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 키우는분들이 정말 부러워요

ㅠㅠ 조회수 : 1,427
작성일 : 2012-02-29 22:22:02

고등학교때 고양이를 키웠어요

친구네 냥이가 낳은 새끼를 입양해서  애지중지 키웠는데

잔칫날  친척분이  오징어다리를  그것도 엄청나게 큰걸 줬대요.

 

다음날 아침 온 방에 설사와 토사물. 애는 반쪽이 되어있고.

그날이 중간고사였는데 학교도 안가고 동물병원가서 주사 맞고

몇 시간후에 싸늘하게 식어가던  아이를 보며  몇날 며칠을 얼마나 울었던지.

중간고사고 뭐고 다 망쳤죠.

 

제 모습 본 엄마도 충격이 컸는지 그 뒤로  절대 못키우게 하시고..

결혼하니 남편이란 사람이 고양이를  너무너무 싫어해서 못키우고.

 

맨날 고양이 키우는 분들 블로그 보면서  행복해하고  그러네요.

고양이 관련 책도 2권이나 사서 자주 보고있고요.

 

고양이 키우는분들이 사랑스러움을 얘기하는 글만봐도 웃음이 한가득...

언제 다시 고양이를 키워볼 수 있을지..

스탠드 아래서 늘 자고 저만 바라보던 그 눈빛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이름은 헤레나 루빈스타인이었고요. 이름 이쁘죠~

IP : 122.40.xxx.4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9 10:24 PM (119.71.xxx.179)

    저도 고양이도 좋아하고, 헬레나루빈스타인 마스카라도 좋아했었어요...

  • 2. 그마음 이해해요.
    '12.2.29 10:25 PM (125.189.xxx.162)

    ㅠㅠ
    언젠가 좋은 묘연이 닿으시길...
    저도 비슷한 이유로 못 키우다가 30년만에 두녀석 입양해서 ....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 3. 칼리코
    '12.2.29 10:25 PM (183.100.xxx.205)

    저도 어릴때 초등학교시절 할머니께서 키우셨던 고양이에 반했지만 저희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못키우다가 경제 자립후에 모든 관리는 제가 하기로 하고 집에 데려왔네요 그게 어느새 5년..20년을 맘에 품다가 데려와서 너무기뻤어요 지금은 어느새 가족들도 가족처럼 받아들여서 너무 이뻐하죠^^ 님께도 언젠가 함께할 인연이 다가올거예요^^

  • 4. 칼리코
    '12.2.29 10:28 PM (183.100.xxx.205)

    나고의 고양이마을(?)인가하는 그림책 추천드려요 ^^ 최근 보는데 정말 고양이의 습성을 잘 관찰하고 이해한 작가라는!! 고양이 키우는 사람만이 알 수있는 소소한 상황이 잘 나타나서 한참 웃었어요 저희집만의 일이 아니었다는

  • 5. 저도
    '12.2.29 10:33 PM (211.196.xxx.174)

    냥이홀릭인데...
    애 낳고 어느 정도 크고 나면 키울 거예요 전^^
    원글님도 어케 인연이 닿으시길...

    헤레나 루빈스타인 냥이는 참 안타깝네요...

  • 6. 칼리코님
    '12.2.29 10:42 PM (122.40.xxx.41)

    덕분에 기분좋은 책들을 발견했네요.
    검색해보니 그 작가가 3권의 책을 냈더라고요.

    언제 어디서나 고양이 마을 나고
    나고의 아기고양이들
    나고 고양이와 동네 한 바퀴


    도서관도 검색하니 다 있어서 빌려봐야겠어요.
    고맙습니다^^

  • 7. 저는..
    '12.2.29 11:00 PM (95.33.xxx.176)

    고양이를 너무 키우고 싶은데 형편은 안되고... 그래서 고양이 키우는 남자랑 결혼해버렸어요... 쿨럭..

