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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래방 현장발각

노래방 조회수 : 17,760
작성일 : 2012-03-02 14:31:38

남편은 평소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자주 그러지는 않고 꼭 한달에 한두번씩 속을 썩입니다.

과거에

나이트갔다 들킨 사건부터..룸싸롱에서 몇십만원 쓰고 들킨 사건..

바에서 80만원 썼다가 들킨 사건.. 암튼 전적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직접 목격한적은 없기에 각서까지 쓰고 용서해주고 넘어갔는데

이번엔 현장을 발각했습니다.

네. 저도 참 무서운 년이지요.(아마 남편 생각에..)

어제 친구와 술마시고 들어온다는 소리에 내심 불안했습니다.

왜냐면 그 친구가 제가 싫어하는 친구였거든요.

신랑이랑 만나기만 하면 새벽 3시까지 안놔주던 친구...

그래서 일찍 오라고 한소리하고 기다렸네요

집은 강북이고 술먹는 장소는 목동이라길래 머니깐 전철 끊기기전에 10시쯤 일어나라고 하고 전화통화를 마쳤어요

떠난다고. 지금 전철역이라는 거짓말을 하더군요.(나중에 알았지만)

저 남편 전적때문에 위치추적하고 문자메세지도 다 봅니다.

나쁜 짓인 줄 알지만 이게 현장발각의 단서가 되었네요.

온다는 사람이 11시가 되도록 계속 같은 자리인겁니다

전화를 했죠.

안받습니다.

한 5번정도 걸었을까..한참있다 받더니 조용합니다.

어디야?했더니

지금 가는 중이랍니다. 택시안이래요

느낌이 이상해서 기사아저씨 바꾸라고 했어요

뭘 바꾸냐고..이러면서 연기까지 합니다 "아저씨~ 우리 마누라가 아저씨 바꿔달래는데요?" 하구요

첨엔 믿었습니다. 진짜 기사한테 말하는줄알고요.

뻥이었어요. 바꿔주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소리지르면서 빨리 안오냐고 지금 어디냐고 난리쳤습니다.

간다고 간다고 그러더니 전화를 끊어버립니다.

다시 걸었더니 꺼져있네요 이런~

열받아서 카드내역 조회해봅니다.

9시30분경 치킨집에서 22000원 긁고

10시 50분경 지중해라는 곳에서 4만원 긁었더군요

지중해 검색들어갔습니다.

지역과 매치시켜 보니 노래방이라고 나오네요

요즘 세상 좋습니다. 자세한 위치뿐 아니라 도로뷰로 간판까지 볼수있습니다.

저 운전대 잡았습니다.

강북에서 밟아 11시 15분경 출발해 40분경 도착했습니다(그래도 카메라는 안찍혔어요)

가는 내내 "그래...그냥 노래방에서 노래만 부르고 있으면 남편 태우고 집에 오자..그냥 없던 일로 넘어가자.."주문걸듯이

그러면서 운전했습니다.그러나 만약 계집년들끼로 놀고 있었으면 아작을 내자..부르르 떨며 그렇게 도착했어요.

한적한 곳에 차를 세우고 노래방이라 써있는 곳에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오셨냐는 물음에 일행이 있어서 찾으러 왔다니 딱 눈치 까고

전화를 해보랍닌다. 전화안받는다고 찾아보겠다니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그러면서 누구찾냐고..

남자 둘 온 사람 찾는다 했더니 아~그러더니 벌써 나갔답니다.

누굴 호구로 아나...

그래요? 알았다고 그럼 여기서 기다린다고 의자에 앉았죠.

몇초 그러고 있는데

어떤 초초미니 입은 여자가 방에서 호호깔깔 거리며 문을 열고 나옵니다.

혹시 신랑방이 아닐까 싶어 냅따 그 년 나오는 곳 방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헐....

아니길 바랬던 남편이 그 곳에서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고 있네요

어떤 호박같이 생긴 계집년옆에서요...

그때부터 눈에 보이는게 없습니다.

술상 확~ 들어엎고 남편 의자로 확 밀어서 넘어졌습니다.

맥주병 다 떨어져 꺠지고 남편은 완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벙쩌하고

저는 죽자고 남편을 마구 때렸습니다.

계속 미안하다고만 하고...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잠깐 놀았다고..그냥 옆에 앉아서 놀기만 했다고...변명싸부래기 날리더군요.

분이 안풀렸어요.

옆에 있더 그 친구...보니 더 열받았습니다.

