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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조숙증에 관한 조언 경험담이 절실해요

후우 조회수 : 4,804
작성일 : 2012-02-27 23:13:05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결과를 듣고 나니 암담합니다

억제제와 성장주사를 같이 하자고 하는데

해야 할 것 같으면서도 머뭇거려지는 것도 사실인지라

경험하신 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현재 125cm 25kg

만9살 3개월넘었구요  몽우리가 잡히고 뼈나이는 10살반

수치가 4.47인지 4.74인지(모니터에 잡힌 언뜻본거라)

얘기도 안해주시더라구요 소견상 억제제와 성장주사를

같이 해야 겠다는 말씀만하고 기간과 돈이 많이 드니 생각해보고

시작을 하자고 하십니다

2-3년 잡으시고 비용은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1.억제제를 맞으면 실제나이에 맞게 늦쳐지는지

2.억제제의 부작용으로 성장주사를 같이 병형해야 하는지

3.추후경과를 보고 성장주사를 고려해도 되는지

4. 비용은 얼마나 하는지

주사를 무서워해서 난감하기도 하는데요 이치에 맞기기에는 예상키가 너무 작아서

고민도 되고 부작용도 걱정이되고요

 성조숙증에 율무가 좋다고 하던데 효과보신분 계시면 공유해주세요

 

댓글 주신님들 고맙습니다  

엄마153  아빠168입니다  대학병원 검사입니다

수치가 10-15%선이고  또래보다 키도 작은니 아빠랑 상의해서 얼른하자고 하시니

다른건 물어볼수도 없이 간호사 들락거리지 전화받지 그래서 그냥 나와버렸네요

IP : 180.70.xxx.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7 11:30 PM (119.67.xxx.154)

    일단 제가알기론 성조숙증에 율무가 좋은건 아니구요
    여자아이들 생리 늦추는데 좋다는 이야기는 있어요
    부모님 키가 어떤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억제제를 맞는다고 모두가 성장치료를 하는건 아니구요
    억제제 맞는동안 어느시점이 되면 키가 많이 안클수가있는데
    그때 아마 성장치료를 하게 될거예요.
    부모님 키가 궁금하네요.
    아이의 키와 몸무게로는 뭐라 말씀드리기가...
    저는 경험자로 몇자 적습니다.

  • 2. 경험자
    '12.2.27 11:32 PM (119.207.xxx.220)

    1. 뼈나이와 실제 나이가 같아질때 까지 보통 진행합니다. 2년정도는 맞는다고 생각하심 됩니다
    2.3.. 억제주사를 맞으면서 운동과 식이를 병행하면서 키를 키우는데 노력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진행하다가 성장판이 많이 닫혔으면 그때 성장 주사를 해도 되지않을까요?? 우리아이담당의는 운동과 식이로 키를 키우라고 말씀하십니다
    4.호르몬검사후 보험적용을 받으면 12만원내외이고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하면 15만원정도 더 나옵니다
    5.주사맞은후 다른 주사와는 달리 뭉치기도 해서 아파하기도 합니다.. 주사실앞에 아이들이 울면서 떼쓰는 아이도 있지만,, 이왕 시작한다면 충분히 이해시키고 힘들이지않게 맞는것도 중요합니다.. 한달에 한번 장기간으로 해야하는데 매번 그러면 아이와 엄마 모두 힘들어집니다..

  • 3. 경험자
    '12.2.27 11:33 PM (119.207.xxx.220)

    그런데.. 수치도 정확하게 말 안해주는건 이상하네요,, 주사를 맞기전에 부모님과 충분히 상담을 하는데요,, 대학병원에서 검사하신게 맞는가요??

  • 4. 경험자
    '12.2.27 11:34 PM (119.207.xxx.220)

    아,, 만 9세면 보험적용도 안되겠군요,,, 그러면 20만원정도일겁니다..

  • 5. ㅇㅇ
    '12.2.27 11:43 PM (222.237.xxx.201)

    1년차이가 클까요?저는 10살후반~11살초반 쯤 생리 했는데요,그냥 그러느니했는데요..
    키도 계속커서 지금 165cm이고 생리도 규칙적이에요.

