜 우리나라도 굶는 애들 많은데 아프리카 갔냐고 물을 기세...

  • 9. ..........
    '12.3.2 3:48 PM (119.71.xxx.179)

    아쒸ㅂ. 어의 어의 어의 이 돌대가리야. 몇번을 알려주니. 쯧쯧

  • 10. ㅇㅇ
    '12.3.2 4:05 PM (14.40.xxx.129)

    지금 정권 누가 잡았지????????????
    니네들이 다 해처먹을동안 힘도 없는 야당들은 북한 인권까지 신경써야하냐 ㅉㅉ
    니네 일이나 제대로해. 정권을 왜 잡아 그러면 다 해처먹을라고 잡았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13 혹시 저처럼, 설겆이할때마다 이일저일을 깊게 생각하는 분 있나요.. 7 봉순이언니 2012/03/07 1,868
80112 목이 따끔거려요 다여트 2012/03/07 876
80111 김연아가 교생실습을 나간다네요.. 31 우와! 2012/03/07 10,619
80110 요기 vs 헬스피티 ㅎㅎ 2012/03/07 832
80109 초3 방과후컴교실로 파워포인트하면 나중에 도움많이 되나요? 6 양날의 검 .. 2012/03/07 2,390
80108 내일이 진단평가시험날인데요. 12 초2맘 2012/03/07 3,136
80107 광파오븐과 세탁기를 처분해야 하는데 10 처분 2012/03/07 2,041
80106 "아가씨 공천은 지역주민 무시한것"".. 6 세우실 2012/03/07 1,814
80105 도우미아주머니가 세제.. 가져가셨는데 또 오시라 해야할까요 39 도우미고민 2012/03/07 14,077
80104 KBS 파업 참가하는 아나운서들은 대부분 고참급으로 알고 있는데.. 3 KBS 2012/03/07 1,664
80103 전 전화공포증입니다. 12 막막 2012/03/07 6,137
80102 편하게 들 롱샴 추언부탁드려요. 1 ^^ 2012/03/07 1,177
80101 美 "한국, 약값 추가조치 없으면 분쟁절차" .. 5 추억만이 2012/03/07 1,489
80100 식기세척기에 좋은 그릇(대접) 추천해 주세요 3 식기세척기 2012/03/07 1,548
80099 박리혜씨 올리브 요리프로그램 보시는분.. 39 요리는 어려.. 2012/03/07 9,377
80098 매콤 멸치볶음 레시피 좀 부탁드립니다. 2 먹고싶어요 2012/03/07 1,830
80097 저녁에 뭐 해드실거예요? 8 나거티브 2012/03/07 1,699
80096 프라다 가방 쓰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17 명품가방 2012/03/07 6,872
80095 북한의 실체 알기- 교회, 성당, 신학학원이 있다. 그러나 종교.. safi 2012/03/07 976
80094 국민플레티넘카드 서비스쿠폰 6 울쩍하다 2012/03/07 2,208
80093 팔다리에 피로된 반점(?) 들이 생기는것. 왜그럴까요? 12 멀까요? 2012/03/07 12,362
80092 초등 4학년 아이 키 크려면 이정도 하면 되겠죠? 2 2012/03/07 2,019
80091 봄향기 물씬한 시를 찾습니다 26 Sos 2012/03/07 1,712
80090 세척기 쓰시는분~ 설거지 하루종일 씽크대에 쌓아두시나요? 8 세척기 2012/03/07 2,725
80089 [김무침] 이틀만 지나도 빨갛게 변하는데 대책이 없을까요? 2 컴앞대기중 2012/03/07 1,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