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마릴린 먼로 사망 50주기라고 들었어요.
마침 먼로와 똑닮은 배우가 나오는 영화 <마릴린먼로..>를 보게 되었는데요,
섹스심벌인 먼로가 약으로 잠들고, 약으로 잠깨고, 약으로 안정하고..
온통 약에 의존해서 1주일동안 영화<왕과 무희>를 찍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 보기전까지는 예전 캐네디 형제들과의 염문설도 생각나고...
출생부터 죽음까지 약간의 백치미에 사람들의 호기심을 많이 받았던 그런 여배우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영화 보는 내내 그녀가 너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라 <링컨대통령> 사진을 아버지 대신한다고 머리맡에 놓고 자는데,
엄마는 그녀에게 하얀피아노를 사주고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와 어린 먼로를 두고 떠난 어머니를 그리는.. 그래서 영화보는 내내
아.. 먼로가 애정에 많이 굶주려있었고 그래서 많은 남성들과 연애를 할 수 밖에 없었구나 이해가 되었어요.
<마릴린먼로와 함깨한 일주일>은 그녀와 1주일동안 영화를 찍었던 조감독 <콜린>의 기억으로 만들어졌는데,
두사람의 로맨스도 곁들여 있었지만 좀.. 슬펐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