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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래된 친구인데 인연 끊고 싶은데 어째야하죠?

죽갔다 조회수 : 10,413
작성일 : 2012-03-01 17:44:43

중학교때부터 15년간 친구인데요.

여럿이 함께 어울렸어요.

근데 어느순간부터 하는 짓이 얄밉다가 이제는 완전 밉상으로 보이는 거에요.

머리 팽팽 돌리는 거 다 보이고, 슬슬 옆눈으로 보면서 내 생활 떠보는 것도 역겹고..

지 생일 다가올적 마다 급 연락하는 게 늘상보이고..

아닌 척 하면서 절 너무 의식하는 게 자꾸 느껴지니, 돌아버릴 것 같아요. 몇년 참았어요.

이런 저런 이유로 참 꼴두보기싫고.. 제가 착한 사람이 아니니 말이 가끔 안좋게 막 나가요.

더군다나 걔가 절 의식하니, 저도 자꾸 의식하게 되고... 진짜 이것땜에 더 짜증나요.

그런 제 자신이 넘 유치하고 걔때문에 내가 아주 진상이 되는 구나 이런 느낌이 드는 거에요.

근데

이 인간은 자꾸 저한테 연락하고 만나고 싶어한다는 것.

별로 살갑게도 안하는데 친구가 부족해서 그런거 같아요.

암튼 제 생각엔 확 인연을 끊어버리고 싶은데..

문제는 다른 친구들이에요.

늘 함께 만나는데,, 얘를 빼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얘가 이런 모습을 저한테만 많이 보이거든요.

그렇다고 친구 모두를 끊어버릴 수 도 없고.. 아..

너무... 싫은데 계속 만나야한다면. 아마 별일 없음 평생이겠죠.

어찌해야하는지.... 제발 알려주세요.

IP : 119.193.xxx.13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친구를
    '12.3.1 5:47 PM (122.40.xxx.41)

    빼자고 할 수는 없는거니
    님이 빠지세요.

    나머지 친구들이 뭔가 액션이 있겠죠

  • 2. 비타민
    '12.3.1 6:05 PM (211.201.xxx.137)

    님에게만 그런 모습을 보이는지, 다른 친구들도 느끼는데 참는지는 모릅니다.

    저 같은 경우도 그런 일이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얘가 이런 모습 있다고 다 까놓고 이야기했습니다.
    나는 도저히 역겨워서 싫다고 이야기했어요.
    그 애가 나오면 나는 다시는 나오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친구들은 고민하겠죠. 누굴 택하느냐..
    그 애가 다들 마음에 안 들면 님 편을 들 것이고, 다같이 의견 모아서 빼버립니다.
    만일 내가 싫으면 내가 팽 당하는 거죠.

    세상사는 공평합니다. 누가 다른 사람에게 더 지지를 얻느냐가 이때 판가름 나는 거죠.
    또 판단해야할 것은
    그 사람이 낀 모임 전체가, 내가 스트레스를 감당하면서까지 만날 가치가 있느냐 입니다.
    저는 그 사람들 전체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어요.
    우유부단하고 문제 많고..그런데다가 이런 멤버까지 있으니...
    이런 멤버를 받아주면서까지 내 스트레스를 감당해야하는가를 냉철히 생각하는 겁니다.

    님이 완강하게 말하고 '나냐 그 애냐'를 선택하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도 그 애를 부른다면, 나는 그러면 앞으로 빠지겠다고 하는 거죠.

    저는 모두 끊어버려도 상관 없다고 판단했고, 내 결정을 알렸습니다.
    결국 모임은 와해되어서 그 애는 떨어져 나갔고,
    나중에 다시 하나둘 내게 연락이 오더군요.

    친구들도 처음에 그런 식으로 터뜨리면 당황합니다. 그래서 대충 '니가 참아라'라는 식으로 나오죠.
    거기에 화를 내지 말고요, 논리적으로 대답하세요.
    이런 애는 오래 갈만한 친구가 아니잖냐..하고요.
    어쩌다 한번 친구가 되었다고 평생 싫어하면서 친구로 지내야한다면 나는 거절하겠다...
    이런 의사를 분명히 전하면 상대방들이 판단합니다.
    판단에 따른 결정은 님 몫입니다.
    다른 친구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던지, 님이 팽 당하더라도 받아들일 마음가짐이 있어야합니다.

    대개 친구가 아쉬운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참고 견디죠.