  • 8. ...
    '12.3.1 1:26 AM (182.214.xxx.90)

    남편을 잘못 골랐네요 농담이고요 남편이 싫어하면 어쩔수없네요 고양이 게시판 자주들여다보고 다음생엔 꼭 윗님처럼 고양이 키우는 남편을 데려다 키우세요

  • 9. 저도 기르고 싶은 사람
    '12.3.1 3:49 AM (121.161.xxx.49)

    요즘 부쩍 사람이 아닌 동물과의 감정교류가 절실하게 필요한데
    비염인 남편과 동물 털 알레르기인 아이때문에
    남이 올린 동영상만 보며 부러움의 눈물만 흘리고 삽니다. 쩝..
    다음의 탐묘인간이라는 웹툰 추천합니다.
    그루밍 선데이도요.
    고양이 기르는 생활과 인간에 대해 백퍼 동감입니다. ^^
    스노우 캣님이 그리고 사진 찍은 고양이가 왔다 도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저 위의 님은 작품명을 다 써도 되는데
    저는 제가 쓴 제목들만 싹 지워졌어요.
    그래서 다시 댓글 지우고 수정해서 답니다.
    이번에도 지워지면...으~~~

  • 10. 윗님
    '12.3.1 2:23 PM (122.40.xxx.41)

    적어주신 웹툰도 볼게요.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276 아이 영어이름 도와주세요...^^ 10 비범스 2012/03/01 1,488
76275 이마트 규모 좀 큰 지점이 어디인가요? 6 궁금 2012/03/01 5,456
76274 육아는 정말...토나오게 힘드네요.ㅜㅜ 8 에휴 2012/03/01 2,176
76273 다우니 선착순 증정 이벤트 하고 있네요 3 다우니 2012/03/01 1,044
76272 영어학원이 엄마들 말에 좌지우지 하는거 같아요. 3 ㅜㅜ 2012/03/01 1,102
76271 부산 동래초등학교 아시는 분 계세요? 5 ... 2012/03/01 7,985
76270 지금 한강나가서 운동하는거 괜찮을까요 11 dd 2012/03/01 1,660
76269 아프면 어찌하나 1 세상은 혼자.. 2012/03/01 763
76268 명동에 맛있는 삽겹살집 없을까요??(일본에서 오는 친구와 갑니당.. 8 sandra.. 2012/03/01 1,081
76267 혀가 너무 안좋은데요 . 2 niko 2012/03/01 1,456
76266 다들 무슨 낙(재미)로 사시나요? 18 2012/03/01 3,829
76265 조만간 미국추운지역으로 가요...따뜻한 이불이요 ㅠㅠ 15 따땃한이불 2012/03/01 5,471
76264 조영구 예전에 엑스파일 관련해서 무슨 일 있었나요? 8 라디오스타 2012/03/01 15,148
76263 내일 2박3일로 강원도가는데 패딩입고가야될까요? 4 .. 2012/03/01 756
76262 인테리어좀 도와주세요(세면기와 비데선택) 5 도와주세요 2012/03/01 1,334
76261 엄마가 아빠한테 곧 있을 생일때 2 xx 2012/03/01 450
76260 김치 볶아서 냉동시켜도 될까요? 3 만두 2012/03/01 1,372
76259 작품성 뛰어난 드라마 만들기가 참 어렵구나~!싶네요 16 푸른 2012/03/01 2,236
76258 면접보고 왔는데 맘이더 우울하네요...애엄마는 어쩔 수 없는듯... 5 다이어트 2012/03/01 2,096
76257 82 언니들에게 조언을 구해용 5 소심녀 2012/03/01 715
76256 아기머리 반복적으로 부딪혀서 바보 된 케이스 있나요??; 11 아기맘 2012/03/01 18,842
76255 노현희, 자신의 고교사진에 흠칫 "성형하지 말았어야&q.. 6 호박덩쿨 2012/03/01 4,160
76254 해품달 초기 광팬으로서 여주 캐스팅 볼때마다 ㅠㅠ 21 칙칙폭폭 2012/03/01 3,465
76253 日, 방사능 오염지역 벼농사 허용 논란 5 헌쌀줄게새쌀.. 2012/03/01 1,098
76252 이 밤에 이게 땡기네요. 세상에서 제일 맛난거 뭘 25 꼽으시나요~.. 2012/03/01 3,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