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량리역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요.
5살?6살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는데 그아이와 엄마도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더라구요
엄마는 짐을 들고 아이는 뭘 먹고 있는데..
엄마가 아이한테 신경을 안쓰시더라구요
아이는 도로와 사람들이 기다리는 곳 인도가 끝나는 부분 난관에 서서 앞으로 걸었다 뒤로 걸었다 하더라구요..
그니까 버스가 조금만 인도 가까이 정차해도 애가 다칠수도 있고
애가 발을 헛디디기라도 한다면..
저도 그걸 보고 있다가 애한테 엄마옆으로 가라고 할까 하다가..
요즘 엄마들 간섭하는거 싫어하잖아요?
그냥 애 엄마가 알아서 하겠지 하고 뒀어요..
그순간 버스가 슝하고 들어오는데 깜짝 놀랬네요
별일 없었지만.. 얼마나 철커덩 한지
그 순간에도 그냥 엄마는 이름 부르고 가자고 하는데
제가 오버인건지..
밖이나 이런 차가 많은곳에서는 엄마들이 그 어린애들 손잡고 조금 더 신경 써주고 해야 할텐데...
안타까웠어요.
그리고 좀전에 네이트기사 보니 국물녀라고 나왔던 분도 며칠전에는
어떻게 저럴수가 있나 했더니..
기사 읽고 나니 그때맘이랑 다르더라구요.
저분도 화상 입어서 치료 받으러 갔고.. 그냥 간것은 잘못은 맞지만.
그 애가 뛰어서 부딪혔다 하는데
엄마가 좀더 애한테 신경 썼으면( 어떤분은 그나이대 애들 뛰고 하는건 못 말린다고 하던데요.
솔직히 식사 하는 자리에서는 조금 어떻게라도 말리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내 아이가 다칠수도 있는 문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