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정도를 등산을 주말마다 열심히 다녔어요.
체질이 차가워서 반신욕도 같이 해줬고요.
그때 날씬 66을 유지했었는데 지난 2년간 공부 좀 한답시고 등산을 거의 못했어요.
운동부족+스트레스+식욕이 더해지면서 5키로 정도가 불더군요.
더불어 약하게나마 붙어있던 근육도 녹아 내리고...
지난 1월부터 매주말 등산을 다시 시작했어요.
지금 6주째...
몸무게의 변화는 없지만 터질것 같던 청바지 허벅지도 좀 여유로와지고
빵빵하던 정장바지 엉덩이와 허리춤이 편안해지고 있네요... ^^;;
저는 줄넘기는 발목이 아파서 빨리 걷기는 눈길에서 넘어졌던 허리가 아파서 못해요.
등산은 스틱을 이용하니 체중이 분산되어서 장시간을 걸어도 허리에 무리가 안가네요...
등산이 더 좋은 것은 흙을 밟으면서 땅의 기운을 받아 생리불순도 고쳤다는 것과
혼자 걷는 3-4시간 동안 무념무상..............................따위는 못하고 ^^;;;
걍 이 생각 저 생각하며 걷다보면 일주일간 쌓였던 마음속의 분노와 화가 식는 느낌이 오거든요.
전 자신있게 말해요.
제가 등산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지금쯤 우울증 약을 먹고 있었을 거라고.
꼭 다이어트가 아니더라도 마음속에 울화....? 이런 것이 있는 분들에게 등산을 권하고 싶은 이유네요....
다이어트 얘기하다가 등산 전도사가 되었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