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죽으면 누가 가장 슬퍼 할까요?

요즘몸이아프니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12-03-02 13:25:21

요즘 몸이 안좋습니다.

몸이 아프다고 해서 남편이 애틋하게 위로든 뭐든 잘하는것 같지 않고..

애들은 아직 어리니 아직 엄마가 얼마나 아픈지 모르고..

그냥 친정 부모님만 제일 가슴아파하고 슬퍼합니다.

어제도 남편이 운동 갔다가 늦게 들어왔습니다.

갑자기 화가났습니다.

왜 자꾸 저를 스트레스 받게 하는지...

운동만 하면 괜찮은데 운동이 꼭 뒤풀이로 이어져서 새벽에 오고

늦게 오고...

여하튼 저는 먹고 노는것도 어느 정도지...

마누라가 이리저리 아프고 스트레스가 최고 안좋은걸 알면서

왜 자꾸 거짓말을 하면서 자기의 즐거움만 찾는지...

정말 제가 일찍 죽으면 애들 데리고 잘 살수 있을지 모르지만

남편의 이런 행동들이 참 너무 슬프게 합니다.

 

물론 남편이야 새로운 여자 들여서 살면 되지만

아직 어린 제 자식들은 불쌍하잖아요?

그래서 악착같이 살아야 하는데 이게 제 의지대로 되는 병이 아니라서

더욱더 속상합니다..

 

오히려 새로운 여자 들이면 그 여자한테는 저한테 못한걸 깨닫고 더욱 잘할려는지..

그럼 저만 너무 억울한것 같아서요...

 

여하튼 남편의 이기적인 행동 정말이지 화가 납니다.

어제 뭐라 한마디 하니 잘못했다고는 하는데...

며칠은 가겠죠.. 하지만 또 재발하듯 또 제 속을 썩일텐데...

본인은 잘하고 있다고 하네요..

여하튼 몸 아픈 저만 정말 억울합니다..ㅠㅠ

IP : 211.114.xxx.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 주부는
    '12.3.2 1:27 PM (1.251.xxx.58)

    아파도 밥해주고 누워야하는거 아닌가요?
    다른집도 대동소이해요.

  • 2. +_+
    '12.3.2 1:44 PM (121.135.xxx.221)

    참 아프다는분한테 별 거지같은 첫 댓글다보네요.

  • 3. 봄날7080
    '12.3.2 1:53 PM (183.96.xxx.98)

    몸이 아프면 마음도 많이 약해지지요, 저 같아도 너무 서운하고 억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얼마전 남편이 동창부인상을 다녀와서는 잠깐 저한테 잘하더라구요, 그 친구 밖으로만 나돌더니
    부인이 죽고서 계속 울더라고하던데... 왜 이렇게 남자는 미련해서 있을때는 잘하지 못하는지~
    울 남편 며칠 나한테 잘하는거 같더니 또 언제그랬냐는 듯이 자기하고 싶은거 보면 아휴ㅠㅠㅠ

  • 4. ..
    '12.3.2 1:56 PM (110.12.xxx.230)

    저 첫댓글단 인간..에구 그러고 싶어요?????
    원글님 저도 가끔 그생각해요..
    내가 죽는다할때 누가 가장 슬퍼할까..
    살아계신 엄마..이쁜 울아들..이쁜 딸내미..펑펑울겠죠?시어머닌 장례식장에서 자기아들 걱정부터 늘어질거구요..에구 생각하니 울컥하네요.ㅠㅠ
    17년을 고단하게 살았습니다..
    돈모으느라 우울증까지 걸리구..
    나대신 이쁜 여자얻어 내가모은 이재산 몽땅 쓸생각하면 눈 못감을것 같아요..
    원글님도 어떤 병이신지 모르지만 보약도드시고 맛난거 드시고.. 아이들생각해서 힘내세요..

  • 5. 애들 위해서라도
    '12.3.2 1:58 PM (211.234.xxx.62)

    빨리 건강 찾으세요.

