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애가 엄마 일 나간 친구 집에 가서 점심 먹는대요

내일이면 6학년 조회수 : 3,879
작성일 : 2012-02-29 11:50:35

아침 10시에 친구만나서 야구한다고 나갔어요.

좀 전에 문자오기를 '친구가 밥 해 준대. 거기서 먹을게'이러고 왔네요.

전화해 보니 벌써 햄 굽고, 햇반 데워놓았다네요.

 

낮에 엄마 집에 없는 애들 참 불쌍하네요.  밥 먹고 설거지 해 놓고 오라고 했는데

남의 집 가서 뛰고 난리쳐 놓을까봐 걱정되요.

IP : 121.160.xxx.19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
    '12.2.29 11:57 AM (125.177.xxx.31)

    야구를 한다는거 보니까 아들이신거 같네요...
    저두 아들둘 엄만데요 빈집에 아이들끼리 노는거 못하게 하면서 키웠습니다.
    차라리 집으로 데려오면 엄마가 맛있는거 해줄게... 아님 치킨 시켜줄게.. 이렇게 달래가면서요
    때론 마트나 마실핑계로 살짝 .나갔다 오기도 하구요... 지들끼리만 놀고 싶은 심정도 이해를 하니까요..
    하지만 마트나 마실을 간 엄마와 직장에 가서 저녁때까지는 절대 들오오지 않는 엄마는 다른거 같아요...
    아이들은 특히 남자아이들은 혼자보다 둘이, 둘보다는 넷이 훨씬 대담해진답니다...
    사춘기때 빈집에서 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더 동네형들하고 노는거... 못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선배도 마찬가지구요...
    나중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케이스도 있긴 하겠지만... 자기보다 어린동생들 데리고 노는 동네형이나 학교선배 모두 멘토로서의 자질은 꽝이라고 생각합니다.

  • 2. ㅇㅇ
    '12.2.29 11:59 AM (211.237.xxx.51)

    애들 6학년쯤 되면 대부분 맞벌이 하는 집이 많아요
    차라리 그 또래에 자립심도 키우고 더 나은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딸아이 중2때까지 제가 맞벌이 하고 중3 때부터 쉬었더니
    혼자 밥 차려먹던걸 다 잊어버렸나 이제 고딩 되면서도 꼭 차려줘야지만 먹으려 드네요;

  • 3. ...
    '12.2.29 12:02 PM (175.112.xxx.103)

    그런건 불쌍한거 아닌데...;;;;

  • 4. ,,,
    '12.2.29 12:07 PM (110.13.xxx.156)

    뭐가 불쌍한지 그애 기특하구만

  • 5. ,,
    '12.2.29 12:07 PM (121.160.xxx.196)

    사실 애들은 지금 재미있어 죽으려고 하겠죠.
    불쌍한것은 그런데 마음쓰고 있는 엄마들과 빈집에 애들만 있게해야하는 엄마의 염려 아닐까 싶어요

  • 6. ...
    '12.2.29 12:11 PM (14.47.xxx.160)

    그런건 불쌍한거 아닌데...;;;; 2222

    뭐가 불쌍하다는건지 모르겠네요.
    집에 엄마가 없어서요? 집에 엄마있어도 다른집가서 점심 얻어 먹고 있는 아이도 있잖아요.

    엄마가 집에 있고 없고가 아이들이 불쌍하고 안하고는 아니죠..

  • 7. 안쓰러운...
    '12.2.29 12:20 PM (14.47.xxx.13)

    안쓰러운거죠
    혼자 밥먹기 싫어서 친구 부른거쟎아요

  • 8. ...
    '12.2.29 12:21 PM (211.246.xxx.205)

    왜 불쌍해요?
    햇반에 스팸 공식도 아는 똘똘이구만

  • 9. ㅇㅇ
    '12.2.29 12:32 PM (211.237.xxx.51)

    빈집에서 놀지 못하게 하라는건 아마도..
    빈집에서 부모눈 피해서 놀면서 사고가 나는경우가 많아서일거에요.
    그... 대구에서 자살한 학생도 부모님 안계신 집에서 지속적으로 고통을 당한거고 하니깐요.
    의외로 부모님 안계신집에는 애들 안보내는 집은 많아요.

