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물 사건보면서 비슷한....

쉰훌쩍 조회수 : 834
작성일 : 2012-02-29 09:26:56
언젠가 여기 한번 올렸던 얘기입니다 전철역 푸드코트에서 유사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저는 식사후 물을 마시고 있었는데 초등 1학년 정도 남자아이가 이 끝에서 저끝까지 달리기를 하더군요. 몇 번 왕복을 하길래 제가 그 아이에게 " 너 여기 운동장이야 밥먹는 곳이야" 하고 못 뛰게 하였습니다. 아이는 자리로 돌아갔고 저는 전철을 타려고 계단을 올라가는 중 젊은 엄마가 저를 붙잡고 "자기 아이를 기를 죽였다고 가서 아이에게 사과를 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집에 가서 잘 생각해보고 생각이 변하지 않으면 나에게 메일을 보내라고 " 적어 주려고 했죠. 아이 엄마는 막무가내로 저를 잡아 당기며 같은 말을 반복했습니다. 적어 주려던 멜주소를 접고 " 당신 아이가 밥먹는 손님들에게 먼지를 일으키고 소란을 피웠으니 모든 손님에게 당신이 사과하라고" 얘기하고 팔을 뿌리치고 가던 길을 재촉했습니다. 그 아이 뜨거운 국물 만날 수 있는 상황을 제가 막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아이 엄마 기억이 난다면 제에게 고맙다고 생각하겠지요. 저의 기준은 아이들 동반한 어른이 나름 통제를 하는경우는 아무리 아이들이 돌아다녀도 참습니다. 아이 신경안쓰고 수다 삼매경인 경우는 아이불러서 말합니다. 주인 입장에서도 얘기 못하거든요. 기초질서는 부모의 몫이라는 생각이 이 참에 다시 드는군요.
IP : 118.34.xxx.10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2.29 9:41 AM (121.161.xxx.205)

    올리신글에 적극 동감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웠지만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 그것도 식당에서 마구잡이로 뛰어다니게 놔두는 부모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몇일전 백화점엘 갔는데 그곳에서 남매가 부모와 함께 쇼핑하던중 남매가 마구 뛰는것을 아빠가 제재를 하더군요 속으로 참 개념있는 부모란 생각을 했었답니다
    요즘 일련의사건들을 접하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게되었답니다

  • 2. 공감
    '12.2.29 9:51 AM (211.209.xxx.210)

    저두 아이둘 키운맘입니다...
    아이들 그맘땐 그러니 통제안된다는건 방치하고픈 게으른 맘의 생각입니다...공공장소에서 뛰어다니는 애를 방치하는건 잔적으로 부모과실입니다..

  • 3. 공감
    '12.2.29 9:52 AM (211.209.xxx.210)

    잔적-->전적

  • 4. @@
    '12.2.29 9:57 AM (180.66.xxx.104)

    그 개념 없는 아이 엄마가 다친 아이 엄마 아닌지 모르겠네요
    식당에서 이리저리 뛰면 남들에게도 피해지만 자기도 다친 다는 사실을 왜 모를까요?
    식당에서 뛰지 못하게 하면 기를 죽이는거군요..
    그래서 배워야 합니다 ...

  • 5. 쉰훌쩍
    '12.2.29 10:02 AM (118.34.xxx.102)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분들이 많이

    계셔서 아직은 살 만한 세상입니다.

  • 6. 그런 엄마
    '12.2.29 10:07 AM (58.239.xxx.48)

    밑에 그런 아이가 있겠지요.

    유치원생만 되도 하면 식당에서 그리 뛰는 아이들 거의 없지 않나요.

    어릴때 부터 꾸준히 공공장소에서 뛰는 것 주의를 주었다면 식당에서 그리 뛰어 다니지 않지요.

  • 7. ....
    '12.2.29 10:17 AM (121.156.xxx.224) - 삭제된댓글

    저희 애들 11살 8살되는 남매입니다 아들 딸
    평소에 얌전하고 난하지 않는 애들이지만 지들끼리 붙여져 있으면 어찌나 떠들고 나잡아봐라 식으로 뛰어다니는지....

