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아이들 사진, 제사진 매일 바꿔가며 올렸어요.
어느날 저랑 장터 거래했던 연락처를 저장해놨는데 삭제를 잊고 그냥 뒀더니 그분이 어디사는지, 뭘먹고 사는지, 애가 어느 학교에 입학했는지, 결혼기념일날 뭘 먹으러 갔는지까지 사진이 바뀌니 재미삼아 계속 보게 되더군요-.-
별 필요없는 사람들꺼 다 지우면서 저도 개인사진 안올리고 그냥 꽃이나 풍경만 올리는데 카톡 친구들 30명정도중 몇몇만 빼곤 다 사적인 사진이네요.
충격적인건 카톡친구중 학교 방과후 쌤인데 얼마전 결혼했어요. 남편분이 의사인데 무슨병원 무슨과 의사 진료스케쥴 올라오고 발렌타인날 얼마짜리 호텔에서 묵고있다 자세한 가격까지 나오더니 오늘아침엔 컥...위쪽속옷(런닝말구요 -.-;;;)입고 가슴골 보이게 올렸네요. 민망민망...
학교 엄마들한테 보여지는거 당연 알텐데 매번 사진이나 글 내용이 좀 그래요.
그거보니 사진 올리는게 더 조심스러워지더군요.
다른분들은 어떤 사진 올려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