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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가 친구 뺨을 때렸다는데..우짜면 좋아요..ㅠㅜ

애엄마 조회수 : 11,131
작성일 : 2012-02-29 13:00:12

직장맘이구요..애를 할머니가 봐주세요..올해 초2 올라가구요..

 

오늘 방과후 수업 끝나고 데리고 나오는데 같이 수업듣는 친구 부모님이 따라오셨데요...

 

저희 딸아이가 그 친구 뺨을 때렸다구요..

 

할머니가 니가 친구 뺨 때렸니 물으니 본인은 아니래요..

 

친구 어머니는 니가 아니라고 하니깐 그냥 간다면서 담부턴 절대 때리면 안된다고 하고 가셨데요..

 

딸내미가 집에서는 까불까불하고 나대도 평소 밖에나가서는 굉장히 소심하고 조신한 편이라..

 

맞고 다닐까 걱정한적은 있는데...이런 상황이 닥치네요..

 

이따 퇴근하고 집에가서..우찌 훈육을 해야 할까요..

 

안그래도 할머니가 키워주셔서  버릇없을까봐 걱정인데..

 

강하게 꾸짖으면 더 엇나가는애라서..... 어떻게 가르쳐야될지 모르겠어요...

 

 

 

 

 

 

IP : 110.14.xxx.142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12.2.29 1:06 PM (58.123.xxx.132)

    원글님 딸아이가 정말 친구 뺨을 때린 게 맞다면 강하게 꾸짖으면 엇나간다 하시면 안돼요.
    정말 어른이 강하게 꾸짖는데 엇나갈 수 있는 초등학교 2학년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하게 꾸짖었다고는 하시지만, 실제로는 아이가 그 정도 반응할 정도밖에 안하신 거에요.

    만약 저라면 아이가 정말 친구 뺨을 때린 게 맞다면, 그 집에 찾아가서 사과하고 올 거에요.
    과일이라도 사들고 가서 딸아이를 친구에게 사과하도록 시키고, 저도 자식 잘못 키운 죄값으로
    그 친구아이 부모님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오겠어요. 초 2가 뺨을 때린다... 좀 많이 심하네요.

  • 2. e2
    '12.2.29 1:07 PM (121.172.xxx.83)

    애들 싸우면서 크는거죠 뭐..
    좋은 말로 잘 가르쳐 주세요^^

  • 3. ^^
    '12.2.29 1:07 PM (175.115.xxx.20)

    혹시나 정말 다른사람 얼굴에 손을댄거면 처음에 확실하게 잡아줘야해요.

  • 4. 40평생...
    '12.2.29 1:11 PM (222.116.xxx.180)

    뺨 때린 적도 없고 맞은 적도 없습니다. 그만큼 다른데도 아니고 뺨은 다른 곳과 틀립니다.
    만약 뺨 때린 것이 맞다면 아주 당돌한 아이네요.

  • 5. ..........
    '12.2.29 1:12 PM (66.183.xxx.83)

    저도 첫 댓글에 수긍이 가네요
    고작 초딩2학년이 얼마나 엇나가길레 주양육자가 강한 훈계도 못하나요?
    너무 아이한테 끌려다니는거 아니신지요 엄할땐 눈물이 쏙 빠지도록 엄하게 하세요 나중에 중학교 고등학교 가면 어떻게 감당하실려는지,..

  • 6. ..
    '12.2.29 1:13 PM (211.253.xxx.235)

    초2한테 강하게 훈육했는데 엇나간다?
    어떻게 엇나가던가요? 어떤 사건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강하게 했길래?
    할머니가 키워서 버릇없는게 아니라 부모가 아이를 제대로 못가르친거죠.
    다른 것도 아니고 뺨을 때려요?

