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 안 남으신분들 산소호흡기 어떻게 선택하세요?

궁금이 조회수 : 3,127
작성일 : 2012-02-28 13:13:02

3개월전 췌장암 말기 진단받은 아버지의 항암선택에 대해 많은 분들이 답글과 위로를 해주셨어요.

그때 항암하신 대부분의 분들이 하지 말아라, 환자가 힘들다, 하나 안하나 똑같다는 의견이었던 것 같아요.

아버지는 처음에는 항암의사가 없으셨으나 일단 다른 곳으로 전이된 암때문에 해봤는데

(아버지가 선택하셨길래 말리진 않았어요.) 기력만 쇠잔해지시고 효과없었어요.

지금 통증때문에 병원에 계십니다.

주변에 최근 한분이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제 사정을 알고는 조언을 해주시는데요,

산소호흡기 달지말아라,그거 달면 3년도 간다.그거만큼 환자 힘들게 하는거 없다하시네요.

 

저 인생경험이 너무 미천하여 잘 알지 못합니다.

검색해보아도 별 자료가 없구요.

산소호흡기는 주로 폐관련 질환으로 다는 것 같네요.

마지막에 선택을 해야되면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

경험있으신분 도와주세요.

IP : 211.45.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블루마운틴
    '12.2.28 1:23 PM (211.107.xxx.33)

    윗님 말씀 맞아요 산소호흡기 못뗍니다 직접 닥쳐보고 마음 가는쪽으로 선택하세요...정말 힘듭니다 이쪽도 저쪽도 ㅠㅠ

  • 2. ^^
    '12.2.28 1:24 PM (175.115.xxx.20)

    췌장암이 통증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어요.산소호흡기 달고 의식 없이 계시는건 너무 괴로우실듯해요.
    저희 엄마는 본인 암이라는거 아시고 미리 당부하셨어요.산소호흡기는 절대로 달지 말아달라고 간절하게 말씀하시데요.부탁하신대로 해드렸구요,,남은가족한테는 이래도 후회 저래도 후회...
    지금도 가끔 가족들끼리 이야기해요. 산소호흡기나 심폐소생술 했으면 아직 살아계실까? 아마 살아계셔도 우리도 못알아보고 엄청아파서 괴로워만 하고 계실거라고...후자는 저희끼리하는 위로이긴하지만..그래두 저희엄마는 많이 괴로워하시지 않고 대체적으로 편안하게 가셨다고 선생님들이 말씀하셨어요.

  • 3. ...
    '12.2.28 1:26 PM (118.222.xxx.175)

    저라면 뗍니다
    산소호흡기로 숨만쉬는
    고통이 얼마만큼인지 느끼지 못하는
    살아남은 사람이 어줍짢은 죄책감 느끼지 않으려고
    하는짓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그런 경우를 당해도 떼달라 미리 유서에 남겨둘거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런경우를 당해서 제가 결정을 해야 할때도 뗍니다
    암말기 얼마나 통증이 심할때일텐데
    그걸 그냥 지켜봅니까?

  • 4. 병원
    '12.2.28 1:34 PM (183.97.xxx.218)

    우리도 병원에서 들은바로는
    산소호흡기 해야 할경우 가족에게 문의합니다

    만약 동의한 후에는 병원에서 마음대로 못 뺀다고.
    잘 알아서 결정하라고...
    말씀 들었어요

  • 5. //
    '12.2.28 1:37 PM (14.43.xxx.111)

    애초에 달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838 신경외과의사, 마취과 의사 주변에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3 급히 2012/05/02 1,821
102837 락피쉬 레인부츠 신어 보신 분.... 5 장화 2012/05/02 10,216
102836 아기 돌반지 반돈만 해도 되나요?? 4 공돈 2012/05/02 12,389
102835 지금 티비엔에 송호창님 나와요 2 ㅇㅇ 2012/05/02 977
102834 몰라서 그리고 답답해서 물어보는건데요.. 해산물..먹어도 되나요.. 16 정말... 2012/05/02 4,121
102833 박원순 시장, '관광객 위장'하고 바가지 단속 나서 4 밝은태양 2012/05/02 1,657
102832 큐슈 유후인쪽 전통여관 좀 추천해주세요 10 궁금이 2012/05/02 2,447
102831 가슴이 답답해서..이곳에 글을 남겨요.. 9 외국맘 2012/05/02 2,091
102830 통합진보당에 사퇴운운하면.. 3 마니또 2012/05/02 767
102829 엄마들의 스뎅대접들처럼 르쿠르제 스타우브도 애물단지 될날이 오겠.. 4 세월이 가면.. 2012/05/02 3,413
102828 생]청계_광우병촛불집회생중계_커널 1 사월의눈동자.. 2012/05/02 763
102827 자동차 접촉사고 조언주세요 8 asdf 2012/05/02 1,878
102826 중학생인데요.중간고사 끝나고 학원에서 하루 쉬는날 준다니깐 남편.. 9 조언부탁드려.. 2012/05/02 2,168
102825 사람들 만날때 정치얘기 하시나요? 18 g 2012/05/02 2,118
102824 감사한 베이비시터 이모님 사례를 하고싶어요 7 싱글이 2012/05/02 2,276
102823 튀김기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2/05/02 1,778
102822 옆방 가보셨어요? 알람 2012/05/02 973
102821 초2 바이올린 처음 배우는데.. 6 바이올린 2012/05/02 1,421
102820 세상은 강한 사람만 살아남나요??? 9 ..... 2012/05/02 2,047
102819 163에 58키로 뚱뚱한가요 51 루비짱 2012/05/02 27,089
102818 자유요금제 쓸수있는 스마트폰 테이크 타키폰. 아세요?? 조언구합.. 2 Ss 2012/05/02 1,243
102817 초2 스마트폰 1 스마트폰.... 2012/05/02 788
102816 이명박 대통령은 2일 우리 국민들의 에너지 과소비를 비판 23 참맛 2012/05/02 1,850
102815 탁현민씨 트윗 59 삐끗 2012/05/02 3,733
102814 학군질문이요... 3 자명한산책 2012/05/02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