    백화점 마트 다 그래요...
    식당에서도...

    우아하게.."애들아 뛰지마~~~~" 하다가 어느 순간 "니네들 일루와봣"
    이 되는거지요... 애들이 다 그렇죠 하시는 종업원도 계시지만, 전 다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저희 애들 얌전한 편인데도 뛰어요...그럴때마다 전 교양말아먹은 엄마됩니다...너네들 일루와봣~

  • 8. 점네개님
    '12.2.29 12:28 PM (112.254.xxx.151)

    님네 아이들 얌전한 아이들 아닙니다.
    마트나 식당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얌전한 건가요?
    어느 아이들이나 24시간 뛰어 다니진 않습니다.
    '어디'에서 뛰어다니느냐가 문제지요.
    바로 마트나 식당에서 제 맘대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이 '얌전하지 못한' 아이들 인겁니다.
    모든 아이들이 얌전할 필요는 없구요 그저 '기본 예절'은 지킬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62 최근 트윗가입한 임종석 지인들 / 이인영 시선집중 인터뷰 中 1 사월의눈동자.. 2012/03/09 1,204
79361 하이킥에 나온 레스토랑이 목동 아이모나디아 맞나요? 하이 2012/03/09 764
79360 윤도현·김제동 등 23일부터 투표 독려 전국 콘서트 5 베리떼 2012/03/09 980
79359 징징대고 싶은 마음 7 하얀나비 2012/03/09 1,424
79358 2만원~3만원 정도로 쿠키세트 추천해주세요 3 쿠키추천 2012/03/09 1,008
79357 더페이스샵 광채보습에센스 써본 분 계시나요? 3 ㅅㅅㅅ 2012/03/09 1,771
79356 동행에 나오는 아저씨....좋으시네요 동행 2012/03/09 917
79355 가구 있는 상태서 도배할때요 3 시리영스 2012/03/09 1,430
79354 산모선물 골라주세요~ (보기있어요) 7 carame.. 2012/03/09 1,426
79353 급질)강릉에서 저녁먹을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3 킬리만자로 2012/03/09 1,777
79352 시외가모임 4~50인 식사대접을 해야한데요... 28 막내며늘 2012/03/09 3,854
79351 낼 에버랜드 애들델고 가면 추울까요? 5 날씨 2012/03/09 967
79350 이사글만 올리던 저도 이사한지 3주쨉니다(이사 후 느낀 것) 5 이사쟁이 2012/03/09 2,044
79349 우이씨!! 밥물 어떻게 맞추는거에요 16 ㅠㅠ 2012/03/09 3,712
79348 새내기 대학생 피부 트러블(여드름?)로 인한 심한스트레스 11 도와주세요 2012/03/08 1,650
79347 스마트폰 요금제 질문있어요.. 5 스마트폰 2012/03/08 981
79346 어린이집 3주이상 빠지게되는 경우요 7 옐로이 2012/03/08 1,248
79345 요양보호사인데 어르신아들이 매일 집에있어요..어르신은 헀던말.. 5 에휴 2012/03/08 3,750
79344 오늘 라디오에서 들었던 웃긴 멘트... 2 이런재치부럽.. 2012/03/08 2,264
79343 여직원 많은 회사 피곤하네요ㅜㅜ 5 개구리왕눈이.. 2012/03/08 2,312
79342 지금 술 드시는 분들 안주 뭐하고 드세요? 14 ... 2012/03/08 2,107
79341 어제 아버지가 "혹시 xx엄마와 재결합 하면 어떻겠냐'.. 3 시크릿매직 2012/03/08 2,740
79340 넷북(acer) 프로그램 재설치하는거 어렵나요?? 2 고장..ㅠ... 2012/03/08 636
79339 낼 서울가는데, 서울 날씨 어떤가요? 많이 추운가요? 2 팜므파탈 2012/03/08 945
79338 일본산 ‘세슘 수산물’에 뒷북 대응 2 황국시민 2012/03/08 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