친구에게 달려가 "너 뭔데 우리 신랑 이런데 델고 오냐고~"

신랑에겐 이혼이라고.애들이랑 집은 내가 갖을테니 넌 몸만 나가라고..막 소리질렀죠.

그렇게 확 퍼붓고 나오려니

남편이 집에 같이 가자고 붙들대요 헐..양심도 없어라..

미쳤냐~너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말라고. 서류 도장찍어 보낼테니깐 그렇게 알으라고

하고 문 쾅 닫고 나왔어요.

나오면서도 분이 안풀려 업주랑 웨이타에게 소리소리 지르며 나왔어요.

너네 내가 신고할 거라고. 여기가 룸싸롱이지 노래방이냐~하고 나왔네요.

넘 웃긴게요..

거기 말로만 노래방이지 완전 룸싸롱이에요

인테리어가..기가 막히더라구요.

밖에서 절대 보이지 않는 꽉 막힌 문이구요.룸도 엄청 넓구요. 웨이타가 술이랑 안주 들고 서빙하구요...

기가 막히대요..

평소에 노래방정도는 그냥 가나보다...했는데 직접 가보니 완전 룸싸롱이랑 다른게 뭔가 싶더이다.

다시 운전하고 집에 오는데...눈물도 안나오대요.

평소같으면 질질 짜며 집에 들어왔겠지만 눈물한방울 안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그 생각밖에 안들었어요.

전 제가 그렇게까지 했는데 설마 그 인간이 집에 오진 않겠지..했는데 왠걸..

혹시 몰라 대문 락 걸어놨는데 삐비빅... 남편이 문여는거에요.

그 소리에 딸래미가 일어나서 문을 열어줬어요.

제가 나가 누가 문열어줬냐고.. 다시 나가라고.. 막 밀었는데

힘으로 밀고 들어오더니 쇼파에 눕네요.

제가 나가라고 소리소리쳤는데

들은척도 안하길래

그떄 시간 새벽1시었는데..시댁에 전화할거다.. 전화기를 꺼내니 알았어~하면서 또 눕고..

안되겠어서 화장실가서 물을 한바가지 퍼서 냅따 얼굴에게 쏟으려고 막 준비하고 있는데

그걸 보더니 알았다고.. 나간다고 하는데 돈없다고 모텔비 달래요...기가 막혀

하두 안나가길래 "그래~ 지금 있는 돈 다 줄게 가져가~" 하고 잠바에 있던 제가 갖고 있던 6만원을 던졌어요

그러곤 나갔구요.

오늘 문자 보내놨어요.

<애들은 내가 키울테니까 넌 몸만 나가. 집은 애들 양육비로 써야하니깐 내가 갖는다. 부동산에 집내놓을거야.

대신 앞으로 살면서 양육비는 안줘도 돼. 앞으로 니가 버는거 니 맘대로 쓰고 살아. 혹시 애들 보고 싶으면 가끔

만나게는 해줄게.일단 서류정리는 집 해결되는 대로 생각해볼거야. 나도 애들이랑 먹고 살아야되니깐 이렇게밖에

못하겠다.짐찾으러 오는건 허락할게. 모든건 문자로 얘기하자. 전화할일 될수있는 한 없었음 좋겠다>

아직 답은 없네요.

전 정말로 이혼할거에요.

애둘 데리고 주부로만 살던 저라 막막하긴 하지만

이제 정말 봐주는데 한계에 다다렀어요.

음주하는건 이해하는데 여자들있는데 자꾸 가는건 정말 몸서리치게 싫어요.

친정부모님은 유흥문제때문에 이혼한다 하면 분명 참고 살으라 할테고

그냥 의논없이 밀어부치려고 합니다.

남편이 순순히 애들이랑 집을 줄까 걱정되긴 하는데..

그게 싫음 애들다 니가 키우고 재산가져라~해볼까 해요.

그럼 니가 키워라~ 하지 않을까싶어요. 평소에 이혼해도 애들은 자기가 안맡는다는 말을 자주 했었거든요

제가 그 소리 듣고 이기적인 인간이라고 그랫었는데..

애들을 끔찍히 이뻐하면서도 양육에 대한 부담은 싫은가봐요.

그리고 제가 애들없이 살 생각하니깐 가슴이 막 타들어가고 미치겠어요

애들 보고 싶어서 아마 미쳐버릴것 같아요.

애들은 제가 꼭 키우고 싶은데...너무 두렵긴 하네요.

10살.5살인데 ...굶기기야 하겠어요 그쵸..

