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죠
시누가 너무 너무 싫어요.
전화 오는것도 소름끼쳐요.
저랑 열살 차이 나는데 어쩔땐 이뻐죽겠다고 전화오고,
지 기분 좀 나쁘면 완전 시어른 행세하며 따지고 들고...
말은 왜 그리 많은지 받아주는것도 짜증나요.
그러면서 중간에 꼭 한번씩 물어요.
넌 할얘기 없냐, 서운한거 없냐, 왜 반응이 없냐
내 얘기가 재미없냐? 나만 얘기해야하는거냐....
자긴 정많고, 무척 저 아끼는척, 챙기는척 하는데
정말 전 싫어요. 남편과도 이문제로 많이 싸웠어요.
근데 제가 시누랑 대판해서 연을 끊지 않는한 해결되지 않겠죠.
전 그냥 평범한 며느리입니다.
기가 세서 할얘기 다하지도 않고, 애교도 없고,
2주에 한번정도 시부모님께 전화드리고, 경조사 챙기고...
살가운 며느리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은 합니다.
눈밖에 나게 모나게 행동하지도 않았구요.
아 진짜....내가 너무 편한건지 만만해서인지...
확 대들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닌데...
어째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