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에서 학생들 기초자료 조사할때 부모님 학력은 왜?

조회수 : 3,924
작성일 : 2012-03-02 10:30:17

저 대학을 못 나왔어요. 사정이야 어찌됐건.

아이가 이번에 고등학교 입학했는데

기초자료 조사한다고 엄마 아빠 대학 졸업했냐고 묻더라구요.

저는 아이가 더 크면(고등학교 졸업하면) 얘기 해줄려고 아직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기숙사에서 어제 저랑 문자로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얘길했는데

이럴줄 알았으면 좀 미리 제대로 얘기 해줄걸 싶었습니다.

 

네.. 저 자격지심 있나봅니다.

아이한테 고졸이라고 얘기하긴 싫습니다.

도대체 학교에선 왜 그런걸 조사한답니까? 초 중 때까진 안했는데.

그거 알아서 뭐하는거죠? 그게 무슨 도움이 되는거죠?

그게 아이를 이해하는데 무슨 도움이 되는거죠?

IP : 112.166.xxx.4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3.2 10:31 AM (1.251.xxx.58)

    대졸이라고 적으세요...요즘은 전문대도 다 대졸이고...
    확인사살 할것도 아니고...

    애들도 고졸이라고 하면 실망 하더라구요. 자기아이도...

  • 2. ...
    '12.3.2 10:32 AM (110.13.xxx.156)

    1학년 입학할때 직업도 조사하는데요. 초등학교도 적던데..

  • 3. 요즘은
    '12.3.2 10:32 AM (180.67.xxx.23)

    안적는것 같던데...

  • 4. ㅇㅇ
    '12.3.2 10:35 AM (211.237.xxx.51)

    대졸이면 어떻고 고졸이면 어때요.. 지금만 잘살면 되지?
    대졸이라도 이러고 놀고 있는 저보단 원글님이 나으시네요...
    저는 솔직히 어디가서 대졸이라고 하기 부끄러워서 얼버무릴때도 있어요.

  • 5. nnn
    '12.3.2 10:37 AM (115.140.xxx.194)

    요즘은 부모직업/학력 못적게합니다.

  • 6. ...
    '12.3.2 10:38 AM (114.206.xxx.126)

    요즘은 안적던데요, 학력은 물론 직업도 두리뭉실하게 회사원/자영업 뭐 이런식으로 쓰고말던데
    희한한 학교네요

  • 7. 뚱뚱이
    '12.3.2 10:40 AM (180.71.xxx.120)

    저는 학력난에 "무학"이라 써 보냈어요
    아이가 하하 웃더라구요..

    지금도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집은 자가나 전세냐 월세냐..
    냉장고 티브이는 몇대?
    암튼 별 자잘스런 살림살이까지 물어서
    뭐든"무" 없음! 해서 보냈어요
    저 그닥 꼬인사람 아닌데.. 왜 그랬을까요

  • 8. 그냥
    '12.3.2 10:41 AM (112.168.xxx.63)

    알아맞춰 보세요..........라고 적으면 안됄까요.

    정말 그런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어요.

  • 9. 엥?
    '12.3.2 10:44 AM (123.111.xxx.244)

    아직도 그런 거 조사하는 학교가 있나요?
    울 애들은 초딩이어선가 전혀 안 하던데요.
    참나~그런 거 알아서 뭐에 쓰려는지...

  • 10. ....
    '12.3.2 10:56 AM (211.246.xxx.68)

    그런거 조사하는게.못마땅.하긴.하지만 고졸이.어때서요...다른사람이면 몰라도 아이에겐 솔직한게 좋지 않을까요.언젠가 알게 될텐데 나중에 알면 좀 우스워져요...저 예전에 남자친구가 자기엄마 학벌을 속이려고 속인게 아니라 자기도 잘 몰라서 저에게 얘기했던데 나중에.어찌 알게되니 좀 우스워보였어요.첨부터 그냥 솔직히 말했음 아무렇지도 않을 일을요.

  • 11. ok
    '12.3.2 10:59 AM (14.52.xxx.215)

    그 이유때문에 부모님들중 방통대 다니는분들이 있더군요
    그냥 대충 적으세요
    조사나올것도 아니고..
    아이가 물으면 네 자존심 상할까봐 그렇다고 하시고..

  • 12. 어린이집도
    '12.3.2 11:01 AM (211.41.xxx.106)

    다 요구하던데요. 저도 이게 왜 필요할까 의아한 부분이 많았어요. 부모의 학력과 재산과 직책이 시설에서 애를 돌보는 데 어떤 영향을 왜 미칠까요. 직업까진 몰라도 그 외는 오히려 애를 대하는 데 선입견이 생기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 13. 통계자료
    '12.3.2 11:14 AM (211.209.xxx.220)

    신문기사 보면 가끔 나오잖아요.
    부모 학력과의 아동대힉진학의 상관관계, 경제력과 교육수준의 상관관계...
    교육학 전공하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은 해요.
    기록이란 게 정말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제역활을 발휘하는 경우가 종종 많잖아요.
    다만 그 기록을 채집하는 방식이 덜 폭력적이었으면 좋겠어요.
    가령 인터넷으로 직접 입력을 한다거나... 선생님들도 이런 잡무때문에 굉장히 힘들어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가르치는 게 부업이고 공문 올리는 게 주업인 관공서 공무원일뿐이라고 자조적으로 말하는 걸 많이 봐서요.