    "늘 함께 만나는데,, 얘를 빼자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얘가 이런 모습을 저한테만 많이 보이거든요"

    이런 대목이 있는데, 이것은 그 친구가 님에게만 많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런 모습을 눈치채는게 님 뿐인 경우가 더 높습니다.
    님은 타인의 행동의 이면이나 목적을 유난히 잘 캐치하는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일 가능성이 높아요.
    다른 사람은 행동 그 자체만 보는데 님은 그 행동의 이유가 적나라하게 보이는 거죠.
    머리 굴리고 눈알 굴리고 그러는 게 다 보이니 그 사람이 좋을 수가 없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님을 이해 못하거나 오히려 님이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님이 터뜨리면 님이 엄한 사람 잡는다거나, 부풀린다고 생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걸 막으려면 그 친구가 행동 하나하나 할 때마다 님이 다른 친구들에게 그 행동의 이유나 목적을
    풀어서 설명해줘야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딱 들어맞죠?
    다른 친구들도 그 친구에 대해 알게 되면 차츰 님에게 동조하게 됩니다.

    님은 다른 사람보다 사람에 대해 유난히 직관력이 발달한 사람이고, 옳지 못하고 이기적인 것을
    참아주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그런 사람은 저런 친구를 봐줄 수가 없어요.
    그런데다가 님은 용기는 없습니다.
    친구들 속에서 떼어낼 지략도 용기도 없어요.
    그냥 느끼지만 하는 거죠.

    이런 경우 할 수 있는 건 별로 없어요.
    님은, 자기는 하나도 피해 안 보면서 그 친구만 잘라내길 바라는 거니까요.
    하지만 세상일은 다 내 뜻대로 돌아가지 않으며, 남들도 다 자기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겁니다.
    또, 님이 느끼는 것을 남들도 다 느끼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또하나 말씀드릴 것은...님 같이 직관이 발달한데다가 자기 기준이 있는 분들은
    어느 곳을 가건 걸리는 사람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솔직히 본인이 괴로운 거죠. 그 사람을 외면하거나 무시할 수가 없어요.
    신경에 계속 거슬립니다.
    지금은 젊으신 것 같은데, 아직 내공이 약해서 그런 사람을 무시하거나 억압해버리거나
    짤라버리기에는 부족해요.
    나이 들면서 좀더 융통성도 생기고 배배 꼴 수도 있게 되고, 아니면 냉혹하게 잘라내버리고
    아니면 내가 잘려나가서 혼자 되어버려도 상관 없다고 생각할 정도가 되야 스스로가 편해지실 겁니다.

  • 3.
    '12.3.1 6:48 PM (119.193.xxx.138)

    비타민님...!
    저 너무 놀랐어요, 일단 장문의 답글 넘 감사합니다.
    제가 실은 이 문제를 어디 말하기도 그렇고, 82쿡에 한번 올려나보자 그런 심정으로
    적은 글인데요, 자세하게 쓰기에 너무 많은 일들이면서도 자잘한 것들이라 대충 적었거든요.
    근데 비타민님... 저의 허접한 글을 보고 저를 그리고 이 상황을 완벽하게 판단하셨어요. 와..
    깜짝이야. ㅎㅎ
    대단하세요. 님 말씀데로 직관력이 발달된건지 예민한건지 저런 사람이 제 눈에 딱딱 걸리고..
    지나가는 사람이면 만나지 않으면 그만인데요.
    친구라서 그동안 아닐거야,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걸꺼야 이럼서 몇년을 버텨봤거든요.
    근데 진짜 아닌 거 같아요.
    저를 빗대서 자기 행복을 찾는 아이라..
    그 기준대상이 되는 저는 참 짜증이나요.
    걘 웃긴게, 어거지로 저를 이기고 싶어하는 거 같으면서도 저를 동경하는 거 같아요, 전 그꼴 못봐주겠구요.
    암튼, 전 이 상황도 상황이지만, 절 제대로 파악해주신 님 답글에 스르르 위안되는 거 있죠. ^^ ㅎ
    그렇담 자꾸 절 의식하는 친구의 행동이나 말을 들을때 제가 딱딱 집고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모임에서 빠질때 빠지더라도 누명은 안쓰고 싶어서요.

