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쌀쌀맞은 지인의 남편

333 조회수 : 1,909
작성일 : 2012-03-02 11:58:36

저도 비슷한 경우 겪은 적 있었어요.

친구는 아니고 지인정도라 할 수 있는데

그 분의 남편이 본인와이프의 심부름으로 제 집에 뭘 갖다줄 일이 있었어요.

현관문을 여는 순간

표정이 너무 화난표정인거죠

그냥 무표정이 아니라 제가 당황할 만큼의 화난 표정...

물건주고받고 보통 '안녕히계세요' 라든가..아님 간단한 목례라도 하지 않나요?

근데.. 쌩 하고 돌아서서...

 

저도 생각했죠.

아.. 오기싫은 심부름을 왔구나...

아니..아무리 그래도 그럼 자기 부인한테 화를 내야지 엄한 저한테 화를...

(제 이익을 위해 가져온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그 분 편의를 위해 가져온 물건이었어요)

 

그리고 몇 달 후

 

이 분이 아이를 낳아서 여럿이서 병원에 갔는데

헉...

표정이 또 심상치 않은거죠

정신없는데 병문안 온게 싫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래도... 그걸 얼굴에 저렇게...ㅠ.ㅠ

같이 병원 간 다른 사람들 모두 나중에 한마디씩...

표정보고 놀랬다고...

 

부인한텐 더 없이 잘 한다고 하니

다행이죠

사회생활.. 쪼끔 힘들지않나... 생각했습니다

IP : 209.134.xxx.24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12:06 PM (61.83.xxx.126)

    그런 사람 있더군요.
    자기 아내와 아이들 한테는 너무 자상하고 좋은 사람인데 타인에겐 정말 불친절한..
    하물며 그런 사람은 자기 부모한테도 그렇더군요.오직 아내와 아이들에게만 최상의 남편,아빠..
    저도 한동안은 참 기분 나빴어요 내가 뭐 잘못한거 있나 하고 찜찜하고 불쾌한 마음..

  • 2. 울 남편
    '12.3.2 12:46 PM (116.37.xxx.141)

    울 남편이 그래요
    사실 그런사람 같이 다니기 싫어요
    주변서 너무 불편해 하니까요
    그것땜에 많이 싸워요

    울 엄마 표현이.........누구는 두개 줬는데, 지만 하나 받은것 마냥 맨날 뚱하다고....
    젊어선 엄마말에 동의 못했는데 살아보니 그래요
    근데 세월 가니, 시댁 식구들 표정이 다......남편 포함 시댁쪽ㄷ이, 부정적이예요
    얼굴이 마음의 거울이라는 말이 맞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72 사시 연수원 29기에 제대로된 분들이 많네요. 4 글쎄요 2012/03/02 1,616
77971 체지방은 어떻게 줄일수 있죠? 3 우째 2012/03/02 1,611
77970 드라마 날로 먹는 여주인공들 51 .. 2012/03/02 11,700
77969 생리때문에 너무 피곤해요ㅠㅠ 1 ㅎㅎ 2012/03/02 967
77968 모란앵무 분양받았는데 2 조언좀요 2012/03/02 834
77967 블로그 주인장님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쪽지 뿐인가요? 2 블로그 2012/03/02 1,080
77966 방바닥과 벽지 사이에 습기가... 4 ... 2012/03/02 4,575
77965 블로그에 올린글 다운받아도 문제없나요? 2 ** 2012/03/02 948
77964 낼 셋째낳아요. 화이팅 해주세요~!! ^^ 원글입니당 16 공주님맘 2012/03/02 1,698
77963 케이블 티비는 HD가 안되나요? 3 TV 2012/03/02 984
77962 암튼 부자여..ㅎㅎㅎ 7 대학 새내기.. 2012/03/02 1,631
77961 오늘 4교시 하나요? 3 새학기첫날 2012/03/02 1,009
77960 인터넷 연결이 안되요 3 ... 2012/03/02 768
77959 집이나 차는 필요한 것보다 한단계 위를 사는 게 좋다라는 말 15 ? 2012/03/02 3,905
77958 유효기간지난 매실청.. 7 매실청 2012/03/02 4,111
77957 이모 결혼식에 어린 조카는 꼭 참석하나요...? 6 두둥 2012/03/02 1,521
77956 제목이요상->최영운 검사 "나경원으로부터는 청탁 .. 9 듣보잡 2012/03/02 1,491
77955 쌀쌀맞은 지인의 남편 2 333 2012/03/02 1,909
77954 옷중에 체온이나 열에 의해 광이 나게 변하는 재질...아시나요?.. 한나이모 2012/03/02 708
77953 식기세척기 애벌 관련 11 .. 2012/03/02 2,688
77952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13 장남며느리 2012/03/02 2,240
77951 백만년 만에 차 바꾼다고 하니, 자꾸 외제차, 더 큰 차 사지 .. 7 ㅡ ㅡ; 2012/03/02 2,321
77950 그러고보면 한가인도 외모덕분에 과대평가를 좀받아온것같네요 13 흠냐 2012/03/02 2,945
77949 초3, 이제서야 영어 고민입니다. 4 뒤늦게 2012/03/02 1,670
77948 남편 얽굴과 손에 건성습진 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ㅠㅠ 5 가면 2012/03/02 2,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