저 위로해 주세요.지금 너무 심란해요 ㅜㅜ

* 혹시 이글 보는 양천구사는 주영이란 이름가진 남편두신 분..전화번호가 010-2002-****로 되있는 남편두신 아내분!!

제발 현실을 꼭좀 아셨음 좋겠네요. 님 남편이 이러고 놀고 있습니다. 이혼위기까지 간걸로 아는데 아직도 님 남편 정신 못차렸습니다.

IP : 218.39.xxx.130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2:41 PM (128.103.xxx.101)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근데 대책을 더 면밀히 세우신 후 이혼하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양육비를 집 이외로 더 받으셔야 될 것 같아요. 향후 15년은 교육비가 많이 들어갈테니까요.
    또 아이들에게 아빠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도요.
    무엇보다도 님께서 어떻게 경제적 자립을 하실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이 뒤따라야 할 것 같아요.

    씩씩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 2. 스뎅
    '12.3.2 2:44 PM (112.144.xxx.68)

    우씨 저도 양천구민인데..ㅠㅠ

    근데 님아 저런 노래방은 일종 룸싸롱 허가 내고 노래 마을 노래밤 이런 비슷한 간판으로 영업하는 거에요

    접대부 재들은 안걸립니다..ㅠㅠ

    암튼 신랑분 간이 다 쪼그라 들었겠네요

    잘 혼내셨어요 애시당초 잡아야 뒤탈이 없죠..

    그런데 이혼은 좀 참으시고 추후에 이런일이 다시 생긴다면 그때 행동에 옮기셔도 늦지 않을듯요...

  • 3. ㅇㅇ
    '12.3.2 2:45 PM (211.237.xxx.51)

    아.. 진짜 속이 다 시원하네요..
    원글님 그런 성격으로 뭘 해도 대차게 잘해내실것 같아요..
    남편이라는 인간은 참..
    어쩌면 이런 복덩이 아내를 놓고 그따위 개차반같은 짓거리만하고;;
    평소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성격이였으면 결혼하지 말았어야햇는데..
    뭐... 다 소용없는 소리고.. 어쨋건 먹고 살길만 잘 찾으시면 됩니다..~~
    에효~ 원글님이 정말 아깝네요...

  • 4.
    '12.3.2 2:52 PM (218.157.xxx.148)

    칭찬하고 싶네요.
    보통의 여인네들은 생각만하고 혼자 부르르 떠는 행동을 확 밀어부치셨네요.
    이참에 데리고 살더라도 혼쭐을 내주세요.

  • 5. 글쎄요..
    '12.3.2 2:53 PM (58.123.xxx.132)

    남편이 전적이 여러번 있는데다가 이혼까지 갈 상황이었던 친구랑 저러고 있으면
    아내되는 사람이 눈이 뒤집히는 게 당연하지 않나요? 전 심하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솔직히 들어가서 술병 깨고 테이블 엎는 거 좋아서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그게 쉬워서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극한 상황까지 사람이 몰리니까 하는 거지요.
    안 그래도 지금 힘드실 원글님에게 어휴...님 같은 댓글은 두번 상처가 될 거 같네요..

  • 6. 노래방
    '12.3.2 2:54 PM (218.39.xxx.130)

    네. 저 성질 드러워요. ㅎㅎ
    드러운 내 성질 알면서 계속 추잡한짓한 대가를 치뤄야죠.
    저도 현장발각안했으면 아마 그냥 또 평상시처럼 어영부영 화해하고 넘어갔겠지요.
    직접 눈으로본이상 더이상 봐주고싶은 마음이 없네요.같은 공간에서 숨쉬는 자체도 불편해요.

  • 7. 점둘
    '12.3.2 2:55 PM (125.128.xxx.116)

    부인이 저렇게 무서운데
    남푠분은 왜 그럴까요
    저러구 노는 게 정말 좋은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ㅠㅠ

  • 8. 힘내세요
    '12.3.2 2:56 PM (175.211.xxx.206)

    참고사는것보다 훨~씬 잘한일이세요.
    외도가 얼마나 나쁜 일인지, 이기적으로 사는게 얼마나 짐승같은 일인지
    그 분이 깨달으셨으면 좋겠어요.

  • 9.
    '12.3.2 2:59 PM (222.117.xxx.39)

    아~ 주 잘 하셨어요. 짝짝짝!

    님 성질 더러운 게 아니라, 저런 남푠들 그래도 봐주면서 델꼬 사는 아짐들이 바보들인 거죠.