  • 6. ^^
    '12.3.2 2:03 PM (124.63.xxx.7)

    저도 왠지 친정식구들이 제일 슬퍼할것 같네요
    시어머니는 윗님처럼 장례식장에서 아들 새장가들일 걱정 하실꺼에요(저랑 시어머니랑 사이 좋아요)
    이제 사춘기 접어들고 탈출하는 우리 아들들은 별 감정이 없을것 같아요
    그 시기가 제일 예민한 시기지만 저만 짝사랑하는 사이니 ㅠ ㅠ

  • 7. 표독이네
    '12.3.2 2:09 PM (112.149.xxx.111)

    여자가 아이클때까진 아프더라도 살아야 하는 이유랄까
    몇년전 시어머님 돌아가셔서 화장할때 기다리고 있는데 좀 젊은 여자분이 돌아가셨는지 대기실밖에서 남편이랑 아이랑 울고 있고 시어머님 안에서 친척분이랑 계시는데 친척분 어머님한테 뭐라뭐라 코치하시는데
    아들내미 젊으니 저리 살게 하면 안된다고. 아이들은 친정에 주던지 아니면 시어머니라도 맡아서 키워주고 아들내미는 다시 빨리 새장가 보내야 한다고 주절주절 하시더군요
    며느리 영혼이 아직 옆에 있을듯 한데 몇일이나 지났다고 그렇게 하고 싶으신지
    저도 좀 골골하는데 아이들 대학졸업때까진 안아프고 살아야지 생각했어요

  • 8. 기절
    '12.3.2 3:05 PM (222.239.xxx.140)

    할 정도로 울딸이 울어줄것이며, 울아들은 쪼금.
    그리고 엄마.. 남편넘은 글쎄 화장실가서 입이 째질려나..

  • 9. 역시 부모님들...
    '12.3.2 5:59 PM (112.151.xxx.212)

    친정부모님이요... 저도 교통사고 나서 입원했다가 퇴원하고 집에만 있은지 두달째인데요,
    엄마 아빠가 제일 안타까워 하시고 집도 먼데 시시때때로 오셔서 살펴주시고 그래요.
    애기아빠는 잘해 주기는 하지만 애기 보는 거랑 집안일에 회사까지 다녀야 하니 힘들어서 그런지 한번씩 서운하게 구네요... 다 낫으면 친정부모님께 정말 잘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312 아무리 아파트 잘 지어놔도 영하 20-30도 라면 살고 싶겠어요.. 3 거주지역 2012/04/06 1,606
91311 마음이 따뜻해지는 만화 7 검댕이 2012/04/06 855
91310 공작가 김용민 후보 관련 트위 10 트위 2012/04/06 1,446
91309 “BBK 편지 ‘MB 집사’ 김백준 개입” 8 세우실 2012/04/06 597
91308 수원토막사건 정말 끔찍하네요ㅠ 33 너무잔혹ㅠ 2012/04/06 8,638
91307 목사아들돼지 선거사무실 방문보다는.. 3 제안하나 2012/04/06 669
91306 지금 선대인 트윗 9 hh 2012/04/06 1,227
91305 김용민 갖고 고만 나대라 역풍분다 이것들아~ 1 봄봄 2012/04/06 555
91304 (펌)[단독]김구라 '김용민 지지 영상' 찍었다가 2 ... 2012/04/06 1,040
91303 수난예절은 미사을 얘기하나요? 1 예비신자 2012/04/06 557
91302 우리가 이기고있다 쫄필요없다... 10 .. 2012/04/06 784
91301 애기 업고 오신 택배기사님 43 꿀꿀한아침 2012/04/06 14,067
91300 북극의 얼음이 완전히 녹게 되면 일본은 영토의 3분의 2가 탄허 2012/04/06 590
91299 60대 엄마가 백내장이라고 하는데 수술 여부 대해... 2 백내장 질문.. 2012/04/06 1,141
91298 좌식싸이클 써보신 분 계신가요~?? +.+ 고민 2012/04/06 433
91297 뚜껑이 꼬깔콘처럼 생긴거요 ,그 냄비 이름 아시는 분 3 ... 2012/04/06 775
91296 김용민죽이기에 새누리당차원에서 조직적으로 하고있다는 사실확인기사.. 14 중앙일보라 2012/04/06 1,313
91295 급해요ㅠㅠ자궁근종수술 해보신분 있으세요? 5 애타는 언니.. 2012/04/06 1,399
91294 방과후 컴퓨터 시작 했는데... 2 초등4 2012/04/06 569
91293 인터넷 게임 2 라야 2012/04/06 478
91292 오늘 알바 '실패!!!!' 18 버러지 2012/04/06 931
91291 노스페이스 바람막이인데 평상복으로 색상이 너무 과할까요? 5 노스페이스 2012/04/06 917
91290 오늘 복희누나 보신분..! 8 복희누나 2012/04/06 1,397
91289 김용민사퇴한다고 수구꼴통친일 세력이 멈출까요. 8 .. 2012/04/06 724
91288 외국친구에게 추천할만한 진도맛집은? 4 .. 2012/04/06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