  • 4.
    '12.3.1 6:54 PM (119.193.xxx.138)

    무서운게요, 친구들이 걔가 좀 얄미운 구석이 있다는 건 알지만요.
    그 이상인줄은 꿈에도 모를거에요.
    겉으로 보기엔 참 착하고, 누구랑 트러블 나는 애가 아니거든요.
    근데, 왜 저는 다 보이냐.. 걔가 자꾸 저에게만 많은 부분을 보여요.
    따로 전화를 한다던지, 잠깐 둘이 있을때나 등등..
    전 섬칫하죠, 하지만 늘 이건 내가 과잉반응하는 걸꺼다. 설마하니 친구한테 이런 말을?
    이런 행동을? 이럼서요..
    그리고 3번을 만나고 연락한다면 1번정도 뒷목잡게 하니깐 계속 끊어질듯하면서도
    만났거든요.
    아... 갑자기 막 말문이 트일라해요.;;;

  • 5. 리봉소녀
    '12.3.1 7:40 PM (210.205.xxx.25)

    사람이 이세상에서 젤 무서운거예요.
    조심하시고요. 지금 상황정리 얼른 하시는게 나아요.
    나이들면 더 어렵거든요.

  • 6. 아로
    '12.3.1 9:15 PM (175.118.xxx.4)

    비타민님 댓글읽고 깜짝놀라 로긴했어오
    원글님하고 저하고 너무 똑같거든요
    저도 사람보는 이상한 직관력이 있어요
    남들이 보지못하는 대충 정확하구요
    그래서 사람관계가 힘들고 정리한적도 많아요
    정말 남들은 잘 모른다는거
    지금은 나이도 먹고 사람은 없지만 굳이 사람이 절절하지는 않아요
    와 정말 상담받아보고 싶네요
    원글님 부대끼다보면 내공도 생기고 살아져요
    이상한 사람은 투명인간 취급해지기도 무시해도 하구요 또 예전같으면 상처받으면 안보기도하고했는데 이젠 또 봐지기도하고 내 마음의
    여유고생기기도해요

  • 7. 원글님 복받으셨네
    '12.3.1 9:54 PM (188.22.xxx.94)

    비타민님 댓글이라니..
    그동안 어디계셨어요? 반갑습니다

  • 8. 비타민
    '12.3.1 11:50 PM (211.201.xxx.137)

    사람들의 상당수는 '직관력'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직관력이란, 어떤 증거나 실물 없이도 사람이나 사건 상황에 대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육감'이 발달한 것을 말하죠.
    사람들은 어떤 행위결과를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데,
    직관력이 있는 사람은 행위결과 안보고도 그 사람을 알 수 있습니다.

    직관력이 없는 사람들이 더 많은데, 이들은 직관을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거나
    상황을 꿰뚫어보는 것을 절대 이해 못합니다.
    님이 예민하다거나,까다롭다거나, 괜히 생트집 잡는다고 할 가능성도 아주 높습니다.

    님에게 드릴 조언은, 님의 직관을 믿으시고 인정하시고, 더 개발하라는 겁니다.
    님은 지금 그 능력을 아직 모르고 자기자신을 의심하기까지 합니다.
    자신이 그런 능력이 있음을 인정한 후에 그것을 개발하라는 것은,
    직관이 아주 개발되고,자신의 판단력이 확고해지고 명철해져야 비로소 흔들리지 않게 된다는 겁니다.

    '쟤가 문젠가, 내가 이상한건가' 헷갈리는 게 더 속이 상한 겁니다.
    누구에게 문제가 있는지를 정확히 알고나면,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만 고민하면 됩니다.
    그것은 님이 자신의 한계와 역량을 가지고 판단해나가는 겁니다.
    그것은 훈련을 통해서 개발되는 것입니다.

    직관이 강할수록 오만가지 사람이 다 눈에 들어오고 거슬립니다.
    그러면 직관력이 아주 발달한 사람은 살기 괴로울까요? 전혀 아닙니다.
    내가 인식한 것과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별개입니다.

    힘겨누기에서 내가 질 것 같으면 '니 속셈은 알겠다.한번 해봐라~' 하고 속으로 생각하고
    무시해버리면 됩니다.
    님은 무시할 능력이 안되는 겁니다.
    남을 개무시하는 것도 그 사람의 엄청난 능력입니다.
    이것 역시 타고난 것보다도 자기개발로 이뤄집니다.