    얼마 전 기사 봤는데 4개월 간 한 가게에서 성매매 한 놈들 숫자가 3천명이 넘더군요.

    한 지역 전체도 아니고 말이죠.

    정말 대단한 놈들이지 않나요?

    그 중엔 미혼이나 돌싱들도 있겠지만, 마눌 있는 유부남들도 많았었겠죠.

    유흥이라고 봐 주면 안 됩니다.

    속 많이 상하시겠지만 힘 내시길 바래요!!!!

  • 10. 흠..
    '12.3.2 3:06 PM (124.5.xxx.249)

    정말 강하게 잘 하셨어요.
    혹여라도 이혼하지 않더라도 그넘의 재탕하는 버릇은 뿌리째 뽑아 버려야지 어떻게 맨날 그러고 살겠어요.
    원글님 마음이 그러시니 이혼을 할 땐 하더라도 일단 엎어 놨으니 남편분 어떻게 나오는지 지켜봐야죠.

  • 11. 이놈~~~
    '12.3.2 3:13 PM (121.55.xxx.77)

    정말 원글님 잘하셨어요.
    용기도 있으시네요.
    그래도 남편분이 싹싹 빌면서 다신 안그런다고 하면 용서하시고 델꼬 사세요.
    담번에 또 그러면 바로 이혼 ~그래도 안늦어요.

  • 12. 세아이사랑
    '12.3.2 3:16 PM (116.36.xxx.29)

    정말 잘하셨어요!!
    안살려고 마음까지 먹었는데, 뭐 사정 봐줘요? 여태 참아준거 그렇게 해서라도 분풀이 됐다면
    그나마 덜 억울하고 나중에라도 속안쓰리지요.
    남편, 혹시라도 정신 차려서 가정에 충실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저렇게라도 안하면, 원글님 어찌 살겠어요.
    이혼은...
    왠만하면, 참으시고. 대신에 남편 이번에 정신 번쩌덕 났을꺼예요.
    다신 안그러게 잡고 님도 남편 잘 요리하고 사셔요.

  • 13. 속시원하네요.
    '12.3.2 3:21 PM (211.223.xxx.106)

    글쓴분은 억장이 무너지겠지만 읽는 저는 그냥 눈물만 흘리고 제대로 따지지도 못하는
    분들보다가 글쓴분같이 대놓고 엎어버리며 할 말 다 하는 분 보니 카트르시스가...
    이혼을 하시든 아니면 다시 재고해보시든 제앞가림은 똑부러지게 하실 분이네요.

  • 14. Singsub
    '12.3.2 3:22 PM (59.86.xxx.207)

    속이 다 시원하긴한데 한 편으론 뭉클하네요 ㅠ

    힘내세요~

  • 15. .....
    '12.3.2 3:27 PM (115.143.xxx.59)

    남편친구도 이제 원글님 무서운줄아니깐..못불러낼거예요..

  • 16. 딸기맘
    '12.3.2 3:27 PM (14.52.xxx.31)

    죄송해요..근데 원글님..넘멋지세요.
    제속이 다 시원하네요.
    힘내세요..

  • 17. 왜 언제까지나
    '12.3.2 3:32 PM (124.49.xxx.117)

    이 넘들은 이러고 여자들은 또 참고 참아야만 하는 지....저는 못 그랬지만 용감하신 원글님께 용기를 보태 드리고 싶네요. 힘들어도 꼭 이겨 내시고 어떤 선택을 하시던 행복해 지시길 빕니다.
    성격 대단하다고 하신 님께 묻고 싶네요. 왜 여자는 어떤 일을 당하건 다소곳 , 얌전, 눈물 질질 이래야만 여자다운 여자라는 생각이신가요?

  • 18. ..
    '12.3.2 3:40 PM (222.109.xxx.159)

    글을 읽는 제 속은 너무도 시원하네요..
    남자들은 여자가 없으면 놀수가 없나요?
    지금 상황이 힘들지만 마음을 가라앉힐때까지는 조금 시간이 필요할겁니다.
    지금은 갈라서는 방법만있지만 시간을 두고보면 또 달라져요.
    남편이 몸만 나가지도 않을꺼고 법적으로도 모든 재산을 다 줄수있는것도 아니고...
    진정하시고 하나씩 살펴보고 결정하세요

  • 19. ***
    '12.3.2 4:04 PM (219.248.xxx.50)

    아~~ 통쾌합니다.
    점심 먹은 게 쑤욱 내려갔어요.
    용기있는 원글님께 박수 !!!
    이번 기회에 아주 확 틀어쥐고 사세요.
    이혼은 좀 더 지켜보시고 결정하셔도 늦지 않을 듯합니다.