  • 6. 우리딸
    '12.2.27 11:48 PM (61.98.xxx.59)

    제딸아이도 성조숙증 진단받았습니다 2003년 1월생이니 원글님아이와 비슷하겠네요..

    저도 얼마전에알아서 보험혜택이 안되요 성선호르몬자극검사인가? 그거했는데 수치가 5이하여야되는데

    7이 넘었고 성호르몬수치도 10이하여야되는데 40이 넘게 나왔어요..뼈나이는 정상이라고했는데

    그건 의사마다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전 지방이라서 준종합병원에 아는분이계셔서 거기서했는데

    3학년이면 참 애매하다고 하셨어요 조기사춘기랑.....암튼 3개월후에 다시 검사해보고 주사를 맞자고하셔서

    기다리고있는중이에요 3월에 대학병원에 혹시몰라 예약도 해놓은 상태구요

    이게 솔직히 키때문에 그러는거잖아요 제딸도 또래애들보다 눈에띄게 크다면 주사안맞히고싶은데

    어제 키 제어보니 131.8cm 몸무게가 26이라서 가슴나오고 2년정도 지나면 생리를 시작한다는데

    그리되면 1년에 7cm가 큰다해도 생리하고나면 거진 5cm정도 큰다니 150안짝일것같아 참 그래요

    저도첨에는 울고불고 미칠것같더니 이제는 조금씩 받아들일려구요 병원에서 하자는데로 할려구요..

  • 7. ..
    '12.2.28 12:14 AM (118.223.xxx.16)

    기다리시는동안 먹을것 조심하세요
    우유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등..
    계란

    운동하고

  • 8. 조언해드릴께요
    '12.2.28 1:00 AM (14.63.xxx.81)

    원글님 궁금점에 답해드리면,

    1.억제제를 맞으면 실제나이에 맞게 늦쳐지는지
    --> 성호르몬은 성장판 닫히는 속도를 가속화시키는데 성호르몬억제제를 맞게되면 이러한 반응이 느려지고, 성장판이 서서히 닫히게됩니다. 따라서 치료하게되면 뼈나이(성장판 열려 있는 정도)가 실제 나이에 맞게 맞춰지는거죠.

    2.억제제의 부작용으로 성장주사를 같이 병형해야 하는지
    -->성호르몬억제제를 투여하던 투여받지않던 성장단계에 있는 아이들은 적어도 1년에 4cm이상 커줘야 정상범위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사춘기에 접어들어 1년에 6cm-8cm쑥쑥크던 아이가 성호르몬억제제를 투여받게되면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더디어지게 되는데 년간 4cm보다 덜 클때 추가적으로 성장호르몬 투여를 고려하게됩니다. 원글님의 아이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너무 작고, 부모 키를 비추어볼때 클수 있는 유전적인 최대키(엄마키+아빠키/2-6.5=154cm임)도 작은편이라 아예 처음부터 성장호르몬도 병행하자고 하시는것 같아요.

    3.추후경과를 보고 성장주사를 고려해도 되는지
    --> 글쎄요. 진단받은 의사선생님의 전문성을 못믿겠다면 검사데이터 가지고 다른 병원에 방문하셔서 한번더 상담을 받아보시는것 어떨까 싶네요. 성장호르몬투여하게되면 워낙 비용이 많이 들게되고 또 한번 시작하면 한두달 하고 끊어도 되는 치료가 아니니 처음 시작할까말까 결정을 신중하게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비용은 얼마나 하는지
    --> 성호르몬억제제 1달에 한번 투여하는 치료는 월 20만원 조금 더들어갑니다. (만 9세가 지났으므로 비보험이라 보험처리되면 10만원 약간 넘어요. 그러나 실비보험에 가입해있다면 전액 보험처리될수도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성장호르몬투여하면 아이의 몸무게 및 약제의 종류에 따라 매일매일 맞히는 주사비용 80-100만원정도 추가됩니다.

