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를 그만 드고 싶어요

... 조회수 : 2,394
작성일 : 2012-02-28 13:48:45

직장 그만 다니고 싶을때 어떻게 이겨내시나요?

월급은 세후 350정도인데 이제 그만 두고 싶어요

7시 반에 출근해서 7시에 퇴근, 집에 오면 8시쯤 되네요

(6시 퇴근이지만 직급도 있고 일도 많아 7시나 되어야 퇴근 마무리가 됩니다)

내 나이 35

이제 그만 아이들 돌보며 집에서 쉬고 싶은데 회사에서는 딱 두눈 감고 5년만 더 다녀달라고합니다.

(회사에서 차 까지 뽑아주고 어디 가도 이런대우 못 받는거 아닌데 나이 탓인지 힘드네요)

차에 기름값에 못들어가도 월 100만원은 더 들어가는거 압니다.

제가 회사에서 자금과 회계를 맡고 있어서 당장 그만 둔다고 사람을 구할수도 없고

구한다고 해도 인수인계부터 회장님 개인업무까지 인수인계 기간이 길 듯 하네요

신랑은 대기업에 다니지만 본인도 힘든지라 편한대로 하라고 하고요

회사에도 감봉 되더라고 몸을 가볍게 하고 싶다고 선언 했는데도 그게 쉽지 않네요

이 슬럼프 이겨내야 하는데 도와주세요

--------------------------------------------------------------------

감사합니다

3월 결산하기 싫어 더 그런가봅니다

직원 구한다고 공지 한번 내면 이력서 보면서 놀랍니다

다들 훌륭하신 분들이 많아서

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IP : 210.181.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8 1:54 PM (199.43.xxx.124)

    회사 사정을 봐줄 필요는 없어요.
    내가 그만두고 싶으면 언제라도 그만두는건데...

    문제는 저는 언젠가는 후회하지 않을까 하면서 계속 붙들고 있네요.

  • 2. 부럽네요
    '12.2.28 1:54 PM (112.168.xxx.63)

    자금과 회계를 맡아 하신다니 결산까지 직접 다 하시나봐요.

    저랑 나이도 같으신데 급여는 전혀 다르군요.
    작은 회사에서 이일 저일 다 도맡아서 하고 있고 벌써 7년차인데
    급여는 세후 170이네요.
    이것도 밀린지 몇개월...ㅠ.ㅠ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그 급여에 그 대우 흔한 건 아닌 거 같아요.
    정 힘들면 휴가를 내고 잠깐 쉬셨다 계속 일하시는게 좋을 거 같은데...

  • 3. ..
    '12.2.28 1:56 PM (222.121.xxx.183)

    이겨내고 다니시길 바랄께요..
    저는 일을 좋아는 하는데 너무 벅차게 할 때가 있어요..
    그냥 매일 매일 운동화끈 조이듯이 맘을 다잡습니다..
    프리랜서라 하는 만큼 돈 받는데요.. 이번 달에 돈 욕심에 좀 과하게 일을 받아왔어요..
    매일 매일 엑셀 파일에 내가 하루에 얼마나 벌었는지 적어가며 위안삼아요..
    어제는 일당 30만원 넘겼어요..(매일 그런건 아니예요..) 보통은 10만원대인데.. 어제 벌은 내역보고 힘든거 날렸습니다..
    세후 350이 적은 돈이 아니죠..
    그래도 7시 퇴근이라도 되니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네요..
    퇴사했다가 재취업이 가능한 직종이신가요? 그렇다면 과감히 사표 내셔도 되지만.. 제가 알기론 직장 다니는 사람은 그게 어렵다고 알고 있거든요..

  • 4. ..
    '12.2.28 1:57 PM (14.47.xxx.160)

    저랑 조금 비슷하신데..
    전 회사이전하면서 그만두려할때 회사측에서 잡으며 시간조절을 했어요.
    아침은 정상출근(저도 7시30분에)
    퇴근은 4~5시 사이에 하는걸로...

    회사측이랑 근무시간을 조정해보시고...
    사실 그만두기는 너무 아깝네요.

  • 5. 그만두시면
    '12.2.28 1:58 PM (180.227.xxx.35)

    제가 갈께요 ㅎㅎ
    회계쪽으로 10년, 전산쪽으로 10년...
    경력인데 월 세후 180입니다 ㅠ
    첫 회사를 잘못잡았는지...맨날 구멍가게회사신세 ㅠ
    이것저것 자격증은 있는데
    운이 없는지,,,,급여가 신통치않네요 ㅠ

    그만두시면 이렇게 그 자리를 차지할려고
    줄서는 사람 많습니다.
    힘내시고 열심히 다닐수 있을때까지
    열심히 다니세요 ㅎ

  • 6. 할수있어
    '12.2.28 2:01 PM (58.141.xxx.145)

    여자는 왜 일해야하는가 란 책을 보면서 위안삼아요
    남편이라고 회사 다니고 싶어 다니겠어요

    아이들은 금방 크지만 내 인생은 계속되잖아요

  • 7. 순이엄마
    '12.2.28 2:10 PM (112.164.xxx.46)

    힘드시죠? 애들하고도 있고 싶고.

    인생은 선택인것 같아요. 한가지를 갖으면 한가지는 버려야 하는..

    그런데 원글님 부러워하는 사람 엄청 많아요.

    에고 이런 댓글 쓸지 몰랐는데 저는 지금 그만둔거 많이 후회해요. ㅠ.ㅠ

    힘내세요. 힘내세요. 애들이 있잖아요.

