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파트동 바로뒤에있는 시유지에 어린이공원이라는 놀이터가 생겼습니다.
그이후로 끊없는 소음로 고통받고있습니다.
물론 아이들 즐겁게 뛰어노는걸 뭐라 하겠습니까?
근데 돌소래초음파를 능가하는 괴성은 왜그렇게 질러대는걸까요?
놀이터에서 즐겁게 노는소리가 아니라 누구에게 고문당하는듯 전쟁하듯 " 악~~~~ 악~~~~~~ " 거리며 소리만
지릅니다. 지들끼리 놀다가 맘에 안들면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라 고래고래 악다구니부터씁니다.
거기다 낮에도 모자라 밤이 되면 아빠엄마들이 데리고 나와 10시 11시까지 또 악을 쓰며 놀게 합니다. 그리고 그걸 아주 흐
뭇한 얼굴로 지켜봅니다.
저는 중학교때 외국에 나갔다가 몇년전에 들어왔는데 서울살면서 가장 괴로운게 이소음입니다.
우리나라는 소음에대해 너무 관대한거같아요. 식당에서나 밖에서나 도대체 부모들은 왜 아이들을 제지하지않는걸까요?
그들의눈에는 그게 그냥 그냥 이쁘게만 보이는걸까요? 정말 아무리 생각을해도 이해할수없네요.
관리소에전화를하니 자기네소관이 아니라며 구청으로 전화하라구해서 구청으로 전화를하니 자기네는 손쓸방도가 없답니
다.
이놀이터가 생긴이후 우리는 아무리 더워도 문을 열어놓을수가 없게 됐습니다.
겨울에는 그럭저럭 견딜만 했는데 따뜻해지면 또 그 끔직한 소음에 시달릴생각만하면 너무너무 끔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