    사람이 나이 들어가면서 쪼잔해지는 사람과 여유로와지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자기가 가진 역량을 얼마나 개발하느냐가 중요하고
    그것을 개발하게되면 자신감이 붙고,
    그러면 상대에 대해서도 너그러워지거나 여유로와지는 겁니다.
    대인배라는 말은, 적이 없다는 게 아니라, 하룻강아지같은 인간들에게는 신경을 쓰지 않을 정도로
    그릇 크기가 크다는 말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직관력이 엄청나게 발달한 사람인데 그러면 얼마나 많은 게 걸리겠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무시해버립니다.
    그리고 진짜로 안되겠다 싶으면 대놓고 붙어버립니다. 완전히 ko를 시키는 겁니다.
    님이 지금은 그 친구와 비슷비슷해서 비슷하게 붙고 스트레스를 받는 겁니다.
    님의 내공, 정신력이 더 커지면 그 친구와 붙어도 완승하거니와,
    그 전에 그 친구를 싹 무시할 정신력이 됩니다.

  • 9. 아 싸부.....
    '12.3.2 1:09 AM (188.22.xxx.94)

    비타민님
    그 개무시능력은 어떻게 기르나요?

  • 10.
    '12.3.2 1:12 AM (119.193.xxx.138)

    비타민님 말씀 새겨 듣겠습니다.
    이렇게 명쾌한 해답을 주시니 가슴이 뻥하고 뚫리는 기분이 들어요.
    대인배는 못되도 잔챙이때문에 제 인생이 흔들리지는 말아야할 것 같아요.

    인생을 살면서 저에게 큰 지표가 되어 줄 글이에요.
    저의 민감하고 예민한 부분들을 특화시켜서 좀 더 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야겠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비타민님!^^

  • 11.
    '12.3.2 1:13 AM (119.193.xxx.138)

    다른 분들께도 감사해요.
    저 내공 좀 쌓아야겠어요^^

  • 12. 비타민
    '12.3.2 3:14 AM (211.201.xxx.137)

    직관력이 발달해서 님만이 보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굳이 인정시키려고 설명하려고 하지 마세요.
    사실 별로 소용이 없습니다.
    직관력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설명해도 못 알아듣습니다.....-.-
    자기들은 안 보이는 걸 님만 보인다고 해봤자 남만 이상해지기 십상입니다.

    님은, 님만이 보는 능력을 더더 개발해서 그것으로 상대를 분석하고 알아보는데 활용하세요.
    그리고 '당하지 않으면' 됩니다.
    남의 의중을 꿰뚫어본다면 절대로 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님은 휘둘리니 열 받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휘둘려도 잘 모르는 거구요.

    님은 휘둘려도 휘둘리지 않을 내공과 자존감을 키우세요.
    그것을 언제 키우나 하지만, 앞으로 50년은 더 살텐데 매번 사람들 만날 때마다 열받고 속 뒤집히고
    그러는 것을 생각하면 자기 자신을 키우는 것은 엄청난 재산이 되는 겁니다.
    자존감이 강한 사람들은 상대방이 내 앞에서 개소리를 해도 개무시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서울시장 박원순씨 일을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상대방이 말도 안되는 모함을 해대도 느긋~하잖아요?
    모르는 사람들은 그래서 오해를 하고 그러지만, 상대가 한마디 했다고 발끈해서 방방 뛰지 않는 게
    그 사람의 그릇 크기이고 내공인 겁니다.

    소인배들이 한 마디 들으면 부르르 떨고 거짓말하고 열 받아서 펄펄 뛰는 겁니다.
    대인배들은 마지막에 한방 날려서 끝내버립니다.
    독쇼에 가면 대형견들과 치와와 같은 소형견들이 다 있는데, 소형견들을 왈왈대면서 난리를 치는데
    대형견들은 한입거리도 안되는 소형견들 왈왈 거리는 것을 아예 못 들은 듯 무시해버립니다.
    그게 스케일이란 겁니다.

    님이 그런 식으로 자신을 키우면, 그 친구 뿐 아니라 세상에 어떤 깐족이가 와서 속을 긁어도
    개무시하거나, 한방에 발로 밟아버릴 능력이 됩니다.
    사람들의 행동이 다 보이는데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이, 바르르 떠는 것보다 더 큰 능력입니다....

    그리고 추가로 한 마디 더 한다면,
    '내공'을 어떻게 외부적으로 확인 받느냐면,
    같이 모이는 친구들로부터 내 말이나 내 주장이 '권위'를 가지면 나는 내공이 있는 사람인 겁니다.
    내 말 한마디면, 상대방이 내 말의 의미를 이해 못해도 그냥 인정하게 될 정도의 권위.
    그 정도의 힘과 인정을 받는 것이 삶에서 필요할 겁니다.

