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방진 길고양이 색히들 흥
1. 스뎅
'12.2.29 5:07 PM (112.144.xxx.68)복 받으시겠어요^^
2. jk
'12.2.29 5:08 PM (115.138.xxx.67)아닛... 감히 몸집만 큰 종 주제에 주인 냥이님 식사도 제대로 준비를 안했어~~~~
오늘 밥상을 엎어야겠어~~~~~~~ ㅋ3. ㅇㅇ
'12.2.29 5:14 PM (182.213.xxx.121)울 집고양이들은..화장실 청소 몇일 미뤄지면, 세면기에다 똥 사놔요 ㅠ.ㅠ
얼릉얼릉 치워줘야 한답니다. ㅋㅋㅋ4. ㅎㅎㅎㅎㅎ
'12.2.29 5:19 PM (124.195.xxx.69)ㅎㅎㅎㅎㅎ
고양이의 특징은
상대가 누구건 집사로 임명하면
그날부터 그 운명에 순종하도록 만든다는 것.
시작이 동정심에서 시작했든 더불어 사는 마음에서 시작했든 하나도 중요하지 않음
방법도 떼쓰기, 땡깡 부리기, 애교 부리기 등등
개묘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쨌건 집사 임명장을 받으면 순종해야 한다는 운명에 순응하는 수 밖에요5. ...
'12.2.29 5:22 PM (180.64.xxx.147)우리동네 뚱냥이 가족들도 저 알기를 발톱 밑의 때만도 못해요.
겨울에 얼까봐 스티로폼 박스 구해서 밥 주고 물 주고 이불 주고 했는데
맛없는 거 가져오면 안먹고 쳐다보기, 밥 빨리 안가져오면 네식구가 조르르 앉아서 쳐다보기,
맛있는 거 가져오면 빨리 내려 놓고 가라고 냐옹 거리기...
그래도 이것들 너무 이뻐요.6. phua
'12.2.29 5:26 PM (1.241.xxx.82)고것들...
다음에 밥 줄 때 한 놈씩 째려 봐 주세요.. ㅎㅎ7. ..
'12.2.29 5:31 PM (125.152.xxx.253)울집에 찾아오는 길고양이는 고기만 좋아해요.
밥하고 고기하고 섞어서 내 놓았더니 고기만 발라 먹고.....밥알은 이리저리 나뒹굴고 있더라고요.ㅡ,.ㅡ;;;
그거 쓸어 담는다고....씩씩거리면서 치웠네요.ㅋㅋㅋㅋ
고양이 사료를 사야할까봐요.8. ㅇㅇ
'12.2.29 5:34 PM (182.213.xxx.199)윗님 사료 사주세요!
고양이들에게 필요한 영양분들이 있는데 밥이랑 고기로는 힘들거에요 ㅠㅠ9. ............
'12.2.29 5:59 PM (119.71.xxx.179)우리 길냥이는 비닐봉지보이면 무지관심을 가져요. 뒤져보고 별거없으면 그냥 쌩 갔다가, 부스럭소리내서 낚으면 바로낚여서, 다시돌아옴..
10. ㅎㅎ
'12.2.29 6:44 PM (112.148.xxx.223)나올때까지 문앞에서 시위하며 우는 고냥이들도 있어요
동네사람들 뭐라 할까봐 미친듯이 챙겨나가죠 ㅎㅎ11. ddd
'12.2.29 9:50 PM (180.69.xxx.237)저도 아파트 공원에서 밥 주는 길냥이 님... 항상 잘난 척 하고 비싸게 굴더니
어느 날 그 공원에 벤치에 앉았었는데
제 옆에 와서 가만히 앉는거에요.
그 순간에 바람이 솨악~ 불면서 제 머리결과 그 애의 노란털과 공원의 낙옆들이
같이 스르르 날리는데
제 가슴이 두근두근 ..
그 바람을 우리 둘이 같이 느끼고 있었어요.
지금도 갑자기 바람이 불면 그 때 그 마음이 되살아나요.
그 노란놈은 다시 절 모르는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