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의 빈자리

ㅜ ㅜ 조회수 : 2,328
작성일 : 2012-03-01 20:37:17

아이가 7살3살인데

남편이 먼저 갔습니다..

큰아이는 남자아이이고

둘째는 딸인데요..

저 혼자서 잘키울수 있을까요

저는 괜찬은데...아니..잘 이겨낼수 있을것 같은데

아이들에겐 아빠의 빈자리가 크겠죠?

살면서

사춘기때도

얼마나 아빠의 역할이 중요한가요

아들들은 아빠가 있어야한다고 하는데...

저 혼자서도 잘키울수 있겠지요..

두려워요..

IP : 119.71.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소녀
    '12.3.1 8:39 PM (210.205.xxx.25)

    부모중 한쪽이 안계시다고 문제생기는건 아니예요.
    좋은 멘토가 자리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선 경제적인 쪽은 해결되시나 모르겠어요.
    울 엄마는 내 동생 7살때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다 잘키우셨어요. 다가올일 절대 미리 걱정하지 마시고
    강하고 좋은 엄마가 되시기 바랍니다.
    도움 청하시면 언제나 좋은 도움이 사회에서 갈겁니다.

    힘내세요.

  • 2. ..
    '12.3.1 8:41 PM (59.29.xxx.180)

    아빠의 역할을 대신해줄 수있는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남자어른을 찾으세요.
    현실에서 찾을 수 없다면 역사속에서라두요.
    보통 같은 성의 부모와 고민을 상담하고 그 모습을 본받으면서 커요.

  • 3. ....
    '12.3.1 8:43 PM (119.192.xxx.98)

    불행한 부부사이 아이들보다 차라리
    어느 한쪽 부모 밑에서
    맘편하게 잘 자라는게 아이에게 더 좋아요.
    그렇게치면 고아들은 행복한 가정을
    이루지 못한다는건데 꼭 그렇지도 않잖아요.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키우시고 아들에 대해서 집착하지만
    않으시고 독립적으로 키우시면 딱히 걱정할것 없다 생각해요.

  • 4. 무크
    '12.3.1 8:43 PM (118.218.xxx.197)

    잘 키우실 수 있습니다~!!!!!!
    아빠의 존재만으로도 그늘이 되어줄 수도 있지만, 엄마가 사랑 듬뿍 담아 사랑해 주시면 얼마든지 잘 키우실 수 있어요.
    원글님이 아이들, 특히 아들에게 미안해 하지 마시고요, 이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모든 아이들이 다 부모 아래서 자라지는 않지요....안타깝게도.
    또한, 부모아래서 자란 모든 아이들이 다 바르지도 않고요.
    오히려 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서로의 마음을 더 헤아리는 경우도 많답니다.
    혹시 사춘기 접어들 때 쯤 도움이 필요하시면, 혼자 고민만 하지 마시고, 상담도 해 보시고요.
    원글님도, 원글님 아이들도 긍정적으로, 힘차게 잘 해내시길 기도합니다~!!!!!^^

  • 5. ..
    '12.3.1 8:47 PM (222.103.xxx.25)

    물론 그 빈자리가 없을수는 없겟지만..
    제 주위에 보면...굳이 한부모만 있어야 한다면..
    엄마쪽이 훨씬 나은거 같아요..

    제 주위에 홀어머니께 큰 친구가 있는데..
    더 없이 밝고 사랑스러운 친구입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셔서 잘 키우시길...그리고 행복하세요......!!!

  • 6. 먼저 위로의 말씀
    '12.3.1 8:54 PM (124.52.xxx.34)

    드리고요..
    현명하게 잘 키워내실 거예요..
    부모가 다 있다고 해서 아이들이 훌륭하게 크는 것도 아니고요
    편부편모 슬하라고 훌륭하게 크지 말란 법도 없어요..
    어머니가 그만큼 많은 사랑 주실거잖아요?
    힘내세요~!

  • 7. **
    '12.3.1 8:57 PM (121.145.xxx.77)

    아직 애들이 어린데.. 안타깝네요
    큰 언니뻘 되는 사람으로 위로 드릴께요.
    저도 남편이 25년 이상 외국에서 일하기 때문에
    애둘 낳아서 혼자서 키웠습니다. 그동안 사춘기도 지나고 대학입시도 지나고..
    아빠가 곁에 안계셔도 원글님이 아빠몫의 사랑과 관심까지 줘서 키우면 반듯하고 엄마 맘을 잘 헤아리는
    애들로 자랄겁니다. 우리애들도 한번도 속 썩이고 그런적 없었어요.
    저와는 입장이 조금 다르지만 잘 자랄수 있을겁니다.
    마음 굳게 먹고 어렵겠지만 지치고 힘빠지는 일이 있을 때에도 애들의지 해서 열심히 생활하시기 바랄께요

  • 8. 나나나
    '12.3.1 9:04 PM (217.165.xxx.134)

    님께서 두려워하시는 것은 당연해 보이는데,

    마음 굳게 먹으시고, 힘내세요,,,

    아이들이 더욱 책임감있고 반듯한 어른으로 성장할 거에요,,
    직접 도움은 못되어 드리지만,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 9. 경험
    '12.3.1 9:10 PM (123.215.xxx.185)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홀어머님 밑에서 자랐습니다. 학업 성적은 상위여서 원없이 공부한, 형식적으로 가방끈 긴 쪽에 속합니다.