  • 8. 지나갑니다.
    '12.2.28 2:16 PM (115.178.xxx.253)

    월글님보다 13년 더 지난 직장인 입니다.

    두가지 일을 하니 잃는것도 있지만
    집에서 쉬어도 별 다르지 않습니다. 조금만 견뎌내보세요.
    상승곡선일때가 옵니다.

    주말에 너무 애쓰지 마시고 컨디션 조절을 먼저하세요
    주변에 도움 -도우미르 쓰는것도 방법입니다.

  • 9. ..
    '12.2.28 2:17 PM (110.14.xxx.9)

    그만두시면 노는것도잠깐 후회합니다.

  • 10. 그만두세요
    '12.2.28 2:20 PM (220.72.xxx.65)

    쉴때 못쉬는것도 너무 안좋은겁니다

    이제 애들 돌보고 싶어하셨다고했죠

    애들 돌보시고 맘가는쪽으로 먼저 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애들이 돌아오는것도 아니고 남는것은 후회뿐.

  • 11. Lora77
    '12.2.28 2:27 PM (112.166.xxx.215)

    딱 제맘이네요ㅠ
    저랑 직급도 연봉도 처우도 비슷하구요
    사장님 개인업무까지 도맡아 하는데
    작년에 한번 퇴사의사 밝혔다가 출퇴근시간 조정해주셨어요
    물론
    같은시기에 지방으로 본사가 이전하게되 겸사겸사 퇴사의사를 밝혔는데
    출퇴근 위로 아래로 한시간씩 조정해주셨어요
    그치만 그 기분도 잠깐
    일하다보면 일찍퇴근하기란ㅠ 너무나 힘드네요

    또한번에 지금 슬럼프를 겪고있습니다.
    하지만 잘 극복해볼려구요
    쉰다한들 또 그삶에 지겨워질꺼고
    경제적인것또한 무시못할꺼에요

    님처럼
    신임을 얻고 다니는것도 큰복이라 여기시고
    우리 힘내요^^

  • 12. 순이엄마
    '12.2.28 2:34 PM (112.164.xxx.46)

    네. 신임을 얻고 있다는것도 큰 복이예요.

    진짜 일 잘하고 대인관계 잘할수 있는데^^ 잘해 왔는데 그만뒀다 다시 들어가기 힘드네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 13. 라플란드
    '12.2.28 4:31 PM (211.54.xxx.146)

    어차피 하는일의 양은 동일하니 출퇴근시간 늦추는건 별의미없구요.
    출근시간30분정도 조정하고..칼퇴근하시고...일주일에 하루정도 야근을 하시는면 어떨까요?

    지금다니시는회사 조건이...너무 좋네요
    한5년더 일하시고...알차게모아서 나오세요

  • 14. loveahm
    '12.2.28 4:31 PM (175.210.xxx.34)

    맞아요, 그만둔다고 할때 회사에서 잡아주는거.. 요즘같은 시대에 흔한일 아니죠.
    전 사표내고 싶어도 그동안 수고했다고 얼른 수리할까봐 못내고 있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045 여자에게 청담동며느리룩이 있다면 남자에겐 뭐가있을까요? 24 아지아지 2012/03/10 9,476
80044 봉주열차에 BBC 취재진도 함께 했나봐요.. 3 ... 2012/03/10 2,366
80043 다음주 친구 결혼식 1 식사 2012/03/10 641
80042 오늘 저녁은 또 무엇을 1 하화화 2012/03/10 592
80041 제주도는 역시 이분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5 .. 2012/03/10 687
80040 용인 처인구에 친절한 치과 소개해 주세요 3 치과 2012/03/10 2,551
80039 10년동안 얼굴 한 번 못 본 동창 돌잔치 초대히는게 말이 되나.. 20 ... 2012/03/10 7,936
80038 8명에게 1000만원씩? 1 선의로 2012/03/10 1,510
80037 안 부러지는것 없을까요? 아이라인 펜.. 2012/03/10 453
80036 남편과 사이안좋으니.. 애앞에서..못참고싸워요 17 .. 2012/03/10 3,886
80035 미국대학원 12 미소야 2012/03/10 2,556
80034 올리브티비 보려면 어찌해야? 1 .. 2012/03/10 796
80033 얼마 전에 엄마 살해한 고교생아들 14 시원해 2012/03/10 7,191
80032 창신리빙 포켓용기 어때요? 2 새댁 2012/03/10 1,486
80031 사골과 잡뼈국물이요 12 갑자기 장보.. 2012/03/10 2,770
80030 워렌버핏 진짜 쪼잔하네요 69 라디오..... 2012/03/10 11,567
80029 82cis여러분 이 곡 좀 알려주세요.. 3 .. 2012/03/10 735
80028 아발론 요즘 어떤가요? 4 아발론 2012/03/10 2,463
80027 스타벅스에서 이번에 준 1+1 쿠폰 커피요 2 커피 2012/03/10 1,215
80026 좋은 목소리로 바꿀수 있을까요? 2 목소리 2012/03/10 1,193
80025 지금 춘천으로 출발합니다. 3 효녀될려구요.. 2012/03/10 1,176
80024 중국이 이어도를 순찰?한다고 하는데, 왜 이런 뉴스를 내보내는지.. 4 뉴스에 2012/03/10 709
80023 냉증일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몸이 차요 2012/03/10 636
80022 다크써클에 좋은 컨실러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2/03/10 1,365
80021 (2년차직딩)합리적인 신용카드지출법 질문(현대카드) 2 상선약수 2012/03/10 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