  • 14. 황당
    '12.3.2 11:24 AM (220.76.xxx.27)

    어린이집이나 놀이학교 유치원에서도 다 적어요.
    자격지심있으심 방통대라도 다니세요.
    그리고 고등학교까지 장성한 자녀가... 엄마가 대학을 나왔는지 아닌지도 잘모르는건 문제가 더있어보여요
    어느대학 어느과를 나왔는지도 자세히 알나이아닌가요...?

  • 15. ..
    '12.3.2 11:25 AM (211.253.xxx.235)

    무슨 극비사항도 아닌데 아이한테 얘기못하셨다는 게 더 의문.....
    자격지심 느껴지시면 이제라도 방통대라도 다니시면 되죠 뭐.

  • 16. 그학교
    '12.3.2 11:47 AM (112.166.xxx.49)

    교장은 젊은축이던데 입학식때 가보니 모든게 좀 보수적이라 느껴졌어요. 인사할때 목례대신 거수경례하는거하며..방통대 다니고 싶지만 일하면서 학교 다니는게 넘 힘들어서 몇번 망설이다 실행 못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서 알려주는게 문제 있는건가요? 그때 부모를 더 이해하리라 생각되어서..
    지금은 예민한 시기에요. 특히 우리 아이는..

  • 17. ㅇㅇ
    '12.3.2 11:57 AM (222.112.xxx.184)

    그걸 알려주지 못하는 원글님의 자격지심이 오히려 더 큰 문제일거라고 보는데요.
    방통대라도 다니세요. 가족한테까지 그걸 얘기못하면 누구한테 얘기하나요.

    아시는 분 초졸인데 컴플렉스 있으셔서 (물론 나이대가 원글님보다 훨 많으시겠지요)
    검정고시로 고교 졸업하고 방통대까지 다니셨어요.
    오히려 그 자녀분이 어머니를 더 자랑스럽게 여기더라구요.
    집안형편이 어려워서 초졸밖에 못했지만 자신의 힘으로 나중에 대학까지 다니셨다구요.
    물론 대학 리포트 도와드리느라 힘들었다고 투덜은 댔지만 속으로는 자랑스러워하는게 느껴지더라구요.

  • 18. 그냥
    '12.3.2 12:21 PM (125.135.xxx.119)

    대졸이라고 적으세요.
    우리애 입학 했을 때도 적은거 같아요.
    집이 전세냐 자가냐 아빠 직장 직책까지 물었든 것 같아요.
    아이 백그라운드 알아서
    좋게 말하면 맞춤형 보살핌을
    현실적으로 말하면 차별하려고 ??
    멋모르고 국회의원 손자을 건드렸다간 골치 아플거 아니예요..

  • 19. ,,
    '12.3.2 1:19 PM (147.46.xxx.47)

    저는 학력보다..직업란 적을때 혹시 아이가 상처받을까 좀 그래요.
    아이아빠가 3D직종인데...말그대로 시설 용역이에요.아무리 아이들이라도
    너희아빠 대학 나왔어?이런말 보다는 너희아빠 직업이 뭐야?라고 많이 물을거같아서...
    직업란 적는거 좀 그런면을 부추길까봐 걱정되요.그래도 적어서 내야겠지만요.흑

    저도 현재는 전업인데..무직 이라고 적어야하네요.ㅠ

  • 20. ...............
    '12.3.2 1:49 PM (175.196.xxx.75)

    방통대나 사이버대학교라도 등록하고 다니세요..

    예전에는 여러 사정상 못 다니셨다지만 요새는 인터넷, 방송등으로 공부하며 다닐 수도 있는데

    고졸이라고 떳떳하게 말씀하지시 못하겠다면 방송대, 사이버대 다니세요.

  • 21. 000
    '12.3.2 2:04 PM (175.115.xxx.208)

    1급비밀이라고 적으세요. 근데 왜 아이들에게도 학력에 대해 얘기 못하셨는지 그건 궁금하네요.

  • 22. 에잉
    '12.3.2 2:33 PM (14.63.xxx.41)

    고졸이 죄도 아니고 왜 감추려 하세요.^^

  • 23. woawoa
    '12.3.2 3:04 PM (112.168.xxx.22)

    방통대 정말 어떠세요? 아이들도 어느정도 컸으니 열심히 공부하면 장학금받으며 등록금 얼마 내지 않고 대학 졸업을 할수 있더라구요 저도 전문대 졸업하고 왠지 꿀리는 느낌에 방통대 편입 했는데요 교양과목도 재미 있고 나름 자신을 개발 할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더라구요 저도 논문만 남겨놓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학원 도전할라구요 제 친구중에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는 친구도 다 방통대 넣었더니 공부하느라 우울증걸릴시간도 없더라구요 일단 입학하구요 대학재학중 이렇게 써놓으면 좋을것 같아요

  • 24. ..
    '12.3.2 4:09 PM (125.152.xxx.128)

    우린 초1때 적었어요.