  • 7. 정도
    '12.2.29 1:15 PM (180.71.xxx.137)

    아이들이 서로 싸우고 때리며 클수는 있는데
    따귀를 때린건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우리아이가 친구 뺨을 때렸다면
    전 아이 데리고 그집에 가거나 그아이랑 아이부모님앞에서
    무릎꿇고 사과 할겁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그 아이에게 정중히 사과 하게끔 합니다.
    우리아이가 자기가 얼마나 잘못한일인지 보여주기위해서요
    원래 폭력은 어릴때부터 안되는거라고 가르치긴 하지만
    친구들끼리 싸우다가 가볍게 등을 한대 때린다거나 엉덩이를 찬다거나..는
    다치지만 않았으면 그냥 눈감고 넘어 갈수도 있지만 뺨은 아니예요
    그게 아픈건 둘째치고 얼마나 수치스럽고 분한건지.. 알아야해요

  • 8. ..
    '12.2.29 1:15 PM (211.253.xxx.235)

    그리고..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나가서도 샌다하죠.
    집에서 까불대는데 밖에 나가서 조신한 애들 없어요.
    부모랑 같이 나가서 조신한 척 하는 애들은 있을지 몰라도.

  • 9. e2님
    '12.2.29 1:15 PM (211.201.xxx.227)

    이건 싸움이 아니고 일방적인 폭력이에요~

  • 10. 어머
    '12.2.29 1:16 PM (123.212.xxx.170)

    이건 싸우면서 크는 경우랑은 다른데요..
    다른것보다.. 아이들끼리 치고박고 싸우는건 그렇다 해도... 따귀를 때리는건 아니라고 생각되어요.

    저희 이웃에도 덩치큰 남자 아이가 다른 아이 뺨을 때렸다고 하던데...7세에도 한번 그래서 혼냈다고는 하지만..
    8세에 옆반 아이를 또 때렸다고.... 그 엄마 저랑도 친하지만...
    아이 혼내는거... 네.. 제가 볼땐 유해요... 확실하게 안된다고 따끔하게 잡아서 해결못하면..

    나중에도 쉽게 손댑니다..

    나도 혼은 낸다 하는 엄마들 보면... 눈빛이 벌써 다 흔들려서... 아이들 그거 다 알거든요.
    더 자라면 정말 엄마 소관 밖이 되어요.
    아이는 친구 엄마가 따라와서... 뜨끔했겠지만...

    아.. 내가 안했다 하니까.. 그냥 넘어가는 거구나.... 이렇게 되면..
    나중에도 내가 안했다고 하고 보자가 될수도 있어요.

    친구 엄마가.. 일단 아이는 안했다 하고.. 할머님이 계시니 그냥 넘어갔나본데...
    제딸도 동갑이지만... 이해하기 어렵네요...

  • 11. ......
    '12.2.29 1:17 PM (211.201.xxx.227)

    초등학교 2학년이 뺨때리는걸 어디서 배웠을까요?
    뺨때린다는게 마음처럼 쉬운건 아닌데... 엄마가 많이 고민해 보셔야 할듯하네요.

    그리고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으시다면, 친구집에 찾아서 사과시키세요.

  • 12. ....
    '12.2.29 1:18 PM (175.223.xxx.70)

    뺨때린게 맞다면 원글님이 아이데리고 찾아가 그 집 부모와 아이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세요....자기가 사과하는것보다 자기부모가 자기땜에 자기친구부모에게 사과하는걸 더 자존심 상해할겁니다.그거 싫어서라도 다시는 안 그럴거에요.

  • 13. 지겨워
    '12.2.29 1:18 PM (165.246.xxx.104)

    집에서 까불대는 애가 나가서 조신해요? ㅋㅋㅋ 이래서 다들 자기 애는 아니고 어쩌고 하는 말이 생기는구나.
    엇나가서 야단 안치면 이제 계속 다른 애를 뺨 때리고 다니다 한 번 쎈 놈한테 제대로 얻어 걸려 터지면 되겠네요.

