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때까지도 얌전하고 조용한 아이였는데
중학교 3학년 여름방학 부터 이상하게 패션에 관심을 보이더니
지금은 옷이 넘치다 못해 저희부부 드레스룸까지 아이 옷장이 되어버렸어요.
더 문제는 지금까지 아이 혼자 의류 구입비가 백만원이 넘어가요...
밖에서 십원짜리하나 못버는 애가 무슨돈이 있냐 물어보면
게임 캐릭터 팔구, 전자 기기 팔구, 심지어 친구에게 빌리기까지 했다고하는데
들어보면 정말 기가 막힙니다...
옷장에 라코xx 카라셔츠가 색깔별로 한장씩... 신발도 아빠양복 2배 가격인 레드x워커... 누디x청바지
오늘은 MCx에서 가방까지 사오셨네요.(그것도 혼자 매장가서요 어휴..)
이밖에도 발렌시xx, 빈x, 등등 누가보면 물건 뗘다 파는줄 알겠어요
예전에는 엄마가 사준옷이 제일 이쁘다고 하더니
이제는 엄마가 옷사주는게 제일 낭비라고하는데
다른 고등학교/중학교 남자아이들도 이러나요?
정말 걱정됩니다.
어떡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