  • 20. ...
    '12.3.2 4:12 PM (112.219.xxx.205)

    님 화이팅!! 힘내세요!

  • 21. 잘하셨어요
    '12.3.2 4:27 PM (211.234.xxx.2)

    이번 기회에 정신 차리면 좋은데
    지버릇 개 못주는게 인간인거 같습니다.
    여자 좋아하는 놈들은 ...
    힘내시고^^

  • 22. 윗님, 카드내역은
    '12.3.2 4:57 PM (121.165.xxx.42)

    카드사로 들어가 확인안해도
    카드 긁으면 sms 문자서비스로 온거보고 안거 같네요.

    원글님은 핸펀 위치추적과 문자메시지를 볼수 있게 해놓았다잖아요.
    워낙 걸린 전적이 있어서 그게 가능했나본데요,

    근데 윗님은 남편이 남자들 다 그러고논다고 뻔뻔하게 나오는거 보면
    핸펀 위치추적과 문자메시지를 님이 신청하게 놔두지 않을거 같기도 하네요.
    암튼
    권투를 빕니다.

  • 23. jk
    '12.3.2 6:51 PM (115.138.xxx.67)

    룸싸롱 단란 텐프로 이런건 뭔가 따로 있는게 아니고

    그냥 법적으로는 유흥주점입니다. 국가에 등록할때 걍 유흥주점으로 등록하면 됨...

    문제는 노래방인데 노래방은 2종류가 있어효...
    술파는 노래방.. 이건 위에 말했던 룸싸롱 단란 텐프로처럼 유흥주점으로 분류되구요...
    술안파는 노래방.. 이건 그냥 노래방이에효... 청소년들도 들어갈 수 있음... 술팔면 안되고 팔았다가 걸리면 처벌받습니다.

    그럼 룸싸롱 단란 노래방 텐프로를 구분하는 기준은 뭐냐? 사실 암것도 없는데
    걍 가격대가 달라효....
    그리고 가격대가 비싸질수록 나오는 언냐들의 미모가 높아지는거죠...

    어디는 룸싸롱이고 어디는 단란이고 어디는 술파는 노래방이다.. 이렇게 정확하게 구분이 되어있는게 원래 아님..

  • 24. ..
    '12.3.2 7:31 PM (119.202.xxx.124)

    그정도 난리치고 겁 줬으면 남편이 빌고 들어오면 한번 봐주세요.
    남편이 잘한건 절대 아니지만
    그정도로 이혼은 아닙니다.
    님이 후회하실 가능성이 아주 높아요.
    아이들 보면서 후회하실 순간이 많을거에요.
    정말 골 때리는 현실이지만 남자들 노래방가서 도우미 한 번 안불러 본사람보다
    불러본 사람이 훠얼~~씬 더 많을껄요.?????
    아닐까???? (글쎄요. 쓰고 보니 자신은 없네요.)
    노래방에서 도우미랑 놀았다고 이혼이면
    대한민국 가정 절반은 이혼가정일걸요.
    물론 그게 잘못된거 맞죠. 확실히 맞습니다. 그러나 현실이 그렇다구요.

  • 25. 으이구..
    '12.3.2 8:37 PM (1.251.xxx.58)

    정말 ...내가 울고 싶네요.
    그놈까지 같이 패주지 그러셨어요...

  • 26. 와 님 짱~
    '12.3.2 8:40 PM (188.22.xxx.106)

    속이 다 후련하네요
    존경스럽습니다
    님 그정도 배포와 패기로 꿋꿋하게 보란듯이 애들 잘 키우실 거예요
    와 님 같은 분들 존경합니다, 힘내세요

  • 27. 와..
    '12.3.2 8:43 PM (14.37.xxx.58)

    속이 후련하네요.
    이혼하건 않하건 원글님 판단이니 뭐라고 할것은 없지만..
    전적이 있다는거 봐서는 이혼이 더 맞는일이라 판단됩니다..
    한번 맛들리면...지버릇 개못주나봐요..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 28. 다른 부인들도
    '12.3.2 8:44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눈으로 목격을 안해서 그렇지 다 그런꼴로 노는거 알고 있을거에요.

    이번을 버릇고치는 기회로 삼고
    한번은 기회를 주세요.
    아이들을 위해서요.
    개버릇 못주면 그때 이혼해도 늦지 않을거 같네요.