  • 14. ..
    '12.2.29 1:24 PM (210.104.xxx.130)

    뺨 때린 것이 사실이라면 아이와 함께 그 집에 찾아가셔서 정식으로 사과하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아이 교육을 위해서 특히나~

  • 15. 여우꼬리
    '12.2.29 1:26 PM (221.149.xxx.158)

    제 친구는 아이가 딱 저런 행동을 하니 똑 같이 더 세게 해주었다 해서 놀랐던 적이 있어요.
    친구는 아이가 예의 없고 폭력 적인 걸 못 봐주는 엄마였는데 그때 그 아이가 3살이었어요.
    전 글 읽다가 다시 올라가 보았네요. 아이가 몇살인데 엇나간다 하시다니..
    옳지 않은 행동에 대해 야단을 맞았는데 엇 나간다 하면 엇 나가지 않을때 까지 야단 들어야죠. 설 야단치니 아이가 엇 나가는 거죠.아주 따끔하게 혼 내셔야 해요.학교 폭력 입니다. 그냥 뺨때린 것 아니예요.

  • 16. ...
    '12.2.29 1:28 PM (175.115.xxx.20)

    만약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심 어떨지~
    내딸이 친구와 놀다가 치고박고 싸워서 맞고 들어온것하고 일방적으로 그것도 뺨을 맞은거하곤 다르죠.
    친구엄마가 찾아오니 아이도 겁먹고 지가 안때렸다고 할수도 있어요.
    차분하고 조신한 아이라면 엄마가 잘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면 다시는 안그러겠죠...
    하지만 정말 뺨은...아니네여...

  • 17. 전문가
    '12.2.29 1:30 PM (202.30.xxx.237)

    뺨 때린 것보다 거짓말 한게 더 큰 잘못으로 보입니다.

    일단 상황 파악부터 정확히 하시고 그에 따른 벌도 반드시 내려야 해요.

    그리고 엇나갈까 무서워서 못혼낸다니요? 이미 엇나가있구만요.

    채선당 임신부로 키우고 싶지 않으시면 빨리 손을 쓰시길...

  • 18. ..
    '12.2.29 1:31 PM (121.148.xxx.172)

    잡을것은 단호하게 잡으셔야지,
    어덯게 해서는 안될짓을 한걸 두고서도 강하게 하면 엇나간다는것을 먼저
    생각하시는지
    원글님 같은 부모맘이 아이 버릇 잘못들이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시나요.

  • 19. ,,
    '12.2.29 1:37 PM (122.153.xxx.11)

    만약 저라면 아이가 정말 친구 뺨을 때린 게 맞다면, 그 집에 찾아가서 사과하고 올 거에요.
    과일이라도 사들고 가서 딸아이를 친구에게 사과하도록 시키고, 저도 자식 잘못 키운 죄값으로
    그 친구아이 부모님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오겠어요. 초 2가 뺨을 때린다... 좀 많이 심하네요. 2222222

  • 20. ...
    '12.2.29 1:37 PM (175.193.xxx.161)

    남의 집 귀한 아이를 뺨을 때렸는데,
    엇나갈 까봐 걱정하시나요??

    눈물 쏙 빠지게 혼나야죠!!

  • 21. ...
    '12.2.29 1:38 PM (58.7.xxx.150)

    그냥 때리는 것도 아니라 뺨을 때리는 건 뭔가 있는거 같아요.
    뺨 때리기도..뺨 맞는 것도 정말 평생 있을까말까한 일이잖아요.
    따님이 그런 상황을 어디서 본게 아닐까요.
    우선 혼내는 건 혼내는 거고 휴가 내시고 아이랑 시간을 좀 보내보세요.

  • 22. 이미엇나간건데
    '12.2.29 1:40 PM (211.223.xxx.106)

    제가 볼 땐 이미 엇나간 걸로 보이는데요.
    친구 뺨 때린 것도 모자라 거짓말까지...
    이 정도면 충분히 엇나간 거죠.
    더 심하게 엇나가기 전에 강하게 훈육시키세요.
    애 고집도 못 이기는 부모가 되면 안 됩니다. 애 망치는 지름길이에요.
    저도 어릴 때 한 고집했습니다만
    저희 어머니 앞에서는 설설 기었어요.
    제가 아무리 고집 피워도 안 받아주신데다가 잘못했다 싶으면 어려도 가차없이 혼내셨거든요.
    그러다보니 그나마 밖에서 다른 애들하고 다른 어른들한테
    버릇없다는 소리는 안 듣고 살았네요.
    부모로서 아이한테 잘 할 땐 잘해야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준 일에 대해서는 엄격해야 합니다.

