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자기방에 들어가서 문 잠그고 숙제하고 절대 못들어오게 하고요
숙제 검사도 못하게 합니다
한번 들어가면 두어시간씩 앉아있긴 하는데 시간대비 결과는 그저그래요
원체 계산이 느려서 그런건지 딴짓을 하는건지 ...
영어학원은 좋아하니까 별 문제가 없는데
1월부터 다닌 수학은 원체 약하기도하고 숙제도 많고요 불만이 많은거 같아요
수학학원에서는 꼭 숙제검사 사인 받아오라고하는데 막무가내로 안보여주려고 해요
가끔 숙제 못해가서 혼나기도 하고요 상담 전화도 와요
전화 받으면 얼마나 창피하고 미운지 ..
야단치면 인상쓰며 외면하고만 있고요
저 좋을땐 헤헤 거리다가 충고나 안좋은 얘기하면 팩 토라지곤해요
정말 애 하나 키우다가 늙겠어요 ㅠㅠ
오늘도 몰래 수학 학원 책 보니까 사인란에 표시 되어있고 - 꼭 신경쓰란 얘기겠죠
어제도 분기별 고사 본거 성적표랑 나왔는데 보여주지도 않았더군요
오늘 날잡아서 오면 야단좀 치고 다잡아야 하는데 ...
늦둥이로 낳아서 그런가 걱정만 앞서고 기운도 딸리고 힘만 들어요
선배어머니들 얘를 어찌 다뤄야 할지요
그냥 두고 보며 기다려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