    오늘 또 호구조사 안내장 가져왔네요.

    부모님 직업...학원비....아니 학원 몇개 다니고 학원비 얼마 들어가는 거 왜 해년마다 조사하는지

    모르겠음....

  • 25. 자격지심녀
    '12.3.2 4:58 PM (98.248.xxx.95)

    제가 상고 나왔어요.
    착한 남편 만나 예쁜딸 둘 낳고 알콩 달콩 잘 살고 있죠.^^
    결혼하고 나이낳고 직업운이 있어 연봉 좋은 회사 다니고 있었는데,
    하는 일이 계속 배우지 않으면 안되는 자리라서 회상에서 지원해 주는 교육도 많이 다니고 했었는데
    배움에 목마름이 계속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야간 전문대에 덜컥 원서를 내놓고 보니 합격했네요.&^^;;
    이래저래 어떻게든 하니 2년이 후딱 가더라구요. 또, 욕심이 생겨 지방 국립대 편입원서를 쓰니 그것도
    합격,,,, 근데 더이상은 여력이 안되어 휴학하고 말았어요.
    지금은 직장도 그만두고 아이만 키우는 전업주부이지만 야간 전문대라도 나왔다는 것에 뿌뜻함을 느껴요.
    아이들 학교에도 당당하고, 나중에 우리 딸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엄마, 아빠가 전문대 이상 학력을 내세울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 26. 두유
    '12.3.3 10:18 PM (112.152.xxx.52) - 삭제된댓글

    정말댓글들이 이해안가는게 방통대를다니라는게 현실적으로 안되는사람이 많지요 예전에 이런것 적는것 엄마들 엄청싫어했어요 그래서 말이 많아 없어지는 분위기인데 이걸 쓰라고하는 학교가 있다는게 이상하네요 뭔 맞춤식교육???뭘 어떻게 맞출건데 방통대다니라는건 말도안되고 재산공개그런것도 절대 안되요 학교에서 제대로학생선입견갖고 시작하려하는지 반대해야해요 개인신상공개하는것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506 숙취해소 어떻게 해야할까요? 9 숙취 2012/03/14 1,220
81505 웃긴 이야기 1 아이스크림 2012/03/14 662
81504 지금 초2 우리 딸의 일상생활은,, 4 ㅇㅇ 2012/03/14 1,036
81503 잠깐 보호자 해주실분 없으실까요 6 병원검사 2012/03/14 1,746
81502 무당을때려 피가나게한꿈..... 해몽좀요 1 이사 2012/03/14 764
81501 태양의신부 9 ... 2012/03/14 1,875
81500 아파트,,,, 월세와 매매 후 은행 예금,, 어느 방법 택할지 .. 2 결정해야해!.. 2012/03/14 1,128
81499 열받게 하는 이웃 9 ... 2012/03/14 2,421
81498 혹시 강아지 사료 보낼만한 보호소 아시는 곳 있으세요? 1 양은 적지만.. 2012/03/14 671
81497 솔방울 가습...넘 좋네요.. 9 스끼다시내인.. 2012/03/14 2,912
81496 보이스코리아- 장재호...ㅎㄷㄷ 12 목소리 2012/03/14 1,789
81495 신기한 성형의 세계 7 .. 2012/03/14 3,426
81494 요즘 드림하이2에 나오는 신인 j b 귀여워요 1 아들맘 2012/03/14 568
81493 저는 영어 유치원 보다는 과도한 학습이 더 문제인 것 같아요. 7 영유 2012/03/14 1,437
81492 혹시 잎당귀 구할수 있을까요? 3 라니 2012/03/14 708
81491 제빵기로 발효하고 오븐에 구우려고 할 때요? .. 2012/03/14 812
81490 권력 감싸는 ‘새로운 경호견’들 1 샬랄라 2012/03/14 517
81489 이세상에 절대 라는 것은 없잖아요.진정합시다~ 1 영유 논란 2012/03/14 538
81488 애 낳고 두달 수혈하면 안될까요? 6 수혈 2012/03/14 973
81487 정진후 위원장에 대한 2 .. 2012/03/14 505
81486 일 하러 가야 하는데 흠냐 2012/03/14 495
81485 동네....똥개.... 1 별달별 2012/03/14 540
81484 도깨비방망이믹서기를 쓰는데 갑자기 펑했어요 2 mrs.sh.. 2012/03/14 1,210
81483 소고기는 어떻게 구워먹는 거예요? --;;; 14 이런 2012/03/14 6,833
81482 나꼼수 호외4호! 1 마님 2012/03/14 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