  • 13. 오홋~
    '12.3.2 3:19 AM (188.22.xxx.94)

    비타민님, 칼럼하나 써주세요
    새똥님처럼
    이런 귀중한 정보는 어디가서 살 수도 없어요

  • 14. 오홋~
    '12.3.2 3:20 AM (188.22.xxx.94)

    근데 저는 직관력은 짱인데
    소심해서 가슴이 벌렁벌렁 목소리부터 떨리고 눈물이 방울방울
    어찌하오리까
    쿨하게 개무시하고 살고 싶어요

  • 15. 아로
    '12.3.2 7:24 AM (175.118.xxx.4)

    그동안 사람들땜에 맘고생도 많이하고 내가
    이상한건가 나를 탓하고 힘들었는데 이런걸 더 빨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는생각이 듭니다 비타민님글을보니 ㄱ그동안의 내자신을 돌아보게 되네요 아 그래 네가 이상했던게
    결코 아니라고
    또한번 82고맙네요

  • 16. 아침
    '12.3.2 8:35 AM (175.125.xxx.176) - 삭제된댓글

    비타민님 댓글 쏙쏙 와 닿네요.
    얼마 전에 여기 82에 사람을 예민하게 알아보고, 그것때문에 힘들다.. 그런 글 있었는데요...
    그때도 한번 나왔던 얘기에요.
    눈에 다 보이고, 아무리 내가 귀막고 눈막고 안볼란다~ 해도 그 사람 속이 다 보이는 경우 있거든요.
    내가 아무리 얘기해도 딴 사람들은 몰라요. 나만 이상해지는 경우 많죠.
    저는 한번 어떤 사건을 겪고나서 내가 사람한테 느끼는 예민함이 그저 내 까칠한 성격때문이 아님을 알게됐어요.
    이런 사람들은 그 사람의 바닥까지 다 보이기 때문에 이상한 사람 쉽게 피해갈수 있구요..
    또 좋은 사람은 겉보기에 아니다 싶어도 금방 알아볼 수 있어요.
    사람마다 정도차이는 있겠지만, 진짜 아닌 사람보고 너무 사람좋다... 같이 어울리자.. 하는 사람보면 너무 안타깝고, 그 사람도 솔직히 달리 보이는 경우 있어요.

    원글님이 아직 젊으시니까 친구 문제가 불거지는데요... 한 십년만 더 지나보세요.
    고민 거리도 아니구요.. 저절로 헤쳐모여 됩니다.
    인연을 붙들려고 암만 해 봤자, 멀어질 인연은 저절로 멀어지게 되어 있더라구요.

  • 17. 댓글이 보배
    '12.3.2 10:23 PM (62.178.xxx.63)

    저도 딱 원글님같은 사람인데요.
    비타민님 댓글에 정말 동감되네요.
    82에서 본 최고의 댓글이예요.

  • 18. 헐..
    '12.3.22 7:36 PM (27.115.xxx.71)

    비타민 이란 사람 난 참 무서운데...

  • 19. 독도는우리땅
    '12.9.29 8:59 AM (59.5.xxx.192)

    저도 저장해놓고 볼게요. ^^

  • 20. 민유정
    '12.9.29 12:07 PM (220.117.xxx.16)

    비타민님 댓글 좋아요

  • 21. 처음
    '12.9.29 4:52 PM (211.209.xxx.26)

    명절은 왜 주부에게 스트레스일까~~?? 이 괴로움에서 벗어나고파 아무생각없이 글들을 읽고 있었는데....비타민님 글에서 힘을 얻어 갑니다.

  • 22. ....
    '14.4.16 12:46 AM (14.50.xxx.6)

    비타민님 댓글..한수 배우고갑니다~

  • 23. 아이린뚱둥
    '16.1.12 8:43 PM (121.64.xxx.99)

    ㅇㅅㅇ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24. 직관
    '16.1.26 9:18 PM (218.48.xxx.160)

    비타민1987655

  • 25. ...
    '16.9.10 3:20 PM (211.61.xxx.138)

    만나서 기분좋고,나의 좋은일에도 기뻐해주는 사람이 좋아요

  • 26. 감사
    '16.9.24 11:31 AM (182.31.xxx.39)

    저장해서 두고 두고 배우겠습니다...^^

  • 27. 천년세월
    '18.8.2 8:02 PM (110.70.xxx.190)

    ㅍㄷㅋㄴㅈㅈㅆ

  • 28.
    '21.9.30 8:16 AM (124.216.xxx.58)

    친구관계 비타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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