  • 29. 정말
    '12.3.2 8:51 PM (14.44.xxx.18)

    잘하셨습니다..
    제 예전을 보는거 같군요.
    이글을 읽으면서 지금도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그나저나 핸펀 위치추적은 본인모르게 할수있나요?
    그리고 해놓으면 본인은 모르나요?

  • 30.
    '12.3.2 8:56 PM (221.148.xxx.207)

    님글 읽으니 자괴감들어요...

    저 신랑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 노는거 알아요. 자주는 아니지만요... 전 그냥 같이 술따라주고 노래하고 부르스춘다는거...

    그냥 기분나쁘지만 다들 그렇다고 그러려니하거든요. 가끔 나도 호스트바나 가야지! 하며하는 효과없는 협박? 정도 하면서요.

    저희신랑 애들한테 잘하고 저한테도 잘하는편이에요. 그런데 가면 대놓고 말은 못해도 물으면 솔직한편인데...

    제가 너무 물러터지게 넘겼나봐요.
    저 자존심도 강한 여자인데 꼭 편안함에 안주하고싶어하는 버러지 같네요...

    평화로운 집안 한번 들쑤시고 싶기도하네요...
    저한테 그럴 용기가 있을까요?

    갑자기 해피하던 삶이 불행해지네요...

  • 31. 저도
    '12.3.2 9:13 PM (221.141.xxx.137)

    제가 이미 길들여져있겠죠.
    그정도론 이혼 아닙니다.음..4년에 한 오천 것도...나 몰래..빚내서 쓰고..안마방 룸은 대놓고 다니고..

    이혼하자면 위자료 다 줄터니 이혼하자하고...저만 나가면 된답니다.
    님 남편은 적반하장은 아닌듯 합니다.

  • 32. 치열하네
    '12.3.2 9:13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참 결혼생활은 치열한것 같아요.
    강요된 제도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곧 없어진다는 말도 있던데 아직 한 백년은 가지 않을까 생각해요.
    벌써 유럽은 결혼 안하는 사람들로 천지..
    우리도 곧 이겠죠.
    그때되면 여자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제사고 뭐고 다 없어지고
    바람이라는 단어도 역사 속의 단어가 되겠죠. 결혼이 있던 시절의.

  • 33. ...
    '12.3.2 10:18 PM (58.229.xxx.247)

    원글님 남편이 선천적인 바람둥이인지
    아니면 결혼할때는 남자와 여자로서 서로 끌림이 있어서 결혼했는데
    그후에 생황에 지쳐 서로 사나워지고 자신을 안가꿔서 남자와 여자로서 매력을 못느껴
    다른곳에서 해소하려는것 인지 확실히 알아본후에 이혼여부를 결정 해야 할것같네요.
    (글을 읽어보니 님 말마따나 님이 좀 사납긴 한것 같습니다.휴,,무서워..
    매사에 이런다면 남편분도 무섭고 지겨워서 집에 일찍 들어가기는 싫을것같군요.)
    후자의 경우는 서로간의 책임이 어느정도는 있고 개선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홧김에 아무리 떠들어봐야 님 마음대로 재산분배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으니
    그점은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것 입니다.
    사건 당시에는 님남편이 잘못했기때문에 아무소리없지만
    정작 이혼이 현실로 다가오면 그 다음에는 님 남편도 님의뜻대로 절대 움직이지는 않을겁니다.
    글고 사건현장도 간통현장은 아니고 한국남자들 80%이상은 그런곳에 한두번은 다 가보았을겁니다.
    물론 노래방에서 논후에 그후에 2차 나가서 진짜 바람 피우는 소수도 있긴 합니다.

  • 34. 한마디
    '12.3.2 10:22 PM (110.9.xxx.105)

    꼭 이혼하세요.힘내시구요...그런 남자랑 어떻게 살겠어요~

  • 35. 떱...
    '12.3.2 11:53 PM (116.34.xxx.8)

    기분나쁘네요.. 밑에 써놓은 분 이름에 저랑 같네요..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ㅜ.ㅜ

  • 36. 아...
    '12.3.2 11:59 PM (121.130.xxx.5)

    내가 정말 이상한가보다...울 남편 룸 살롱 가끔 가는거 아는데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동갑내기에 사이 좋아요.