  • 23. >>
    '12.2.29 1:43 PM (180.227.xxx.35)

    강하게 꾸짖으면 엇나가는 아이라서 혼내지 못하겠다는건 정말 아니구요.
    친구 뺨을 때린걸 확인하는 즉시 혼내시고 같이 맞은 아이 집에 가서 사과하라고 하고
    엄마도 고개숙여 사과해야할것 같네요.
    아이들 잘못 알아도 맞지못해 사과하고 그냥 잊어버리겠지만
    부모가 가서 정말 잘못을 인정하고 내 자식이 잘못한걸 부모가 사과하고 고개숙이는
    장면을 본다면,,,,아이는 앞으로 같은 일은 반복하지 않을듯 싶네요.

  • 24. .....
    '12.2.29 1:43 PM (14.52.xxx.72)

    그집 엄마가 양반이네요.
    자식이 투닥거리면서 치고받은것도 아니고, 뺨을 맞았는데
    길길이 날뛰는것도 아니고

    자기 앞에서, 때린 애가 할머니한테 거짓말하는거 보고
    니가 안했다고 하니까 그냥 간다 - 라고 한거
    그 엄마가 진짜 양반이고 제대로 된 사람이네요.

    원글님은 그냥 일 안켜져서 다행이다 생각하지 마시고
    이 일 그냥 방치하면 아이가 거짓말쟁이로, 정말 '나쁜인간'으로 성장할수 있다는거
    인지 하시고

    질문을 받았을때 을 크게 혼내키시고
    < 친구 뺨을 때린것>은 아이 데리고 그집 가서
    원글님이 양쪽 아이들 보는 앞에서 그 부모한테 우리 아이가 잘못했다, 내가 교육 잘못시켰다
    사과 하셔야해요.

    사회정의 구현도 아니고, 맞은 아이 위로도 아니고
    그렇게 해야만 원글님 딸아이가 제대로 된 인간으로 성장할수 있어요.

    혼내키면 엇나간다 - 그런 생각으로 손놓고 있다가 정말 손 쓸수 없을 정도로 애 망칩니다.

  • 25. ㅇㅇ
    '12.2.29 1:45 PM (211.237.xxx.51)

    근데 때린게 맞는지 안맞는지 이게 가장 중요한 일인데
    이걸 확인하신후에 글을 올리시지요..
    지금은 아이는 안했다 하고 맞은쪽 아이 엄마만 맞았다고 하는것 아닌가요?
    혹시 따님이 억울할수도 아니면 거짓말에 폭력까지 쓴 아이일수도 있는
    때렸냐 안때렸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는 일인데요

  • 26. **
    '12.2.29 1:47 PM (203.152.xxx.244)

    초2 여아가 친구 뺨을 때리다니요!!!!!!!!!!
    이건 크면서 티격태격 있을 수 있는 일의 수준이 아닌걸요!!!!!

    남의 집 귀한 아이를 뺨을 때렸는데,
    엇나갈 까봐 걱정하시나요??

    눈물 쏙 빠지게 혼나야죠!! 22222222222222222222

  • 27. ....
    '12.2.29 1:48 PM (112.155.xxx.72)

    아이 이야기도 들어보고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정황 파악이 제일 급하다고 봅니다.

  • 28. 때린게 맞다면
    '12.2.29 1:50 PM (116.36.xxx.29)

    엄마가 아이 데리고 가서 확실하게 사과 해야 다음부터 아이가 그런 못된짓 안합니다.
    그 맞은 아이는 얼마나 상처가 크겠어요?
    그리고, 누군가 아이들은 때리면서 큰다구요??저따위 교육이 아이들은 뛰면서 자란다고 이딴소리 해대는
    식당에서 뛰어도 애니까 뛴다는 소리 하는 정신 빠진 여편들이구요.
    그런건 말도 안되고 아닌건 초장에 잡아야지 어디 초2밖에 안된애가 남의 따귀를 떄리나요?
    원글님은 고민이라고 쓴 ..우짜나요, 도 사실 아주 화나게 들리네요.
    혹여 상대아이의 엄마가 보면, 불쾌할듯 합니다.