    하지만 불쌍한건 별개의 문제에요.
    전혀~ 불쌍하지 않아요 ㅎ
    저 위에도 댓글 달았지만 오히려 아이 독립 자립심 키우는부분에선
    집에 엄마 있는것보다는 낫죠.

  • 10. 저기님
    '12.2.29 12:33 PM (39.112.xxx.27)

    의견에 동의합니다
    요즘 애들 키우기 너무 힘들어요

  • 11. ..
    '12.2.29 1:04 PM (211.253.xxx.235)

    ???????
    그렇게 불쌍하면 님네 집에서 밥 차려서 맛있게 먹게 하시죠 왜.
    님 아이까지 거기서 햇반 축내게 하심??

  • 12. ,,,,,
    '12.2.29 1:10 PM (121.160.xxx.196)

    저도 애 혼자 팽개쳐놓고 돈 벌러 나와 있답니다.

  • 13. ..
    '12.2.29 1:12 PM (211.253.xxx.235)

    그 아이는 햇반데우고 햄 굽고 밥 차려먹을 줄 알고 똑똑한데
    님 아들은 그것도 안하고 뭐 먹으려고 했대요?
    점심 먹을 거 마련해놓고 안나오셨어요?
    그거 갖고가서 같이 먹음 되겠고만.

  • 14. ..
    '12.2.29 1:18 PM (211.237.xxx.129) - 삭제된댓글

    [ 엄마 일 나간 친구 집] 뉘앙스가 불편하긴 해요..

    그건 그렇고..

    문 비밀번호 슬쩍 보고.. 빈집에 들어오던 녀석도 있고..
    어른 없는 집이라는 거 알고 와서 험한 짓하는 애들도 있기에..

    문 비밀번호도 11자릿수로 바꾸고..
    엄마는 회사그만두고 전업주부한다고 시키고..
    친구는 절대 데려오지 말라 했어요..

    휴우~ 애 혼자 놔두고 일나가는 부모도 어렵습니다.

  • 15. 아니
    '12.2.29 1:22 PM (211.196.xxx.174)

    근데 왜 이렇게 까칠들 하세요?
    원글님은 그냥 안쓰럽다인것 같은데
    뭐가 그렇게 불편한지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

    원글님이 일한다 하시니 밥도 못 챙겨 주고 똑같은 처지에 친구집에 가서 먹는데 아들 친구가 햇반이랑 스팸 데워놨다...
    잘 챙겨서 영양가 있는 밥 차려주고 싶은데 상황이 안되니 지들끼리라도 그렇게 먹는구나 싶어서 불쌍하다 하신것 같은데
    물론 안쓰럽다는 말이 더 맞겠지만 의미를 보면 그런 것 같은데요...;

    그냥 읽고 나가려다 로그인 해서 댓글 답니다
    너무들 까칠하셔서...

  • 16. 첫댓글입니다.
    '12.2.29 1:24 PM (125.177.xxx.31)

    제가 아들을 키우는 방식에 대해 부정적이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제가 아이들을 꽁꽁 싸매서 키우는 엄마는 전혀 아닌데..
    뭐 저글만 읽으면 그리 보일수도 있군요...
    빈집에서 아이들끼리만 노는거 아주 재미지지요... 근데.. 요즘에는 매체들이 워낙 손쉽게 다가설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요... 아직 초등학생이면.. 그런유혹을 자기 주관을 가지고 판단할 나이는 아닌것 같아요...
    그래서 비어있는 집에서 아이들끼리 장시간 노는건 그다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들끼리 밥해먹고 하는건 괜찮은 일이예요... 하지만 아직 적당한 통제가 필요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의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남자아이들의 환경은 저희들이 자랄때의 그런 환경과는 정말 다르답니다.. 자립도 어느정도 자아가 정립된 후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저두 맞벌이 했었구요... 제가 없는동안 친구들 집에 데려오는건 하지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은 고등학생인데... 그런 걱정은 어느정도 내려놓았어요.. 아주 푹은 아니지만...
    고등학생정도 되면 아닌건 아니라고 판단하는 능력이 어느정도는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에휴... 애들 키우는거 정말 힘들어요...