    전 돈만 니가 내지 말라고 합니다...^ ^;

  • 37. gg
    '12.3.3 12:26 AM (112.163.xxx.192)

    사실요, 회사에서 남자들 룸싸롱 진짜 많이 가거든요.
    저런 룸싸롱 같은 노래방 아니라 허접데기 노래방에도 부르면 많이 노출한 여자 나와서 번호 눌러주고
    같이 어깨동무하고 허리감고 노래부르고 그러거든요......
    뭐 2차는 안가겠지만....(장담은 못해도 그런것 같습니다)
    굉장히 자주, 흔하게, 주위에서, 많이, 일어나는 일이라는거죠...

    원글님처럼
    촉좋고 뒤캐는 솜씨까지 훌륭한 분들이야 알아내지만
    모르는 분들, 참으로 많을 것으로 압니다.

  • 38. 아롬이
    '12.3.3 12:38 AM (175.125.xxx.147)

    에효...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저도 남편 늦게 들어올때는 위치추적해서 따라가서 엎어놓고 싶은 심정이 많이 들었는데 참았거든요..그 현장 직접보았다면 미쳐 날뛰었을 거에요..
    제경우는 작년부터 최근까지 벌써 4번째로 화장품 뭍히고 왔는데, 한번 더 그러면 진짜 이혼하고 싶네요..
    애도 없으니 내 한몸 굶어죽기야 할까요..제 퇴직금 받은거 재산분할해서 그냥 혼자 살지 하는 생각이에요..
    설사 술같이 먹은 상대방이 여자 불러서 놀자고 해도 지가 싫으면 안그랬을 것이고 지가 좋으니까 같이 지저분하게 놀았겠죠..술먹는거야 회사생활하다보면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여자끼고 먹는건 더이상 못봐주겠네요..어쨌거나 원글님은 애가 둘이신것 같은데 신중히 생각하셔서 이혼결정하셨으면 좋겠어요..힘내세요..

  • 39. .....
    '12.3.3 2:19 AM (118.42.xxx.135)

    ㅎㅎ~님 웃어서 미안해요..글보면서 님이 귀여워서 웃었어요..잘하셨어요~한번 용서하시면 남편분 님께 꼭잡혀사실것 같아요~님의 화끈한 성격 화이팅입니다~~

  • 40. ..................
    '12.3.3 3:31 AM (112.154.xxx.39)

    그 남자분 십껍하셨겠네요....

    저는 유흥을 즐기지는 않지만 하고 싶은 맘은 있습니다.......

    하지만 하진 않죠....


    사회생활 하는 남자분에게 (제 생각입니다) 이 정도 까지만 하세요...


    남자에게 있어 제일 중요한건 가정입니다.....

    하지만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자가 하는 일도 있습니다...
    (물론 바람을 피우는건 안되죠)

    조금 더 지켜보세요.........

    남푠이 나쁜 넘은 아닌것 같습니다(제 주관상에요)

  • 41. 멋져요
    '12.3.3 4:51 AM (24.165.xxx.90)

    원글님 멋져요 ....하지만 한번만 더 참아주심 않될까요? 아이들 생각해서요...
    정말 남편분이 한여자랑 바람나서 살림차리고 그런건 아닌거 같아요
    그냥 노는거 너무 좋아하시는거 같아요 그정도 하셨음 놀라셔서 조금 반성하셨을듯..
    그래도 맘이 않풀리신다면 어쩔수 없지만요...

  • 42. 요리초보인생초보
    '12.3.3 5:07 AM (121.161.xxx.102)

    뒤집어 엎으신 거 잘 하셨어요.
    그래도 이혼은 말리고 싶어요. 애들도 예뻐한다면서요, 돈은 잘 갖다 주나 보네요. 집에서도 개 같은데 바깥에서까지 그런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고 하시니요. 이혼 가정 애들 성장해서 힘들어 하잖아요. 결혼할 때도 상대방 집에 눈치 보이고. 여기 이혼 찬성하시는 분들 중에서 자기 자녀가 커서 이혼 가정 애인 데려오면 아이고, 잘했다 그러실 분들 얼마나 되실지 모르겠어요. 뭐 문제 없나 쌍심지 켜고 보게 되지 않나요?
    물론 애 있는 가장이 그랬다는 거 치 떨리고 배신감 느끼시겠지만 며칠 간만 참아보세요. 이혼 서류는 최소 1주일 후에 그때도 쓰고 싶으시면 그때 작성하시길 빌어요. 그리고 남편분 재혼해서 애 낳으면 생물학적으로 님과 다른 DNA 하나 더 퍼뜨리는 거예요. 님은 고스란히 남편 DNA 키워주고요. 재혼하실 거 아니면 님 혼자 힘들어 하면서. 그냥 님과 살면서 돈 벌게 하고 애들 예뻐하게 하는 걸로 복수하세요.
    지금 상황 진정되시면 술을 집에서 원글님과 친구(그 개념 무탑재남 말고요) 데리고 와서 집에서 마시게 하는 건 어떨까요? 옛날 직장에 여자분 남편 친구들 데리고 와서 삼겹살 구워 먹으며 술 마신다던데 보기 좋더라고요. 그집 부인들도 같이 와서 먹고 놀면 좋을 것 같은데.
    다른 분들이 많이 위로해 주셨으니 저는 다른 해결책을 내놓아 봅니다.