  • 29. 저기...
    '12.2.29 1:51 PM (222.109.xxx.29)

    혹시 아이 블로그 같은거 한번 들어가보세요.

    저희애가 동물농장이라는 초등학교 애들 블로그를 하는데 친구애가 저희애한테 욕을 썼다고 해서 들어가보니...세상에 이건 무슨 초2가 아니라 중2도 못할 온갖 욕설을 써놨는데 저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이건 애가 쓴게 아니더라구요. 처음엔 화가 났는데 잘 읽어보니 아이가 무슨 욕구불만이 있는지 악에 받쳐서 저희애뿐만이 아니라 이애 저애 다 그렇게 욕을 퍼부어놨어요...

    근처에 있는 친척집에서 낮시간을 보내는것 같던데...엄마는 그런거 잘 모르는것 같았어요. 우연히 만났는데 공부 걱정만 하더라구요.

  • 30. ......
    '12.2.29 2:07 PM (121.167.xxx.136) - 삭제된댓글

    엄마가 공부를 하세요. 아홉살 아이가 뺨을 때리다니...사과시키세요

  • 31. 제 경험으로는
    '12.2.29 3:54 PM (125.178.xxx.12)

    맞은 아이보다 때린 아이가 안때렸다 하더군요
    저희딸 이야기임니다
    원글님 아이처럼 밖에서 맞고 다닐까 걱정하던 아이였는데 어느날 남자아이 뺨을 때렸다눈 얘기를 듣고 얼마나 놀랐던지요
    생각도 못한일이라 진짜 때렸을까 생각하다 아무래도 맞은 아이가 거짓말을 할 일은 없겠다 싶어서 살살 달래며 야단치지 않겠다 하고 물어보니 때렸다 하더군요
    그래서 아이한테 뺨은 예민한 부분이고 어쩌고 설명을 하고 상대 아이엄마한테 전화해서 백배 사죄 했어요
    그리고 바로 소아정신과 예약해서 검사한 결과 adhd 판정 받고 현재 약물과 심리치료 중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제 아이 아무 이상 없고 괜찮다 했지만 엄마로서 느껴지는 직감으로 즉각적으로 대처를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잘한거 같습나다
    친정엄마, 남편은 과민하다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그 사건을 계기로 좀 빨리 알고 치료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제가 너무 앞서 갔을까요?
    어쨌든 제 경우는 그랬다구요

  • 32. 반대로
    '12.2.29 4:13 PM (124.61.xxx.39)

    지금 원글님 딸아이가 이유도 잘 모르고 학교에서 뺨맞고 왔다고 생각해보세요. 천불이 나서 일도 못하실텐데요.
    엇나갈까봐 훈육도 안하신다니? 버릇없는것도 알고 까불거리는것도 아는데 나가선 조신한 애라구요? 조신한 성격이면 친구 뺨때리는군요. 헛웃음이 나네요. 아이들은 알게모르게 부모 성향 따라가는 거고 부모 눈치 보며 일도 저지르는겁니다.

  • 33. 원글님
    '12.2.29 4:18 PM (114.203.xxx.113)

    아이도 눈물 쏙 빠지게 혼내시고,
    상대방 아이한테도 사과시키세요.
    기가막힙니다.

  • 34. 헐..
    '12.2.29 10:20 PM (121.154.xxx.226)

    남의 집 귀한 딸을 뺨을 쳤다는데

    내 딸은 엇나갈까봐 뭐라고 못하겠다구요? 도대체 그런 논리는 어떻게 성립되나요? 헐..

    저도 교직에 있는데 남을 때리고 꼬집고 할퀴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부모가 뭐라고 하지 않는다는걸 압니다.

    실제로 때려놓고도 왜 그랬냐고 뭐라고 하면 " 우리 엄마도 뭐라고 하지 않는데 선생님이 뭐냐" 는 식입니다.

  • 35. 저희 아이는
    '12.2.29 10:34 PM (125.180.xxx.204)

    실수로 다른 아이를 아주 조금 다치게 했어요.
    바로 아이 데리고 가서 그집 엄마한테 죄송하다 하고
    간식과 상처치유밴드 사다 주었습니다.
    사실....표도 안나는 스크래치였고
    상대방 아이의 부주의였지만 어쨌든
    우리 아이와 관련된 일이었으니까요.