    아버님이 안계서서 표가나는 부분은 권위질서에 대한 적응의 훈련이 좀 모자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것은, 예를들면, 동물의 세계에서 새끼들이 알파매일에 보이는 일종의 복종 또는 그 권위에 복종한다는 것을 배우고 표현해서, 자신의 안위와 그 조직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해가는 적응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사회에서 구체적으로 이는 권위적인 인물에 대한 도전이나 동조 복종을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이런 능력을 습득하는데 아무래도 동성의 부모가 길잡이가 더 잘되겠죠.---개인적인 소감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10. 톡톡
    '12.3.1 9:27 PM (59.22.xxx.22)

    마음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힘내세요.

    아빠의 자리보단 엄마의 자리가 훨씬 큰 것 같아요
    제 주위 친구들이나 주위의 경우를 봐도..

    어린 아이가 둘이니 경제적인 부분이 제일 걱정되네요.
    엄마가 중심을 잘 잡고 계신 경우
    아이들은 대부분 반듯하고 훌륭하게 자라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원글님
    굳건하고 아름답게 사실 수 있도록 기도해드릴께요

  • 11. 위로 를
    '12.3.1 9:46 PM (222.234.xxx.105)

    드립니다..

    신앙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힘내세요...

  • 12. ....
    '12.3.1 11:47 PM (121.138.xxx.42)

    남편 4살때 시아버님 돌아가셨습니다.
    위로 누나둘과 형하나 있었구요.
    형이 지병이 있어 몇년후에 죽었구요.
    어머닌 그후에 천주교 신자가 되셨습니다.
    아주 잘 키우셨어요. 물론 여자 혼자라고 무시할까봐
    이를 악 물으셨구요. 외적으론 꿀리지 않도록 보이는것을
    중요시하셨어요. 그런데 그게 좀 심하면 문제될텐데
    그건 아니구 그저 흠이 없어보이라고 하는 수준이었어요.
    남편이랑 누나들 잘 커서 한몫합니다.
    권위적이지 않고 정이 많아요.. 컴플렉스도 없고..
    어머니가 기도하면서 키우셨지요.
    전 아이 키우고 나니 어머니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겠어요.
    어머니가 기도하는걸 보면서 아이들이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대요..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시는걸 보고 자랐다고..
    걱정마세요. 열심히 사시면 아이들이 그걸 보고 따라할꺼예요.
    힘내세요. 잘 하실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82 박은정 검사 사표 낸듯.... 13 자비 2012/03/02 2,228
77481 파프리카 한번에 많이 소진시키는 요리 ㅠㅠ 21 뎁.. 2012/03/02 2,690
77480 생선 구울 때 1 이정희 2012/03/02 605
77479 3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02 435
77478 정서불안이나 폭력성이 있는 아이들이요..지도 관련 도움 부탁드려.. 4 걱정근심 2012/03/02 1,762
77477 불교) 바람처럼 흘러가라 6 ^^ 2012/03/02 1,331
77476 시댁에간남편 또 얘기에요 22 남편 2012/03/02 6,680
77475 알레르기 증상일때는 어느 병원가야되나요? 5 알레르기 2012/03/02 3,520
77474 한가인 얼굴이 얼굴형만 변한걸까요? 제가 보기엔 눈이 가장 달라.. 4 제가 보니 2012/03/02 4,445
77473 가사 도우미요.. 2 궁금 2012/03/02 846
77472 이지 BUY라는 빵집 12 ... 2012/03/02 3,399
77471 패밀리레스토랑(아웃백.티지아이.빕스등)에서 생일할때 케익 들고 .. 1 엄마다 2012/03/02 2,654
77470 육아 너무 힘들어요 3 슈퍼엄마 2012/03/02 1,070
77469 장담그기 좋은날 아시면 가르쳐 주셔요 6 장담그려 해.. 2012/03/02 1,984
77468 어린이집 옆 베스트글 읽고 궁금 4 궁금이 2012/03/02 1,307
77467 미국관광(특히 LA)가셔서 한인렌트카 업소 이용하실때 꼭 알아두.. 2 한인렌트카 2012/03/02 9,584
77466 세자리 숫자가 가득써있는 노트 이게 뭘까요? 5 ㅁㅁ 2012/03/02 1,671
77465 “김재호 판사, 박 검사에 직접 청탁전화” - 사정당국 관계자 .. 4 다크하프 2012/03/02 1,822
77464 민주당 등신들아~ 7 에효~ 2012/03/02 1,340
77463 오리진스가 잊혀진 것 같네요 2 사월의눈동자.. 2012/03/02 2,191
77462 유기를 삶았어요... 회복 가능할까요?? -컴대기중- 2 무지한 주부.. 2012/03/02 1,532
77461 웃으면서 할 말 다 하는 법? 7 화병 난 사.. 2012/03/02 4,346
77460 세남매가 어찌그리똑같은지 휴유 2012/03/02 1,039
77459 여아 영어이름 좀 봐주세요.. 15 고민 2012/03/02 8,368
77458 7년 전 저장해둔 볼때마다 눈물나는 글-“가여운 내 새끼야, 에.. 12 새벽이니까 2012/03/02 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