  • 17. 못돌이맘
    '12.2.29 1:25 PM (110.5.xxx.196)

    저도 맞벌이엄마인데요, 정말 방학때마다 가슴이 아파요.

    저같은경우는 애를 초등 1학년 겨울방학때부터 집에 혼자 있게 했거든요.
    밥은 학원에서 먹게 해놨었는데, 애가 제대로 못챙겨먹어서 방학때면 꼬챙이처럼 마르고....

  • 18. 팜므 파탄
    '12.2.29 2:14 PM (112.161.xxx.76)

    저도 아이에게 어른 안계신 친구네 집에 가서 노는거 못하게 합니다.
    우리 아이가 혼자 있는 시간에는 친구 오게 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원글님은 그냥 엄마 입장에서 챙겨주고 싶은데 못하는 상황이라 짠하다는 것인데
    왜 날을 세우시는지...

  • 19. ㄷㄷㄷ
    '12.2.29 2:22 PM (211.40.xxx.139)

    저도 직장다녀서 우리 둘째 혼자 집에 있고, 친구랑도 자주 만나요. 서로 오고가고. 뭐가 불쌍해요? 불쌍하면 뭐라도 해주든가요

  • 20. ....
    '12.3.1 5:31 AM (217.84.xxx.36)

    대딩때 남바동기들 말 들어보면 대부분이 첫포르노를 부모님부재중인 친구집에서 모여서 보았다고들 합디다. 문제는 그거보고 그 어린나이에 오바이트하고....좀 일찍 조숙해지는게 문젠거죠 ㅡ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116 알랭드 보통 책 읽어보신 분? 12 ... 2012/04/27 2,105
101115 “광우병 발견땐 즉각 수입중단” 광고까지 내놓고… 2 단풍별 2012/04/27 597
101114 짧은 질문.... 4 .. 2012/04/27 365
101113 코스트코에 바람막이 아직 있나요? 1 aann 2012/04/27 1,030
101112 국립중앙도서관 2 국립중앙 2012/04/27 750
101111 파이시티 인허가, 결국 박영준의 입김이었나 세우실 2012/04/27 488
101110 표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어요, 패션왕 보니 4 보스포러스 2012/04/27 2,610
101109 생강차장복 안좋을까요? sk 2012/04/27 2,416
101108 코스트코에 짐볼이랑 매트랑 묶어서 파는거 아직 있나요? 1 봄봄 2012/04/27 1,196
101107 중1 첫 시험을 그렇게 어렵게 내나요~ 9 중1어머님들.. 2012/04/27 2,117
101106 [속보] 새누리 미국쇠고기 수입 즉각 중단하라 21 참맛 2012/04/27 3,081
101105 몇번 입은 아이옷 반품이 될까요~~~ 12 인나장 2012/04/27 3,696
101104 동양그룹 채권 괜찮을까요? 7 문의 2012/04/27 961
101103 유리대신 김소연이 했으면 어땠을까요 19 패션왕 2012/04/27 3,062
101102 저의 불치병, 정녕 치유방법은 없는 걸까요..ㅠ 1 아고 2012/04/27 1,022
101101 영화 어벤져스 보신분...3D???디지털??? 7 컴대기중 2012/04/27 1,290
101100 주차문제로 아침에 욕을 들었는데... 3 금요일이니까.. 2012/04/27 1,408
101099 전면 수입중단 요구는 좀 억지죠 6 freeti.. 2012/04/27 1,051
101098 급질)에버랜드에서 가격대비 먹을만한 식당은? 3 나들이 2012/04/27 1,951
101097 랄프로렌 블루라벨 원피스 사이즈 문의요~ 4 아기엄마 2012/04/27 2,475
101096 다문화정책의 숨겨진 비밀을 보고 4 수수엄마 2012/04/27 1,128
101095 오늘의 유머 - 노무현이 참모들에게 돈봉투를 돌린 사실이 드러났.. 8 참맛 2012/04/27 1,760
101094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무엇 2012/04/27 563
101093 메가토킹 전화영어 선생님요~ gg 2012/04/27 750
101092 엄마! 커피 드럽다고 버려요 3 알럽윤bro.. 2012/04/27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