    다른 곳도 아닌 뺨이라니 그집에 가시기 전에
    아이랑 정황에 대해서 말씀도 나누시고
    이해할 부분은 이해해 주시고
    그래도 결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 있다는 것을 조근조근 알려주세요.
    그냥 넘어가실 일은 분명 아닙니다.

  • 36. ///
    '12.2.29 11:22 PM (112.149.xxx.61)

    강하게 하면 더 엇나간다..
    이런 표현을 중2가 아니고 , 초2한테 쓰는거 보면
    일단 엄마로서 권위가 제대로 잡힌거 같지 않고,
    엄마스스로 아이 훈육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게 느껴지네요

    '강하게' 라는게
    다짜고짜 화를 내는게 아니고
    조용하지만 강하고 단호해야 합니다.
    아이 눈치보시는거 아이가 빤하게 알고 있어요

  • 37. ㅇㅇ
    '12.2.29 11:37 PM (118.220.xxx.113)

    헐................................
    강하게 하면 더 엇나간다..
    이런 표현을 중2가 아니고 , 초2한테 쓰는거 보면
    일단 엄마로서 권위가 제대로 잡힌거 같지 않고,
    엄마스스로 아이 훈육에 대한 자신감이 없는게 느껴지네요

    '강하게' 라는게
    다짜고짜 화를 내는게 아니고
    조용하지만 강하고 단호해야 합니다.
    아이 눈치보시는거 아이가 빤하게 알고 있어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38. 저희 딸!
    '12.3.1 12:17 AM (180.229.xxx.40)

    유치원 다니고 있는데 지난해 (5세반) 친구 털모자가 예뻐서 털을 살짝 만졌는데
    그 친구가 뺨을 때렸대요!
    여름방학 끝나고 다른 유치원에서 전원 온 친구였어요! (같은 동네에 있는 유치원)
    집에 들어서자 엉엉 울길래 유치원에 전화해 담임선생님께 얘기하는데
    저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우리 딸도 물론 잘못이 있겠지만 뺨 때리는 일이 유치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다음 날 사과 받고 자리도 바꿨어요
    전 그 엄마가 사과 전화 올줄 알았어요~ 연락이 없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 후 그 애는 이사 간다며 유치원에 나오지 않았어요!

    뺨 때리는걸 어디서 봤을까요?
    부부싸움? 그 전 유치원에서 옮겨 온 이유도?

    현명하게 생각하시고 내 자식 귀하다고 대충 넘어가시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 39. 근데
    '12.3.1 12:24 AM (124.197.xxx.161)

    뺨 때린게 확실하다는건 어떻게 알죵? -.-
    그 아줌마나 애가 거짓말한거면 어째요

  • 40. 맘처럼
    '12.3.1 2:16 AM (116.39.xxx.157)

    그런 거짓말은 쉽지 않아요.
    뺨을 맞는 건 흔지 않은 일이니깐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 손을 잡고 친구집에 갈때 초등 2학년아이는 잔뜩 겁을 먹죠.
    거짓이라면... 바로 실토할거예요.
    아직 초등2학년아이가 감당하기엔 힘든 상황이예요.
    아이가 남의 얼굴에 손을 대는 건 아주 나쁜 일이며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라는 걸 알려죠야죠.
    많이 혼내야합니다. 그리고 최소한 초등 4학년까지는 엄마아빠 무조건 무서워 해야합니다.

  • 41. 엥겔브릿
    '12.3.1 2:22 AM (61.102.xxx.93)

    직장 다니시랴 아이 키우시랴 참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윗분 들이 다른 좋은 말씀은 많이 해주셨네요.
    저는 글을 읽다가 이 대목에 주의가 가서 댓글을 답니다.

    "딸내미가 집에서는 까불까불하고 나대도 평소 밖에나가서는 굉장히 소심하고 조신한 편"

    어머니께서 아이를 좀 더 주의깊게 관찰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물론 대부분의 아이들이 본인의 집에서는 좀 더 편한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게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 42. 직장맘
    '12.3.1 6:34 AM (192.223.xxx.18)

    너무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정말 뺨을 때렸어도.. 무서워서 거짓말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 어리잖아요. 초등학교 이학년이면...

