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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난사건

학원강사 조회수 : 1,062
작성일 : 2012-03-01 18:36:40
경기북부에 있는 학원강산데요,,,어찌해야할지 판단이 않서네요,,학원언 제 개인 책상이나 교무실이 따로 없는데 아이들이 자꾸 제물건에 손을 대네요 가방도 따로 둘곳이 없어 의자에 놓고 있는 환경은 좀 열악한 곳이예요 지난주에 수정액에 이어 이번주는 채점용 색연필이 통째로 사라졌어요 따로 강의실에 CC*TV 이런 없구요 ,,이런경운 첨이라,, 심증이 가는 아이가 있어요 지난주 수정애 없어졌을 때 제가 막 찾다가 누구 본사람 있냐니까 다른 아이들 다 시큰둥한데 그 남자 아이만 화들짝 놀라면서 자기가 안가져 갔다며 몇번이나 얘기른 하더라구요,,물어보지도 않았는데,,,어제도 숙제른 가져오더니 빨강색연필로 틀린부분을 체크하는데 오답에 세모를 해온거예요 그러면서 누가 이렇게 했을까요 하면서 이상한얘기를 하던데 ,,이전에 도 숙제 잘해온 아이들 나중에 선물주려고 체크하는 표가 있었는데 제 책상에 있는걸 몰래 가져다가 자기가 몇개른 제 싸인인양 흉내내서 체크른 해놓은거예요 ,,머리가 단순해서 지가 해놓고 혼자 발저려 횡설수설 하는,,, 가정환경 열악한 아이 아니구요 다만 너무 귀하게 키워 분노조절 안되는,,,징징거리고 조금만 아는거 나오면 잘난체,,,그러면서 실속은 없는,, 3학년이고 분실한 물건이 대수롭지않은거지만 앞으로 계속 반복될듯하고 심증은 있으나 확실히 보지 못했으니 혼낼수도 없는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가야할지,,강사 생활 15년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아이들 심리 잘아시는분 조언바래요,,
IP : 222.232.xxx.20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3.1 6:42 PM (120.142.xxx.87)

    학원에서 일해봐서 잘 알아요.
    저는 지갑을 안 가지고 다녔어요. 도시락 싸갖고 다녔고요.
    혹시라도 중요한 물건이 있으면 크로스백에 넣고 메고 수업을.. ㅋ

  • 2. 버스 카드만
    '12.3.1 6:49 PM (222.232.xxx.206)

    가지고 다닐까봐요 ,,,집에서 거리가 좀 있어서 ,,, 애들이 늘 강의실에 한두명이라도 있어야하는 시간표라,, 화장실도 애들이 두명이상 들어오면 수업준비 시켜놓고 다녀와요,,, 가방매고 수업할까봐요ㅋㅋ

  • 3. ㅁㅁㅁ
    '12.3.1 6:56 PM (218.52.xxx.33)

    자잘한 학용품류는 가지고 다닐수도 없고..
    저는 학원 교무실에 둔 가방속에 20만원 있던거 도난당했는데,
    금요일 저녁이었고, 퇴근길에 알아서 주말내내 패닉상태였어요.
    그때 중2 여학생 둘이 보충 기다리느라 번갈아서 들어왔었는데, 누군지는 모르지만 둘 중 하나인건 확실해서 그 아이들 얼굴 보기가 힘들었었어요.
    말도 못꺼내고 혼자 앓고 끝났고요.
    그이후엔 작은 크로스백에 중요한거 넣고 늘 매고 수업했어요ㅠ
    님 개인 물품에 손대는쪽으로 발전할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색연필은 어쩔수없다쳐도, 스티커는 가지고 다니시고요.
    그걸 직접 목격해도 그 부모에게 말 꺼내기도 어려워요.
    부모가 알아야 그 아이 인생에 도움되게 교정하겠지만, 그 말 꺼내는게....

  • 4. 맞아요,,
    '12.3.1 7:05 PM (222.232.xxx.206)

    순수해야할 아이들에게 실망감을 느껴서 더 힘든것같아요 윗님 말씀대로 제 개인용품 손대기전에 조심해야겠어요 화장실 다녀온 사이 가방지퍼가 열려 파우치가 빠져나온걸 본적있고 평소 좀,,그런아이가 그앞에 서잇다가 후다닥하는걸 보고도,, 잃어버리기전에 단속하는게 어른들 몫이겟죠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감사해요 정신 바짝 차리고 낼 다시 출근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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