    치료기간 및 비용을 정확하게 말씀못하셨다면, 그게 치료반응을 보면서 향후 치료과정을 결정하는거라 확실하게 말씀 못하신걸거에요. 통상적으로는 성호르몬억제제를 먼저 투여하고 성장정도를 관찰하는데 키가 너무 안자란다면 성장호르몬을 추가로 투여할수 있으며, 성장호르몬 투여는 6개월 정도 시도하다 반응이 없다 싶으면 끊고 효과가 있다 싶으면 뼈나이를 보면서 대략 다른 아이들의 사춘기와 맞게 그 기간을 설정합니다. 만 8세 반에 시작한 아이는 보통 2-3년 정도, 9세에 시작하시면 2년정도 투여하고 약물을 중단하면 대략 5-6학년 정도에 생리 시작하게 되고, 그로부터 1-2년 정도 더 크다가 성장이 멈추게 됩니다.

    먹을 것 조심하라는 댓글중에. 아이의 성장에 가장 필수적인 단백질을 중단하는것은 오히려 성장에 방해될수 있어요. 민간에서는 이러한 음식속에 에스트로겐유사물질이 있기때문에 또는 성장촉진제가 들어있기때문에 피할것을 요구하지만 의사선생님께 여쭈었더니 골고루 잘먹고, 운동량을 잘 조절해서 체중을 늘지않게 하는게 제일 중요하지 특정음식을 피할필요없다고 하셨구요.(과학적인 데이터는 없다는 뜻)

  • 9. 11
    '12.2.28 8:31 AM (49.50.xxx.237)

    님,,걱정이 많으시지요..?
    저는 주사맞아 생리늦추고 이런거 정말 반대하고싶어요.
    윗님 누가 말씀 하셨네요.
    순리대로 하시고 운동시키고 잘먹이고...

    치료비로 혹시 외국으로 유학을 보내시는건 어떠신지요.
    영어권 나라사람들 외모에 치중하지 않습니다.
    키 같은거 별로 신경안쓰고 살더라구요.
    큰사람도 많고 우리보다 훨씬 왜소하고 작은사람도 많아요.

    저는 주사보다 환경을 바꿔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 10. ..
    '12.2.28 9:21 AM (211.224.xxx.193)

    바로 위에 유전적인 키 계산법 진짜 정확하네요. 완전 딱 제 키가 나오네요.
    예전 생로병사의 비밀서 보니 생리전에 1년에 4센티씩 큰다고 했어요. 그러니 그 생리를 일이년 일찍하면 4-8센티를 손해보는거. 그리고 저 생리때문에 여자가 남자보다 작다고 했어요
    거기서 보면 장애로 보일 만큼 작은애가 저 주사 맞고 보통사람처럼 자란거 성장호르몬 맞다가 경제상황이 안좋아져서 주사를 안맞다가 고딩되서 찾아와 맞으려고 했으나 이미 소용없는 나이가 되어 애가 막 울던거 봤어요. 150 이였나 더 작았나. 작을수도 있지 뭘 그거 갖고 그리 의기소침한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외모가 중요한 시대인데 다른덴 고칠수 있지만 저 키란건 고칠수도 없는거니 부자부모 만났더라면 좀 더 세상살기 편한 몸으로 살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 11. ...
    '12.2.28 11:20 AM (110.14.xxx.164)

    다른건 위에서 답하셨고
    지금 중1되는 아이보면
    4학년때 가슴나오고 중1 되는데 아직 생리 안해요 기미는 보이고요
    주변 친구들보면 케바케 이더군요
    1년좀 넘어 생리하기도 하고 우리 아이처럼 3년 넘어서도 아직인 경우도 있고요
    키도 보통 1년에 4-5 센치씩 딱 고만큼 자라더니 작년 한해 8-9 센치 자란거 보면 올해는 할거 같아요
    친구아이는 생리하고도 꾸준히 크고 있고요
    요즘은 더 빨라져서 3학년이면 가슴 나오고 4-5 학년에 생리한다니
    그닥 조숙증이라고 하긴 애매해요
    부모님 키가 젤 중요한데 크시다면 늦게 자라는거라 볼수도 있고요

  • 12. ..
    '13.10.27 11:22 AM (211.206.xxx.53)

    도움되는 댓글이 많네요

  • 13. 댓글
    '18.5.3 6:37 AM (182.221.xxx.82)

    이요 저장합니다

  • 14. ..
    '22.8.26 1:01 AM (223.38.xxx.254)

    저장합니다 성조숙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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