    그리고 전 전문가는 아니라서 모르지만, 뺨을 때린 행동만 보지 마시고.
    아이가 어른처럼, 인격을 모독할 맘으로 뺨을 때렸을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그 사황이 중요한것 같아요. 어쩌다, 어떤 의도로 뺨을 때린건지..

    지도 잘못한줄 알아서 떨고 있을것 같아요.
    대화로 풀으셨으면 합니다.
    물론 폭력은 어떤 형태로든 안좋은것이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엄하게 벌하시구요. (체벌이 아닌, 다른형태의)

    힘내세요.

  • 43. ㅇㅇ
    '12.3.1 7:09 AM (211.237.xxx.51)

    저 위에도 확실히 알아보고 혼내든 말든 하라고 했지만
    어떻게 단정적으로 때렸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이번에 그렇게 혼란을 겪고도 다들 아직 정신 덜 차리셨어요
    채선당이나 그 된장국물 사건이나
    다 처음엔 확실하다 그럴리가 없다 설마 그런 거짓말을 했겠느냐
    말도 안된다 해서
    피해자를 전부 가해자로 만들어놓고..
    나중에 cctv공개되니까 어쨌어요..
    정말 우리가 생각했던 것과는 반대였잖아요..

    알아보고 하세요 제발 알아보고..
    그랬을리가 없다 확실하다..
    오죽하면 cctv를 몸에 하나씩 지니고 다녀야겠다는 우스개소리가 나왔을까요..

  • 44. 다시
    '12.3.1 8:32 AM (1.227.xxx.83)

    얼마전 생각이 나네요. 저희 딸도 학교에서 뺨맞았다고 울먹이던데.
    한 동에 사는 친구인데 친하진 않고 오며 가며 만나는 같은 반친구예요.
    초등 1학년인데 우리 아이가 학교 노는 시간에 화장실 다녀오다가 보니
    지금 복도에서 반친구 둘이 싸움이 났는데 서로 때리면서 싸운다고 얘기 했더니
    그 아이가 '이렇게?' 하더니 우리 딸아이 뺨을 철썩 때리더랍니다.
    우리 아이가 당황스럽고 어이가 없어 눈물이 핑돌아 뭐라 했더니 그 친구가 미안하다고 하더라는데
    평소 부터 맘에 안들던 아이 정말 정떨어지더라구요. 그래도 속으론 아이 인데 어쩌다 그랬지 했는데
    여기 님들의 반응을 보니 제가 너무 우리 아이 심정 배려 안하고 무르게 나간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아아가 얼마나 무르게 보였으면 그애가 그랬는지
    근데 때린 아이의 평소 특징이
    활발하고 아이들한테 리더십도 잘해줄 땐 잘해주는데 가끔 옆에서 엄마한테 하는 걸 보면
    분노가 황당할 정도로 폭발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어요. 그냥 봐도 순한 성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평범한 보통아이들한텐 볼 수없는.. 엄마한테 전화로 고래 고래 소리지르면서 울고 불고 한다든지...

  • 45. ...
    '12.3.1 12:49 PM (220.78.xxx.123)

    때리는 부위중 머리와 뺨은 절대 장난으로라도 때리면 안되는 부위 아닌가요?
    님 딸네미 뭘 어디서 보고 그 나이에 뺨을 때린건지..
    애가 엇나간다고요?
    님이 너무 딸을 봐주신거 같아요
    그러니 애가 엇나간다는 표현을 쓰시죠
    애 엇나가는건 안되고 남의 귀한딸네미 상처 주는건 괜찮나요?
    제가 보기엔 그 뺨맞은애 부모님이 성인군자네요
    저같으면 딸네미 데리고 그 집에 찾아가서 엄마가 죄송하다고 굽실 거리는 장면 그 딸이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충격 받겠죠 9살짜리라고 해도요
    엄마가 나때문에 굽실 거리는 모습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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