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웃기는 해장국집 여사장님

ㅋㅋ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12-03-01 23:53:10

낮에 뼈찜 먹으러 해장국 파는 가게  갔었는데요

저희 테이블 담당한 일 하시는 아주머니가 사근사근한 분이었어요

아주머니가 "매운맛하실래요 보통맛 하실래요? 두가지 중 하나 고르셔야 해요"

저희는 보통맛으로 주문했습니다

서빙하시던 그 아주머니 주방에다가 "뼈찜 보통맛 하나요~" 주문을 넣더군요

그러자..

주방 저편에서 쿵~쿵~거리는 소리를 몰며 한덩치 자랑하는 아주머니 한분이 나오시더군요..

"누구야!!! 보통맛이 어디있다고 보통맛 보통맛 그러는거야 대체!!!!"

"아줌마도 이리오구, 아줌마도 이리와봐"

허리에 양손 집고 인상 팍팍 쓰면서  직원들을 모으더군요

사장님:"우리집 뼈찜 맛이 뭐뭐 있는 줄 알고 있어???"

직원분1:"매운맛..보통맛이요.."

사장님:"아니 보통맛이 어딨다고 자꾸 보통맛이라고 그래!!!"

그리고 그 사장님의 다음 말에 저희는 꼬로록 넘어갔습니다 ㅋㅋ

"보통이 어딨어!! 매운맛이랑 오리지널이지!!보통맛이 아니라 오리지널이라고!!오리지널 몰라???"

ㅋㅋㅋㅋ

차라리..스파이스 하고 오리지널이라고 했으면 밸런스가 맞았을텐데요..ㅋㅋ

전에 복숭아아이스티 시켜서 얼음동동 띄워서 가져다 줬더니

손님이 왜 차가운거 가져 왔냐고..뜨거운거 가져 오라고  그랬다던 커피숍하시는 분도 있었는데..

딱 그게 생각나서 한참 킬킬 웃었습니다.

(서빙하던 분도 왠지 너무 안쓰럽구요) 

IP : 121.172.xxx.8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고생
    '12.3.1 11:59 PM (211.246.xxx.134)

    주인 잘못 만나 종업원이 고생이네요
    다른 부분에서도 얼마나 그럴까 싶은..ㅎ

  • 2. ㅋㅋ
    '12.3.2 12:02 AM (121.172.xxx.83)

    그러게 말이죠..
    너무 사근하고 친절하고 예쁜 분이었는데..좀 안쓰러웠어요
    여사장님은 덩치도 크고 사납게 생겼었는데,많이 눌려 지낼듯 하더라구요

  • 3. ..
    '12.3.2 12:04 AM (114.201.xxx.138)

    시트콤 같아요... 그 아줌마, 지못미.

  • 4. 아아
    '12.3.2 12:14 AM (174.118.xxx.116)

    자게에서 모처럼 한참 웃다 갑니다 ㅎㅎ

  • 5. .....
    '12.3.2 1:20 AM (118.42.xxx.135)

    잉글리쉬가 해장국집에서 고생이 많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64 딸내미 둘 인라인 사주려는데요. 5 인라인 2012/03/02 985
77663 병원에서 환자중심의 인사말 - 의견부탁드려요 2 안녕하십니까.. 2012/03/02 1,571
77662 성장홀몬주사 맞춰야하나요? 11 키작은아이 2012/03/02 1,959
77661 여자 혼자 11일 여행가려는데 보스톤 뉴욕vs 이탈리아 오스트리.. 7 2012/03/02 1,462
77660 집에서 뭐에 계속 물려요. 2 문의 2012/03/02 768
77659 청탁 극구 부인하던 나경원, 그 질문엔… 外 기사 모음 1 세우실 2012/03/02 1,212
77658 전 박신양씨가 아까워요 20 아깝다 2012/03/02 14,378
77657 이서진, 한지민 주연의 사극 <이산> 기억나시는 분... 1 궁금 2012/03/02 2,521
77656 우리 옵빠도 외국계 회사 다니는데..... 별달별 2012/03/02 1,131
77655 미국으로 몇 년 살러 갈 때, 아이 다니는 학교에는 어떻게..... 2 sos 2012/03/02 729
77654 한@우리 독서지도사 자격증 따기 1 어려운가요?.. 2012/03/02 1,254
77653 이런의사선생님 어떤가요 7 얄미워 2012/03/02 1,146
77652 태국 방콕 호텔 추천좀 해주세요~ 2 ^^ 2012/03/02 1,002
77651 달성보는 '주의단계' 발령, "TK지역, 식수재앙 예고.. 12 참맛 2012/03/02 1,257
77650 초등학교 토욜수업 없지요,,? 17 2012/03/02 2,006
77649 체육인(?)스타일 딸옷 장터에 올린 후... 6 ... 2012/03/02 1,800
77648 에이 저 안갈래요 ^ ^ 23 비비안100.. 2012/03/02 8,230
77647 카피가 마음에 와 닿는 아내의 자격 어차피불륜 2012/03/02 1,219
77646 요즘에는 연예인들이 좀 안보인다 싶으면... 별달별 2012/03/02 862
77645 폐경이 오고있는 걸까요? 7 vruwe 2012/03/02 2,967
77644 [속보] 대검 "박은정 검사 사표 반려하겠다".. 6 참맛 2012/03/02 1,841
77643 박은정 검사 "오늘 검찰을 떠납니다" 3 사랑이여 2012/03/02 1,279
77642 아이허브 추천물품좀 알려주세요 1 아이허브 2012/03/02 909
77641 평촌역 현대아이스페이스와 대림아크로 타워 어느곳이 나을까요? 신혼 2012/03/02 588
77640 좋은하루 1 커피냄새 2012/03/02 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