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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웹툰 다이어터 보시는 분 계시나요?(스포있음)

ㅎㅎ 조회수 : 2,120
작성일 : 2012-03-01 02:16:45
오늘 편 보셨는지요? 뚱뚱하고 못생긴 여고생이 다이어트를 하려고 하는데 집이 넘 가난해요. 

어렵게 헬스클럽 6개월 등록비는 받았는데, 문제는 식사인 거죠.  가난한 엄마가 마트에 가서 고민하지만, 야채값이 너무 비싸요. 샐러드 하나 만들려 해도 금방 1만원 넘어갈 듯 하고,  결국은 하던대로 저렴한 빵, 라면 이런 것들로 장바구니를 채워요. 


사실 저도 다이어트 중이라 오늘 코스트코 갔거든요. 냉동닭가슴살, 버섯, 소고기 한 팩, 과일 좀 사니 금방 13만원이에요. 파프리카 한 봉지가 작년엔 7000원대 였던 거 같은데, 오늘은 만원도 넘었던 거 같아요. 고민하다 못 담았다는 ㅠㅠㅠㅠ  

정말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되나 봐요. 가난한 사람이 더 뚱뚱할 수 밖에 없는 비참한 현실요. 싸구려빵이랑 라면, 햄버거, 소세지....지방 당분 가득하고 몸에 안 좋은 거 누구나 아는데, 신선한 야채나 고기는 너무 비싸잖아요. 참 슬픈 현실이네요.  
IP : 218.155.xxx.1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 2:21 AM (180.53.xxx.100)

    자게에서 누가 잼있다고 하시길래 보기 시작해서 쭉~보고있어요.^^
    어우~ㅎㅎ님~~ 스포스포!!
    전 지금 읽으러 갔다올께욥~^^

  • 2. 부자패밀리
    '12.3.1 2:23 AM (1.177.xxx.54)

    네.방금 읽고 왔어요.
    굳이 다이어터라는 만화가 아니더라도 장을 보면 뻔한거죠.
    건강을 생각해서 신선한것 조금만 사도 돈이 금방 올라가요.계산할때마다 내가 뭘 샀는데 이렇게 나오나 싶을때가 많아요.
    신선한 채소 신선한 흰살생선. 신선한 쇠고기 살코기.지방없는걸로다가. 그게 비싼거니깐요.
    살찌는건 다들 싸잖아요.
    에효. 저 학생 상황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 3.
    '12.3.1 2:27 AM (221.158.xxx.60)

    전 그 웹툰은 안봤지만 그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근처 재래시장가서 기본인 무우 양파 양배추 콩나물 거기다 재철채소 몇가지 더 골라도 얼마 안나와요.
    쌀값이 아무리 비싸도 끼니때마다 빵 사먹는 것 보단 안비싸요.
    뒤캉다욧같이 비싼돈 주고 먼나라 다욧 프로그램따라한다고 헛 돈 들일께 아니라
    현미밥에 채식위주로 토종식해도 얼마든지 살뺄수 있잖아요

  • 4. 원글
    '12.3.1 2:27 AM (218.155.xxx.186)

    앗 점세개님 죄송요ㅠㅠㅠㅠ 스포 있음 막 추가했어요 ^^
    부자패밀리님, 오늘도 코스트코에 그 싼 빵이며 케잌, 쿠키들 보며 참 사고 싶었다죠. 카트마다 빵이 꼭꼭 실려있더군요. 그거 정말 몸에 안 좋은 건데. 질좋은 버터를 썼을 리도 없고, 트랜스 지방 가득, 당분 가득~~ 그에 비해 몸에 좋은 신선한 고기, 야채는 너무너무 비싸죠. 뚱뚱한데 가난까지 한 청소년은 정말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가슴 아팠어요.

  • 5. 원글
    '12.3.1 2:37 AM (218.155.xxx.186)

    흠님, 맞는 말씀이세요. 재래시장 가면 싸겠죠. 근데 헬스해서 건강하게 근육 만들고 싶은 사람에겐 경제력이 문제가 되요. 닭가슴살, 소고기 살코기, 계란, 우유 이런 단백질 들은 다 비싸거든요.

  • 6. 아침
    '12.3.1 3:50 AM (121.160.xxx.3)

    신선 식품이 날로 비싸지는 것도 문제지만,
    부모의 노동량이나 스트레스가 많아지다 보니 적절한 식습관을 가르쳐줄 여유가 없어진다는 것,
    그리고 먹는 것 말고는 딱히 다른 즐길 거리를 누릴 수 없는 팍팍한 살림살이... 등등이 더 크겠지요.

  • 7. ....
    '12.3.1 4:12 AM (110.10.xxx.180)

    흠님 말씀 맞아요. 단백질 말씀 하셨는데, 서양에서 들어온 다이어트방법 무조건 따라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꼭 닭가슴살 안먹어도 돼요. 돼지고기 안심, 후지 이런 기름기없는 부분도 좋은 단백질원이에요. 꼭 아몬드 안먹어도 돼요. 땅콩 볶아놓고 먹어두 돼요. 계란흰자가 좋다고 하지만 몸만든답시고 계란흰자만 먹고 노른자 버리는 행동... 음식 버리는 게 죄라는 것은 왜 생각 못하나 몰라요. 우리 어릴 때는 그렇게 배우고 자라지 않았어요. 노른자 버리고 흰자 5개 먹을 거 노른자랑 합쳐서 2개 먹고 나머지는 두부 먹으면 돼요. 그런 식으로 자기가 식단 스스로 컨트롤을 해야지 어디서 보고 들은 고대로 따라할려고만 하는 정신도 문제라고 생각해요.

  • 8. ....
    '12.3.1 4:16 AM (110.10.xxx.180)

    아침님 말씀대로, 그때그때 나오는 제철야채들 조리해서 먹을 줄 아는 게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하는데, 다이어트 하면 무조건 샐러드에 저지방드레싱 식으로 생각해서 비싸다고 생각들을 해요. 요즘같은 계절에는 봄동 겉절이해서 먹고 무나물 해서 먹고 그런 게 다이어트인데 굳이 책에 나오는 제철도 아닌, 온실에서 키워야하는 작물들을 꼭 따라먹어야 그게 다이어트인줄 아는 거... 다이어트가 자기 몸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만드는 거라면, 식단을 생각하고 개발할 줄 아는 게 다이어트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해요.

  • 9. ㅇㅋ
    '12.3.1 10:07 AM (110.12.xxx.156)

    비싼 재료들 땜에 다이어트 못한다 이건 어불성설이고요...하지만 저소득 가정인 경우 먹고 살기 바쁘니까 싸고 간단한 인스턴트 소비가 늘어나면서 아이들 식습관이 엉망되고 건강상 안좋아지는건 문제라고 생각해요.

  • 10. ㅇㅋ
    '12.3.1 10:10 AM (110.12.xxx.156)

    참고로 마트갔더니 양배추 한통 990원 하더라구요. 그거랑 두부 계란 이런 식이면 후륭한 다이어트 식단 되겠던데요. 언제나 찾아보면 공급과 수요가 맞지않아서 싸게 나오는 채소들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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