  • 43. 신과함께
    '12.3.3 7:22 AM (166.137.xxx.131)

    정말 성질 더러우시네요.
    혹시 오해 하실까봐 칭찬인거 아시죠?
    정잘 잘하셨어요. 저런 놈은 좀 혼나봐야 정신차립니다.

    다만 뒤에 올 폭풍에 자녀분 좀 걱정이 되긴 하네요.

  • 44. 음훼훼훼
    '12.3.3 7:42 AM (128.61.xxx.121)

    저는 이혼에 한표... 그리고 대한민국 남자 다 그런거 아니예요. 저역시 어릴적 아부지가 외도로 가정이 파탄날뻔한거 어머님이 뒤집어 엎고 싹싹 비는 아부지 봐주셔서 이혼가정에서 자라진 않았지만 저희를 위해 어머님이 겪었던 맘고통이 어마어마 했었답니다. 무엇보다도 그 이후론 저희 아부지 절때...절때 그러지 않으셨구요. 이게 중요해요.. 남편분은 이미 전적이 화려... 반성도 없고 고쳐지지 않는다면 걍 님 인생 사시는게 편하실꺼 같아요.

    절때 대한민국 모든 남자가 그러고 노는건 아닙니다. 저도...그렇고 제 주변 친구들 그쪽 직업여성들에게 "여의도 뭐시기" 하면 알아서 모셔가던 문란한 친구들도 결혼하곤 다 고추 꾀맸습니다. 다만 걱정인것은 님이 직업이 없어셔서 그게 좀 걸리네요. 맘 독하게 먹으시고 힘내세요.

  • 45. 어휴
    '12.3.3 10:00 AM (220.72.xxx.65)

    얼릉 빨리 이혼하세요 그게 답이에요

  • 46. 하영이
    '12.3.3 10:07 AM (59.30.xxx.186)

    드라마를 한편본듯해요.. 님 정말 ..토닥토닥

  • 47. ~~
    '12.3.3 10:43 AM (121.50.xxx.168)

    일단 뒤집는건 잘하셨어요

    가끔 댓글보세요 남자 바람피는건 당연하다는식의 어조의 아저씨들 댓글

    정말 어처구니없어요

  • 48. ㅎㅎ
    '12.3.3 11:33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아유~~ 대단하시고 똑 떨어지시는 아내이시네요.
    그러지 못하는 전 그저 감탄스럽고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한번 크게 뒤집어 엎어야 뜨거운 맛을 봐 정신을 차리겠지요?

  • 49. 박수 나오네요 짝짝
    '12.3.3 12:03 PM (114.78.xxx.65)

    와~

    한국의 모든 아내들이 님 같이 강단이 있다면
    한국의 유흥업은 아마 몰락할 겁니다.

    이혼율도 아마 두세배 더 높아지긴 하겠지만요, ^^;;

  • 50. ....
    '12.3.3 1:24 PM (112.148.xxx.103)

    박수쳐드립니다.

    그런 인간들 가정 못갖게 해야되는데...
    총각때부터 그런걸 당연하게 여기는 족속들은 다 결혼금지시키고
    퇴폐영업하는 업주들 모두 무인도에 버려야 된다고 생각해요!!!!!

  • 51. 위의 125.133.xxx.31님~
    '12.3.3 1:39 PM (72.194.xxx.160)

    직딩들 스트레스 그렇게 풀면
    몸은 몸대로 망가지고 나중엔 개털되요.
    스트레스는 그렇게 푸는거 아녜요.

    그리고, 님덧글에
    지겨운 집구석.... 이라고 쓰신걸 보니
    어려서부터 그런단어들을 듣고 사셨나본데
    댁의 자녀들도 똑같이 님처럼 그렇게 지겨워하시기전에
    얼렁 고치세요.

    어찌하면 건전하게 스트레스를 풀지 오늘부터 연구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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