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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기는 해장국집 여사장님

ㅋㅋ 조회수 : 2,256
작성일 : 2012-03-01 23:53:10

낮에 뼈찜 먹으러 해장국 파는 가게  갔었는데요

저희 테이블 담당한 일 하시는 아주머니가 사근사근한 분이었어요

아주머니가 "매운맛하실래요 보통맛 하실래요? 두가지 중 하나 고르셔야 해요"

저희는 보통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서빙하시던 그 아주머니 주방에다가 "뼈찜 보통맛 하나요~" 주문을 넣더군요

그러자..

주방 저편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를 몰며 한덩치 자랑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시더군요..

"누구야!!! 보통맛이 어디있다고 보통맛 보통맛 그러는거야 대체!!!!"

"아줌마도 이리오구, 아줌마도 이리와봐"

허리에 양손 집고 인상 팍팍 쓰면서  직원들을 모으더군요

사장님:"우리집 뼈찜 맛이 뭐뭐 있는 줄 알고 있어???"

직원분1:"매운맛..보통맛이요.."

사장님:"아니 보통맛이 어딨다고 자꾸 보통맛이라고 그래!!!"

그리고 그 사장님의 다음 말에 저희는 꼬로록 넘어갔습니다 ㅋㅋ

"보통이 어딨어!! 매운맛이랑 오리지널이지!!보통맛이 아니라 오리지널이라고!!오리지널 몰라???"

ㅋㅋㅋㅋ

차라리..스파이스 하고 오리지널이라고 했으면 밸런스가 맞았을텐데요..ㅋㅋ

전에 복숭아아이스티 시켜서 얼음동동 띄워서 가져다 줬더니

손님이 왜 차가운거 가져 왔냐고..뜨거운거 가져 오라고  그랬다던 커피숍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딱 그게 생각나서 한참 킬킬 웃었습니다.

(서빙하던 분도 왠지 너무 안쓰럽구요) 

IP : 121.172.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고생
    '12.3.1 11:59 PM (211.246.xxx.134)

    주인 잘못 만나 종업원이 고생이네요
    다른 부분에서도 얼마나 그럴까 싶은..ㅎ

  • 2. ㅋㅋ
    '12.3.2 12:02 AM (121.172.xxx.83)

    그러게 말이죠..
    너무 사근하고 친절하고 예쁜 분이었는데..좀 안쓰러웠어요
    여사장님은 덩치도 크고 사납게 생겼었는데,많이 눌려 지낼듯 하더라구요

  • 3. ..
    '12.3.2 12:04 AM (114.201.xxx.138)

    시트콤 같아요... 그 아줌마, 지못미.

  • 4. 아아
    '12.3.2 12:14 AM (174.118.xxx.116)

    자게에서 모처럼 한참 웃다 갑니다 ㅎㅎ

  • 5. .....
    '12.3.2 1:20 AM (118.42.xxx.135)

    잉글리쉬가 해장국집에서 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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