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이제 중2가 되는데
아마 지금 중3이 되는 아이들부터 교과서가 바뀌었죠?
사실 쫌 많이 다행이라 생각했어요.(중3어무이들한테 죄송하지만....)
아마 제 아이가 그 마의 중3이었다면 참고서며 문제집이며 기다렸다 사야했을거고
새로운 교과서의 출제방향이 어떠할지 몰라 갈팡질팡 했을테니깐요.
요즘 웬만한 학원다니는 주위 아이들이 고1과정 선행을 하길래
저도 아이에게 고등과정을 약간 맛보게 하려고 고등 수학책을 아주 쉬운 기본서로 두 권을 사봤어요.
그런데 며칠 있다 어디서보니
제 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가는 2014에 고등학교 교과서가 다시 바뀐다네요.
제가 교과서 개편의 역사는 무지한지라
어?중등이랑 달리 지난번에 안바꼈나보네?..........하며
서점에 고등 수학 책 1권을 교환하러 갔어요.
바뀌는 교과과정의 책을 2권이나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교환이유로 2014년에 교과서가 바뀐다더라...하고 얘기했더니
서점 아가씨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작년에 바뀌었는데 그럴리가 없어요....이러는거예요.
물론 착한 서점 아가씨는 그 책을 다른 책으로 교환을 해주긴했어요.
그런데 2009년에 바뀐 교과서가 2014년에 또 바뀐다는 사실을 저는 알아버린거죠.
뭐가 또 어떻게 바뀐다는건지
교과부 홈페이지를 들어가봤는데도 별얘기 없더군요.
열받아서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짤막한 신문기사 몇개뿐이고
어디서 듣기로는 역사교과서를 바꿀려고 다른교과서까지 꼼수로 집어넣은거란 얘기도 있고.....................
교과서 물려쓰기 운동하자고 할땐 언제고
무슨 교과서를 5년만에또 바꾸나요?
교육이 백년지대계가 아니라 오년지대계였어??????????????????????
아주 그냥 애들이 호구도 아니고
5년이면 교과서 하나 연구할 시간도 안되겠구만.
아,정말 열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